2.운이좋군
나는 흑인의 우월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고아원 아이들의 소세지를 독식하기 시작했다.
소시지는
돼지고기를 비롯한 각종 육류를 다진 후 소금 등을 넣어 간을 하여 소를 만든 뒤, 완성된 소를 포장재 안에 넣어 포장하고 열을 가해 만든 가공육. 원어 발음[1]을 그대로 살린 '소시지'라는 표기가 자리잡았으나, 일본어 표기 'ソーセージ'[2]에서 비롯되어 과거부터 쓰여온 '소세지'라는 표기도 여전히 흔히 쓰이는 것이었다.
으앙~ 선생님, 저 흑인이 제 소시지 뺏어먹었어요!
그 동양인 남자아이가 말한 [흑인]이란 의미는 이러했다.
대개 아프리카계인을 호칭하는 명칭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대부분 거주하고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아메리카에 일부가 거주하고 있다. 본래 의미는 아프리카계 인종[1] 을 말하는거지만 흑인이라는 말 자체 즉 '흑색 피부색'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다만 진짜 흑인인 아프리카계 흑인들은 나머지 아시아 및 호주 원주민들을 흑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흑색 피부색 인종은 동남아에도 '작은 흑인'이라는 뜻의 네그리토가 살고 있으며 동북아에도 이들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나무위키에선 흑인으로 분류하고 있는 네그리토, 오스트랄로이드 등등은 생물인류학에선 정식적으로 흑인으로 분류하진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고아원에서의 유아독존 생활은 만족스러웠다. 선생들은 나한테 뭐라하지 않았다. 흑인의 인종보정 버프는 대단했다.
초등학교 때 나는 인디언이었다. 축구를 할땐 드록바, 국어시간엔 우가맨이라 불렸다. 나는 우리 옛엄마의 아버지를 똑 닮았었나보다. 내 몸은 동양인의 피 1도 섞여있지 않았다. 나는 말그대로 흑인의 몸이었다.
나는 초등학교때, 축구부를 지원했다. 축구에는 이런 의미가 있었다.
손과 팔을 쓰지 않고 공을 상대 골대에 넣는 구기 스포츠를 가리키는 말이다. 손과 팔을 쓰는 것을 금지하고, 골대를 사용하는 것 두 가지는 축구의 본질이자 핵심으로, 이 두 가지를 모두 지키는 스포츠는 축구이거나 축구의 아종으로 분류된다.[1] 따라서 이중 하나라도 훼손된 경우 설령 축구에서 기원했더라도 축구의 아종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흑인의 엄청난 순발력과 파괴적인 슛은 코치의 눈에 들기 충분했다. 난 중학교를 코치의 신청서로 차별없는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고등학교도 순탄히 축구를 하며 보냈다.
나는 20살이 되자마자 500만원을 받고 고아원에서 쫒겨났다. 나는 무엇을 해야했을까. 흑인으로써 거리를 방황할 때 누군가가 내 머릿속에서 말을 걸어왔다.
[안녕하세요? 저는 유니콘입니다.]
그것은 말이었다. 그런데 흑인으로 환생한 나는 갑자기 새하얀게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 유니콘은 분명 말이었는데, 그 유니콘의 탱탱한 뒷다리가 꼴리기 시작했다.
“잠깐만, 시켜볼게 있어.”
내가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러자 흑인의 엄청난 것이 드러났다. 그것에 유니콘은 기겁하기 시작한다.
[다, 당신..]
그 유니콘은 암말이었다. 그런데 목소리는 인간의 것이었다. 나는 주체할 수 없이 유니콘을 범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강간이었다.
강간은 이런 뜻을 보유했다.
형법에서 강간이란 '폭행이나 협박 따위의 수단으로, 사람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간음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를 범하는 죄를 강간죄라 한다.
유니콘은 인간 여성이 아니었으므로 그것은 강간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나는 마음껏 하얀 유니콘의 처녀를 범하였다. 유니콘의 성스러운 하물에는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유니콘이 처녀[UNICORN]이란 증거였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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