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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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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masquerR
작품등록일 :
2018.08.02 17:46
최근연재일 :
2020.05.08 00:06
연재수 :
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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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글자수 :
474,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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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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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죽음의 삶#3

DUMMY

"좋았어!"


만족한 듯 웃는 세라스는 화염을 휘둘렀다. 루니르노 마법사 셋은 비틀거리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마땅한 마법을 시도하기 전에, 나르시아의 얼음이 그들의 행동을 저지한 것이 무척이나 컸다. 레아는 지나치게 무리를 준 몸을, 시오르에게 기댄 채로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시오르의 방어막에는, 수많은 마법이 박혔다. 피부가 타들어 감에도 그들은 몸을 일으키며 일행을 공격해냈다. 땅에서 솟구친 마력은 충격을 일으켜서 시오르를 위협했다. 조금만 더 뒤로 밀렸더라면 검은 마력이 날뛰는 곳으로 몸이 엎어졌을지 몰랐다.


몸을 일으킨 그는 루니르노 마법사들이 마법진을 세우는 모습을 봤다. 흙먼지 사이로 보이는 광경에, 그는 황급히 자신의 마력을 물살처럼 쏟아냈다. 정신이 아찔했지만, 다행히 병세나 반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죽으으윽!"

"그놈의 죽음 타령!"


세라스의 화염 채찍이 루니르노 마법사를 휘갈겼다. 주문이 끊기자, 급격히 폭주한 마력은 그녀의 화염에 연료가 되었다. 더욱 불타오른 불길은 좁은 길가를 불사르며 난폭하게 나아갔다. 꿈틀거리는 잔상은 정신을 놓을 것만 같은 주황빛이다.


나르시아는 바닥에 놓인 물이 말라버리기 전, 그것을 얼음으로 바꾸어 마법사들의 발을 꿰뚫었다. 피를 쏟아낸 그들은 흐릿한 의식에도 저항했으나, 정신력이 흐트러지면서 점차 구석으로 몰리게 되었다. 그리고, 세 명이 모두 사거리에 닿는 순간에 세라스의 화염은 그들을 다시 구워버렸다.


구릿하게 피어오르는 탄내에도, 아무도 일어서지 않았다. 그냥 보더라도 잔혹한 장면에 레아는 고개를 돌렸다. 시오르도 구겨질 듯한 표정을 겨우 참아내는 게 전부였다.


"윽...."

"안타깝지만, 회복시키는 건 저걸 처리하고 나서 하자고."

"안 죽은 거 맞지?"

"적어도. 한동안 정상적인 생활은 힘들겠지만. 감옥에서 관리받으면 아마 정상 범주로 돌아오겠지."

"세라스."


세라스의 지독한 농담에, 나르시아는 눈총을 줬다. 이에 기색이 좀 줄어드는 듯했으나, 앞에서 피어오른 검은 마력에 일순간 놀라 뒤로 물러났다.


거리 하나가 통째로 검은 마력에 휩싸여서 무너지고 있었다. 여전히 주문을 외우며 유지하는 모습에, 나르시아는 혀를 찼다.


"이거. 어지간한 방법으론 안 되겠는데."

"무슨 방법이라도...."

"없진 않을 겁니다."


그들의 뒤에서 게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테사르노 마법사들은 재빨리 쓰러진 루니르노 마법사들을 이송시켰고, 경비대는 다급히 길을 통제하여 그들을 도왔다. 피곤한 듯 보이면서도, 침착히 상황을 파악한 그는 일행에게 다가왔다.


"우선 저주는 거의 해결했습니다. 남은 건 저 노인, 밴딜이 지키고 있는 구역에 남겨진 것. 단 하나입니다."

"하지만 저 사람이 쓴 마법. 아무리 봐도 흑마도 항목 같은데."

"네. 통상적인 마도학과는 방향성이 완전히 다른, 저주받은 마법들. 그중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허리춤에 달려있던 책을 마력으로 띄운 게르. 그는 적혀있는 마법진 몇 개를 연속으로 구동하고, 주변을 보호했다.


"혹시 중요할 것 같은 정보를 알아내신 게 있나요?"

"피를 촉매로 했습니다. 분명 자신의 생명을 대가로 하는 부류고."


나르시아의 말에 게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늦게나마 받은 보고가 도움이 되었군요. 시나한 님에게 패퇴한 세력 중, 전력이 파악된 이들 중에 있었습니다."

"신원은 궁금하지 않은데."

"세라스. 쉿."


그 말에 세라스는 삐진 듯이 시오르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하지만, 반대로 시오르는 레아를 이끌고 나르시아 쪽으로 걸어갔다.


"마지막 거주지가 레이션인 걸로 봐선, 계획이 체계적이던 이유가 분명합니다. 게다가 환영으로 나타난 의문의 기수, 그건 부모님 품에서나 들어왔던 민담 중 하나라더군요."

"민담이라...."

"하지만, 그 사람. 환영의 움직임에 맞춰서 마법을 사용했어요. 그럼, 본인도 저주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는 건가요?"

"시오르, 이건...."

"예상해보자면 맞아. 그래야만 완벽한 공포를 만들 테니까. 한때, 마왕의 군대에 있던 녀석 중 하나가 아직도 야밤에 나타나 죽음으로 이끈다는 이야기에 기반하다니."


게르는 나르시아와 시오르를 번갈아 가며 바라봤다.


"결과적으로 밴딜이 쓰는 마법은, 땅에 있는 마력을 화산처럼 폭주시키는 마법입니다. 아래에 흐르는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불가능하겠지만, 분명 다 읽을 수 있는 모양이죠."

"막을 방법은 뭐죠?"

"사실...."


나르시아의 질문에 게르는 고민하는 듯했다. 하지만, 검은 마력이 게르의 방어막에 튀자마자 그는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밴딜은 알아서 자멸할겁니다."

"네?"

"그는 자신을 심장으로 해서, 레이션의 모든 마력을 끌어다가 폭주시키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 거대한 마력을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아니, 그럼 저렇게까지 이 마을을 뒤집어 놓는 게...."


무언가 말하려던 시오르는 더 말을 하지 못했다. 단지, 밴딜은 자신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폭주하는 것이다.


"이미 테사르노 마법사들을 통해 최대한 땅에 흐르는 마력을 차단했으니, 이 일대만 망가지고, 끝입니다."

"하지만 땅에 마력이 고갈 나면...."


힘겹게 말한 레아는 뒤를 돌아봤다.


"...한동안 사람이 사는 곳으로 보긴 힘들겠지. 나투르 대륙 중심에 있는 황무지처럼."

"그건 테사르노 감시관이 아니라, 평범한 귀족이 할 법한 이야기네요."

"네. 그래서,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게르는 고개를 숙였다. 나르시아는 그의 행동에 심장이 덜컹했다. 그는 자신에게 부탁하는 게 아니었다. 명백히, 자신과 시오르에게 부탁하듯이 그 사이에 고개를 숙인 것이다. 이유는 분명했다. 그는 밴딜의 검은 화염을 상당히 오랫동안 막아냈다.


"부디 두 분, 그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빌려주십시오."


------


세라스는 레아와 함께 경비대를 따라 이동했다. 그녀가 고개를 돌렸을 때, 거기에는 싸울 준비를 하는 두 마법사가 있었다. 나르시아는 제복의 외투를 벗어놓고 소매를 걷었다. 강한 마법을 연발한 탓에, 서리가 낀 왼팔은 파르르 떨려왔지만 세라스는 애써 못 본 척했다.


파란 끈으로 묶은 장식과 가문의 상징이 새겨진 브로치는 그녀의 목이 아닌 전신을 강조하는 듯했다. 독보적으로 나온 가슴은 넘어가더라도, 철저히 격식을 갖추는 복장으로도 이목을 끄는 것은 비싼 돈 주고 만든 가치를 느끼게 했다. 세라스도 같이 옷을 주문했기에 그녀같이 입을 수 있었지만, 이렇게 된 이후로는 더워서 포기해야만 했다.


푸른 조끼와 하얀 셔츠가 남도록, 한 꺼풀씩 벗었으나 용모는 여전히 귀족의 고풍스러움을 지켜냈다. 하지만, 그 옆에 서 있는 시오르를 더욱더 초라하게 만들고 말았다.


"저 녀석, 대체 왜 남는 거지...."

"시온...."

"엄마야!"


어느새 자기 옆에서 같이 보고 있던 레아 탓에 놀란 세라스. 그녀는 반사적으로 레아를 밀치며 물러났다. 레아는 당황한 탓에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사람들 앞에서 보여야 할 태도를 보였다.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놀라셔서...."

"아니, 됐어."


물론 자신과 나르시아가 골라주긴 했지만, 시오르가 입은 옷은 전혀 그런 티가 나지 않았다. 하얀 셔츠는 말아서 올라간 채로 접혀있었고, 가디건은 반쯤 타고 찢어졌다. 옷 안쪽에 끼고 있는 허리띠는, 일전에는 그가 쓰지 않았던 마공학 장비들이 달려있었다.


그렇다 보니, 전체적인 모습은 나르시아의 시종이 아닐까 의심스럽기까지 할 정도였다. 너무 많은 일을 겪은 데다가, 자신의 옷과 다르게 별도의 마법적인 조치가 없는 게 문제였다. 그나마 저것도 시오르 본인이 관리한 것이니, 말 다 한 셈이다.


"우선 믿고 물러나자. 경비대도 전부 퇴각해야 하니까."

"네...."


레아는 걱정스러운 시선을 떼지 못한 채, 거리에서 멀어졌다. 그런 시선을 안 것인지, 시오르도 걱정하며 떠나가는 경비대의 모습을 바라봤다. 하지만 이내 들려오는 헛기침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나르시아는 깨물던 손톱을 털어내고, 그를 내려다봤다.


"네가 나서야만 한다니."

"누나, 걱정하지 마."

"걱정은 안 해. 나는...."


그렇게 중얼거린 그녀는 게르가 다가오자, 고개를 돌렸다. 게르는 방어막에 큰 충격이 가해지마자 눈을 질끈 감으며 한숨을 쉬었다. 겨우 방어막을 유지한 그는, 테사르노 마법사 두 명을 데리고 왔다.


"기다리셨군요."

"아뇨, 준비는 마쳤습니다만. 그쪽은?"

"수행인 파네입니다."

"마찬가지로, 수행인 니르바입니다."

"감시관 직속인은 감시인일텐데.... 수행인까지 끌어다가 써야 할 상황이라니."

"제 부하들은 밴딜의 마법이 더 넓은 영향력을 가지지 않게 막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다소 걱정되시더라도, 믿을만한 이들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두 명의 수행인을 소개한 게르는 드디어 밴딜을 바라보았다.


"목표는 밴딜의 마법을 저지하는 겁니다. 다행히 이성을 찾기 힘들 정도로 폭주하는 덕에, 사각이 제법 많습니다. 특히 머리 위 말이죠."

"그쪽으로 저희 둘이 침입. 그를 끌어내는 사이에, 수행인들이 저희를 보조."

"그리고 제가 여러분들의 방어막을 짜고, 위험할 때에는 길을 내는 거죠?"


그 말에 게르를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미안해. 원래대로라면 이런 일이 끌어들이지 말아야 하는데."

"괜찮아요. 제 도움이 필요한 거라면, 노력해볼게요."


거친 마력 너머에서 들려오는 밴딜의 목소리는 서글픈 짐승 같았다.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고, 아무도 이해하지 않았다. 단지, 분을 참지 못하는 한 남자의 발악이다. 교구장 정도 되는 인물만 왔더도 충분히 해결될 일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기에 절박하기만 했다.


빠르게 마력을 뚫고 넘어간 게르와 나르시아. 그들은 마법진을 펼치고 밴딜의 주변을 덮었다. 그 사이, 두 수행인은 멀리에서 그들의 마법이 흐트러지지 않게 도왔다. 시오르는 이 일이 잠깐 사이에 일어났음에 놀랐다.


하지만, 자신도 그들에 맞춰서 방어막을 걸어줬다는 건 뿌듯했다. 다른 이들이 믿어주는 만큼, 자신의 실력은 있었다. 잠깐이라도 밴딜의 검은 마력을 제지하고, 뛰어난 마법사들의 보조를 하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장족의 발전이다.


다행히 두 정령은 계약이 끝난 것인지 보이지 않았다. 눈에 띄게 줄어든 환영은 저주가 사그라들고 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눈 앞에 펼쳐진 난장판은, 그런 희망을 거절하듯이 난폭하게 일어났다. 순간 자신의 앞으로 튄 검은 마력은, 순수한 응축량으로 그를 위협했다.


아찔한 상황 속에서, 시오르는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 방어막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걱정하는 것은 흘러오는 마력이 난폭하게 퍼지는 모습이다. 바닥에 과하게 흐른 피는, 더 이상 밴딜의 몸에서 전부 나왔다고 하기 힘들 정도였다.​


과한 주문을 사용한다고 해도, 비정상적인 회복도 이뤄지는 게 분명했다. 게르의 주문이 밴딜의 상대를 호전시키는 상태를 저지하기 위한 것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럴수록 밴딜의 마법은 난폭해졌다. 마법이 멈춰가는 것은 밴딜의 정신을 확고하게 하고, 그가 다른 마법을 겸용할 가능성도 늘어난다.


검은 마력이 창살처럼 솟구치며 주변을 가로막았다. 두 수행인은 갑자기 피어오른 마력에, 자신들의 마법이 잘려 나갔음을 알아차렸다. 난폭하게 튀는 마력 사이로 마법을 쌓아 올렸지만, 폭풍 속에 던져진 실타래 마냥 족족 찢겼다.


시오르도 자신이 만든 방어막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신을 집중하여 방어막을 응집시켰다. 단순히 짙은 마력으로 여러 위기를 넘겨왔지만, 반대로 응축된 마력 농도에 압도당하는 것은 익숙할 수 없었다. 생명마저 좌지우지하는 힘은 과하리만큼 주변을 파괴했다.


"시오르! 미안한데 이쪽에도 방어막 좀 부탁할게!"

"알겠어요!"


두 사람의 보조에 문제가 생긴 수행인 니르바는 다급히 시오르를 불렀다. 최대한 원형을 유지하며 견고하게 방어막 개수를 늘린 그는, 마법을 마치면서도 고민했다. 이대로 가다간 도무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마력을 태우고 녹여버릴 것만 같았다. 이미 땅은, 일말의 마력도 남기지 않은 채로 무너지고 있었다.


그는 여유가 있을 때 하고 있던 다른 마법을 빠르게 완성해나갔다. 머릿속에만 있는 구상을 마력으로 끄집어내는 일이, 지금 와서는 불길 속에 던져진 철괴를 집어오는 일 같았다. 아른거리는 마력은 몸을 스치고 지나갈 때만큼은 야수의 이빨이 되어 그들을 물어뜯었다. 몸 안이 타들어 가는 기분에도 입을 꾹 다물고 참아야 했다.


"으...."


침착하게 구상을 쌓아 올렸다. 밴딜의 마법은 그의 마력이 담긴 피를 매개체로, 땅속에 담긴 마력을 끌어올리는 마법이다. 땅에 있는 마력을 끄집어 올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미 테사르노 마법사들이 하고 있다. 아예 마법 자체를 시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나르시아와 게르가 시도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지금 그가 직접 건드릴 수 있는 것은 넘실거리는 마력이다.


피어오른 밴딜의 검은 마력을 촛불처럼 간단하게 꺼트리기 위해선, 대기 중에서 사멸하기 직전인 마력을 손처럼 사용해야 한다. 단순히 자신의 마력으로 핏자국 위를 덮는 것은, 바닥의 마력이 솟구치면서 터질 위험이 있다는 걸을 알아서가 아니다. 십자로를 채워나가는 피가 어떤 규칙을 가지고 퍼지는 것만 같았다.


처음에는 원형으로, 바닥의 틈을 타고 흐르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꿈틀거리며 역류하고 감아진 채로 돌아가는 핏물은 무언가 이상했다. 사실상, 이 땅을 메마르게 만드는 것은 과정에 가까운 것처럼 움직였다. 그것을 알기에 게르의 마법은, 대부분 차단하고 억제하는 데에 집중되어 있었다.


마법을 완전히 파훼하고 깨트리는 것은, 자신의 실력으론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시오르는 밴딜의 마법이 완성되는 데에 많은 시간이 들도록 방해하는 것은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밴딜은 흑마도라 불리는, 루니르노에 전해지는 금지된 마법에 의존한 것뿐이다. 그러니, 그도 자신에게 허점을 찔릴 만큼 '넘을 수 없는 벽' 같은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시오르는 마지막으로 방어막 상태를 전부 점검했다. 나르시아와 게르의 주변은 여전히 톱날 사이에 끼인 것처럼 매서웠다. 기습적인 폭발과 절단에 대비해 방어막을 보강한 뒤, 니르바에게 별도로 걸었던 방어막에 더 많은 마력을 넣었다. 형태와 내구성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고, 그는 자신의 마법을 검은 마력 사이로 흘려보냈다.


성공하길 비는 그의 마음은, 더 광포하게 날뛰는 검은 마력만큼 절실했다.


작가의말

아악 더워요 살려주세요

그래도 오늘도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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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정말로 잃어버린 것#3 19.09.26 37 0 12쪽
57 정말로 잃어버린 것#2 19.09.19 41 0 14쪽
56 정말로 잃어버린 것#1 19.09.12 45 0 12쪽
55 죽음의 삶#5 19.09.05 59 0 12쪽
54 죽음의 삶#4 19.08.29 47 0 14쪽
» 죽음의 삶#3 19.08.22 47 0 15쪽
52 죽음의 삶#2 19.08.08 56 0 12쪽
51 죽음의 삶#1 19.08.01 45 0 11쪽
50 경계#10 19.07.25 58 0 13쪽
49 경계#9 19.07.18 48 0 15쪽
48 경계#8 19.07.11 43 0 12쪽
47 경계#7 19.07.04 52 0 15쪽
46 경계#6 19.06.27 47 0 15쪽
45 경계#5 19.06.20 86 0 11쪽
44 경계#4 19.06.13 69 0 11쪽
43 경계#3 19.06.06 52 0 14쪽
42 경계#2 19.05.30 72 0 13쪽
41 경계#1 19.05.23 57 0 11쪽
40 3류 서사시#5 19.05.16 56 0 12쪽
39 3류 서사시#4 19.05.09 47 0 13쪽
38 3류 서사시#3 19.05.02 68 0 13쪽
37 3류 서사시#2 19.04.18 100 0 11쪽
36 3류 서사시#1 19.04.11 87 0 12쪽
35 모든 마법은 머리에서부터#7 19.04.04 73 1 11쪽
34 모든 마법은 머리에서부터#6 19.03.28 80 0 13쪽
33 모든 마법은 머리에서부터#5 19.03.14 95 1 13쪽
32 모든 마법은 머리에서부터#4 19.03.07 90 1 12쪽
31 모든 마법은 머리에서부터#3 19.02.28 8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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