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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혁의 서재

템먹으로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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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혁
작품등록일 :
2020.09.01 16:58
최근연재일 :
2020.09.09 21:05
연재수 :
9 회
조회수 :
743
추천수 :
28
글자수 :
52,851

작성
20.09.01 18:00
조회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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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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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쪽

프롤로그

DUMMY

【홀로 불타는 인도자의 검★★★★★★★】

- - -

한손 검

원소의 형상

신급 의지의 발현

아이템 등급: 에픽(Epic), 신화(Mythology), 유일(Only)

아이템 레벨: 4,337

물리 공격: -

원소 공격: 999,999(화염)

공격 범위: 32

내구: -

강화, 귀속, 복제, 파괴 불가

- - -

《악즉멸화》

범위 내에 존재하는 모든 악마, 괴신, 심연 계열의 적에게 화염 데미지

《불길 위를 걷는 성염의 사도》

화염, 열화 계열 저항값 한계 초월

《성물》

주신 계열 NPC 호감도 최대치 고정

《인도자의 가호》

주신 계열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 진행이 가능해집니다.

《???》 미개방(메인 시나리오 진행 필요)

《???》 미개방(메인 시나리오 진행 필요)

《???》 ???(???)

- - -

『세상이 온통 어둠에 잠길지라도, 오직 나의 검만이 홀로 불을 밝혀 그대들을 인도할 것이다.』

- - -

∴메인 시나리오 진행을 위한 트리플 등급의 아이템으로, 소실될 시 메인 시나리오 진행이 불가능해집니다.



“오, 득템.”


이로써 전 세계에 오직 하나씩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에픽 아이템을 내 손에 넣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겉모습은 평범하네.”


붉은색의 검신에서 그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불살라버릴 화염이 피어오르고 있는 것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평범했다.

내가 보기엔 그냥 불타는 철검이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옵션은 그리 평범하지 않군.


“뭐? 공격범위 32에 화염 데미지가 999,999······?”


이거 설마, 지속 데미지로 들어간다는 건가?


【홀로 불타는 인도자의 검】을 손에 쥔 나는 주변을 한번 슥 둘러 보았다.

방금까지 나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최상급의 악마들이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활활 불타고 있는 것이 보인다.

화염은 놈들이 재로 화할 때까지 꺼지지 않았다.


“지속 데미지 맞네? 이거 완전 말도 안되는 물건이잖아.”


한마디로 사기템이라는 소리다.

게다가 더 말이 안 되는 건 따로 있었다.


“레벨 제한이······ 없어.”


그 말은 평범한 각성자가 이 검을 손에 넣는다면, 그는 그 즉시 바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SSS급 헌터가 될 수 있다는 말이었다.

그것뿐 만이 아니다. 만약 아이템 마켓에 올리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분명 블랙 등급 이상의 경매에 붙여지게 될 것이고, 수백억? 수천억? 아니 조 단위······ 어쩌면, 그 이상의 돈을 손에 쥐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야말로 최강의 힘을 손에 쥘 수도, 아니면 평생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엄청난 부를 얻게 될 수도 있다.


하나 그런 것들은 조금도 나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

아까부터 나의 눈을 사로잡는 부분은 따로 있었다.


- - -

《인도자의 가호》

주신 계열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 진행이 가능해집니다.

- - -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

세상에 던전이라는 미지의 공간이 출현하고 난 이후, 인류는 그곳에서 튀어나오는 괴물들과 끝없는 전쟁을 시작해야만 했다.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는, 세상에 벌어진 이 비현실의 재앙을 끝내는 것과 크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히든 피스’ 중 하나!

이 검은······ 단순한 아이템이 아니다.

바로, 세계의 운명이 걸려있는 ‘열쇠’인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이렇게 중요도가 높고 매우 희귀한 아이템일수록······.


“맛이 아주 기가 막히지.”


나는 【홀로 불타는 인도자의 검】을 호호 불어서 그대로 한입 크게 베어 물었다.


쩌정!!!


“역시, 검은 날부터 먹는 게 제맛이지.”


꼬드득, 가드득, 쩌그드드득.


에픽 아이템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역시 불맛이 아주 제대로 살아있다.

【홀로 불타는 인도자의 검】을 순삭한 나는 만족과 아쉬움이 뒤섞인 발걸음으로 던전을 나왔다.

뭐, 너무 아쉬워 할 것만은 없지.

나는 탐식자(貪食者).

세상에는 아직 내가 먹어보지 못한 아이템이 너무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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