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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쌈싸먹는 미소녀 히어로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현대판타지

완결

kinghoya
작품등록일 :
2021.02.24 12:00
최근연재일 :
2021.07.16 23:38
연재수 :
1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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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8,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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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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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그룹의 황제가 되겠습니다.

DUMMY

“아직은..... 아닙니다.”



침묵을 깨며 꺼냈던 나의 답변은, 강한 부정이었다.

결혼, 지금은 미친 짓이다. 나에게는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전투가 남아 있다.

게다가, 연애만 하기에도 주위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도 않았다.

아무것도 확실한 게 없었다. 단지, 지혁의 마음만 확실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 말도 안 돼는 소리.

순간의 감정에 취해서, 결혼을 내뱉은 지혁의 경박함이 맘에 들지 않는다.



“하자. 할 수 있어.”

“아뇨. 못 하죠. 이런 식이면.”

“혹시 프로포즈가 너무 허술해서?”

“그거 때문이 아니라는 걸 지혁씨도 알잖아!”



지혁이는 나의 강한 저항에 풀이 죽은 듯 했다.

자기가 생각하기에도 무리라고 여겼겠지.

다소 기가 꺾여 있는 그에게 내 사정을 덧붙였다.



“지혁씨, 제가 일 년 전만 하더라도, 사내였습니다.”

“그래, 알아.”

“아직 저에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

“난.. 이미 적응했는데.”



그의 철없는 답변에 어이없어 하고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를 말했다.



“더군다나, 지금은 전시입니다.”

“휴우...”

“그게 무슨 의미인 줄 알죠?”

“알아. 네가 죽으면 나도 죽는 거.”



이런 객기어린 발언에 내가 감동의 도가니에 빠질 거라고 생각했나보다.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지.



“박지혁!”



내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던 모양이다. 박지혁의 자세가 경직되어 있었다.



“그딴 X같은 발언 또 하면, 우리 사이는 끝이야.”

“하지만, 네가 없으면 도저히 못 견딜 거 같아서....”

“빌어먹을! 전쟁은 장난이 아니라고. 아등바등 살기 위해 싸우는 사람에게, 뭐? 나도 죽고 너도 죽어?”



내 얼굴이 몹시 성나 보였을 것이다. 벼락같은 분노를 마주한 지혁이가 공포에 질렸다.



“미안해. 내가 생각이 짧았어. 다시 그런 말 하지 않을게.”

“죽는다니 어쩐다니 그런 말은 꿈에서도 하지 마!”

“후.. 절대로 하지 않을게.”

“마음속에서조차도 품지 말라고.”



나는 몹시 두려웠다. 남은 두 번의 전투야말로 결과를 알 수 없는 사투가 될 것이 분명했다.

그 치열한 싸움에서 살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에, 죽는다는 모든 표현에 민감했다. 그런데, 이 철없는 지혁이 어이없이 이따위 말을 늘어놓았다.



“지혁씨, 그러니까 지금은 아냐. 결혼이니 뭐니 그런 건 언급하지 말아줘.”

“........ 알았어.”

“이 전쟁이 끝나면, 그때 생각해 보자.”



지혁의 집에 도착할 때까지, 나와 그 사이에 서먹한 분위기가 흘렀다.

박지혁은 나의 눈치를 보기만 했으며, 나는 묵묵히 운전을 했을 뿐이다.

집에 도착해서 차고에 차를 세우고 나서야, 그 침묵이 깨졌다.



“전 이만 여기서 걸어갈게요.”

“여기 와서 고생했는데, 안에 들어가서 뭐라도 좀 마시고 가지?”

“박덕성 회장님도 계실 테고. 됐어요.”



지혁이가 망설이며 머뭇거리고 있었다. 내일 보자고 말하고는 싶은데, 내가 화나 있는 것 같으니 쉽게 입을 못 떼는 것이리라. 저런 표정 짓고 있으면, 내가 또 못 참지.



“박지혁! 겨우 그깟 일로 쫀 거야?”

“어?”

“나, 내일 시간 많아. 직장에서 잘렸잖아. 백수 됐는데, 네가 밥 좀 사라.”

“그래. 하..하. 그래. 나도 시간 많아. 밥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다 가능한데.”

“그럼, 내일 봅시다. 돈 좀 많이 챙겨 와요.”



그리 말하고는, 차고에서 정원 쪽으로 통하는 문을 열었다. 거기를 통해서 정문으로 슬그머니 빠져나갈 의향이었다. 그러나, 나의 시도는 낯선 사내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좌절되었다.



“누구십니까?”



회사 사람과 눈이 딱 마주쳤다. SH그룹 경영기획실장 정송진이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정송진 옆에 가장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을 보게 되었다. 무뚝뚝한 장영과 그리고, 누르락푸르락한 박덕성 전회장.



“........”



하필, 여기서 저 두 사람을 보다니..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다. 내 뒤를 따라서, 박지혁이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혁이 눈앞의 인물들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상황을 알아차린 박덕성의 호통소리가 쩌렁쩌렁했다.



“뭣 하는 짓들이냐? 이게.”

“안.. 안녕하셨습니까? 박덕성 전회장님.”



황급하게 허리와 고개를 숙였다. 급한 대로 예의를 차리기는 했으나, 박덕성의 화를 가라앉히기에는 무리였다.



“이... 여시같은 계집애가 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발을 들여놔!!”



박지혁이 급히 나와 박덕성 사이에 끼어들었다.



“오늘 퇴원하면서 제가 부탁한 겁니다. 나를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너는... 저 년이 어떤 짓거리를 했는지 알면서도 가까이 한다는 거야?”

“짓거리요? 한얼이야말로 우리를 살려준 은인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욕을 하다니요?”

“뭣이 어째고 어째?”



박회장이 몸을 부들부들 떨기까지 하고 있었다. 저러다 고혈압으로 쓰러질 수도 있을 텐데.

혹시라도 쓰러지면, 그것 역시 내 탓이 되는 게 아닌가?

나는 급히 박지혁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귓속말을 하였다.



<우선, 미안하다고 하세요. 저는 그만 갈게요.>



하지만, 박지혁은 내 말대로 할 기세가 아니었다.

두 눈을 부릅뜨고 아버지를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할 수 없었다. 그냥 짧게 사과하고 내가 물러나야지.



“죄송합니다. 회장님,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이 악귀 같은 년. 가긴 어디 가는 게야? 광혁이를 살려놓고 가야지! 이 X같은 년!”



박회장은 나를 보자마자 이성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욕지거리와 함께, 순식간에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정송진 실장과 박지혁이 동시에 박덕성 전회장을 가로 막았다. 아마도 그 둘이 막지 않았다면, 난 멱살을 잡히거나 머리채를 잡혔겠지. 박회장이 두 사람에게 옷을 잡힌 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네가 사람새끼면 절대로 지혁이에게 얼씬거리지 마라! 네 년을 가만히 두지 않을 거다.”

“얼아, 나 때문에 미안해. 어서 집에 가고 나중에 보자.”



박덕성 회장의 노성(怒聲)과 박지혁의 작별인사가 섞였다. 어떻게 할까 잠시 머뭇거리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의 등을 살짝 두들겼다. 돌아보니, 장영이었다.



“아가씨, 언제까지 여기서 욕을 들어 먹을 거야? 나랑 말 좀 하지.”



자신을 따르라고 손짓했다. 그녀에게서 썩 좋은 소리는 듣지 않겠지만, 살벌한 욕을 생으로 듣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녀를 따라 집밖으로 나섰다.



“우리가 속편한 이야기를 장시간 나눌 사이도 아니고, 여기에서 잠시 얘기 좀 할까, 아가씨?”



다행히, 자택의 정문 앞을 지나가는 행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서로 얼굴 붉히는 이야기를 나눠도 괜찮은 거지. 장영이 핸드백에서 담배를 꺼내더니, 입에 꼬아 물고 불을 붙였다. 그녀의 싸늘한 눈빛이 나의 전신을 훑었다.



“아가씨, 나 서서 말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지.”

“네. 말씀하세요.”

“아가씨, 작작 좀 하자.”



그녀의 말이 적나라하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이한얼이라고 했지? 나, 당신 예쁜 거 잘 알아. 남자를 흘릴 줄도 알고, 색기도 넘쳐. 적당히 능력도 있고. 다 인정해. 아가씨 프로인거.”

“네? 무슨 말씀을..”

“하지만, 이 상류층 바닥은 그런 값싼 여자들 천지지. 자기 주제도 모르고 자만심에 차서 나대는 어처구니없는 년들이 많다니까.”

“말씀이 너무 심하시네요.”

“심해? 지금 아가씨 꼬라지를 보라구? 재벌 집 아들만 골라서 꼬리치고 있잖아?”



장영의 날카로운 혀가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사람 속을 긁으면서, 표정에 일절 변화가 없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사람 하나를 질근질근 씹어 먹고 있었다.



“내가 듣기로는, NW의 송준수한테도 꼬리치고 있다면서? 그걸로 만족 못해서, 박지혁까지 마수를 뻗치는 거야? 아가씨, 문어발이야? 대기업도 아니면서, 왜 그래, 사람이?”

“...............”

“아가씨가 송준수와 설서희 사이를 망쳐 놓았고, 이제는 박덕성 전회장과 박지혁 사이를 홍해 가르듯 갈라놓고 있네? 정말, 대단하다, 아가씨. 경국지색이 나라를 망쳐놓는다더니, 딱 그 모양이야.”



분노가 일어야 마땅했으나, 의외로 내 가슴은 더욱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이 여자가 어디까지 지껄이나 지켜보자는 심정이었다. 내 표정에 별다른 변화가 없자, 장영은 잠시 의아하게 바라보았다. 그녀가 담배까치 한 모금을 들이켰다가 내뱉었다.



“아가씨, 고아지? 고아라서, 잘 사는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이 있는 건가? 그래서 일부러 그러는 거냐고?”

“저, 고아 아닙니다. 아버지도 있고, 오빠도 있습니다.”

“훗.. 이 아가씨 보게. 이제는 하다못해 거짓말도 다하고. 지금도 봐봐. 지혁을 자신의 품으로 끌어들여서, 유산 한 푼 못 받게 하려는 수작이잖아.”

“전 수작 부린 적 없습니다.”

“아가씨 때문에!”



장영의 목소리가 커졌다. 결코 물러서지 않으려는 나에 대한 역정이 목소리에 담겨져 있었다.



“아가씨 때문에, 박지혁 제대로 물먹게 생겼어. 사업체 하나 물려받지 못하고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다고. 알아?”

“그게 저하고 무슨 상관이죠?”

“뭐?”

“박지혁이 쫓겨나오든, 빈털터리가 되던 그게 저와 무슨 상관이 있는데요?”



장영의 말문이 막혔다. 기가 막히겠지.

내가 당신의 예상대로 얻어맞고 있지만은 않을 테니까.



“박지혁이 쫓겨나오면, 제가 키우면 됩니다.”

“키워? 박지혁을?”

“아뇨. 남보란 듯이 내 기업을 만들 겁니다. 그리고 박지혁과 같이 키울 겁니다. 그 기업.”

“.......”

“박지혁이 맨 몸으로 SH를 나오게 되면, 남 손 벌리지 않고 잘 됐죠.”



장영이 어이없어했다.



“하, 이 아가씨가 세상을 잘 모르네.”

“과연 그럴까요?”

“한때는 아가씨가 내 젊은 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아 동질감도 느꼈거든. 근데, 아냐. 이렇게 허황되고 겉멋만 든 사람이었으면 아예 상종도 안했을 텐데.”



과연 그럴까요? 나를 짓밟아 놓고자 안달이였던 당신을 이제 눌러보고자 합니다.



“장뤄진! 화교 거부로 강남의 쩐주로 알려진 분이죠. 지금 말씀하시는 53세 장영씨의 아버지.”

“지금 뭐하는 거야?”

“그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은 당신은 한때 대만을 위해 일하던 로비스트였죠. 방위사업에 투자하여 막대한 이재를 얻었던 박덕성 회장의 숨은 공로자이기도 하고요. 대만 및 동남아시아 국방사업에 SH가 수주를 할 수 있도록 막후에서 실력을 발휘했지요. 그리고 숨겨진 막대한 커미션을 차지했고.”

“.........”

“박덕성 회장의 세컨드라고 잘 못 알려져 있지만, 실은 장영 당신이 박덕성 회장을 움직이는 숨은 손이죠. 그림자로 암약해서 온갖 이득을 다 빨아 먹는 그런 존재.”



장영의 약력이 술술 읊어지자, 그녀가 질린 표정을 짓는다.



“너, 내 뒷조사라도 했던 거니?”

“뒷조사가 아니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니, 잠재적인 적을 철저히 분석하는 겁니다. 차라리 벤치마킹이라고 할까요.”

“허.. 얘가..”

“제 얘기 다 안 끝났습니다. 장영, 당신은 기생충 같은 사람입니다. SH의 두뇌에 달라붙어 피빨어 먹기에 급급하신.”

“뭣이 어쩌고 어째?”



장영이 발끈했다. 극도로 흥분하는 것을 보니, 역린을 건드린 듯 싶었다.



“박덕성 회장 측 가신그룹에 영향을 미치는 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직접 SH 경영에 간섭하기 시작했죠.”

“허.. 이제 아주 소설을 쓰네. 어디 계속 지껄여봐.”

“설성국 사장의 왼팔이라 불리는 정송진 경영기획실장! 당신이 은밀히 심어놓은 카드죠. 현재는 임채근 재무감사 본부장을 포섭중이고.”

“...............”

“이번에 박지혁을 당신 영애와 결혼시키고, SH의 후계자로 박아놓을 계획을 세우셨죠. 장영, 당신은 그 후 막후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그런 그림을 갖고 계시고.”



장영이 얼굴 표정이 변했다. 나를 보는 눈빛이 확 달라졌다.



“제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써볼까요? 당신은 아마 박지혁을 따님과 이혼시킬 겁니다. 나중에는 SH그룹을 완연히 자기 손으로 만들기 위해서, 온갖 구실을 다 붙이겠죠. 저 어벙한 박지혁을 몰아세우는 건 쉬울 겁니다. 그게 아니면,..”

“호.. 흥미로운데. 계속 해봐.”

“그게 아니라면, SH의 반도체나 방위사업체 기밀들을 혹시 대만에 빼돌리실 계획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대만의 총통이 되시려면 그 정도는 해야 되잖아요.”

“..............”



장영이 내말을 전적으로 부인 하거나 깎아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심각하게 경청하고 있었다.



“제가 당신의 젊은 시절을 빼닮았다고 하셨죠? 천만에요. 전 젊은 시절의 당신보다 더 뛰어난 여자입니다.”

“허.....”

“태어날 때부터 돈이 많았던 당신과는 달리, 없는 게 많은 나는 더 절실하고, 더 치밀하죠.”

“.................”

“당신이 일개 막후의 실력자를 자처한다면, 전 아닙니다.”

“그럼, 뭐가 되려고?”

“그룹의 황제, 그 자체가 될 겁니다.”



장영에게서 별다른 반응이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다 피운 담배 까치를 하수구에 던져 넣었다.



“내가 잘 못 봤네. 너를.”

“그러셨겠죠. 머리가 빈 여자로 알았을 테니까요.”

“졌다. 너한테. 이 천하의 장영이 졌어.”

“.............”

“SH를 잘 휘둘러봐. 어디. 나보다 잘난 네가 얼마나 잘하는 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



장영은 호탕하게 웃으면서 나의 어깨를 토닥였다.

그 웃음의 의미를 난 잘 모르겠다.

다만, 장영과 나 사이의 설전이 끝났음은 알 수 있었다.

확실한 건, 그녀가 나를 인정했고, 나는 그녀의 강력한 적이 되었다는 것이다.



장영과의 관계는 그렇게 그럭저럭 끝났지만, 박덕성 회장에 다가설 수 있는 고리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머리가 무겁게 내려앉았다.

아직도 해결할 일들이 해결했던 일보다 더 많이 남아 있었다.

당장, 다음 휴터와의 전투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 지도 의문이었다.

내게 남겨진 시간이 별로 없다면, 차라리 지혁이에게 결혼하자고 할 걸 그랬나?



나는 장영에게 했던 나의 헛된 다짐을 힘없이 되새겨보았다.


‘그룹의 황제가 되겠다니.. 미친 년. 그런 망상을 꿈꾸다니..’


내가 왜 그딴 말을 했을까.

살아남는 게 중요하지 황제는 무슨.

살아남자. 얼.

살아남으면, 그냥 평범하게 살자.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오순도순하게 행복하게 살자.

그게 나의 야망인거야.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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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Finale: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21.07.16 118 0 21쪽
118 밝혀진 진실 21.07.16 73 0 20쪽
117 절실히 그리워하는 사람은 다시 만난다. 21.07.16 53 0 20쪽
116 영원한 안식 21.07.14 62 0 21쪽
115 최후의 대전: 악랄한 자, 그렌바움과의 조우 21.07.14 57 0 13쪽
114 첫날 밤, 그리고 마지막 밤 21.07.11 72 0 27쪽
113 정리해야 할 것들 21.07.11 48 0 13쪽
112 도저히 못하겠어! 21.07.09 51 0 13쪽
111 가장 달콤한 데이트 21.07.09 59 0 13쪽
110 지혁에게 가장 중요한 것 21.07.05 56 0 12쪽
109 다섯번째 전투: 휴터와의 사투, 그리고 희생 21.07.04 66 0 22쪽
» 그룹의 황제가 되겠습니다. 21.07.04 58 0 15쪽
107 박지혁과 송준수, 그 둘의 의미 21.07.03 56 0 16쪽
106 그에게 중요한 사람 21.07.03 53 0 13쪽
105 어긋난 분노, 깊은 절망 21.07.03 47 0 13쪽
104 이한얼이 지고 가야할 책임 21.07.03 51 0 13쪽
103 집으로의 초대 21.07.03 51 0 14쪽
102 자진사퇴냐 읍참마속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21.06.27 53 0 13쪽
101 사랑하는 임을 찾아서 21.06.27 57 0 17쪽
100 공의의 길 21.06.27 51 0 11쪽
99 네 번째 대전: 공명정대한 에레슈와의 대결 21.06.27 47 0 10쪽
98 기억을 되살리는 방법 21.06.22 55 0 14쪽
97 공평한 전투? 21.06.22 61 0 15쪽
96 승지가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 21.06.22 55 0 13쪽
95 마지막 만남, 마지막 포옹 21.06.20 62 0 11쪽
94 사랑하는 가족이 생기다. 21.06.18 51 0 11쪽
93 아버지 가족과의 만남을 앞두고 21.06.18 55 0 14쪽
92 참으로 아름다운 그녀, 혜정 21.06.17 48 0 13쪽
91 그리운 이름, 아버지! 21.06.16 53 0 19쪽
90 예전으로 돌아와 줘! 21.06.16 4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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