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난 회사를 다닌다

프롤로그 - 18살 난 회사를 다닌다

“14번 이예진 나와서 풀어보세요”

“네”

탁탁탁탁탁

“잘했다”

“이 방정식은 ～＆％！＆＠＆＄＃＠＄＃＠＄＠＃＄％＆＊＊”

평범한 고등학교 수업시간

이예진은 18살에 걸맞는 교복을 입고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성적도 좋아 무엇이든 시키면 척척 다하는 이예진

톡톡

소근소근

“예진아～종치자마자 매점 고고하자”

“오키오키”

딩동댕동

후다다다다닥

웅성웅성

흔한 매점

매점에서만 맛볼수 있는 특별 메뉴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두들 몰려서 줄을 서고 있었다．

“후 차지했다 딸기바게트!! 유후”

“헐 난 녹차크림빵 매진!! 좀만 빨리 올걸”

“괜찮아 내일이 있잖아 내일 우사인 볼트처럼 뛰어 가자”

“그래 오늘은 초코빵이나 먹어야겠어”

딩동댕동

“야 다음시간 수학이야 학주!!”

“헐 야 뛰어!!”

딩동댕동

“애들아! 나 그럼 하교한다!! 열공!”

“가는거야? 부럽다~ 나도 집 갈래”

“야 예진이는 병원 가잖아”

“아 맞아 치료 꼭 받고 건강해져서 와라 못생아”

“야! 이것들이 난 이만간다”

평범한 고등학생 이예진

이예진에게는 비밀스러운 사생활이 있는데

병원 가는거? 아니다 예진이는 다른 곳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었다．

"이예진 인턴"

"네 대리님!"

"이게 보고서라고 올린거야?"

"네?"

"작년이랑 똑같이 보고서를 써놓으면 어떡하자는건데?"

"죄송합니다 대리님"

"됐어 이렇게 할거면 관두든가

어떡해 면접을 통과했는지 궁금하네요"

여대리가 큰소리를 치면서 종이뭉텅이를 던졌다.

새로 들어온 인턴이 대리가 준 자료를

그대로 카피해서 보고했기때문이다.

모두들 새로　들어온 인턴 이예진을 싫어한다.

"죄송합니다 대리님 다시해서 보고하겠습니다."

"할수나 있겠어요? 아는게 뭐에요 인턴"

"죄송합니다 할수있습니다! 믿어주세요 대리님!"

"제대로 해서 올리세요"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할머니의 유일한 동화줄 손녀 이예진이다.

보다시피 지금 상사한테 깨지는 중이다.

그렇다 난 낙하산이다.

할머니의 빽으로 들어온 낙하산

나이는 음.... 18살이다.

회사에서는 꽃피는 나이 22살이다.

그런데 어느날

모든게 완벽하게 흘러 갈거라 생각했던 비밀스러운 사생활

회사 앞에서 비밀스러운 사생활이 들키고야 말았다．

“이예진？”

“김효종？”

헉 망했다．

쟤가 왜 여기있는거야？

오후 1시 회사를 출근하는 도중 회사 앞에서 학교 친구를　만났다．

“야 너 이예진 맞지？”

“큼큼 네? 아니요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그런가요? 아닌데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똑같이 생겼는데”

김효종은 아니라는 예진 말에도 의심하는 듯 얼굴을 이리저리 둘러 봤다．

‘아니 무슨 의심병이야? 아니면 아닌 줄 알지 진짜’

“왜 이러세요 저 이만 올라가봐야 해서”

“이예진 인턴!”

딩~ 딩~ 딩~

머릿속에 종 소리가 들렸다．

내 생을 마감하는 종소리

“이예진? 맞지 이예진 너 여기서 뭐하냐?... 인턴?!”

작가의말

18살 난 회사를 다닌다?!

프롤로그 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