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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k님의 서재입니다.

Re Earth 설정모음


[Re Earth 설정모음] 작중 설정 놀음 1편 : 영자 및 영자력 편(Q&A)

설정놀음 # 1. 영자 및 영자력 편.

Q : 영자란 무엇인가요?

A : 자연계에 존재하는 최소 크기의 물질입니다. 욕토미터 단위인데요, 욕나오고 토나올 정도로 작습니다. 일반적인 소립자보다 훨씬 작기에 육안 관측은 절대 불가능하고, 아주 특수한 방법으로만 제한적으로 관찰이 가능합니다. 또한 질량은 한없이 0에 가깝고, 이동 속도는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우주 끝에서 끝까지도 순식간에 이동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 특징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 특징은 3가지로 갈라져서, 생명체를 만들고 정보계를 만들고 영자가 모여서 만드는 힘, 영자력을 만듭니다.

Q : 생명체를 만들어요?

A : 네,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죽기 5분전의 사람과 죽은 후 5분이 경과한 사람의 차이는 물질적으로는 없습니다. 동일한 유기물질로 이루어졌죠. 하지만 전자는 영자가 있고 후자는 영자가 떠나간 상태입니다. 즉 영자는 생명활동을 결정짓는 입자입니다.

Q : 생명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A : 자연에는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공기와 물, 온도 등의 환경과, 아미노산과 단백질 등 생명탄생에 필요한 유기물질이 있습니다. 이들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영자는 유기물질에 융합합니다. 즉 공기가 없는 우주라든가, 아미노산이 없는 환경에서는 영자는 융합하지 않습니다. 모든 조건이 갖추어지면 영자는 유기물질에 융합하여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Q : 그러면 죽음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도 설명 가능한가요?

A : 모든 생명체는 수명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는 최초에 그 생명체에 영자가 달라붙을 때 이미 흡착력이 결정되기 때문이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차츰 영자는 밖으로 빠져나가며 일정 한계를 넘어서면 순식간에 모든 영자가 빠져나갑니다. 100의 영자가 있다고 할 경우 50이 남아 있을 때까지는 괜찮지만, 49가 되면 한 번에 빠져나가는 식이죠. 빠져나가는 과정이 노화이고, 한 번에 빠져나감이 죽음입니다. 또한 생명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몇 가지 충격을 받는다든가 할 경우에도 영자는 떨어져 나갑니다. 비단 육체적 충격뿐만 아니라 정신적 충격에도 그렇습니다. 대신 굉장히 강한 충격이어야 하겠죠. 쇼크사가 이에 해당됩니다. 뒷목 잡고 넘어진다는 거죠.

Q : 정보계를 만든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A : 영자는 아주 작지만, 컴퓨터의 1byte처럼 아주 작은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냥 있을 때는 아무 정보도 담기지 않지만, 생명체와 융합한 이후에는 정보가 형성됩니다. 생명활동에 필요한 정보뿐만 아니라, 영혼의 영역에도 해당하는 정보도 담을 수 있습니다. 고등 생물일수록 다량의 영자를 갖고 있는데, 이들 영자가 일정 수준 이상이 모이면 서로 연결되어 정보계를 형성, 지능과 영혼이라는 것을 탄생시킵니다. 뇌 속의 뉴런에 해당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되며, 더 쉽게 말하자면 거미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 : 그럼 아주 작은 생명체에도 지능이나 영혼이 있겠네요?

A : 아닙니다. 영자가 소량 모여서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또한 예를 들어, 사람의 총 영자량은 코끼리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코끼리는 그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 생명 활동에 보다 많은 영자를 투자하고 있고, 사람은 지능에 투자하고 있는 차이입니다. 참고로 후자가 훨씬 확률과 효율이 나쁩니다. 영자는 생명활동은 비교적 쉽게 발생시키지만, 지능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는 영혼을 생성시키는 확률 및 과정은 훨씬 어렵습니다. 이것이 자연계에 지성체의 출현 확률이 낮은 이유입니다.

Q : 그럼 영자가 빠져나가면 지능과 영혼도 떨어져나가는... 늙으면 바보가 되는 건가요?

A :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람에게 주어진 영자량이 100이라 치면, 일생 10도 못쓰고 죽어가니 여유분은 충분하며 한번 생성된 정보계는 죽을 때까지 유지됩니다. 다만 노화되는 육체가 그 사용을 차츰 감당하기 힘들어질 뿐이죠.

Q : 그럼 영자가 떠나가면 영혼도 떠나가는 건데, 그러면 그 영혼은 어떻게 되나요?

A : 후에 설명하겠지만, 영자는 전 우주에 걸쳐 고루 분포합니다. 이 거대한 영자덩어리를 영자집합체라고 부르며 생명체를 떠난 영자는 다시 이것과 융합합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정보계는 파손되지만, 아주 드물게 남아 있다가 새로 탄생한 생명체에 융합하여 정보계의 일부를 남깁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전생의 기억, 혹은 환생에 연관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단, 생명체가 새로 탄생되면서 생성되는 정보계도 있기 때문에 이들이 동일 인물이라 할 수는 없죠.

Q : 그럼 영자력은 어떤 것일까요? 영자 자체가 방사하는 에너지인가요?

A : 네. 하지만 보통 모여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영자집합체 정도의 크기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우주를 탄생시켰고 유지한다고 예측되는 힘이니 무척 거대합니다. 영자력은 생명체라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영자력을 가지고 이 영자집합체에 접속, 힘을 끌어 쓰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바탕이 되는 것이 영자역학 중 ‘영자 상호간섭 법칙’입니다.

Q : 상호간섭 법칙은 뭔가요?

A : 모든 영자는 서로 뭉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석의 다른 극끼리 달라붙는 것과 동일합니다.

Q : 그것과 영자력, 영자집합체의 접속이 무슨 연관이 있나요?

A : 작은 자석이 있고 큰 자석이 있습니다. 보통은 같이 놓을 경우 작은 쪽이 자석 쪽으로 날아가겠죠. 하지만 작은 자석을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다면, 자력 때문에 반대로 아무리 큰 자석이라도 딸려옵니다. 자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합니다. 영자력 수련법인 오드와 에르는, 원래는 끌려가야 할 생명체의 영자를 이용해, 영자집합체에서 훨씬 거대한 영자를 끌어오는 방법입니다. 상세한 방법은 기밀이지만요. 이것을 이용해 생명체로는 다룰 수 없는 거대한 영자를 다룰 수 있습니다.

Q : 영자력으로 어떤 것을 할 수 있나요?

A : 영자력은 대부분의 물리현상으로 변환 가능하여, 발화나 폭발, 열과 빛, 저온 및 중력을 조절하거나 심지어는 염동력 및 물질변환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신체 대부분에 대해 임의적으로 조종이 가능하여,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불수의근인 심장 근육을 멈추게 한다든가 뇌파를 정지시킨다든가, 혈류를 조종하여 체내에 침투한 독을 몰아낸다든가, 레벨이 높을 경우 세포 재생을 극대화시켜 손상된 사지를 복구합니다. 다만 영자력도 만능은 아니어서, 죽은 사람에게 힘을 주입하여 살린다든가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Q : 그렇게 큰 힘을 사용하는데, 바탕이 되는 사람은 괜찮은 것인가요?

A : 괜찮지 않습니다. 때문에 힘을 저장한다는 것이 아닌, 끌어들이고 꾸준히 소모한다는 형식을 취해야 합니다. 잠시라도 머무르게 한다면 육체가 버티지 못합니다. 보통은 빛을 발하거나 바람을 뿜어내어 소모하는 형식을 사용합니다. 영자력을 개방할 경우 시전하는 사람의 몸에서 상당량의 빛과 바람이 뿜어지는 것은 이 때문이죠.

Q : 작중에서는 이성인과 지구인의 힘의 격차가 큰데... 어떤 구조인가요?

A : 전투병기가 기원인 아샤르 황족은 유전자 개조를 거쳐 개인 영자의 고정을 훨씬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종족입니다. 이 능력이 크면 클수록 잠재 영자력이 높은 거죠. 참고로 영자력의 단위인 오드는 성인 남성의 영자력 기준으로 1오드부터 시작하는데, 황족 기준으로 오드-아카르의 1레벨은 대략 430만 오드에 달하며 오드 최종 단계에서는 1억을 넘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에르를 합치면 훨씬 늘어납니다. 동일 단계라면 남녀 차이를 불문하고 대등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후의 승부는 전투 센스나 작전에 따라 달라지죠.

반대로 지구인의 오드-아카르 1레벨은 20정도이며, 최종 단계까지 갔다고 해도 400을 겨우 넘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도 타고난 잠재영자력이 있어야 가능한 수준이고 수련을 거치지 않은 인간은 영자력이 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힘없는 아기와 이종격투기 선수의 영자력은 같습니다. 양자의 차이는 하드웨어의 차이이죠.

작가 레벨에서 밝힌다면 지구인 중에서는 강력한 능력자인 모리가 150대이고 하야시와 이영이 100대 초반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100미터를 4초에 주파하고 영자력탄의 경우 수류탄급 위력입니다. 하나 더 밝힌다면 루이코가 1부 2권 중반에 직접 받은 힘은 2천 정도로, 100미터를 2초 안으로 주파하고 전차를 맨손으로 파괴할 수 있을 수준입니다. 영자력탄을 사용하는 경우 어지간한 미사일 몇 개분 파괴력이고요. 다만 지구인 육체이므로 힘과 방어력은 그 값을 하지만, 속도는 지구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가진 능력의 2할도 못쓸 겁니다. 뭐, 그래도 현재 지구인 중에서는 최강자네요. 훗.

Q : 그럼 끝까지 갈 경우 1억 명분 힘이니까... 1억 배나 힘이 센 건가요?

A :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자력의 크기와 힘은 단순 비교를 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모리가 150 정도인데 달리는 속도는 일반인보다 3배 조금 더 빠른 정도입니다. 타고난 육체의 신경계나 순환 구조가 그에 따라주지 못하는 거죠. 아무리 속도가 늘어나도 타고난 반응 속도가 딸리는 겁니다. 다만 파워와 육체 방어력 면에서는 일반인의 50배 정도입니다. 권총을 맞고도 생채기 정도나 날까 말까죠. 일반적으로 속도가 늘어나는 비율보다 힘과 방어력이 늘어나는 비율이 훨씬 큽니다.

또한 전투 연산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바로 초고속의 복잡한 전투를 행하기 위해 아샤르 황족의 경우 메모리에 해당하는 기억용량은 일반인보다 약간 큰 정도이지만, 대뇌 연산 처리 속도는 지구의 초기 펜티엄(100mhz) 정도이며, 정보 전달도 생체전기가 아닌 영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전혀 다릅니다. 한 마디로 지구인에게 그만큼 힘을 쥐어줘도 제대로 사용 못합니다. 이 하드웨어의 차이가 결정적일 겁니다.

다만 하드웨어를 강하게 함으로서 갖게 된 약점도 있는데, 잃어버린 사지 정도는 복구가 가능하지만 한번 영자력을 익힌 이후에는 신체 장기가 영자력에 맞춰지지 때문에 내장의 심각한 손상일 경우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황족 세포는 배양도 복제도 되지 않으며 시도 즉시 죽어버립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손상 장기는 전혀 교체할 수 없고 스스로 복구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며 완전 회복도 불가능합니다. 수명도 일반인보다 약간 짧고요.

Q : 그럼...

A : 그만... 작가도 글 써야죠. 입도 손도 머리도 다 아픕니다. 설정 놀음은 다음에 하겠습니다. 독자 질문도 받아서 할 수 있는 부분이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후다닥)


댓글 2

  • 001. Lv.99 월충전설

    14.09.13 10:10

    큭 ㅠㅠ 인터넷 에러로 댓글 날렸습니다.

    결론요? 읽어보니 재미있네요.

  • 002. Personacon 대마왕k

    14.09.14 11:46

    사실 이 파트에 숨겨진 영자력의 진짜 '정의' 가 하나 적혀 있습니다만... 나중에 밝힐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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