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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S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폐인 용사가 너무 강함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GGS
작품등록일 :
2021.06.18 20:53
최근연재일 :
2021.07.09 22:18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76,875
추천수 :
1,495
글자수 :
113,414

작성
21.07.05 13:13
조회
2,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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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글자
13쪽

친척(3)

DUMMY

저 진주 목걸이는 내가 19살이 되던 날 아버지가 어머니께 선물로 주신 거다.


장례식을 치른 후 유품을 정리하던 날 친척들도 도와주었다.


그땐 돈을 다 뜯어가서 미안해서 그러는 줄 알았더니. 그나마 남아 있는 것도 다 뺏어가려고 그랬던 거구나.


어쩐지 몇몇 유품이 안 보이더라.


"영진아, 왜 그래? 저 여자는 누구야?"

"곧 뒤질 사람."

"...응?"


프렐리아는 내가 가만히 서서 모르는 여자를 째려보고 있으니 이상한 걸 감지한 것 같다.


"너희들 먼저 돌아가도 돼. 난 잠시 해야 할 게 있거든."



***



레이논은 내가 줬던 게임을 마저 하기 위해 먼저 돌아갔지만, 프렐리아는 나와 함께 있겠다고 했다.


프렐리아는 내가 왜 박영신을 미행하는지를 물어보았다.


"내가 옛날엔 좀 멍청했었거든. 그런데 그런 나를 등처먹은 놈 중 하나가 바로 저 여자야."


대충 내 사정을 말해주자 프렐리아는 납득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죽일 거야? 라고 눈빛으로 묻고 있다.


물론 나도 그러고 싶다. 하지만 죽을 수는 없겠지.


여기는 판도리아 대륙이 아니다. 사람 하나 마음대로 죽였다가 잘못하면 귀찮을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리고, 단순히 죽이는 것만으로는 성에 안 찬다.


그들이 내가 가진 모든 걸 뺏어 갔듯이. 나도 지금 저 부부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모두 짓밟아 버릴 거다.


사회의 밑바닥까지 떨어트려 주자.


"저 여자가 저렇게 잘 살았던 것 같지는 않은데."


온갖 비싼 악세사리들을 사며 사치를 부리는 중인 박영신. 입고 있는 옷도 명품뿐이다.


내가 알던 박영신 부부는 이렇게 잘 사는 사람이 아니었다. 애초에 원래부터 잘 살았다면 벼룩의 간을 빼먹으려 하지도 않았겠지.


"누구는 자기들 때문에 하루 벌고 하루 먹고 사는 인생을 보냈는데. 정작 본인은 돈을 펑펑 쓰면서 사치를 부리고 있었단 말이야?"


어쩌다가 돈을 저렇게 많이 벌게 되었을까?


궁금해 하던 순간 박영신의 휴대폰이 울렸다.


"어, 여보. 무슨 일이세요? 지금 어디냐고요? 당연히 백화점이죠."


진사훈한테 온 거다.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소리 지르세요. 당신은 계속 초조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우리 길드 엄청나게 나쁜 상황은 아니에요."


대충 돈을 너무 써서 뭐라고 하는 것 같은데...... 길드라니?


통화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니 저 부부는 헌터 길드를 운영하고 있고, 그러면서 돈을 벌었나 보다.


흠. 그렇구나. 길드를 운영하고 있었구나.


"프렐리아."

"응?"

"같이 길드 하나 털어보지 않을래?"


내 목표가 정해졌다.



***



[진사훈이 운영하고 있는 길드는 디벨론 길드에요. 대부분의 길드원들이 B에서 C랭크 헌터이고, D랭크 헌터도 많은 중소 기업이고요. 길드 사옥은 동대문구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문자로 보내드릴게요.]


레비앙에게 진사훈의 길드가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해두었다.


이런 건 같은 헌터인 레비앙에게 부탁하는 게 좋을 것 같았으니까. 간단한 것만 부탁했기에 15분 만에 다시 전화가 왔다.


[그리고 알아보는 중에 조금 걸리는 부분도 찾아냈습니다.]

"걸리는 부분이요?"

[네. 이 길드가 막 각성한 신생 헌터들을 상대로 교묘하게 계약 사기를 치는 일을 많이 했더라고요. 원정 후 수익 배분을 길드에서 이상할 정도로 많이 가져간다던가 조그마한 실수에도 큰 벌금을 내리는 식으로요. 그 외에도 여러 불법적인 일들을 많이 했네요.]

"아하."


어리고 모자란 놈 등처먹는 습관 못 버리고 헌터들 상대로도 그런 짓들을 했구나.


용사로서 그런 악인을 가만히 둘 수는 없지!


"제가 추가로 부탁한 건 혹시 가능해 보이세요?"

[잘 하면 될 것 같기는 하지만......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네요.]

"잘 해주시면 제가 원하시는 부탁 하나 들어드릴게요."

[그렇다면 힘을 내야겠네요.]


후후후, 하고 수화기 너머로 레비앙이 작게 웃었다.


잘 부탁한다고 말한 뒤 통화를 끊었다.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으며 뒤에 있던 프렐리아와 레이논을 돌아보았다.


"그럼, 가볼까?"


웃으면서 말하자 레이논이 한숨을 내쉬었다.


"저는 돌아가서 마법 연구를 할 예정이었는데 말입니다."

"거짓말 마. 밤새 게임기 붙잡고 있을 게 뻔한데."

"약간의 휴식은 공부의 질을 더해줍니다."


퍽이나. 학창시절 시험기간 때 그 소리했다가 말아 먹어봐서 안다.


저 말 하고 공부하는 꼴을 못 봤다.


아무튼.

나는 프렐리아와 레이논을 데리고 레비앙이 알려준 위치로 갔다.


진사훈이 길드마스터로 있는 디벨론 길드의 사옥은 전에 보았던 화이트 울프의 사옥보다 훨씬 작았다.


치와와랑 리트리버의 차이 정도?


하지만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했던가?


진사훈 부부가 이렇게 큰 건물을 가지고 떵떵거리며 사는 꼴이 마음에 안 든다. 내 5억도 안 되는 전재산으로는 저 건물은 커녕 땅도 사지도 못하겠지.


"솔직히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얼마 전 진사훈이 통화했을 때는 그냥 똥이나 밟았다고 생각하며 그러려니 했다.


무척 짜증나고 화난 일이었지만 옛날 일은 묻어두려고 했으니까.


하지만 박영신을 보는 순간 마음이 달라졌다. 이들은 부모님 유산을 뺏어간 걸로도 모자라 유품을 쓰레기 취급하며 팔려고 하고 있다.


이젠 그 둘이 쌓아올린 걸 눈앞에서 부셔주지 않으면 못 버티겠다.


진사훈 부부가 옛날의 나에게 했던 것처럼.


그래서 진사훈에게 직접 자신의 길드가 무너져 나려가는 걸 경험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고, 바로 실행으로 옮겼다.


"프렐리아. 결계를 쳐 줘."


고개를 끄덕이며 프렐리아는 마력을 끌어올렸다.


건물 전체를 감싸는 투명한 마력이 생겼다. 이제 우리를 제외한 사람들은 저 안으로 들어갈 수도 나갈 수도 없을 거다.


"인식 장애 마법도 걸 수 있지?"

"당연하지."


다시 마법을 발현하는 프렐리아.


주위를 지나가는 사람은 이제 길드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지도, 듣지도 못한다.


그냥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건물을 무시하고 지나가겠지.


"이제 아까 말한 것 처럼 하자. 레이논, 정문으로 들어가서 다 쓸어버려. 아,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 괜히 힘조절 못해서 사고치지 마."

"사고치라고 불러놓고 치지 마라는 건......"

"됐으니까 시키는대로만 하면 돼."

"알겠습니다."


레이논에게 말한 후 프렐리아를 바라보았다.


"너는 후문으로 가서 혹시라도 도망치려고 하는 진사훈을 잡아줘. 얼굴은 기억하고 있지?"

"응."


어차피 결계 때문에 못 나가겠지만 바로 잡아야 편하니까.


레이논과 프렐리아는 내가 준비한 가면과 후드를 써 몸과 얼굴을 가렸다.


둘 다 나랑 같이 PC방에 자주 들리는데 이런 일로 얼굴이 팔리면 곤란하다.


그나저나 레이논은 내가 시켜서 한다고 쳐도 프렐리아도 도와주는 건 솔직히 의외이기는 했다.


"그런데 마스터는 안 가십니까?"


디벨론 길드로 들어가기 전 레이논이 물었다.


"마스터 혼자 가면 그냥 끝나는 거 아닙니까?"

"난 직접 손봐야 하는 사람이 있거든."


내가 없는 동안 진사훈은 부탁한다구!



***



"후우, 이번 달도 그리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네."


디벨론 길드의 집무실.

월간 결산을 보던 진사훈의 마음은 착잡했다.


"좀 더 길드 크기를 키우려면 괜찮은 성적을 내야 해. 안 그러면 평생 중소길드 소리나 들을 거 아냐."


그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바라보았다.


"그 놈이 차단만 안 박았어도 어떻게든 부탁이라도 했을 텐데."


얼마 전 너튜브에서 보았더 진영진. 굳이 그 놈을 통해 화이트 울프 길드와 손을 잡을 필요도 없다.


그냥 진영진만 자신의 길드에 들어와도 큰 힘이 될 터이다.


"그래도 같은 핏줄인데 작은 아버지를 차단박기나 하고. 대체 형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야?"


업무로 받던 스트레스가 모두 진영진에게로 향하던 그 순간.


-쿠우우웅...!


"응?"


건물이 약간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세히 들어보니 우당탕탕! 하며 뭔가 소란스러운 소리도 들렸다.


"뭐지? 지진인가?"


-띠리리리링!


의아해 하던 그때 전화기로 전화가 걸려 왔다.


"어, 왜? 무슨 일이야?"

[길드장님! 큰일났습니다! 길드에 웬 괴한이 처들어왔습니다!]

"응? 괴한?"


괴한이 길드를 습격한다. 흔히 있는 일은 아니지만 없던 일도 아니다.


"그럼 빨리 제압하고 쫓아 보내. 안에 헌터들 많잖아."

[그것이...... 저희 헌터들이 오히려 제압당하고 있습니다.]

"...뭐?"


진사훈의 눈썹이 떨렸다.


"그럼 한꺼번에 다 덮쳐. 찔끔찔끔 보내서 상대하는 거 아냐?"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괴한이 너무 강합니다!]

"김철진은? 김철진이라면 막을 수 있을 거 아냐."

[어, 저기 그게......]

"뭐?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

[제일 먼저 뛰어나갔다가 바로 기절했습니다.]

"......"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A랭크 헌터 김철진. 길드 내에서 가장 강한 헌터도 괴한을 막지 못했다.


그렇다면 그게 무슨 뜻인가?


지금 자신의 길드에 있는 사람들은 괴한을 막을 수가 없다.


생각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


"빨리 지금 있는 헌터들 다 보내! 뭐하고 있어!"

[이미 그러는 중입니다! 그래도 괴한이 너무 강합니다! ...헉!]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크게 당황했다.


[길드장님! 지금 괴한이 제가 있는 쪽으로 왔습니다! 바로 막아보겠...... 으아아악!!]


이윽고 들려오는 비명소리.


진사훈의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뭐, 뭐야? 갑자기 우리 길드에는 왜 처들어 온 건데?"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괴한이 누구인지 짐작도 안 가고 뭘 노리는 건지도 모르겠다.


패닉에 빠져 머리를 싸매던 그 순간.


아직 끊기지 않은 전화기로 괴한의 목소리가 들렸다.


[진사훈은 어디 있지?! 놈에게 당장 튀어 나와라고 전해라!]


"히끅!"


너무 놀라 딸꾹질이 나와버렸다.


괴한은 자신을 노리고 있다. 자신을 죽이려고 찾아 온 것이다!


"빠, 빨리 튀어야 해!"


진사훈은 헐레벌떡 집무실 밖으로 뛰쳐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밑의 상황이 더욱 잘 들렸다.


"하하하! 바람 앞의 등불같이 우수수 쓰러지는구나! 역시 인간은 나약하군!"

"진사훈이라는 놈에게 전해라! 내가 찾아왔노라고!"

"감히 이 몸의 앞을 막아서려고 하는 게냐?!"


점점 목소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놈은 지금도 한 층 한 층 올라오고 있다.


길드 내의 모든 헌터들은 괴한을 막으려고 내려가고 있다. 그런 헌터들 중 아무나 한 명을 진사훈이 붙잡았다.


"야, 너! 넌 나를 따라 와!"

"네, 네?"


'도망치는 중에 괴한을 마주치면 이 놈을 던지고 튀어야지.'


자신의 길드원을 시간 벌기 용으로 쓰기 위해 무작정 데리고 후문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향했다.


그런데.


"끄아아악!!"

"여기도 괴한이 있다!"

"얼른 제압해!"

"안 됩니다! 너무 강합니다!"

"젠장! 헌터 제압 기동대는 언제 오는 거야?!"


여기도 이미 다른 괴한이 막고 있었다.


"아, 안 돼...!"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다. 절망에 빠져 있던 그때.


"응? 저 놈 아닌가?"


바로 뒤에서.

괴한의 목소리가 들렸다.


"맞네? 마스터가 말한 그 놈이야."

"빠, 빨리 가서 싸워!"


진사훈은 겁에 질린 채 붙잡고 있던 헌터에게 말했다.


"예?! 제가 말인가요?"

"그럼 내가 싸우냐?! 길드원인 네가 길드장을 지켜야지!"

"그, 그치만 전 전투 계열 헌터가 아닙니다!"

"...뭐라고?"

"전 보조 계열 헌터입니다. 치료 마법을 쓰는......"

"이런 씨발! 하필 힐 밖에 못하는 쓰레기를 집어가지고!"


아무렇게나 붙잡았던 헌터가 괴한을 막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꺄아아악?!"


조금이라도 시간을 끌기 위해 헌터를 괴한 앞으로 던져버리고 도망치려고 했다.


"끄으으윽?!"


하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마법에 의해 몸이 마비됐다.


"방금. 뭐라고 했지?"


자신의 바로 뒤까지 괴한이 다가왔다.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바로 귀 옆에서 들린다.


"힐 밖에 못하는 쓰레기라고? 보조 계열을 무시하는 거냐? 서포터를 무시하는 거냐?!"


자신이 방금 한 말 때문에 굉장히 화가 난 것 같다. 그런데 도저히 화가 난 이유를 모르겠다.


괴한을 보고 욕한 것도 아닌데.


"네가 서포터의 슬픔을 아느냐?! 실수로 졸개를 죽이면 바로 욕 먹고, 매일 도구 취급이나 받으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설움을 알기나 하느냐?!!!"


하지만 단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편히 죽을 생각은 마라."


자신은 좆됐다.


작가의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ㅠㅠ 주말에도 일하고 집에 오자마자 기절하듯 자버렸네요. 이제 다시 정상 연재를 하고 연재 시간도 정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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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거 뭐야. 나도 할래(2) +6 21.06.30 3,349 71 12쪽
13 그거 뭐야. 나도 할래(1) +4 21.06.29 3,464 83 14쪽
12 나 저거 사줘!(2) +8 21.06.28 3,571 78 15쪽
11 나 저거 사줘!(1) +9 21.06.27 3,762 69 12쪽
10 집 리모델링(3) +4 21.06.26 3,818 74 12쪽
9 집 리모델링(2) +7 21.06.25 3,919 67 11쪽
8 집 리모델링(1) +1 21.06.24 4,055 67 13쪽
7 이계인(2) +7 21.06.23 4,149 71 13쪽
6 이계인(1) +3 21.06.22 4,178 79 12쪽
5 거지 용사(3) +2 21.06.21 4,326 73 13쪽
4 거지 용사(2) +5 21.06.20 4,407 76 12쪽
3 거지 용사(1) +5 21.06.19 4,674 78 14쪽
2 지구로 귀환한 게임폐인(2) +20 21.06.18 5,063 86 13쪽
1 지구로 귀환한 게임폐인(1) +4 21.06.18 5,301 7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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