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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앵민 서재

소환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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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쑤앵민
작품등록일 :
2018.09.02 04:27
최근연재일 :
2020.12.31 06:0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203,151
추천수 :
3,753
글자수 :
1,068,567

작성
19.01.04 06:00
조회
761
추천
14
글자
11쪽

새로운 직원

DUMMY

해돋이를 다 같이 보고 일상으로 돌아와 별 다른 일 없이 시간은 흘러 면접이라고 한다면 면접인 직원의 추천인 두 명을 만나기로 하고 루인과 왕국의 내 상점으로 향한다.


‘모집이 그렇게 인기가 좋을 줄이야... 역시 연고가 있는 것이 유리하지!’


길드에 모집 공고를 내어 둔 것은 초반부터 엄청나게 치열하게 서로 하겠다고 지원을 너무나도 많이 하였기 때문에 나중에 날을 잡고 면접을 하기로 하였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루인 언니도 안녕하세요!””


“응, 좋은 아침이야.”


“안녕, 오늘도 활발하네.”


상점에 도착하니 직원이 활기찬 표정으로 인사를 하였고 그 옆에는 남자와 여자 한명씩 두 명의 처음 보는 얼굴이 있었다.


“아...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직원이 소개할 두 명은 이 둘일 것 같기에 쳐다보고 있으니 여자가 조금 긴장한 느낌으로 조심스럽게, 남자는 패기 넘치고 활기차게 인사를 해온다.


“처음 뵙겠습니다. 다니엘이라고 합니다.”


“넵! 저는 상인 길드의 접수원인 마이클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26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남자 쪽의 첫인상은 일을 잘 할 것 같이 생긴 것이었다. 대답도 빠릿빠릿하고 좋은 느낌이다.


“저... 저도 상인 길드에서 접수원을 하고 있는 카엘라라고 해요! 나이는 직원과 같은 24입니다. 오늘 이렇게 명성이 드높은 다니엘님을 뵙게 돼서 영광이에요!”


여자 쪽의 첫인상은 나긋나긋하니 보고 있으면 포근한 느낌이다. 작은 동물을 보며 치유되는 그런 느낌? 귀여운 인상의 여성이었다.


‘둘 다 첫인상은 좋네.’


“자, 서있기도 뭐하니 안으로 들어갈까요?”


“어서 들어가자! 카엘라는 너무 긴장했잖아!”


“그렇지만... 지금 엄청 유명한 다니엘님이잖아?! 긴장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해!”


“괜찮아, 우리 사장님 되게 바보라서 금방 친숙해져!”


둘은 소곤거린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전부 들린다.


“어이, 전부 들린다고? 누가 바보라는 거야?”


“아야야, 잘못했어요! 사장님!”


바보라고 놀리는 직원의 이마를 살짝 때린다. 직원은 반성하는 기미는 전혀 없이 혀를 살짝 내밀면서 사과를 한다.


‘아휴... 능구렁이 같으니...’


웃는 얼굴에 침을 뱉기도 애매해서 매번 오냐오냐 놔두다 보니 최근엔 머리 꼭대기 까지 올라오는 느낌이지만 이게 또 완급조절을 잘해서 내가 기분이 좀 아니다 싶으면 자연스럽게 조용해진다.


“일단은 샌드위치부터 구매를 하고...”


안쪽의 방에서 오늘 판매할 샌드위치를 구매한다. 최근엔 한번에 50개까지 구매할 수 있기에 상당히 빠르게 구매를 할 수 있다. 첫 50개를 구매하고 두 명을 본다.


“무슨 일을 하는지는 들었어요?”


“넵!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다고 들었습니다!”


“직원이 잘 말해줬나 보네, 그 음식은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그... 치킨...이라고 닭으로 만든 요리고 엄청나게 맛있다고 했어요.”


“둘은, 요리를 잘하나요?”


“저는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조...조금은 할 줄 알아요.”


그런 식으로 문답을 하며 중간 중간 샌드위치를 구매한다.


“흐음... 요리는 직접 해봐야 하겠지만, 마이클씨는 접객을 카엘라씨는 요리를 담당하면 될 것 같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창고에서 프라이팬과 마법화로, 식용유 그리고 중요한 주재료인 냉동 치킨을 꺼낸다.


“별 것은 없고, 튀기기만 하면 되니까... 기름만 조심하면 될 것이에요. 시범을 보여줄게요.”


“우왓! 사장님 오늘 아침은 치킨입니까!”


“엉, 근데 너는 일해야지 왜 보고 있냐?”


“그렇지만...! 치킨이...!”


“자, 내가 도와줄 테니까 먼저 진열부터 하자?”


침을 삼키며 나의 행동을 보고 있는 직원을 루인이 살살 달래며 진열하자고 샌드위치를 들고 나간다.


“직원과 되게 편해 보이네요.”


“그래도 꽤 오래 지냈으니까요. 어느새 이렇게 편하게 대하게 되었네요.”


“부디 저도 편하게 대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앗...! 저...저도요!”


‘얼마나 일을 할지 모르는데... 그냥 편하게 할까?’


“그래? 그럼 편하게 할게. 시범은 이것으로 할 것이지만, 장사를 하면 이 방에 제대로 된 조리장을 만들 테니까 그건 알아둬.”


“네!”


고민도 잠시 그냥 편하게 하기로 하고 설명을 한다. 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부어 예열을 한다. 튀김 요리는 누가 전한 것인지 모르지만 마을에서도 종종 보였기에 둘은 신기해하지 않는다. 적당히 기름이 달아오른 것을 확인하고 냉동 치킨을 투여한다.


“주의할 것은 처음부터 강한 화력으로 튀기면 대부분 타버리니까 처음엔 조금 약한 화력으로 한번 초벌을 하고 꺼내 두었다고 화력을 올려서 다시 튀기는 거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속까지 익지 않고 겉은 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 할 수도 있기에 주의를 해준다. 카엘라는 알겠는지 고개를 끄덕였고 마이클은 잘 모르겠는지 아리송한 표정이다.


“메뉴의 하나는 그냥 튀기기만 한 프라이드고 다른 것은 양념을 한 것이야.”


이어서 양념을 만들고 팬에 기름을 얇게 둘러 튀긴 치킨과 함께 버무려 볶아내듯 양념을 입혀간다. 매운 음식은 많이 없었기에 매콤한 것보다는 달콤함이 더욱 돋보이게 양념을 하여 달콤한 향이 방을 가득 메운다.


“어때 할 수 있겠어?”


“전혀 못 하겠습니다!”


“저...저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카엘라가 한 번 해볼래?”


“네!”


마이클은 접객을 하는 것으로 정하고 카엘라에게 한 번 튀겨보라고 한다. 카엘라는 능숙하게 잘 튀겨내고 양념도 곧바로 잘하는 것을 보아 요리를 상당히 잘하는 것 같아 보인다.


“사장님! 진열 끝났습니다! 달콤한 냄새가 가게 안을 진동해서 미칠 거 같아요!”


“그래, 다들 먹어봐.”


“감사합니다!”


루인과 나는 아침을 먹고 왔기에 딱히 생각이 없었고 세 명에게 포크를 주고 먹어보라고 한다.


“이마시야!!!”


“우와아...!”


“엄청 맛있습니다!”


직원이 빠르게 먹고 커다란 감탄사를 낸다. 저택에 올 때마다 해달라고 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마음에 든 모양이고 매번 먹을 때마다 저런 반응을 해주니 기분이 좋다. 카엘라도 마음에 들었는지 밝은 표정이었고 마이클 역시 엄청 맛있다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다.


“요리는 카엘라와 한 명 더 담당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직원, 너 요리 잘한다고 했지?”


“넵! 이 정도는 누워서 슬라임 잡기죠!”


‘일반 슬라임은 공격성이 없고, 나도 상인 레벨이 낮을 때 잡기도 했으니까... 그렇지만 저런 속담은 도대체 어디서 생기는 거야?’


아마도 소환된 용사들이 남긴 말이 전해지다가 변형 되어 버린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그 문제가 아니니 직원의 요리를 지켜본다. 딱히 알려주지 않아도 저택에 와서 하는 것도 자주 봤고 자신만만하다고 했으니 바로 시켜본다.


“어... 너는... 마이클과 접객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


조리법은 올바르게 했지만 나온 결과는 시커먼 물체였다.


“외형은 이래도 맛은 괜찮을 겁니다!”


그렇게 말하며 마이클이 포크로 시커먼 물체를 찌르려고 힘을 주었지만, 포크는 팅~! 하는 맑은 금속음을 내며 튕겨나가졌다. 이상하다며 직원이 손으로 시커먼 물체 중 그나마 작은 것을 하나 집어 입에 넣고 씹으니 아드득 하는 소리만 날뿐 전혀 씹히지 않았다.


‘연금술인가! 요리를 했지만 광석을 만들어냈어! 천재인가!’


“그래... 마이클과 함께 접객을 하도록 하자?”


“네에...”


시무룩한 표정의 직원을 보며 길드에 모집한 한 명은 부디 요리를 잘하길 바래본다.


“계신 가요~!”


그리고 오전의 손님이 온 것인지 부르는 소리가 들려 직원은 바로 샌드위치를 팔러 나갔고 첫 손님들은 맛있는 냄새에 무엇이냐고 물어보았고, 다음 달부터 판매 할 치킨이라고 소개하고 맛보기로 한 조각 씩 나눠주었다.


“우오오오오!!!”


엄청난 반응으로 매우 좋았기에 잘 팔릴 것이라는 예감과 함께 마이클과 카엘라는 다음 달부터 정식으로 나오는 것으로 하고 루인이 가져온 계약서를 쓰고 둘에게 확인을 끝내고 상점에서 나와 길드에 등록하러 가기로 한다.


“직원은... 무엇을 믿고 요리를 잘한다고 했을까?”


“으음... 튀김 말고는 잘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수수께끼만 남긴 요리 실력의 직원을 생각하며 길드에 가서 마이클과 카엘라의 계약서를 정식으로 등록하였다.


“오늘은 그만 저택으로 돌아갈까?”


“응!”


그렇게 저택으로 돌아가 시간을 지내고 며칠 후 길드에 모집 공고를 한 것을 마무리하러 갔을 때 상인 길드의 직원 50명 중 절반이 넘는 30명이 지원을 하였고 치열한 면접 끝에 한 명이 남게 되었다.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잭슨 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꼭 남자 같은 이름이네?’


면접은 요리를 잘하는 사람을 뽑고 싶었기에 대부분 요리를 잘하는지 요리의 기본에 대해 물어보았고 그 중 특출 나게 기본이 탄탄하고 카엘라와 비슷하게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기에 둘이서 주방을 맡으면 그림이 될 것 같아서 선택을 한 사람이다.


‘목소리도 갸날픈 미성이고... 어딜 보나 여자아이 같지만...!’


프로필이 적힌 서류를 본다. 잭슨 27세 남자.


‘...남자?’


다시 한 번 나의 앞에 수줍게 서있는 사람을 본다. 호리호리하고 아담한 몸매, 귀여운 얼굴 하지만 짧은 머리칼과 평평한 가슴, 자세히 보니 소년 같은 외모를 하고 있다.


“그... 그렇게 보시면 부끄러워요...!”


“아... 그... 미안해요.”


‘저 외모에 27세...? 엄청 동안이네...’


카엘라도 귀여운 외모로 동안이지만 잭슨은 더욱 동안인 모양이다. 둘이 서 있으면 잭슨이 여동생 같은 느낌이니까 말이다.


“일단 상점으로 가서 요리를 직접 해볼 것인데 괜찮아요?”


“네! 열심히 할게요!”


틈틈이 상점은 개조를 진행하여 안쪽 방에 조리기구와 조미료들을 충분히 구비해 두었고 남은 것은 테이블을 두는 것만 남았기에 잭슨을 데리고 상점으로 간다.


“오, 잭슨 오빠! 안녕하세요!”


“응! 안녕!”


‘뭐야 저거! 귀여워!’


상점에 가니 직원이 활기차게 맞이해 주었고 잭슨은 가냘픈 미소로 답례를 한다. 나중에 알게 된 것으로 잭슨은 모험가들 사이에 남성층의 팬이 꽤나 두터운 남자였다고... 하였다.


“그럼 요리를...”


시범을 보여주고 해보라고 하니 능숙한 솜씨로 해낸다.


“좋아, 합격!”


다시 길드로 향하여 정식으로 계약을 끝내고 그렇게 4명은 준비가 완료 되었다.


‘의상은... 귀여운 제복이 좋을까...?’


지금의 인형 옷은 움직이기 불편하기에 접객과 요리를 하기에는 부적합해 보이기 때문에 생각을 해본다. 떠오른 의상은... 왜 때문인지 잭슨이 짧은 웨이트리스 의상을 입고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었다.


‘오우야... 난 정상이야!!!’


루인의 모습으로 다시 상상을 했고 너무 예뻤기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느끼며 역시 정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옷을 어떻게 할지 물어보기로 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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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리바이어던 +3 19.01.25 508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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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다가오는 위험 +3 19.01.15 610 13 14쪽
97 성장 +3 19.01.14 657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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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동쪽 왕국 +3 19.01.10 682 11 14쪽
94 여행을 떠나다 +3 19.01.09 699 12 13쪽
93 치킨 판매 +3 19.01.08 711 13 13쪽
92 준비 완료 +7 19.01.07 736 16 14쪽
» 새로운 직원 +3 19.01.04 762 14 11쪽
90 새해 +3 19.01.03 763 16 14쪽
89 치킨 판매 준비 +3 19.01.02 790 19 13쪽
88 겨울 +5 18.12.31 792 19 12쪽
87 특수학교 +3 18.12.28 809 18 11쪽
86 고흐 브나 센 데릭 +3 18.12.27 811 20 10쪽
85 하스의 능력 +5 18.12.26 839 1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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