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막장중독 님의 서재입니다.

이 정도로 특별해지고 싶진 않았습니다만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막장중독
작품등록일 :
2021.12.04 22:15
최근연재일 :
2021.12.07 18:14
연재수 :
6 회
조회수 :
399
추천수 :
5
글자수 :
31,193

작성
21.12.04 22:18
조회
86
추천
1
글자
2쪽

1. 꿈이 아니었다.

DUMMY

1. 꿈이 아니었다.









[그..글 쓰는 거 좋아하나 보네?]



카페에 앉아 있던 강신의 옆에서 호감에 찬 남성의 중저음 목소리가 다시 한번 들려온다.



펑퍼짐한 하얀 면바지에 조금 늘어난 듯한 회색 반팔 티셔츠.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다크 써클을 감추기 위해 착용한 듯한 검은색 뿔테안경을 낀 채 강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펼쳐놓은 옛 노트에 적힌 글을 노트북으로 옮겨적던 강신의 등줄기에 서늘하고 오싹한 소름이 돋았다.


몸은 얼어붙어서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고, 당황한 입은 그저 뻐끔대는 것만이 제 기능인 양 아무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카페 창밖으로 지나가는 커플이 놀라 동상처럼 뻣뻣하게 굳어버린 강신을 발견하고는 킥킥거리며 지나간다.


강신이 이렇게나 놀란 것은 어찌보면 당연했다.


그가 옆에 서 있다는 것을 인지한 시간만 벌써 10분.


10분이나 같은 위치에 서 있는 낯선 남성에게서 똑같은 말을 다시 한번 들은 후.



낯선이의 말을 무시하던 태도를 바꾸고 힐끔 카페 창가의 유리를 통해서 바라본 그의 모습이 창문에 전혀 비쳐지지 않았기에.









그렇다. 어제 겪은 믿을 수 없는 일은 꿈이 아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 정도로 특별해지고 싶진 않았습니다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 5. 규현의 소망(3) 21.12.07 37 0 14쪽
5 4. 규현의 소망(2) 21.12.06 51 0 14쪽
4 4. 규현의 소망(1) +2 21.12.05 72 1 13쪽
3 3. 혼란의 1일 차 21.12.04 71 1 12쪽
2 2.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21.12.04 82 2 15쪽
» 1. 꿈이 아니었다. 21.12.04 87 1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