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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Smith 님의 서재입니다.

다크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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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Smith
작품등록일 :
2020.05.16 16:22
최근연재일 :
2022.01.01 22:16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8,964
추천수 :
610
글자수 :
317,922

작성
20.05.16 18:29
조회
1,368
추천
55
글자
2쪽

프롤로그 - 괴물(乖物)

DUMMY

이 지구에는 단 한 명의 초능력자 - 돌연변이가 존재한다.


지금껏 온 세상을 몇 바퀴나 일주해왔지만, 그 어디에도 나와 같은 존재는 없었다.


그럼에도 어딘가에 있을 가능성은 있지 않겠느냐고 말을 건넨 이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미 일찍이 그런 가능성은 배제했다.


그 이유는 나의 직감이, 어머니의 뱃속으로부터 태어나자마자 발휘되었던 초직감이,


하늘 아래에 땅 위에, 오직 단 하나 뿐이라고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이 행성을 멸망시키고 있는 110억 마리의 해충들.


본래는 푸르렀을 터인 이 별을,


자신들의 터전이기도 할 터인 이 땅을 회생불가한 지경까지 오염시키고,


서로에게조차 끔찍한 짓거리를 서슴없이 저지르는 열등한 짐승들.


도저히 존재해야 할 가치를 찾아볼 수가 없는 이 야만적인 생물들을 박멸하는 것이야말로 내가 태어난 이유였다.


물론, 이 크나큰 위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수도 없이 방해를 해왔지만,


나는 그 모든 것을 꺾고, 마침내 목전을 눈 앞에 두었다.


보아라. 저 꼴사납게 쓰러져있는 저열한 짐승의 모습을.


이곳에 오기까지 매번 나의 방해를 해온 저 쓰레기가,


자신의 동료들까지 희생해가면서 내 앞에 도착하였지만 결과는 어떤가,


이 살풍경한 인공세계 시스템의 타워 옥상이 네놈들의 종착지가 되었다.


애초부터 내가 패배할 가능성 따윈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나는 이 지구의 생명을 되살려놓기 위해 태어난 자.


그렇기에 시시한 방해에도 굳이 어울려주었지만, 결국 너희는 모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지금부터 이 추악한 타워를 통째로 뽑아 들어내주마.


그리고 저 기어다니는 진드기들과 함께 폭사해라.


작가의말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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