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방주

9회 - 변화

촌장은 삿코르왕의 얼굴을

보고는 한마디 한다.

[촌장] 하하하. 어떻게

잡았는지 매우 궁금한

눈빛 이오???

[삿코르의 왕]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소..

[알리스] 스.. 스칼

[근위 대장] 인류가.. 스칼을

상대할 수 있단 말인가...

삿코르인들은 레이오드

방주에서 엄청난 이야기를

듣는다.

스칼은 선조 때부터 존재하던

괴물이었다는 이야기였다.

[삿코르의 왕] 허허..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오

[근위 대장] 그렇다면 저

괴물을 어떻게 잡았습니까?

[핵소스] 이 괴물은 웬만한

공격으로는 상처하나

낼 수 없는 것을 잘 알 것이오

[근위 대장] 그렇소..

지금까지 우리도 수많은

희생을 겪으며 많은 연구를

하고 있지만.. 이렇게 잡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오.

[핵소스] 누구나 생명의

가장 큰 급소는 머리라고

생각할 것이오... 하지만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은

모두 틀렸소!

[삿코르의 왕] 이 괴물에게

약점이 있단 말인가?

[핵소스] 비가 오면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는 괴물이

왜 무릎을 가슴에 붙이고

앉아 있는지 생각해 보시오

[알리스] 심장.. 심장입니까?

[촌장] 맞소 이 괴물의

급소는 심장이오! 허나..

심장을 공격하기 또한

매우 어려운 일이지

[핵소스] 이 괴물은 어떠한

공격도 통하지 않습니다

공격을 당한다 하나 빠르게

회복을 하지요. 하지만

콜티움을 사용한 공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삿코르의 왕] 어쩌면...

레이오드 문명을 만난 것이

해시온의 뜻일지도 모르겠소.

앞으로 인류가 땅을

되찾을 일만 남은 것 같소

[촌장] 그랬으면 좋겠구려..

자 일로 오시오 마지막으로

전해줄게 하나 있소!

촌장은 삿코르인들을

어디론가 데려가더니

물건 하나를 건네준다.

[삿코르의 왕] 아니.. 이것은!

[촌장] 옛 선조들로부터

전해 내려온 보물이오..

이것을 아시오???

[삿코르의 왕] 우리 선조의

보물과 똑같이 생겼소!

[촌장] 허허.. 우리 문명은

아직까지 어떠한 내용인지

해석을 할 수가 없어 이렇게

보관만 하고 있었소..

근위 대장은 촌장에게

선조의 보물을 받고는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삿코르의 왕] 고맙소!

자! 이제 다들 방주로

돌아갈 채비를 하여라!

[삿코르인들] 삿코르!

삿코르인들이 배를 타고

방주로 돌아갔다.

삿코르의 왕은 촌장에게

받은 물건을 연구대장

에게 건네준다.

[삿코르의 왕] 우리 보물과

똑같은 것이 저들의 문명에

있었는데... 이것을 해석

할 수 있겠나?

[연구 대장] 아니! 이것은..

이제야..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삿코르의 왕이 연구 대장과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근위 대장은 5척의 배를

이끌고 레이오드의 방주로

향한다.

[근위 대장] 자 조심히 배에

올라타시기 바랍니다!

레이오드의 시민들은 하나

하나 배에 오르기 시작한다.

[근위병] 133명 134명

끝! 총 134명입니다!

배에 올라탄 레이오드

시민들은 방주에 남겨진

노인들을 보며 울부짖는다.

[레이오드 시민들] 촌장님!

흑흑 항상 몸 건강하십시오.

[촌장] 핵소스! 자네도

어서 가게나!!

[핵소스] 아닙니다! 이 노인들

밖에 없는 방주에 젊은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촌장] 허허.. 자네.. 저 많은

레이오드 인들이 자네 아니면

누그를 믿고 따르겠나..

어서 가서 레이오드인들의

힘이 되어주게나..

[핵소스] 흑흑.. 촌장님..

촌장의 완강함에 핵소스는

삿코르의 배에 올라탄다.

[근위병] 135! 135명입니다!

배는 레이오드 방주를 떠나

삿코르의 방주에 돌아왔다.

모든 레이오드 인들이

삿코르방주에 내리자

근위 대장이 무기를 들고

연설을 하기 시작한다.

[근위 대장] 자! 다들 1층에

있는 짐을 지하로 옮겨라!

[핵소스] 지금 우리 보고

저 많은 짐을 옮기란 말이오?

[근위 대장] 그대들이 머물

곳이 있어야 하지 않겠소?

창고를 개조해 줄 테니

어서 짐을 옮기시오

[핵소스] 저 위층은 사용할 수

없는 것이오??

[근위 대장] 저곳은 이미

모든 삿코르인들이 머무는

장소요. 짐을 옮기지 않으면

밖에서 벌벌 떨어야 할 것이오

근위 대장의 말에 레이오드인

들은 어쩔 수 없이 지하로

짐을 내리기 시작한다.

1층 창고에 임시 거처가

마련이 되고 모든 레이오드

인들이 창고 안으로 들어간다.

[스팔레] 그래도 여긴 따듯

하네 하하하.

[오툴레] 내일 위층에 한번

올라가 보자고!

[핵소스] 지금 웃을 상황이

아니야! 뭔가 분위기가 좋지

않아.. 모두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것이야!

다음날이 되었다.

[오툴레] 으악... 헉.. 헉..

왜 이러시오...

[근위병] 어디 올르들이

위층을 올라와!

오툴레의 비명소리에

레이오드인들이 달려온다.

[핵소스] 지금 뭐 하는 거지?

핵소스는 쓰러진 오툴레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근위병] 당신네들은 오늘부터

올르이다. '올르'는 2층 이상

올라올 수 없다 알겠나??

[핵소스] 이러려고 우리를

이쪽으로 불러들인 것인가??

그때 저 멀리 근위 대장이

말을 하며 걸어온다.

[근위 대장] 핵소스! 우리에겐

몇 가지 규칙이 있다네..

그것만 잘 지켜주면 서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네

[핵소스] 규칙이라니??

지모인들마다 등급을 매겨

신분을 나누는 게 규칙인가?

[근위 대장] 삿코르인들의

오랜 전통과 규율이라네

자네들은 오늘부터 올르의

신분으로 지내야 할 것이야!

올르는 절대 2층으로 올라

올수 없을 것이며 우리들과

함께 노동에 투입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만 지켜주면

자유는 보장하지!

[핵소스] 이 자식들...

핵소스는 화를 참지 못하고

창고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시간이 흘러 레이오드인

들이 방주의 생활에 적응을

하는듯해 보였다.

레이오드인들이 합류함으로

인해 삿코르의 방주는 더욱

빠른 발전을 하게 된다.

[신하 1] 지금 인구가 많아져

식량이 곧 바닥이 날것으로

보여집니다.

[팔렉] 어서 육지로 방주를

이동시켜야 합니다!

[삿코르의 왕] 그리하여라!

방주는 왕의 명령에 따라

육지로 이동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작가의말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