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피아 아카데미 사업의 서막
대표님이 웃으면서 말을 건넨다.
불길한 신호다.
"김팀장에게 아카데미 사업을 맡기고 싶어."
"네...... 네??!?!?!?!?"
"저 평생 플랫폼 사업에 코박고 살았는데요?"
"그동안 김팀장의 업무능력으론 경험 없더라도 충분히 성공시킬 수 있을 거야."
"대표님, 진심이세요?"
대표님이 갑자기 헛기침을 하신다.
저건 진심이 아니라는 뜻.
우리 회사 직원들은 다 아는데 대표님만 모르는 심리학적 신체 반응.
반복되는 거절에도 아랑곳없이 조직개편 바람이 불었고 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아카데미 사업 부장이 되었다.
이제 돌아갈 부서도 사라졌다.
성공시켜야 살아남는다.
'자 이제 어디서부터 시작하지?'
- 작가의말
맡으셨어요? 대작 스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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