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지 계산공식 : NAL

21화 로코그낭 지역 개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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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문자 의미 / & 인물 / % 스킬 / @ 아이템 / ? 퀘스트 / !! 일지 / * 시스템 메시지 / # 시간, 공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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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빌리앙의 일행은 그 자신을 포함하여 모두 6명이다.

법사 두 명, 전사 3명, 힐러 1명

탱딜힐의 조합이 나쁘지 않다. 디펜더는 없지만, 기초 방어력들은 모두, 데미안 일행들보다는 높다. 아무래도 천 갑옷과 판금갑옷, 사슬갑옷의 차이가 있다.

"장질! 아까 수거한 판금갑옷으로 갈아입어!"

사슬갑옷을 착용하고 있던 전사 장질이 뒤로 물러간다. 이전의 전투에서 죽은 디펜더의 판금갑옷을 착용한다. 그들은 아직 몰랐다. 길철헌의 공격은 판금을 상대로 더 강하다는 것을.

"시작하지!"

파빌리옹이 캐스트를 마친다.

"인탱글"

나무뿌리들이 올라온다. 길철헌과 김태양은 가볍게 뛰어올라 그 마법을 피한다. 데미안은 빠르게 다이빙하여 피한다.

"쩌리부터!"

공중으로 솟은 길철헌에게 한 전사가 석궁이 쏜다. 다른 전사 한 명은 데미안에게 달려든다.

"김태양을 먼저 막아야지! 멍청한 것들아!"

석궁을 쏜 전사가 김태양과 파빌리앙 사이를 가로막아본다. 그리고 검을 들고 스킬을 시전했다.

% 스킬 방어태세

설명 : 집중력을 올립니다. 방어구의 무게가 가벼워집니다. 적의 공격이 느리게 보입니다.

경계태세를 잡은 전사를 향해 김태양이 달려든다.

"파이어 아머!"

제미디의 마법이 전사에게 불의 방어막을 만든다.

%파이어 아머

설명 : 불의 막이 목표를 감쌉니다. 불의 막이 감싸고 있는 상대를 공격할 경우, 시전자의 주문력에 비례한 화염데미지를 입습니다.

힐러가 버프주문을 외친다.

"사기 진작"

%사기진작

설명 : 동료들의 정신력을 10 올린다. 버프효과가 랜덤으로 적용된다.

파빌리앙의 길드원들의 사기가 올라간다. 파빌리앙이 길드장 스킬을 사용한다.

%길드원 사지 진작

설명 : 길드원들의 정신력을 10 올린다. 사기진작과 중복하여 사용된다. 버프효과가 랜덤으로 적용된다.

파빌리앙 일행의 시작이 더 좋다.

일행들의 정신력이 일제히 올라 버프효과를 받았고, 탱커의 위치도 적절하다.

김태양은 자신의 앞을 가로 막는 전사를 한 방에 처리하기 위해 자신의 궁극기를 사용한다. 정신력이 전부 소모되지만 상관없다. 그에게 걸려진 버프는 동기 부여. 공력은 금방 회복된다.

"백두무궁 한라삼천"

%백두무궁 한라삼천

설명 : 여러 겹의 검기를 모아 눈에보일정도로 강력한 검강을 만든다. 예리도를 40 증가시킨다.

소모 자원 : 모든 공력을 소비한다. 정신력을 10 소비한다. 체력을 10 소비한다.

김태양의 검강이 파이어아머를 가른다. 제미디가 놀라 외친다.

"불을 자른다고?"

화이어 아머를 자르고 비집고 들어간 김태양이 다시 검을 휘두른다. 전사가 자신의 투 핸드 소드를 들어 맞휘두른다. 높은 정신력이 그에게 영웅적 면모 버프를 드러나게 한다.

& 정신력 상승 +20 버프 : 영웅적 면모. 자신보다 강한 상대로 높은 위용을 발휘하게 만들어준다.

둘의 검이 맞닿는다.

쉐캉!

전사의 양손검이 잘려나간다.

"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알지 못한 채, 전사의 목이 잘린다. 이제 3대 5다.

판금갑옷으로 갈아입은 장질이 때마침 김태양을 막아선다.

#

길철헌은 인탱글을 피해 뛰어올랐으나, 날아오는 석궁 볼트를 피하지는 못했다. 파빌리앙의 인탱글에 이은 일종의 콤비공격이었기에 길철헌은 피격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으악!"

데미지 25

(석궁의 장력, 볼트 무게, 예리도, 꿰뚫기 공격)

가까스로 몸을 비틀어 어깨죽지의 부상으로 막을 수 있었지만, 그대로 땅에 내동댕이 쳐졌다. 빠르게 진기를 모으며 그가 일어선다.

김태양은 이미 전사 한 명의 목을 베었다. 판금갑옷을 입은 장질과 대치한 상황. 검강을 만드느라 모든 공력을 소모한 김태양이 밀리기 시작한다.

"판금은 내게 맡겨!"

김태양이 길철헌의 목소리를 듣고 옆으로 피한다.

"매직 미사일!"

시야에 김태양이 보이자 마자, 파빌리앙의 마법이 시전된다. 엄청난 속도의 마나가 날려간다.

%매직 미사일

설명 : 마나를 뭉쳐 질량체로 만든 후 쏘아낸다. 주문력에 비례한 물리공격력을 가진다. 부수기 데미지

데미지 7, 7, 7

파빌리앙의 조준은 정확했다. 각 7에 해당하는 데미지 세 방이 김태양을 강타한다.

'노리고 있었군!'

순간적으로 얻어맞은 김태양에게 스턴이 걸린다.

'어질어질 하다.'

장질이 주춤거리는 김태양을 향해보지만 길철헌의 통배권이 더 빨랐다. 장질은 길철헌이 달려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김태양이 가장 강할것이기에, 길철헌의 공격을 무시하고 버티려했다. 그의 장봉은 무거워 보이지 않았으며, 그는 맨손으로 공격해 왔기 때문이다.

옆구리는 판금이 아주 견고하게 자리잡은 위치였다. 장질은 길철헌을 무시하고 김태양에게 검을 휘두른다.

쿵

진각소리와 함께 그의 통배권이 명중한다.

팡!

판금과 손바닥이 마주치는 소리.

데미지 35

장질은 옆구리에 쏟아지는 충격에 김태양에게 휘둘러진 검은 빗나가고 만다. 김태양의 공력이 회복된다.

"너 나 잡는 줄 알았냐?"

날카로운 검기가 김태양의 검에 모인다.

"태백검!"

위에서 아래로 검격이 내려쳐진다. 판금 갑옷의 견고함에 막혀, 원주민들 처럼 반으로 갈라치지는 못한다. 그러나 장질의 머리에 정확하게 꽂혔기에 크리티컬이 터졌다.

데미지 60

크리티컬!

탱커 둘이 순식간에 쓰러진다. 이것이 내공의 힘이다. 중갑을 쓰러뜨리는 힘. 파빌리앙이 다급하게 외친다.

"탱커! 가로막아!"

법사 둘을 가로막아주는 전사들이 없다. 그 전사들을 쓰러뜨리느라 김태양은 모든 공력을 소모했기 때문에, 경공이 아닌 근력에 의존하여 달리기 시작한다. 그의 옆에서 데미안을 상대하던 전사가 달려든다.

'데미안이 벌써 당했나!'

김태양과 그가 겹치며 쓰러진다.

데미지 10!

김태양에게 데미지가 쌓인다. 반면 부딪힌 전사의 체력 소모는 없다. 무게의 차이 근력의차이가 만든 차이였다.

"리바이벌!"

%스킬 리바이벌

설명 : 24시간에 1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죽은 동료들을 부활시킵니다.

매직 미사일!

이번엔 제미디의 매직미사일이다.

총 5다발의 매직미사일이 모두 김태양을 향한다.

"윽!"

그가 급하게 몸을 비틀어 다섯발을 모두 피한다.

그러나 상황은 다시 3대 6이다. 김태양이 물러난 사이, 부활한 두 명의 전사들이 힐링포션들을 마신다. 파빌리앙이 승리를 확신하며 외친다.

"자! 다시 시작이다!"

"으악!"

갑작스런 비명소리가 들린다. 파빌리앙의 시선이 비명소리를 향한다. 힐러의 정수리에 전투도끼가 꽂아져있다.

"뭐.. 뭐야?"

#

방금의 전투를 데미안의 시점으로 되짚어보자. 인탱글을 피해 데미안이 구르자, 전사 한 명이 그에게 달려든다.

"죽어라!"

그가 오른 손으로 한 손 메이스를 휘두른다. 판사의 법봉과 비슷한 위력이다. 데미안이 그 공격을 피해낸다. 그 사이 그의 왼손에 들린 전투도끼가 휘둘러진다. 양손에 각각 무거운 무기를 들고 연속으로 공격하는 것이 그의 전투방식이다.

"프렌지!"

%전사 스킬 : 프렌지

설명 : 연속 공격을 쉬지 않고 휘두른다. 양손 무기를 착용할 수록 유리하다. 공격이 지속될 수록 공격속도가 빨라진다.

양손의 흉기들이 휘둘러진다. 처음 두 번 의 공격은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데미안의 검은 장검으로 무겁다. 번갈아 내려쳐지는 빠른 공격에 카운터는 커녕 막는 것 조차 버겁다. 데미안이 뒤로 크게 물러간다.

"흥! 도망쳐도 소용없다."

전사가 맹렬한 기세로 뒤쫓아온다. 데미안은 뒤도 돌아 도망쳤다. 역습몰입으로 상대한다면 카운터를 먹일 수 있었다. 그러나 데미안은 더 큰 그림을 본다.

' 당장 앞의 녀석을 제압해도 회복된다면 소용 없다. 이럴 때에는 힐러부터! '

데미안을 쫓으려는 그에게 파빌리앙이 다급하게 소리친다.

"탱커! 카로막어!"

길철헌과 김태양은 서 있고 다른 전사 두 명은 쓰러진 상태. 그는 데미안을 추격하는 것을 멈추고 김태양에게 달려들었다.

쿵!

김태양이 파빌리온에게 다가가기 전에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상대에게 몸통박치기 데미지까지 선사했다.

데미안은 자신을 좇는 상대가 사라지자마자, 힐러를 향한다. 힐러는 강력한 주문을 준비중이다. 다가오는 데미안을 신경쓰지 못한다. 데미안이 달린다. 장검은 무겁기에 버린다. 힐러의 바로 뒤에는 무기 수납공간에 전투도끼가 보인다.

@전투도끼

무게 : 2kg

예리도 : 30

"리바이벌!"

힐러의 주문이 끝났다. 쓰러진 전사 둘이 회복하여 일어난다. 데미안은 다음 주문을 준비하는 힐러의 뒤로 달려들었다.

"이얍!"

전투도끼가 정확하게 힐러의 머리를 반으로 가른다.

데미지 80

백스탭! 크리티컬!

#

3대 5는 그대로가 맞다. 그러나 힐러는 잡혔다. 김태양도 체력회복 물약을 마신다. 전사는 세명, 법사는 두 명, 제미디는 김태양에게 대응하지 못한다. 힐러와 가장 가까웠던 것은 자신. 데미안의 다음 타겟도 자신일 것이다.

"뭐 저런 허접 가죽을 못죽이고 있어!"

파빌리옹이 소리지른다.

부활 직후의 정신력은 처참하다. 체력을 가까스로 올려놓은 상태, 정신력은 30에서 시작한다. 장질과 전사는 자신 앞의 김태양에게 달려들지 못한다.

상태이상 : '공포'

힐러의 부활 주문 이후, 정신력 강화주문이 뒤따라야한다. 체력은 물약으로 회복한다 해도 정신력은 스스로 회복되는 것은 어렵다. 영웅적 면모를 이미 발휘하고도 죽었던 전사의 정신력이 급감한다.

"으으윽.."

지금까지 키운 캐릭터이다. 한 번 죽은 건 살아났지만, 힐러까지 죽은 지금, 다시 죽었을 때, 되살아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영웅적 면모라는 강력한 버프가 단 한 방에 무너진 경험이 그의 정신력을 갉아먹는다.

김태양은 전사의 표정을 읽는다.

"자. 다시 죽어라. 백두무공! 한라 삼천!"

블러핑이다. 김태양의 공력은 검기 공격정도나 가능할 정도.

"으윽!"

양손검이 무 썰리듯 잘려간 트라우마가 생긴다. 전사가 자리를 이탈해 도망친다.

길철헌은 다시 판금 갑옷을 상대한다.

파빌리옹의 주문들은 대부분 범위 공격. 전사들에게 광역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그는 길드 스킬을 다시 사용한다.

"길드원 근력 강화!"

% 길드스킬 근력강화

설명 : 전투원들의 근력을 상승시킨다. 길드의 위용에 따라 증가하는 수치가 달라진다.

김태양은 공력이 회복되기를 기다리며 대치한다. 장질과 프렌지 전사는 파빌리옹을 향하는 김태양을 막아선다. 그들은 서로 덤벼들지 않는다. 그들은 각자 체력을 회복하고 마력을 회복하는 중이다.

"으아아악!"

제미디의 비명소리. 그의 로브에 불이 붙어있다.

으아아아악!

제미디는 파이어 아머를 시전했다. 검강이 아닌 이상 불을 가를 수는 없다. 그런 건 본 적 없다. 데미안이 김태양보다 강할리는 없었다. 그러나 데미안이 쏜 바람이 파이어 아머의 불길을 크게 만들더니, 자신의 로브에 불이 붙게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화염술사는 화염저항력이 높다. 그러나 불을 견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데미안은 계속해서 불타는 제미디에게 더 많은 산소들을 공급해주고 있다.

" 내 불은 이렇게 크지 않다고!"

유저들에게 실제 화상피해가 생기진 않는다. NAL 콘솔은 화염데미지를 입는 유저에게 약 40도 정도의 온찜질 정도만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상상력은 작은 고통도 크게 느끼게 한다.

제미디는 과하다싶을정도로 고통스러워 한다.

"저··· 저··· 쟤 집에 진짜 불난 거 아니야?"

파빌리앙은 동료들을 포기한다. 그의 긍국기 셀프 인탱글을 시전한다.

"셀프 인탱글 맥스!"

어마어마하게 굵은 나무뿌리들이 올라와 파빌리앙의 몸을 감싸기 시작한다. 나무뿌리들은 갑주가 되어 파빌리앙을 보호한다.

파빌리앙을 보호하던 전사 둘이 놀라며 파빌리앙에게 외친다.

"우리에게도 인탱글을 줘! 길드장!"

그러나 파빌리앙의 얼굴마저도 감싸는 거대한 나무뿌리들이 겹겹이 그를 감싼다.

%스킬 셀프 인탱글 맥스

설명 : 파빌리앙이 만든 절대 방어마법 수십겹의 나무뿌리들이 그를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서 보호한다. 화염공격으로도 한참을 태워야 할 도로 두껍다.

"젠장. 도망쳐!"

장질과 프렌지전사가 도망치기 시작한다.

"뭐.. 뭐야!"

길철헌이 묻는다. 데미안은 파빌리앙의 마법을 예측한다.

'다른 전사들이 스스로 인탱글을 원했다는 것.'

"리버스 그라비티에요!"

"하하 눈치채도 소용없다. 내 모든 마력과 주문력을 소모한 광역 마법이니까!"

파빌리앙의 외침소리와 함께 중력이 역전되려한다. 그 범위가 어마어마하게 넓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 때문인지 중력 역전에 약간의 시간차이가 생긴다. 김태양이 메달릴 만한 물건들을 찾아본다. 그러나 마땅하지 않다. 주변에는 나무가 없다.

당황하는 길철헌과 김태양에게 데미안이 외친다.

"길사형! 길사형만이 할 수 있어요!"

"아차차! 김태양님 저에게 진기를 넣으세요!"

길철헌이 파빌리앙에게 달려간다.

"멍청한 녀석들. 수십겹의 나무 뿌리가 얽힌 나의 절대방어는 깨진 적이 없어!"

길철헌이 통배권이 파빌리앙을 감싸는 나무뿌리를 강타한다.

"통배권!"

"뭐한거야 소용 없다니까! 이제 저 하늘로 꺼져버려라!"

길철헌이 외친다.

"진각! 진각이 모자라!"

현재 중력은 평소의 삼분의 1. 만약 역전된다면, 그 주변의 모든 것들이 하늘로 솟구치기 시작할 것이다. 길철헌을 따라잡은 김태양이 ㅡ의 양어깨를 잡아 누르며 외친다.

"천근추!"

김태양의 천근추 무게와 더불어 진기가 들어온다. 남은 공력을 모아 짜낸 길철헌이 다시 진각을 한다.

쾅!

어마어마한 진각 소리와 함께, 길철헌의 통배권이 다시 한 번 나무 뿌리를 밀어낸다.

"가라!"

쿠쿠쿠쿠쿠쿠쿠쿠

중력이 역전되려한다. 무기고의 무기들이 하늘로 떠오른다. 무중력 상태가 된 것처럼 온 지면의 물건들이 진동과 함께 더오른다. 이대로 중력의 역전이 시작되면, 그들은 죽게 될 것이다. 파빌리앙을 감싸는 나무뿌리에 손을 걸쳐보려 하지만 여의치 않는다.

"이런 젠장!"

쿠구구구구구구그그그그그그

중력의 역전이 되돌아온다. 파빌리앙에게 쏟아진 통배권의 데미지가 표시된다.

데미지 210!

"어! 떴어! 데미지!"

파빌리앙은 사망했다.

*시스템 가이아의 법도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영주 후보 자격의 승계가 이루어집니다. 어느 분이 자격을 가져가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