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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천재 작가들이 나를 너무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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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조아
작품등록일 :
2024.08.12 01:00
최근연재일 :
2024.08.24 21:13
연재수 :
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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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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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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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협 작가가 컨셉을 안 숨김(2)

DUMMY

일주일 후.

나는 HS미디어 사무실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아, 선배님! 오셨어요?”


현수는 멋지게 수트를 빼입고 있었다.

그리고··· 정장을 입고 있는 건 나도 마찬가지였고.


“크으으. 역시 선배님! 옷걸이가 좋아서 아주 정장 핏이 기가 막히십니다!”

“···거 참 사람 민망하게. 근데 무슨 일이길래 정장을 입고 오라 한 거야?”


“히히, 비밀입니다! 곧 알게 되실 거예요!”

“···무슨 놈의 비밀이 그렇게 많냐.”


에휴. 현수가 성격이 밝고 장난기가 넘쳐서 같이 있을 때 즐겁긴 하지만, 가끔은 기가 빨린다.


“저렇게 능글맞은 놈이 글만 쓰면 어찌 180도 달라질꼬.”


현수가 의아한 얼굴로 되물었다.


“···예? 제가요?”

“맞잖아. 왜?”


중얼중얼.


“사돈 남말 하시긴···. 평상시엔 점잖다가 글만 보면 눈이 회까닥 돌아가시면서···.”

“응? 못 들었어. 뭐라고?”


“아닙니다! 사무실 소개해드릴게요!”

“그래? 원고부터 보고 싶은데.”


중얼중얼.


“글에 미친 사람.”

“뭐라고? 못 들었어.”


“아무것도 아닙니다! 손님이 금방 오실 것 같아서 자리부터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저! 선배님한테 꼭 자랑할 게 있다구요!”

“···그래. 어디 한 번 보자.”


저벅저벅.


HS미디어는 사무실이 크진 않았지만 신축 건물이라 깨끗하고 쾌적했다.


“짠! 여기가 선배님 자리입니다!”


다른 곳은 정리가 되지 않아 어수선한 느낌이 있었는데, 내 자리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녀석, 신경을 많이도 썼네. 자리 정리 같은 건 같이 해도 괜찮으니 불러주지.

나를 신경 써준 현수에게 고마움을 느끼다가 명패에 눈이 갔다.


[HS미디어]

[총괄 디렉터 강성욱 PD]


사업계획서로 이미 보긴 했지만, 명패로 접하니 느낌이 또 달랐다.


“선배님! 어때요? 어때요?”


무어라 감상평을 말하려 하다가, 괜히 좀 민망해서 슬쩍 딴청을 피웠다.


“···으응. 좋네.”

“그렇죠? 그렇죠!”


녀석은 눈 오는 날 신난 강아지 같았다.


“선배님, 끝이 아니라구요! 이것도 보세요!”

“뭔데? 의자? 의자가 왜?”


씨익.


“그냥 의자가 아닙니다!”

“응? 의자가 다 똑같은 의자지 무슨···. 컥! 현수야, 이거 허X밀러 아니야?”


“에헴, 제가 신경 좀 썼죠!”

“···우와.”


작가들은 장비에 굉장히 예민한데, 그 중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장비는 단연 의자였다.


그리고 이 의자 허X밀러의 별명은.

···의자계의 에X메스다.


이게 무슨 말이나면, 성능은 무지하게 좋지만··· 더럽게 비싸다는 거다.


전업 작가들이야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나도 집에서는 이 의자를 쓰긴 하지만, 이제 갓 사업을 시작하는 회사에서 이걸 사주는 건 통 큰 투자임이 확실했다.


“선배님, 제가 의자도 좋은 놈으로 사뒀으니까 사무실도 자주 오실 거죠?”

“···응?”


녀석의 눈에 광기가 엿보였다.


업계 특성상 출근을 강제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 중요한 미팅이 있을 때만 출근하면 그만인데?

계약 조건에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고.


심지어 자리를 정하지 않고 개인 노트북을 주고 자유롭게 근무하는 회사도 있다 들었는데···.


이건 완전히 시대를 거꾸로 가고 있다.


“···현수야. 근무 조건이랑 말이 좀 다르다?”

“아이, 출근하라고 눈치 주는 거 절대 아니에요. 당연히 업무는 사전에 조율된 대로 자택에서 처리하셔도 돼요. 근데.”


“···근데?”


희번뜩!


“집필도 회사에서 하시면 좋지 않겠어요?”

“뭐, 뭐?”


완전히 맑은 눈의 광인이다.


“아 그리고 선배님 회사 오시는 날엔 저한테도 꼭 언질 좀 주시구요.”

“···왜?”


녀석이 당연하단 얼굴로 대꾸했다.


“저도 선배님 옆에서 글을 쓸 거니까?”

“···네 자리는 어딘데?”


척!


“저기요!”

“···컥.”


현수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은 내 바로 옆자리였다.


이거 완전 미친놈이구나.

···왠지 계약 조건이 너무 좋다 싶었다.

자기 옆에 두고 나를 완전히 지 맘대로 굴리려는 속셈이구나.


중얼중얼.


“···지금이라도 도망갈까?”

“네? 선배님? 잘 못 들었어요!”


“···아니야.”


물론, 현수의 속내는 간결했다.


‘후후! 선배랑 매일 같이 글 쓸 수 있겠다!’


이런 현수의 속내를 알 리 없는 성욱이 남몰래 끙끙대던 그 때.


똑똑.


“···안녕하세요?”

“앗! 어서 오세요!”


드디어 기다리던 손님이 왔다.


****


‘···스카이 필름 스튜디오?’


의문의 여성에게 명함을 받은 성욱은 손님의 정체를 깨달았다.


‘여기는 유명 웹툰 스튜디오잖아?’


이제야 현수의 의도를 알 것 같았다.

현수는 내가 회사에 방문하는 날에 맞춰 미팅을 잡고, 나를 동석시키려 했던 것이다.


“스카이 필름 스튜디오 기획팀장 이민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 팀장님 안녕하세요. HS미디어 박현수 대표입니다. 그리고 이쪽은 저희회사 총괄 프로듀서인 강성욱PD님이시구요.”


이민아 팀장이 내게 목례를 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민아 팀장입니다.”

“아 네. 잘 부탁드립니다. 이민아 팀장님. ···강성욱 PD입니다.”


“하핫. 저희도 명함을 드려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마땅찮아서 이해 좀 해주시고. 앞으로 업무적으로 강성욱 피디님과 얘기 나누실 일이 많아지실 것 같은데, 혹시 미팅에 동석해도 괜찮을까요?”

“···! 그게 정말인가요?”


민아 팀장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왜 좋아하시는 거지?’


“저야 감사하죠! 그럼 미팅 시작할까요?”

“넵! 좋습니다!”


회의실에서 미팅이 시작되었다.

미팅의 주제는, 현수가 썼던 작품의 웹툰화와 관련된 얘기였다.


“팀장님.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내부 반응이 굉장히 좋아요. 원작의 상품성이 워낙 뛰어나고 팬층도 두터운 덕에, 원작의 개성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만든 게 정답이었던 것 같네요. 플랫폼도 긍정적이라서, 조만간 런칭 일자를 기다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민아의 얘기를 경청하던 현수가 미소를 띄웠다.


“좋네요.”


‘···웹툰화라.’


OSMU(one source multi-use).

컨텐츠 업계에서 화두가 되는 전략으로, 대박이 난 작품을 다른 장르에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웹소설을 웹툰으로 만들거나, 드라마로 만들거나,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만드는 게 대표적인 OSMU의 예시였다.


“그리고 대표님.”

“네, 말씀하세요.”


“여기 PD님이 동석하신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그 방향이 맞나요?”


직설적인 민아의 발언에 현수가 크게 웃었다.


“하하, 시원시원하셔서 좋네요! 역시 같이 오래 일한 보람이 있으셔. 맞습니다. 저희 HS미디어는, 향후 작품들의 공격적인 OSMU를 노리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자리에 총괄 프로듀서인 강성욱 피디님을 데려오셨다는 건.”


씨익.


“···앞으로, 민아 팀장님과 우리 피디님이 엮일 일이 많아지길 바란다는 말이죠.”


둘의 대화는 마치 무림 고수들의 싸움 같았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면.


‘무슨 소리지?’


평범한 작가에 불과한 나는 당췌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는 말이다.


그런데 어리둥절한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민아 팀장은 나를 보며 인사를 건넸다.


“피디님! 앞으로 정! 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조만간 다시 인사드리러 올게요.”

“···네? 네. 알···겠습니다.”


“대표님, 이만 들어가 보아도 괜찮을까요?”

“네! 그럼 작품 준비되는 대로 조만간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꾸벅.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민아 팀장은 회의 도중에도 나를 의식했고, 마지막 떠나는 와중에도 내게 인사를 건넸다.


현수가 썼던 작품의 웹툰화를 회의하는 자리였기에, 나는 꿔다놓은 보릿자루나 다름이 없었는데··· 나를 이토록 의식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현수야?”

“네, 선배님!”


“상황을 네가 좀 설명해줘야 할 것 같은데?”


씨익.


“얼마든지요!”


****


“자, 선배님. 여기요.”

“응. 잘 마실게.”


나는 녀석이 건넨 커피를 받아들이며 물었다.


“현수야. 근데 방금 이민아 팀장님이 하신 말씀이 무슨 소리야?”

“선배님. HS미디어는 소수정예라 했었죠?”


“그치.”

“···근데 아시다시피, 업계 구조상 소수정예로는 사업을 크게 벌리기가 힘들어요.”


“···나도 그게 의문이긴 했다만.”


웹소설은 출판 업계와 구조가 크게 다르다.

출판 업계는 여러 리스크와 마케팅 등의 비용이 있기에, 정산비가 회사 측에 크게 치우쳐 있다.


그러나 웹소설은 달랐다. 표지를 제작하는 비용과 작품을 검수하는 노동력, 플랫폼과 조율하는 것을 제외하면 업무적인 부담이 크지 않은 탓에 작가가 정산금의 대부분을 가져 가기 때문이다.


이를 반대로 말하자면, 출판 업계는 대박 작품 하나가 회사를 견인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웹소설 업계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말이다.


“그래서, 저희의 수익 모델은 완전히 다릅니다. 저희는 OSMU에 초점을 두었어요. 작품에 공을 들여 양질의 작품을 만들고 공격적으로 투자해서 다양한 장르에 발을 뻗치고 싶어요.”


“그럼 방금 미팅했던 스튜디오도?”

“네. 앞으로 같이 일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곳이죠.”


“그렇구나. ···잠깐만. 그러면 나를 계속 의식하신 이유도?”

“콘텐츠 공급의 중추가 되는 소중한 핵심인재니까 선배님을 신경 쓴 거죠!”


“···미, 미친.”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언제는 단순히 글만 좀 봐주면 된다는 식으로 감언이설로 나를 꼬드기더니?


단단히 속은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거랑 좀 많이 다른데?”

“아뇨. 말은 거창해도 달라지는 건 없어요.”


현수는 담담하게 말했지만 상황이 돌아가는 것을 보아하니 보통 막중한 자리가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건 선배님 글을 쓰기. 두 번째는 제 글을 봐주기. 세 번째로는 글을 읽고, 좋은 글을 찾고, 그걸 더 훌륭하게 만들어주기.”


후룹.


“물론 사업이라는 게 항상 제 기대처럼 될 수는 없겠죠. 방금 미팅한 스튜디오랑도 제 작품까지만 같이 작업하고, 앞으로는 안 할지 몰라요.”


녀석의 얼굴이 어느새 진지해졌다.

장난기가 넘치던 현수가 잊혀질 만큼.


“지금 당장은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선배님 집필에 집중하시고, 시간 될 때 제 글을 많이 봐주세요. 하지만.”

“하지만?”


“···사업이라는 게 결국, 몇 명의 힘으론 역부족이겠죠. 다양하고 독특한 개성을 가진 작가들이 필요할 거구요. 그래서 선배의 힘이 절실해요.”


왜 나를 영입하려 했는지.

그리고 왜 나를 오늘 이 자리에 데려 온 건지.


“선배.”

“···.”


“저 도와주실 거죠?”


이제 조금 이해가 될 것 같았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두 명의 작가가 생각났다.


“아무튼 얘기는 여기서 끝! 선배님, 그럼 글 보여드리고 밥이나 먹으러 갈까요? 여기 근처에 아주 기가 막힌 고깃집이 있거든요.”

“···현수야 잠깐만.”


녀석이 그리는 회사.

다양성과 작품성을 추구하는 그런 회사.


현수가 탐을 낼만한 작가가 두 명 떠올랐다.

하나는 웹연담에서 봤던 익명의 작가.


그러나 그 작가는, 소설의 결이 현수와 흡사했고 결정적으로 그를 찾을 방법이 없다.


하지만 두 번째 작가는 다르다.


“···생각나는 사람이 하나 있긴 한데.”


벌떡!


“뭣! 네? 진짜요! 역시! 선배님! HS미디어의 빛과 소금! 그리고 희망!”

“···오바하진 말고! 아직 얘기도 안 꺼내봤고, 글도 초보적이고, 그 작가님도 꽤 고집이 있으셔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현수가 내 말을 잘랐다.


“얘기도 안 꺼내봐서 생각도 모르겠고, 글도 초보적인데 생각나면 딱 제가 바라는 인재상인데요? 그리고 작가 중에 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러세요.”

“그건 맞지.”


너무 맞는 말이라 할 말을 잃었다.


“안 그래도 제 차기작으로 회사의 포문을 열 때 작품 하나만 내기엔 좀 면이 안서니까, 대외적으로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개성파 작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신인이죠?”


잠시 고민하다 대답했다.


“아마도.”

“딱 좋네! 선배님, 영업해보죠?”


“···지금? 이렇게 바로? 현수야, 너 아직 그 작가의 글을 읽지도 않았잖아!”


시큰둥.


“제가 보면 뭘 알겠습니까? 봐도 어차피 저는 잘 몰라요. 특히 숨겨진 매력이 있는 작가라면 더더욱 모를 거구요. 저는 선배님의 눈을 믿어요.”

“···끄응!”


머리가 복잡했다.


현수가 꿈꾸는 회사. ···아마 작가라면, 모두가 한번쯤은 꿈꿨을 그런 회사다.


일검 작가가 자신의 개성을 살린 글을 쓰게 된다면, HS미디어의 데뷔작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좋아, 그럼 일단 얘기만 꺼내본다? 잘 안 되어도 나는 몰라!”

“선배님! 감사합니다! 한우 먹으러 갈까요?”


나는 일검 작가가 자신의 재능을 살린 글을 쓰는 것을 보고 싶었다.


“한우는 무슨! 일단 가만히 있어봐!”

“넵! 명 받들겠나이다!”


드르륵.


“후우···.”


컴퓨터를 켜서 일검 작가의 서재에 들어갔다. 누구는 복잡한 머리를 부여잡고 한땀한땀 글을 적는데, 현수는 쉴 새없이 나불거렸다.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어. 어떻게 얘기를 꺼내자마자 이렇게 바로 작가를 물색하시곤···.”

“박현수! 조용!”


“넵!”


···타다닥. 탁.


걱정과 두려움, 설렘이 가득했다.

그러나 글에는 그런 감정이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안녕하세요. 저번에 댓글을 달았던 독자이자, HS미디어의 강성욱 PD라고 합니다. ···(중략)···. 해서, 작가님과 대화를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연락 주세요. 010-XXXX-XXXX.]


“전송.”

“우앗! 대박!”


호들갑 떠는 현수에게 짐짓 태연한 척 말했다.


“그래도 많이 부족한 작가님이야. 너무 기대하진 말고, 그냥 얘기만 해볼 거니까 그렇게 알···.”


띠링! 띠링!


그런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전화가 왔다.


“버, 벌써?”

“선배님! 빨리 받아보세요! 빨리, 빨리!”


나보다 더 흥분한 현수를 진정시키고 조심스레 전화를 받았다.


“가, 가만히 좀 있어봐! ···HS미디어, 강성욱PD입니다!”


그리고 일검 작가의 목소리를 들은 나는 충격에 빠졌다.


“피, 피디님! 몰라 봬서 죄송해요!”

“···커, 컥!”


“선배님! 왜요? 왜요? 뭐래요?”


당황한 내가 말을 잇지 못하는 사이, 일검 작가가 내게 질문했다.


“저··· 제 글로 데뷔할 수 있는 건가요?”


나는 PD로서 그 말에 대답할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내 입에서는 생뚱맞은 말이 튀어나왔다.


“저··· 작가님.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으응? 선배! 작가님 나이는 왜 물어요?”


잠시 정적이 흐르고 일검 작가가 입을 열었다.


“저 고등학···생인데 혹시 미성년자는 안 되는 걸까요? 저, 저 그래도 정말 열심히 잘 쓸 수 있어요! 정말 잘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안 될까요?”

“아, 아뇨. 그. 아. 어··· 그게 아니라.”


횡설수설하는 나를 보며 현수가 속닥거렸다.


“선뱃! 도대체 왜 그러세요!”


···모르니까 저러지.

작가의 말을 들은 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면, 누구보다 올드한 글을 쓰던 그가.

···여학생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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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협 작가가 컨셉을 안 숨김(2) 24.08.23 19 1 15쪽
4 2. 무협 작가가 컨셉을 안 숨김(1) 24.08.22 29 4 13쪽
3 1. 작가와 작가(3) 24.08.21 27 3 12쪽
2 1. 작가와 작가(2) 24.08.20 37 4 12쪽
1 1. 작가와 작가(1) 24.08.19 45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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