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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카이즈 공지] <나인스카이즈> 1부 완결 공지

사실 연재를 시작하면서는 '내 머릿속에 할 말이 이렇게 많은데, 무슨 걱정이랴' 는 치기에 빠져 있었습니다. 공모전 기준 30화 뿐 아니라, 100화, 1000화까지 시즌에 시즌을 거듭하며 쉬지 않고 달려갈 수 있을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 달 남짓 60화 가까운 연재와 에피소드 하나만 완결짓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작업이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게다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던 공모전 성적, 미미한 독자 반응 등은 연재의 기를 꺾고 완결로 향하는 길을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함께 해 주신 48명의 선작 독자님들과 간간이 댓글 달아주신 독자님들 덕에 겨우 겨우 끌고 와 1부를 마무리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인스카이즈>의 독자님들 중에서는 같은 입장의 작가님들도 계신데, 작가님들 자신의 작품 연재에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들러 주심이 더욱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막상 저는 비축분 고갈 후 연재에 허덕이느라 선호작 읽기에 너무 무심해졌던 것 같습니다. 


이제 얼마간은 좀 여유를 가져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미뤄 두었던 '읽기'를 통해 저 자신과 저의 '쓰기'를 보완해 보려고 합니다. 공모전 기간 중 발견한 많은 참고 자료와 문피아 내/외의 저만의 명작리스트를 다시금 방문하고 차근차근 읽어 소화할 생각입니다. 


앞서 적었듯 연재 시작 전에 많은 생각을 담고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생각, 많은 이야기들이 글이 되지 못한 형태로 담겨 있습니다. 상상하며 그리는 작업은 언제나 즐겁습니다만 글로 만들어 내놓기는 어렵고 고통스러움을 이젠 알기에 머릿속의 아이디어들이 이제는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꿈틀거리는 그것들을 다시 잠재울 수도, 돌이킬 수도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며, 이 공지를 빌어 다음 작품을 기약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나인스카이즈> 1부 "루프 아티스트"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랄프C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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