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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조회수 :
259,472
추천수 :
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1.09.14 21:37
조회
1,199
추천
31
글자
6쪽

The Way Back Part-I

DUMMY

“피트, 오크는 아닐꺼야. 오크였다면 이렇게 인간 시체를 남겨 두지 않아.”

“아, 조니 형, 오크는 사람을 잡으면 산채로 뜯어 먹지? 방금 죽은 시체는 거의 반드시 뜯어 먹고 말이야.”

경우에 따라서는 솥에 익혀 먹기도 하는데 결과적으로 오크가 인육에 미쳐 있다는 것은 조금도 부정할 수 없다. 이렇게 시체들을 내버려두고 간 것은 분명 오크의 짓이 아니라는 것이다. 화살이나 죽은 사람들이 가진 무기도 모두 사라져 있었다.

“대체 누구의 짓인지 알 수 없군.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도망자들 즉, 이름 없는 자들 아니야?”

“가능성은 있지. 하지만 잭이 말한 것 기억나? 말을 타고 있는 자들이라고 말이야. 숲으로 추방된 무법자들이 말을 타고 있지 않을 것이야. 그리고 이름 없는 자들을 상대로 당할 사람들이 아니야.”

“그럼 누구지? 어??”

“릭! 릭 아저씨!!”

피터는 수풀에 등을 보이고 누워 있는 한 사람을 발견했다. 릭 아저씨로 몹시 뚱뚱한 사람이다. 얼른 달려가 살펴보니 아직 영혼이 육신에 매달려 있었다. 조나단이 급히 등뼈에 깊숙한 상처를 입은 릭 아저씨를 절반 정도 들어 올렸다.

“아아······. 여자들하고 몇을 놈들이 데려갔다.”

“누구가요? 누가 데려갔어요?”

“······.”

“······.”

릭 아저씨의 육신에 남아 있던 영혼이 떠나 버려 그 다음을 알지 못했다. 조나단은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들이 추격해 구해내야 한다고 여겼다. 피터도 동의하기는 했지만 죽은 사람들을 매장해 주길 바랬다. 조나단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렇게 할 수 없어.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면 추격해서 구해내야 해. 늑대의 먹이가 되어 버리겠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을 구해낸다면 이들도 기뻐할 꺼야.”

“알겠어.”

두 사람은 다시 결의를 다졌고 잠시 동안 이곳에서 죽은 이웃들을 위해 기도한 후 주변을 뒤져 남아 있는 흔적을 찾았다. 시간이 제법 지났지만 두 사람은 기병대가 이동을 한 흔적을 찾아냈다. 방향을 정한 피터가 조나단을 돌아보며 물었다.

“조니 형, 저쪽이지?”

“그래. 저쪽이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이야. 가보자!!”

“그래! 가자 형!”

“좋아! 가자!”

결의를 다진 둘은 무기를 잡고 달리고 또 달렸다.



수많은 주저함이 계속해서 매달렸지만 둘은 낮 동안 멈추지 않고 달리고 다시 밤새도록 달렸다. 사람들이 머문 흔적들을 쫓아 이동했는데 여러 마리의 조랑말과 돼지로 보이는 것들이 함께 이동하면서 남긴 흔적들이 있으니 추격이 어렵지는 않았다.

다시 해가 저물기 시작했을 때 두 사람은 드디어 말을 탄 악마들이 야영하고 있는 곳에 도착했다. 거리를 두고 가만히 살펴보니 이동식 텐트가 무수히 세워져 있고 120에서 130필 정도의 조랑말이 북쪽과 남쪽에 각각 나뉘어 있었다.

조나단은 웨이드에게 배운 대로 모닥불 1개당 6명이 사용한다고 가정해 대략 100명 정도가 저곳에 있다고 판단했다. 피터도 자세히 살펴보는데 갑옷을 입고 주변을 걷고 있는 사람과 안장을 얹은 말에 올라 순찰하는 사람도 있었다. 처음 보는 자들이니 피터가 놀라 물었다.

“대체 저놈들은 누구야? 오크아니야?”

“나도 모르겠어. 도망자들도 아니고 오크도 아니야. 저런 복장을 보니 혹시 동부 군대가 아닐까?”

“동부 군대??”

“지난번에 바 나리가 말했잖아. 너도 말했고. 동부 기병대가 산맥을 넘어올 수 있다고 웰싱엄 나리들이 말했다면서.”

조나단의 판단을 듣고 보니 저 앞에 있는 갑옷을 입고 잘 무장하고 있는 자들이 누구인지 이해가 되었다. 동부 기병대를 처음 보았기 때문에 몹시 신기했지만 이웃 사람들을 죽이고 사람들을 끌고 갔다.

이때 피터는 몹시 주저하면서 잭슨빌로 돌아가 저들에 대해서 알리고 싶어했다. 조나단은 고개를 저으며 잭슨빌에서 함께 살아온 사람들을 그대로 내버릴 수는 없다며 구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어둠이 깊어지고 조용히 시기를 기다리던 두 사람은 활과 창을 내려놓고 도끼와 다용도 칼 두 개만 들고 야영지로 들어갔다. 저들 모두 사방에 둘러 서 있는 감시병을 두고 있고 교대하기는 하지만 말을 타고 주변을 주시하는 자들이 있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쉽게 뚫고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지만 두 사람은 빈틈을 찾아냈고 드디어 야영지 내부로 들어왔다. 사람들 사이를 기어서 지나는데 앉아 있는 자들이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처음 듣는 억양이고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서 사용되는 방언들이 많아서 알아듣기 힘든 단어를 쓰기도 했다. 그렇다고 아예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고 대강 사람들 이 지역의 이른 추위에 대해서 투덜거리고 있었다.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들이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멀고 힘든 곳을 찾아와 고생하는 것을 달가워하지는 않았다. 얼른 일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조나단과 피터에게 이런 사실을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야영지 근처를 살펴보니 북쪽으로 돼지들을 몰아넣은 가축우리가 있었다. 그 옆으로 사람들이 갇혀 있었다. 좁은 우리에 제대로 서지도 앉지도 못하도록 여러 사람들을 겹쳐서 몰아넣고 있었다.

두 사람이 포로들을 하나 끌어내 양팔을 잡고 어딘가로 끌고 갔다. 자세히 보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나무 하나에 묶어 놓고 한 명이 상의를 벗은 상태로 활을 들어 포로들을 쏘고 있었다.

‘뭐야 저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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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좀 무겁네요...ㅠ.ㅠ;


Next-13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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