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질! 그래. 내가 좀 무식해.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무식으로 똘똘 뭉친 봉만두.
독사 같은 사부에게서 벗어나 이제 좀 제대로 살아 보나 싶었다.
그런데 초장부터 제대로 꼬여 버렸다.
글자라면 ‘ㄱ’ 자만 봐도 머리에 쥐 나는 놈이 팔자에도 없는 학사가 되었다.
그것도 천하에 날고 기는 수재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황립학관에서.
돌아갈 길도, 도망칠 수멍도 없다.
무식한 학사 봉만두가 날리는 유식한 배덕자들에 대한 통렬한 한 방!
에라, 모르겠다.
닥치는 대로 부딪쳐 보자.
그러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12월 31일 배본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01. 용세곤
14.01.03 20:25
출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