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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잎
작품등록일 :
2017.07.07 23:18
최근연재일 :
2017.08.28 20:46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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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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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글자수 :
295,557

작성
17.07.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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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29. 엠마 (1)

DUMMY

제일런이 씻고 왔을 때 세라는 텐트부터 식사, 알람트랩까지 모두 설치 완료해놓았다. 활동이 많은 야생동물이라 그런지 늑대고기는 노릿내가 조금 나고 육질이 질긴 것을 빼면 그런 대로 먹을 만했다.

식사 후.

“그럼 마스터, 씻고 올게요.”

“어, 그래.”

제일런의 말이 끝나자 씻으러 갔다.

제일런은 텐트에서 발만 내 놓은 채 앉아있었다. 세라가 준비해 놓은 야영장을 둘러보았다. 텐트도 반듯하게 쳐져있고, 모닥불도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또한 알람트랩도 넓은 범위에 걸쳐 설치되어 있었다.

‘세라는 참 대단한데.’

새삼 느끼는 제일런이었다.

제일런은 앉은 상태에서 무릎을 굽혀 모으고 그 위에 팔을 받쳐 턱을 괴었다. 늑대의 골짜기라고 했다. 이미 저녁을 넘어서 밤을 향해 가고 있었다. 저기 어디서 늑대의 하울링 소리가 들리는 듯도 했다. 하지만 전혀 무섭지 않았다. 세라가 있기 때문일까?

‘가문을 부활시킨다······.’

제일런은 혼자 있게 되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가문을 부활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되지······?’

귀족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영지를 기반으로 한다. 궁극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선 귀족이어야 한다. 그래야 나라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니까. 그것도 아주 높은 귀족. 그렇다는 것은 영지를 얻어야 한다는 말이다. 영지를 기반으로 성장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해야 귀족이 될 수 있지?’

귀족은 본래 무슨 일을 한다고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상속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주 예외적으로 군공을 세우거나 큰 업적을 쌓으면 작위가 내려진다. 그래서 기회를 잡기 위해 용병단을 꾸린 것이다.

‘그리고 사람도 필요 하지······.’

제일런은 사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당장 세라만 봐도 알 수 있다. 쟈엘의 인물됨은 끌어들인 사람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언제나 어디서든 핵심은 인간이다. 시마 가문은 몰락했지만 다시 부활을 꿈 꿀 수 있는 것은 자신이라는 사람이 살아있기 때문이니까. 영지 따위야 없어도 언젠가 다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없어지면 끝나는 것. 그렇기에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었다. 쟈엘 곁에서 제일런은 이러한 사실을 몸으로 겪을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세라는 정말 굴러들어온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어쨌든 뭘 하든 간에 내가 강해져야겠지.’

무력은 작금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영향력이라는 것은 곧 무력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마 가문의 영향력이 제일 컸던 것도 가장 큰 무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시기질투를 받아 영주들의 연합에 몰락하긴 했지만······.

제일런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눈을 꿈뻑꿈뻑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스르르 옆으로 쓰러져 잠이 들었다. 굳은 일은 세라가 거의 다했는데도 피곤한 모양이었다.

“마스······.”

어느새 세라가 목욕과 빨래를 모두 마치고 왔다. 습관적으로 보고하기 위해 마스터를 부르려다가 잠들어 있는 제일런의 모습에 그만두었다. 그리고 나무와 나무 사이에 줄을 연결 하더니 빨래를 널었다.

세라는 자고 있는 제일런 옆에 가만히 무릎 꿇고 앉았다. 그리고 그렇게 한참, 제일런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했다.


  


“마스터, 마스터! 일어나세요!”

오늘도 제일런은 어김없이 세라의 목소리로 잠을 깼다.

“으응······. 어라, 내가 언제 잠들었지.”

제일런은 분명 자신이 이불 덮고 잠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했다. 잠든 자리도 그렇고.

“아아, 세라가 옮겨준 거야? 이불도 덮어 주고······.”

“네, 마스터. 그렇게 주무시면 감기 걸려요.”


제일런과 세라는 체력단련까지 모두 끝내고, 다시 늑대를 찾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좋아! 가보자고!”

“네! 마스터!”


  


“하악! 하아악! 젠장! 어디까지 쫓아오는 거야!?”

금발의 여인이 달리고 있었다. 고작 몇 십분 달린 것 같지는 않았다. 지칠 대로 지쳐서 입 속은 이미 말라버릴 대로 말랐고, 단내마저 나는 것 같았다. 솔직히 다리를 움직일 힘이 어디서 나와서 지금 달리고 있는지 여인도 몰랐다. 상처도 말이 아니었다. 왼쪽 어깨에는 조그마한 흉기로 찔린 듯 자상도 있었고, 오른쪽 허벅지에는 검에 베인 듯 창상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머리에서도 피가 조금 흐르고 있었고, 왼쪽 옆구리에도 자그마한 창상이 있었다. 계속해서 달리는 통에 피가 멈출 틈이 없었는지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 외에 얼굴이나 팔 다리에 여기저기 긁힌 상처들도 보였다.

“언제까지 도망치는 거야 제기랄! 독한 년 같으니라고!”

금발의 여인을 쫓는 자들도 지치기는 매한가지였나 보다. 원래 20명 이상이 그녀를 쫓았건만 지금은 어쩌다보니 5명 남짓만 남았다. 그들도 더 이상 땅에서 떨어지기 싫어하는 발을 놀려 한 걸음 한 걸음 달리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들도 여기저기 긁힌 상처가 보였다.

이곳은 늑대의 골짜기. 늑대들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골짜기이다. 금발의 여인이나 그녀를 쫓는 자들로부터 퍼지는 피냄새, 땀냄새. 고함치는 소리, 달리는 소리. 늑대들은 제 발로 굴러 들어오는 이 지친 먹잇감들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

앞서 달려가던 금발의 여인이 걸음을 멈췄다.

“하아! 저 년이 드디어 헛···!”

그녀를 쫓던 이들도 멈춰야 했다.

“그르르릉.”

어느새 그들은 늑대에 포위되어 있었다. 어디서 이렇게 갑자기 튀어나왔는지 10여 마리가 넘는 늑대들이 그들을 포위하고 있었다.

“이, 이런 젠장!”

“빌어먹을! 꼼짝없이 죽게 생겼군!”

“같이 죽자는 거냐? 이 년아!”

금발의 여인을 쫓던 이들이 불만을 내뱉었다. 반면 금발의 여인은 눈빛을 빛냈다. 드디어 자신이 원했던 상황이 만들어 진 것이다. 생각보다 자신이 지쳐있다는 사실이 불안하긴 했지만.

“크르르,”

늑대들은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왔다.

금발의 여인은 자신을 쫓던 이들에게 다가갔다. 쫓던 놈들 중에 대머리 녀석이 말한다.

“뭐, 뭐냐!?”

“늑대들한테 죽을 수는 없잖아? 여기선 힘을 합쳐야지.”

금발의 여인이 소검을 똑바로 세우며 말했다.

“이 년. 두고보자.”

“그러시든지.”

금발의 여인을 쫓던 자들도 금발 여인의 말에 동의했는지 자세를 고쳐 잡고 무기를 꼬나 쥐었다.

이윽고 늑대들의 공세가 시작되었다.

“크헝헝!”

세차게 짖으면서 늑대들이 짓이겨 왔다.

“으아아아!”

여인을 쫓던 자들도 기합을 내뱉으며 늑대들에 대항해 갔다. 그런데.

퍽-!

“뭐, 뭣!?”

금발 여인은 대머리의 다리를 발로 차 중심을 잃게 만들고는 뛰어 들어오는 늑대의 아래로 땅을 굴렀다.

“미안! 나 먼저 갈게!”

금발 여인은 얄밉게 소리친 후 유유히 장소를 빠져나갔다.

늑대들은 순간 금발 여인을 쫓아야 하는지 당황했지만 대머리가 자빠지면서 반사적으로 휘두른 칼에 한 마리가 당해 그런 생각을 지운 듯 했다.

“으아아아아아아!!”

금발의 여인은 들려오는 고함 소리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금발의 여인은 이제는 달릴 힘이 없는지 힘겹게 걷고 있었다. 바지를 찢어서 상처를 싸맨 듯 어깨와, 허벅지에 천이 묶여 있고, 바지는 너덜너덜해 짧아져 있었다.

아마도 그녀를 쫓던 자들은 죽었을 것이다. 그들도 상당한 전사이긴 하지만, 지칠 대로 지친 상황에서 10마리가 넘는 늑대들에게 포위당했으니. 그녀가 그 자리를 빠져나올 수 있었던 건 정말 천운과도 가까웠다.

비틀비틀.

그렇게 얼마를 걸었을까. 그녀의 천운도 여기까지인 듯싶었다. 이곳이 늑대의 골짜기라는 것을 방증하고 싶기라도 한 듯, 늑대 십여 마리가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그르릉 거리는 녀석들은 눈앞의 사냥감이 지치고 힘들어서 대단히 손쉬운 상대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잔뜩 경계하며 다가왔다.

‘이, 이렇게······. 여기까지 와서 죽을 수는 없어!’

그녀는 의지를 다잡으면서 힘없이 소검을 들어 세웠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반대로 발에, 다리에 힘이 풀렸다.

털썩.

자신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자 늑대들이 달려드는 모습이 보였다. 아니, 보인 듯 했다.

‘사, 람······?’

그녀는 멀어져가는 의식을 주체할 수 없었고, 이내 바닥에 몸을 누였다.


제일런과 세라는 늑대 십여 마리를 발견했다. 그런데 이 늑대들은 무언가 냄새를 맡고 그러는 것인지 어디론가 천천히 이동 중이었다. 제일런과 세라는 그들을 소리 없이 뒤쫓았다. 그러던 중, 어떤 여인이 비틀비틀 걸어오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녀에게 늑대들이 다가가고 있는 것도. 조그만 있으면 저 여인은 늑대들에 의해서 갈기갈기 찢기리라.

“세라!”

“네, 마스터!”

제일런은 세라를 부르며 짐을 내팽개치고 먼저 달려 나갔다. 세라도 대답을 하면서 짐을 내려놓고 같이 달렸다. 그들이 달려오는 소리에 늑대 몇이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그 중 한 마리는 돌아보자마자 죽임을 당해야 했다. 제일런보다 늦게 출발한 세라가 어느새 늑대에 당도해 늑대 대가리에 단검을 꽂아 넣은 것이다. 제일런은 아직 달려드는 와중이었다.

“끄끄······.”

세라에게 당한 녀석은 이렇다 할 소리도 내보지 못하고 죽었다. 늑대 두 마리가 세라를 향해 달려들었다. 세라의 눈에 금발의 여인이 쓰러지는 모습이 들어왔다. 세라는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늑대 중 한 마리의 공격은 피하고, 다른 한 마리의 대가리에 단검을 박아주는 동시에, 쓰러져있는 금발의 여인을 향해 달려드는 늑대 중 한 마리를 향해 비검을 날렸다.

“마스터! 계속 달리세요!”

“어어!”

제일런이 어느새 세라의 옆을 지나치고 있었다. 금발의 여인을 구하기 위해서 그대로 돌진해야 했다. 다행히 세라의 비검에 맞은 늑대가 낸 ‘컹!’이라는 신음 소리에 금발 여인을 덮치던 늑대들이 놀랐는지 주춤했다. 하지만 주춤도 잠시, 다시 금발 여인을 덮치려 했다.

세라는 자신이 피했던 늑대가 다시 자신을 발톱으로 공격해오자 단검을 휘둘러 늑대의 발을 튕겨내고 늑대의 목에 아래에서 위로 단검을 쑤셔 넣었다. 그리고 또 다시 금발 여인 주변의 늑대, 좀 전에 비검을 날린 녀석 말고 다른 녀석들 두 마리에게 각각 비검을 연속해서 날렸다. 비검은 여지없이 명중했다. 때문에 늑대들이 또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내 열이 받았는지 “크라라!”라고 울며 금발 여인을 덮쳐갔다.

제일런은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 달렸다. 그리고 세라가 던진 두 개의 비검에 두 마리의 늑대가 맞아 “크라라!”소리를 낼 때, 높게 점프해 금발 여인 옆에 설 수 있었다. 그곳에 서자마자 검을 넓게 휘둘러 늑대가 쉽게 덮쳐오지 못하도록 견제했다.

이렇게 되자 금발 여인 곁에 있던 늑대들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 비검에 맞은 3마리를 포함해서 4마리는 계속 거기 있었고, 나머지 3마리가 세라를 향해 몸을 돌렸다.

“자! 한 번 해보자고!”

제일런이 큰 소리로 소리쳤다. 이 때문일까, 비검에 맞은 녀석들이 열이 있는 대로 받았는지 침을 질질 흘리며 제일런에게 달려들었다. 제일런은 한꺼번에 3마리가 달려들자 일순 당황했다. 하지만 비검에 맞는 녀석들은 각기 비검을 맞은 부위에 따라 짓이겨 오는 속도에 차이가 있었다. 제일런은 그것을 깨닫고는 마을을 다잡았다. 제일 먼저 옆구리 쪽에 비검을 맞은 녀석이 당도했다. 그 녀석은 제일런의 다리를 물려하는 것 같았다. 제일런은 앞쪽으로 점프해 그녀석의 공격을 피하고 옆구리에 찔러져 있는 비검을 잡아 뒷다리 쪽으로 주욱 그었다. 다음은 비검을 오른쪽 뒷다리의 허벅지 쪽에 맞은 녀석이었다. 그 녀석은 뒷다리 허벅지 쪽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점프해서 제일런의 목을 물려했다. 제일런은 재빨리 검을 그녀석의 입에 쑤셔 넣었다. 검은 녀석의 입천장을 뚫고, 머리까지 뚫고 나왔다. 졸지에 늑대가 제일런의 검에 매달린 상태가 되자, 제일런의 움직임이 둔해졌는지 그만 비검을 뒷다리에 맞은 녀석에게 다리를 물리고 말았다.

“으악!”

고통이 밀려왔지만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제일런 곁에 있던 늑대 중 비검에 맞지 않은 멀쩡했던 한 마리의 늑대가 제일런이 다리를 물린 틈을 타서 공격해왔기 때문이다. 제일런은 서둘러 매달려있는 늑대의 입에서 검을 뽑았다. 멀쩡한 늑대는 이번에야말로 제일런의 목을 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는지 상체를 크게 들어 목을 물어왔다.

‘검으로는 늦어!’

생각을 마친 제일런은 팔꿈치로 멀쩡한 늑대의 코를 찍었다. 그렇게 큰 타격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자신의 다리를 물고 있는 녀석의 대가리에 검을 박아 넣을 수 있는 시간을.

“쿠루, 쿠루, 쿠루······.”

다리를 물고 있는 녀석은 죽으면서도 물고 있는 다리를 놔주지 않았다.

‘제기랄! 미치도록 아프네!’

속으로 욕지거리를 내뱉은 제일런은 팔꿈치에 코를 맞은 녀석이 다시금 공격해 오는 통에 다리를 물고 있는 녀석을 떼어낼 틈이 없었다. 제일런은 황급히 검을 뽑고 공격해오는 녀석의 주둥이를 향해 휘둘렀다. 물론, 제일런의 검은 그놈의 주둥이를 갈라놓았다. 하지만 그놈을 죽인 것은 제일런이 아니었다. 어느새 인가 세라가 자신에게 달려들던 늑대 3마리를 처리하고, 제일런을 공격하던 늑대의 대가리에 단검을 깊숙이 박아 넣은 것.

“마스터!”

세라는 자신이 공격한 늑대가 죽었는지 아닌지 살펴볼 생각도 하지 않고, 머리에 박혀있는 단검을 뽑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제일런을 받쳐주며 앉을 수 있도록 했다.

“마스터, 잠깐만. 이렇게 계세요. 야, 약을 가지고 올게요!”

“으,. 으응.”

세라가 쏜살같이 떨어진 곳에 있는 짐을 가져왔다. 여태 이렇게 빠른 세라를 볼 수 없었던 건 착각일까. 세라는 짐을 뒤지더니 소독약과 상처약, 천으로 만든 붕대를 꺼냈다.

“마, 마스터. 뽀, 뽑을 게요!”

“아악!”

세라가 앙 다물어진 늑대의 입을 조심스레 벌렸다. 제일런이 고통을 호소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이내 늑대 머리를 떼어냈다.

늑대의 이빨이 박혔던 곳에서 피가 스멀스멀 기어 나왔다.

“지, 지혈을······! 마, 마스터 아파도 조금 참으세요!”

세라는 말을 마치고 붕대를 상처부위에 아주 세게 감았다. 압박해서 지혈을 하려는 의도였다.

‘지혈제가 있었으면 더 빨리 지혈할 수 있었을 텐데······.’

“아아악!”

제일런은 상처부위가 압박되자 고통이 밀려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마스터! 조금만, 조금만 참으세요!”

어째 다친 제일런보다 세라가 숨을 더 가빠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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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페어리의 숲 (1) 17.08.28 84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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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 유진 파비앙 (5) 17.08.24 57 0 16쪽
44 44. 유진 파비앙 (4) 17.08.22 86 0 30쪽
43 43. 유진 파비앙 (3) 17.08.21 70 0 14쪽
42 42. 유진 파비앙 (2) 17.08.19 75 0 18쪽
41 41. 유진 파비앙 (1) 17.08.18 112 0 17쪽
40 40. 붉은 박쥐 (2) 17.08.17 98 0 16쪽
39 39. 붉은 박쥐 (1) 17.08.16 134 0 11쪽
38 38. 엠마 (9) +1 17.08.13 104 1 19쪽
37 37. 엠마 (8) +1 17.08.12 92 1 19쪽
36 36. 엠마 (7) +1 17.08.11 93 1 19쪽
35 35. 엠마 (6) +1 17.08.10 102 1 13쪽
34 34. 엠마 (5) +1 17.08.09 135 1 15쪽
33 33. 엠마 (4) +1 17.08.07 135 1 11쪽
32 32. 엠마 (4) +1 17.08.05 114 1 14쪽
31 31. 엠마 (3) +2 17.08.03 162 1 14쪽
30 30. 엠마 (2) +3 17.08.02 98 2 15쪽
» 29. 엠마 (1) +2 17.07.31 110 2 15쪽
28 28. 늑대 가죽 (3) 17.07.30 129 2 14쪽
27 27. 늑대 가죽 (2) 17.07.29 183 2 14쪽
26 26. 늑대 가죽 (1) 17.07.26 132 2 18쪽
25 25. 크림슨 호크 (2) 17.07.24 116 2 9쪽
24 24. 크림슨 호크 (1) 17.07.21 117 2 13쪽
23 23. 말하지 않았던 과거 (2) 17.07.20 162 2 9쪽
22 22. 말하지 않았던 과거 (1) 17.07.19 122 2 12쪽
21 21. 트라우마 17.07.18 123 1 25쪽
20 20. 첫 실전 (2) 17.07.17 127 1 10쪽
19 19. 첫 실전 (1) +1 17.07.15 171 2 13쪽
18 18. 출정 17.07.13 143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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