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조회수 :
62,860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10.08 22:07
조회
92
추천
4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휴고는 곧 준비를 해서 전령새를 써스톤으로 날렸고 자신도 토마스, 사형 집행인과 대화를 나눈 뒤 오후에 롱쉽을 타고 출발했다. 휴고의 부재로 잠깐 스톰빌의 최고 행정관 대리를 맡은 로버트 메이슨이 피터를 찾아왔다.

로버트는 시장을 관리하는 일 즉 상업 전반의 일을 하는 로버트는 피터에게 휴고가 남겨 놓고 간 몇가지 문제를 가져왔다. 피터가 동의하면 로버트가 알아서 처리하면 될 일이니 크게 신경쓸 것은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로버트는 이번에 매튜가 추격해서 사로잡은 흉악범들에 대한 재판으로 3명 모두에 대한 사형 여부를 물었고 피터도 동의했다. 로버트 메이슨은 다들 흉악하게 사람을 죽이고 시체를 태워 버린 작자들이니 공개적으로 잔인하게 죽이고 싶어했다.

피터는 좋을 대로 하라고 허락한 후 필요한 비용은 지불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걱정을 물었다. 바로 사형집행인이 알아낸 소식들로 이웃인 타운필드 총독에 대한 일이다.

“타운필드 총독이 나에게 암살자를 보냈다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것 같소. 그렇지만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어떤식으로든 대비를 해놓아야 할 것 같은데 말이오. 롭이라면 어떻게 하시면 좋겠소?”

“음, 저라면 일단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째서요?”

“이미 여러 사람들이 암살자가 총독이 배후라는 것을 털어놓고 죽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확실하고 명확하게 일을 하지만 토마스와 사형 집행인의 일처리는 비밀스럽지 못하더군요. 더욱이 백작님을 암살하던 자들이 사로잡혔으니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을 것입니다. 휴고 행정관도 사건이 있는 직후 급하게 써스톤으로 출발했고 말이죠.”

이런 소식은 분명 타운필드 총독에게 전해질 것이다. 실제로 암살자를 보냈거나 혹여 그렇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피터가 호들갑스럽게 군대를 모으고 사람을 보내 대응한다면 불안하고 경계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총독은 어떤 알지 못하는 수작을 꾸밀 수 있다.

“손에 칼을 든 자들보다 더욱 두려운 것은 굳이 무기를 쥐고 있지 않아도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 자들입니다.”

“총독이 방심하도록 만들라는 것인지요?”

“그렇습니다. 지금은 사실 보고만 하고 모든 판단과 결정은 아서 전하께서 하도록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휴고 최고 행정관께서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으니 왕도에서 알아서 잘 처신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성급하게 먼저 행동하지 말라는 것이오?”

피터의 물음에 로버트 메이슨은 성급하게 움직였다가 일이 잘못될 경우 모든 책임이 이쪽으로 쏟아질 수 있다. 증거라고 해봐야 고문을 받다가 죽은 스스로 옛 롬지, 코크 가문의 기사였다고 주장했던 암살자의 증언뿐이다.

“그 사람의 행적도 알지 못하며 제대로 된 이름도 모르는 상황에서 너무 성급했습니다. 백작님.”

“알겠소. 당장은 평소처럼 행동을 하겠소.”

“다만 호위병을 더 늘리시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암살자들이 숙소로 쳐들어와 호위병들을 모두 죽이고 침실까지 난입했으니 실력은 확실히 있는 놈들입니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로버트 메이슨은 승리를 향한 조바심은 반드시 패배를 불러온다는 점을 일깨웠다. 피터가 지금 적과 아군이 명확한 전쟁터가 아닌 곳에 있고 특히 바로 이웃인 타운필드 총독이 암살자를 보냈다고 하니 당혹스러워 하는 것은 이해했다.

“백작님께서 가야 할 길은 백작님이 가진 야망이 인도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스스로를 무겁게 여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너무 가볍게 움직였습니다. 롭.”

“그리고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신 휴고 행정관님을 믿으십시오. 직접 움직이신 것은 백작님을 비롯해 아서 전하의 성급함이 올바른 쪽으로 옮겨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좋습니다. 뜻대로 하겠습니다.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한 피터는 로버트의 말대로 호위병은 늘리지만 타운필드 총독을 자극할 다른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평소에 하던 대로 행동하며 타운필드 총독의 첩자들이 관찰해도 별다른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기를 바랬다.



억지로 세상에 나온 후 지나온 발걸음 아래 쌓여 있는 피와 진흙의 요람 위에 무수히 많은 원한을 남겨 놓은 피터다. 자신을 위해 복수를 하겠다며 칼을 들고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조슬린이나 로즈마리를 위험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이것은 참으로 이기적인 욕심이다.

‘수많은 남을 죽였으면서 나는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이 말이 되지 않아.’

하지만 피터는 지금 진심으로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다. 14살 때 갑자기 산맥을 넘어온 불청객 찰스 프리스터에 의해 결국에는 아버지와 형이 다른 세상으로 떠났다. 그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를 지켜낼 힘이 있다. 힘이 있어.’

그런데 세상의 모든 것이 뒤틀리고 있었다.



오래지 않아 휴고가 급하게 전령새를 통해 알린 암살자에 대한 답신이 피터에게 도착했다. 아서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큰일을 조사 중에 있으니 피터에게 가볍게 움직이지 말라는 당부를 했다. 덧붙여 아서는 피터에게 문제가 될 일은 아니라는 점은 확실히 했다.



====================


피곤하네요...매일 일 더하기 일은 더 많은 일...;;


Next-22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1.06 98 5 6쪽
2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5 99 5 5쪽
2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4 93 6 6쪽
2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3 95 4 6쪽
2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2 96 5 7쪽
2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1 99 5 6쪽
2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1 93 6 6쪽
2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0 94 5 7쪽
2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9 91 4 6쪽
2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8 95 4 9쪽
2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7 106 4 7쪽
2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6 95 3 8쪽
2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5 96 5 8쪽
2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4 94 3 6쪽
2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3 93 3 9쪽
2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2 93 5 7쪽
2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1 97 4 8쪽
2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0 97 3 7쪽
2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9 101 3 7쪽
2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8 95 5 9쪽
2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7 98 4 8쪽
2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 23.10.16 101 3 11쪽
2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5 103 4 6쪽
2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4 91 3 8쪽
2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3 96 4 6쪽
2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2 89 3 7쪽
2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11 99 4 7쪽
2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10 97 6 6쪽
2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9 88 4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8 93 4 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