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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파우 님의 서재입니다.

달빛 아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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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콘파우
작품등록일 :
2018.04.15 19:37
최근연재일 :
2019.12.06 18:15
연재수 :
232 회
조회수 :
47,104
추천수 :
513
글자수 :
1,559,100

작성
18.09.04 19:15
조회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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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6쪽

문자역행 / Part D

시간 남을때마다 쓰려고 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자주 자주 올릴수 있을거 같은데 아니면 좀 연재가 지연될수 도 있는 그야말로 자유연제..... 부족하지만 재밋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DUMMY

Part D / 담임은 오늘도 땡땡이를 준비한다.


<행간 1>


4월 9일

엄마랑 아빠도 없는데 라다리스네 집이 부셔졌다.

무서운 아저씨들이 라다리스네 집을 부쉈다.

그래서 무서웠는데 신부님이 구해줬다.

식스 신부님은 무서운 아저씨들에게 뭐라고 이야기했는데 아직 영어를 잘 못해서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아저씨들은 신부님의 말을 듣고 갔다.


신부님이 갈 곳이 없으면 같이 가자고 했는데 안 된다고 했다.

라다리스는 엄마랑 아빠를 기다릴꺼다.

신부님도 라다리스랑 같이 기다려 준다고 했다.

그래서 신부님이랑 엄마와 아빠를 기다렸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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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2>

3글자짜리 문자 보내는데 30분 걸렸던 꼬맹이가 깨어난 지 일주일 정도 밖에 안되서 학교에 오다니 회복속도가 너무 빠른거 아니야?

물론 아정샘이 휠체어를 끌어주고는 있는 것을 보아 자력으로 등교는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이왕 쉬는거 푹 쉬고 학교에 오지.

쓸데없이 성실하다니까.

중간고사도 4월 말에 끝났으니 당장 문제 될건 없잖아? 나 같으면 최소한 한 달은 우려먹는다.

아니 시험기간이라도 난 병원을 고집하겠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하얀 두루마기를 입은 채 휠체어에 탄 소녀와 그것을 끌고 있는 보호자를 향해 걸어가 인사를 건낸다.

근데 우리 꼬맹이는 표정이 왜 그래? 못 볼 거 봤어?

왜 그 쪽이 토라지고 그래.

병문안 안간 것 때문에? 그건 아정샘이 가지 말라고 했다고.

그러고 보니 하나는 결국 꽃이라도 아정샘에게 쥐어보낸거 같던데 난 안해서 삐진건가?


“연아~ 선이가 인사하잖니. 선이도 니 걱정 많이 해 줬는데··· 연아~”


딱히 많이 안했거든요? 망할 담임씨


“됐어요. 멀쩡한 거 봤으니 먼저 가보겠습니다.”


퉁명스럽게 말을 던지고 가던 등교길 마저 걸어간다···는 무슨

저기 아정샘? 제 손은 왜 붙잡는건데요?

싫어요. 딱히 같이 걸어야야 할 이유를 모르겠는데요?

아니 왜????


모르겠다. 그냥 끌려가는 수밖에.

다른것 보다 이 녀석 표정이 상당히 불편한데 제가 걸을 자리는 아정샘보다 조금 뒤이면 안될까요?

뭔가 가시방석 같다랄까?

저거봐요. 연이 녀석 자꾸 힐끔힐끔 보잖아요.


으으으···

아침 등교길부터 슬프구먼.

하나 녀석이 꽃이라도 보낼 때 나도 보냈어야 했나봐.

그렇게 불편한 등교길의 끝 아정샘은 2학년 3반 문 앞에서 연이를 같은 반 애들에게 연이를 인수인계하고 이젠 우리 반으로 가는가 싶더니······



“인영아 선이 가방 좀 자리에 놔둬줄래? 이 녀석이랑 잠시 교무실에서 할말이 있어서 말이야”


불쌍한 인영이

옆을 지나가던 중 어쩌다 보니 내 가방셔틀이 되어주셨다.

셔틀제작자는 우리 담임.


그런데 인영아 이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냐? 왜 그렇게 아무 저항도 없이 부당한 명령을 따르는 건데.

우린 민주국가의 시민으로써 우리의 자유와 권리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부당한 요구는 거부할 줄 알아야지. 너 그러다 뺏기고만 산다.

왜 그런 말도 있잖아


『네 자유와 권리는, 딱 네가 저항한 만큼 찾는다.』


음······ 근데 이 말을 한 사람은 공산주의자인데······

몰라. 내가 알 바야?

그러나 나의 이러한 생각을 알리 없는 인영이는 내 가방을 들고 우리 교실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나는 왜인지 교무실로 끌려가는데······


저기 선생님 학생 입장에서 너무 자주 교무실로 끌려다닌다는 점이 심히 슬픈데요?

제가 무슨 불량학생도 아니고···

그나마 이번 주에는 매번 학교 뒷편으로 끌려 나갔으니 그거에 비하면 오랜만에 교무실라는 점에서 형편이 나아졌다면 나아진 거겠지.

이딴 거에 감사해야 하는 내 자신이 슬퍼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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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3>


4월 10일

부셔진 라다리스네 집에서 신부님이랑 엄마와 아빠를 기다렸다.

그런데 어제는 오지 않았다.

그래도 괜찮다. 내 옆에는 신부님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계속 기다릴거다.


동네 어른들은 마술사가 쳐들어 온다며 빨리 도망가야 된다고 했다.

전쟁이란다.

그래도 괜찮다. 내 옆에는 신부님이 있으니까


사실 마술사가 뭔지 전쟁이 뭔지도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오늘도 신부님이랑 엄마와 아빠를 기다렸다.

오늘의 일기 끝


-------------------------------------------

<행간 4>

다른 담임들은 아침 조회를 한다고 각자의 교실에 가버린 텅빈 교무실

덕분에 사람을 물리는 마술 따윈 쓰지 않아도 전부다 물러나 주었기에 텅 비어야 할 교무실에 나와 아정샘만이 떠들고 있다.


우리반 아침 조회는 아까 내 가방을 인영이에게 맞기면서 자습하라고 아정샘이 말해버렸으니 다들 알아서 자습을······

안하고 수다나 떨고 있겠지. 그런 가운데 내 수다 상대가 이 노란머리의 불량교사라니.

정말이지 오늘의 일정은 시작부터 최악이군.

이곳에 데려온 건 아정샘이 먼저이지만 말문을 연 건 오히려 나였다.

아무래도 궁금하니까


“저기요 아정샘 연이 벌써 학교에 나와도 되는거에요?

들었던 걸 생각해보면 그 지경의 몸 상태가 그렇게 빨리 호전될 리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상식적으로도 너무 빠르긴 하지?”


무미건조한 웃음을 띄며 대답하는 아정샘

어느새 싸구려 믹스커피가 타진 종이컵을 양손에 들고 내 반대편에 마주 앉는다.

싸구려면 어때 맛있으면 됐지


어찌되었든 아정샘도 지금의 회복이 정상이라고는 생각 안 하나보다.

그렇다고 비상식의 영역인 마술관점에서는 다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예전에 마술로는 사람을 치유하는게 불가능 하다는 설명은 들었었다.

따라서 내 앞의 이 사람이 마술사인지 아닌지는 연이가 나은 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을 것이다.


“연이의 특이 체질인가봐. 어렸을 때부터 낫는 것 하나는 빨랐으니까. 마살사라서 그런걸까?”


“마살사라는거 어찌보면 참 편하네요 상처도 빨리 낫고······ 마살사라는건 원래 그런거에요?”


그러고 보면 저번 소하여중 사건 때 휠체어 신세 좀 졌던 연이도 생각보다는 빨리 나았다.


“그거야 나도 모르지 난 분명 의문형으로 말했다.

‘마살사러서 그런걸까?’ 라고 말이야”


그러고 보니 그러네?

그럼 우리 담임도 이유를 모른다는 소린가?


“선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마.

어쩔 수 없잖아. 마살사라고 마살사.

나도 책에서나 봤지 실제로 본 건 연이가 처음이니까.”


뭐? 책에서나 봐?

일단 그런 책이 있다는 사실부터가 수상쩍긴 하지만······


“마살사라는건 마술사보다도 더 드문 거에요?”


“정확하게 말하면 없던 용어야. 그냥 연이에 맞게 만들어 붙인거지.

원래 마살이란 마술이론에서 학문적으로만 존재하던 개념이거든.

그 마살이란 행위를 실제로 했다는 기록은 어떤 마술 역사서를 뒤져봐도 없어.”


뭐야? 그러면 연이는 세계 최초의 마살사이다. 뭐 그런 소린가?

엄청 대단한거잖아.

난 그냥 마술이나 마살이나 다 거기서 거기인 비슷한 것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이 녀석 내가 생각한 스케일을 뛰어넘는 이상한 녀석이였다니.


“그래서 연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가 없어.

나조차도 말이야.

애당초 어떤 기록에도 마살사의 특징 같은 자료가 없으니 뭘 보면서 비교할 것도 없고 말이야.

당장 저 빠른 회복력이 그냥 연이의 타고난 체질인건지 마살사이기 때문인지 조차 알 방법은 없어. 또 다른 마살사라도 태어나서 그 녀석도 연이와 비슷한 특징을 지녔는지 알기 전엔 말이야.”


즉 연이가 하는 모든 것들은 지금의 마술사들 입장에서는 마살사라는 인간이 가지는 특징이라고 밖에 추정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거로군.

자기 자신을 연이라는 개별 인격체가 아닌 마살사라는 개념으로써 관측 당해야 하는 삶이라니 꽤나 슬픈걸?

자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거잖아?


“덕분에 연이라는 마살의 존재가 마술세계에 알려졌을 땐 협회가 뒤집어질 뻔 했다고.”


“뭔가 새로운 발견에 대한 환호인가요? 시작부터 참도 멋진 인생이네요.”


그러나 딱히 그런건 아닌가보다.

아정샘 표정이 어둡다.


“환호라··· 차라리 환호였으면 달라졌으려나?

선아 너는 네 옆에 널 죽일 수 있는 존재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생각하면 어떨거 같니?”


갑자기 뭔 소리지?

음··· 어···

음?


“저기 혹시 질문의 의미가 이건가요? 마술을 죽이는 마살사가 마술사들에게 갑자기 나타났다”


“그래 바로 그거야. 마술은 마술사의 모든 것.

그러니 그것을 죽인다는 것은 마술사 자신들을 죽인다는 것과 똑같아.

만약 연이가 월하 가문이라는 막강한 마술가문 출신이 아니였다면, 다른 마술사들의 손에 죽어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거지.”


갑자기 우리 꼬맹이가 상당히 불쌍해 지는데?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그냥 위험하다고 죽임당할 뻔한 운명이라니.


“아무리 그래도 죄도 안지은 여자애를 죽이는게 그렇게 쉽게 행해질만한 일인가요?”


“그거야 모르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이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도 들었고 말이야.

아주 예전에 어떤 마을에서 마살을 연구하던 반 마술 세력이 있었다고 해.

그것도 꽤 큰 규모로 말이지.

처음엔 다들 반신반의 했지만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는 거야.

어쩌면 이론적으로만 가능했을 마살이라는 것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고

그 후에 어떻게 됬을거 같니?”


“설마 그 마을이랑 마술사랑 한판 붙었다던가 그런건가요?”


“맞아. 당시 마술협회에서 주도적으로 싸움을 걸었다고 해.

일단은 명분은 위험한 약물 실험을 하는 테러집단 정도로 적당히 정치권과 입을 맞춘 채로 벌인 일방정인 토벌이었다고 하지만 말이야.

지금의 ‘D.G’ 토벌?

이건 일도 아닐 걸?

정말 마을 전체를 쓸어버렸다고 기록에 남았을 정도니까.

그리고 그러한 기록은 마술 역사서에 한 번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 설마 연이네 집안이 빵빵한 마술사 가문이 아니었다면 저희 동네도???”


저기 내 물음에 답이나 해요. 꺼림직한 미소는 그만 짓고······

볼도 그만 긁적거리라고요. 하나도 안 귀여워!

하여간 이 마술사라는 집단은 제대로 돼 먹은 집단이 아니구먼.

사막의 테러집단급 악질들 아닌가 하고 순간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이야기는 일단 그만하고 연이로 이야기를 돌리자고,

아침 조회시간도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


하··· 꽤나 떠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본론이란다.

난 대체 뭐한걸까?


“연이는 딱히 너에게 삐졌다던가 한게 아니야.”


오~ 아정샘 눈에도 보였구만 연이가 나에게 삐져있는 모습이··· 근데 삐진게 아니라고?


“두려워 하는거지. 자신으로 인해 다칠까봐.”


“그 녀석이랑 같이 다니면서 다칠 뻔한 건 한 두 번이 아닙니다만···”


웃지만 말고. 내 말에 긍정이나 해요

나 정말 많이 다칠 뻔 했다고요. 실제로 다친 적도 있고


“하지만 이번엔 경우가 다르지. 다치는걸 넘어서 죽을 뻔 했나봐···

하나가 말이지.

그리고 자신은 그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까지 포함.

그나마 너의 경우는 너에게 가서 구해주긴 했잖니?”


하긴 아무리 위험해도 연이녀석이 어떻게든 날 구하고 일을 마무리 짓기는 했다.

진짜 마무리인 뒷 정리야 아정샘이 했다곤 하지만 싸움 자체를 끝낸 건 항상 연이.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오히려 연이를 엎고 우리에게 온 것이 하나.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연이는 완전히 만신창이.

그 때 솔직히 충격 받았다고. 저 녀석이 저렇게 다칠만큼 싸우다니.


“그 덕분에 연이의 트라우마 스위치가 다시 작동해 버렸다고 하면 이해 할까나?

자신과 관계된 자들은 전부 위험해진다.

자신은 주변을 죽음으로 내몰 뿐 구하기는커녕 아무런 도움도 못 된다고 말이야.”


“즉 자기 주변에 사람과의 관계를 만드는 걸 두려워한다 그 말인가요?”


“응”


그랬군.

그 녀석 성격상 아무랑 말 섞지 않고 조용히 학교나 다니자. 라는 마인드로 왔을 게 분명하다.

그 꼬맹이의 머릿속에서 학교에 가지 말자는 선택지 따윈 떠올릴 수가 없을 테니까.

그러나 학교에 들어서기도 전에 나라는 존재가 옆에서 말을 걸어왔으니 두려웠다는 거군.

심각할 정도로 착해 빠진 녀석 같으니라고

그런데 좀 극단적인거 아니야? 자신과 연계되면 다죽는다라니.

아정샘의 표정을 보아하니 아마도 내가 모르는 연이의 과거와 연관된 일인 것 같다.

건드려봤자 귀찮아질테니 남의 과거 따윈 캐묻지 않는 것이 나의 신조.


“그나마 나와의 관계만이 유일한 끈이라면 끈인데. 문제는 나 내일부터 학교에 없다.”


“음. 그러시군요. 아정샘은 내일부터 학교에 없다라······”


···

···

···

···


“저기요? 뭔 소리에요? 또 땡땡이 쳐요?”


“아. 일본에 갈 일이 있어서 말이야.

한동안 사역마로 출근 할건데 사역마는 연이에게 닿으면 그 즉시 ‘펑~~~’ 이다.”


와··· 땡땡이의 차원이 다르다.

땡땡이를 해외여행으로 계획하고 있어.

그것도 자기 반 학생에게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그 계획을 말하고 있다는 시점에서 정말로 구제불능의 불량교사 확정이라고요.


“오기 기억하지? 저번에 선이 너가 대려다 준 내 일본인 친구”


네 기억 합니다. 그 파랑머리 버전의 아정샘 같은 아줌마. 끄덕 끄덕.


“그 애가 일본에서 발견했다는 ‘D.G’ 관련 마술진을 가지고 며칠 전에 진 아저씨랑 이야기를 했거든.”


진 아저씨? 아 그 도서관인가 뭔가 하는 곳 관리인··· 맞나? 모르겠다.

저기 그쪽 세상 사람들 이야기를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지 마요.

전 모르는 사람이라고요.


“그 결과 알아냈어. 그 마술진이 영국 식이라는 것. 그리고 지금 그런 마술식을 쓸만한 영국인이 일본에 마침 한 명 있거든.”


“오··· 범인 확정인가요?”


“응 틀림없이 세라다야. 세라다 윌슨. 세계 5위의 마술사.”


5위? 혹시 그날 그 파랑머리랑 떠들면서 뒷담화 주제로 삼던 그 사람 말하는 건가?

일본에서 하는 일을 돕고 있다던 그 사람이 범인?


“여러 정황 증거상 맞아.

그리고 영국 마술 협회에도 자료 검토 요청을 했는데 결과도 마침 날라왔고 말이야.

아주 예전에 세라다가 쓰던 마술진 중 하나와 구조 상의 유사도가 97.3%라는 재밌는 사실이 말이야.”


“그런 데이터 베이스가 있으면 진작 이용을 하지 왜 한국까지 와서 조사를 했대요?”


“그야 세라다라고 생각을 못했으니까. 마술진 데이터 베이스는 모든 마술사를 대상으로 있는게 아니거든. 극히 일부의 마술사에 대해서만 이루어져.

사실 세라다가 그 조건에 부합하는 일부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이지만···

어찌되었든 녀석은 5위.

아무리 오기가 4위로 순위는 더 높다 할지라도 그게 둘이 싸워서 오기가 무조건 이긴다라는 결과를 내놓진 않아. 그러니 나와 함께 연합해서 일본에 체류 중인 그 녀석과 싸우려는 거지”


그렇구먼 자리를 비워야 하니 학교는 대리출근 시키겠다 라는 거군요. 우리 불량 교사 씨.


“그래서 선아 한동안 연이 좀 맡아줘.

봤듯이 아직은 휠체어야.

못해도 2~3일은 더 휠체어 신세일 테니까··· 길면 5일 정도?

연이 녀석은 내가 어떻게든 설득해 놓고 맞길 테니 걱정 말고.”


“마음대로 하시죠. 대신 설득만은 확실히 해놓으라고요.

아무리 제가 무신경해도 옆에 있는걸 그렇게 거부하는 녀석을 가까이서 보살 필 자신은 없으니까요”


“알았다. 그럼 교실로 들어가보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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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문자역행 / Part U [Chapter. 5 (완)] 18.10.26 228 2 21쪽
81 문자역행 / Part T 18.10.23 219 2 17쪽
80 문자역행 / Part S 18.10.19 235 2 19쪽
79 문자역행 / Part R 18.10.16 248 2 16쪽
78 문자역행 / Part Q 18.10.12 224 2 19쪽
77 문자역행 / Part P 18.10.09 237 2 11쪽
76 문자역행 / Part O 18.10.05 254 2 21쪽
75 문자역행 / Part N 18.10.02 286 2 16쪽
74 문자역행 / Part M 18.09.28 262 2 19쪽
73 문자역행 / Part L 18.09.27 256 2 20쪽
72 문자역행 / Part K 18.09.25 256 2 15쪽
71 문자역행 / Part J 18.09.25 257 2 16쪽
70 문자역행 / Part I 18.09.22 270 2 14쪽
69 문자역행 / Part H 18.09.21 268 2 20쪽
68 문자역행 / Part G 18.09.18 262 2 18쪽
67 문자역행 / Part F 18.09.11 274 2 19쪽
66 문자역행 / Part E 18.09.07 288 2 17쪽
» 문자역행 / Part D 18.09.04 303 2 16쪽
64 문자역행 / Part C 18.09.01 312 2 18쪽
63 문자역행 / Part B 18.08.31 322 2 17쪽
62 문자역행 / Part A [ Chapter.5 (시작) ] 18.08.28 377 2 19쪽
61 심상풍경 / Part V[Chapter 4. (완)] 18.08.24 323 2 21쪽
60 심상풍경 / Part U 18.08.21 308 2 16쪽
59 심상풍경 / Part T 18.08.17 319 2 20쪽
58 심상풍경 / Part S 18.08.14 312 2 16쪽
57 심상풍경 / Part R 18.08.10 325 2 13쪽
56 심상풍경 / Part Q 18.08.07 325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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