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올마스터

먼저 공지없이 연재를 멈춘 점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드릴 말이 없습니다. 연재는 며칠 내로 재개할 예정입니다. 제 무책임한 연재중지로 인해 이어서 글을 봐줄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조회수가 1이 나온다할지라도 정해진 완결까지 이어가겠습니다.

다음은 어째서 연재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사정 혹은 변명입니다. 다른 내용은 없으니 이에 관련된 내용이 보고 싶지 않으신분은 여기서 그만 읽으시면 됩니다.

우선 핵심만 짧게 말하자면,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함께 살며 절 돌봐주시던 할머니입니다. 할머니지만 그냥 어머니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은 조손관계였습니다.

그래도 할머니께서 최근 몇년간 치매로 고생하시고, 돌아가시기 몇달 전부터는 폐에 물이차 너무 고생하셨기에 마음속으로는 그만 편안해지셨으면 하는 마음도 먹었었고, 할머니의 임종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어느 정도는 하고 있었기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많이 힘들더군요.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때는 할머니라는 기댈 곳이 있었지만 이제는 세상에 혼자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지만 아직 끝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처음 한달 정도는 괜찮은 것처럼 느껴졌지만, 이 글의 연재가 조금씩 늘어지기 시작한 때부터 서서히 힘들어지기 시작했고, 연재를 완전히 멈췄을 시기에는 인생에 대한 회의감까지 들었습니다.

그때는 뭘 해도 의미가 느껴지지 않더군요. 글은 뒷전이었고, 독자분들께 공지를 해야한다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정도로 심하진 않고 어느 정도는 괜찮아졌습니다.

원래는 글과 함께 돌아오며 공지를 올릴 생각이었지만, 조금 늦어져서 공지를 먼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글을 쓸 수 없는 상태더라도 공지는 올렸어야 했는데.

그럼 며칠 뒤에 글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산타는없어]

이 글은 아니지만 공작가 장남 잘 본 독자입니다.
작가님 힘내시고 언젠가 제대로 돌아와주세요.
시간의 흐름에 아픈 상처가 조금이라도 무뎌지셨기를 기원합니다.

[근육꼰대]

혹시나해서 기다렸더니 또 한달째 무소식이네 기다리길잘했다

[하루이틀째]

진짜.. 환불 땡겨야돼.. 정신들좀차리게

[Ezekiel]

이번엔 뭐야? 얼른 말해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핑계는

[bonoly]

하늘탑 급이 또 있구나

[S1U]

환불때려라 쓰레기야

[[탈퇴계정]]

또런했네 완결될때까지 믿고 안산 나의 승리?또런했네 완결될때까지 믿고 안산 나의 승리?또런했네 완결될때까지 믿고 안산 나의 승리?또런했네 완결될때까지 믿고 안산 나의 승리?또런했네 완결될때까지 믿고 안산 나의 승리?

[[탈퇴계정]]

이쯤 되니 이생각도 듬 과연 상이 있었던걸까 핑계가아닐까? 조상 욕먹기싫으면 나같았으면 공지라도 올렸음

[지서연]

환불해주세요

[종상]

개인 사정상 연재를 못하시면 연중 공지를 올리시던가 하셔야하는데 이 작가분은 그런 적이 없음. 무기한 자유 유료연재라고 말하던가 한 적도 없고요.

[늘푸른현인]

작가님 연중하실거면 제가 리메이크 하고 싶은데요. [email protected] 멜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