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김장아 님의 서재입니다.

격변의 시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중·단편

김장아
작품등록일 :
2017.12.05 13:40
최근연재일 :
2018.01.18 12:43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2,198
추천수 :
31
글자수 :
50,992

작성
17.12.05 14:23
조회
161
추천
2
글자
4쪽

격변(激變)의 시작

(미국의 시대 이후)

(post America)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시대는

지금까지 살아온 시대와는 다를 것이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을 모두 잊으라.

격변의 시대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DUMMY

[일본 후쿠오카, 셔튼 호텔 714호]


장아는 일본 방송을 주시하고 있었다. 일본 방송에 속보가 떴다.


‘탄도미사일 발사!’, ‘탄도미사일 경보!’


‘웽---웽’


사이렌이 온 거리에 퍼져나갔다.


‘탄도미사일 경고 방송’ 들으며 장아는 호텔 창문으로 밖의 상황을 살폈다. 거리의 사람들은 신속하게 근처 건물들 안으로 대피하고 있었다.


사이렌 소리에 놀란 보라를 다독거리며 유미가 작은 목소리로 물어본다.


“이게 무슨 소리야?”


장아가 안심시키기 위해 별일 아니라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했데. 걱정할 필요는 없어. 북한이 후쿠오카를 공격할 이유는 없으니까. 일본 요코스카, 오키나와, 도쿄, 오사카 같은 곳으로 미사일을 쏘겠지...”


그때 누군가 방문을 노크를 했다.


“똑똑똑”


장아는 창문의 커튼을 단단히 여미고 문 앞으로 이동해 조용히 문을 열어 줬다.

젖은 머리에 대충 옷을 걸쳐 입은 정순과 상아가 놀란 표정으로 들어온다.


“장아야. 이게 무슨 소리니?”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발사했데. 걱정할 필요 없어. 엄마. 북한이 공격할 곳이 없어서 후쿠오카 공격하겠어?”


장아의 대답에도 걱정스러운 표정의 정순이 말을 이어갔다.


“아휴. 그래도 모르잖아. 이렇게 방에 있어도 돼?”


장아는 침대 쪽으로 뒤돌아 들어가면서 대답했다.


“만약에 핵미사일이면 지하로 가야되고, 생화학무기면 위로 가야 되는데, 뭔지 알 수가 없잖아... 일단 방송 보면서 있어 보자.”


잠시 후 방송에는 일본을 향하던 미사일들은 다 격추되었다고 발표되었다.


'웽---웽’


경고를 해제하는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장아가 창밖을 보니, 사람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


(몇 시간 뒤)


상아가 급하게 장아를 불렀다.


“오빠. 오빠. TV에 트럼프 대통령 나왔어. 봐봐.”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에 나와 담화를 발표 하고 있다. 아래에는 담화에 맞추어서 일본어로 자막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유미가 장아에게 물어봤다.


“트럼프가 뭐라고 하는 거야? 왜 저렇게 초췌하지? 트럼프가?”


트럼프의 담화에 집중하려고 장아가 손사래를 치며 유미의 말을 막았다.


“잠깐만 조용히 해봐!”


트럼프의 담화를 보던 상아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아니, 미국이 무슨 공격을 당했다는데, 북한한테. 그래서 중대한 피해를 입었데, 그리고 북한을 파괴하겠다는데, 저게 도대체 무슨 의미야?”


심각한 표정으로 장아가 대답했다.


“미국이 북한한테 EMP 공격을 당했데. 내가 이전에 여러 번 말했잖아. 북한이 핵미사일로 EMP 공격 할 수 있다고. 그래서 미국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고, 북한을 지워버리겠데. 그 의미는 핵 보복을 하겠다는 거지...”


장아의 말을 들은 유미가 거의 울상이 되어서 말했다.


“아니. 그럼 북한에 핵폭탄을 쏜다고? 그럼 남한에도 피해가 있는 거 아니야? 방사능이 남한에 퍼질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아니야. 유미야. 미국이 핵무기를 북한에 핵무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전술핵'이라는 소형화 된 핵무기를 사용할 거야.”


유미는 심각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한국의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아도 같이 오지 않은 아버지에게 그리고 삼촌과 고모에게 번갈아 가며 전화를 걸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친한 친구들에게도 계속 전화를 해보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잠시 후)


방송에 속보가 올라왔다.


‘미국, 북한에 핵공격을 감행!!!’


북한의 중요 전략 거점들에 수십 발에 이르는 전술핵 공격이 있었다고 했다.


뉴스를 보던 정순이 근심스런 표정으로 TV를 주시하며 장아에게 물어봤다.


“장아야, 저렇게 되면 전쟁은 끝난 거 아니니?”


상아와 유미도 장아를 동시에 쳐다봤다. 장아는 TV를 멍하니 응시하며 읊조렸다.


“그렇지... 북한에 뭐 남아 있는 게 있을까 싶은데...”


‘지금 같은 전쟁의 전개라면 북한과의 전쟁은 끝난 거나 다름없다. 하지만 미국이 몰락할 수 있는 상황이니, 앞으로 한국의 상황은 풍전등화 겠구나... ’




'팍스 아메리카'가 무너진 이후의 세계

그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격변의 시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격변의 시대' 완결입니다. 18.01.05 80 0 -
16 <아시아의 이스라엘 한국> 18.01.18 100 1 14쪽
15 <통일 한국의 재건> 18.01.17 115 1 8쪽
14 <2개의 전쟁, 2개의 승리> 18.01.17 111 1 9쪽
13 <한국 2개의 전쟁을 동시에 수행하다.> 18.01.17 101 1 9쪽
12 <함경남도 점령 작전> 18.01.16 101 1 5쪽
11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 18.01.05 98 1 5쪽
10 차도살인 (借刀殺人) 17.12.09 105 2 5쪽
9 전쟁보다 무서운 것. 17.12.08 114 2 6쪽
8 임진왜란(壬辰倭亂) 조선통신사 17.12.07 144 2 10쪽
7 모험 이행(risky shift) <2> 17.12.06 122 2 6쪽
6 우크라이나(Ukraine) 크림반도 합병 17.12.05 171 2 8쪽
5 모험 이행(risky shift) <1> 17.12.05 148 2 11쪽
4 조지아(Georgia) 5일 전쟁 17.12.05 146 3 7쪽
» 격변(激變)의 시작 17.12.05 162 2 4쪽
2 문명의 파괴 (destruction of civilization) 17.12.05 193 4 3쪽
1 서 막 (序 幕) 17.12.05 266 4 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