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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우드 님의 서재입니다.

난중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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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우드
작품등록일 :
2020.09.27 16:46
최근연재일 :
2020.10.30 11:17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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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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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수 :
150,323

작성
20.10.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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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장이족의 팔찌

DUMMY

14화



뒤를 돌아보며 따라오라는 수신호를 보내자 장이족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따라오기 시작했다.


“따라오라는 겐가?

신바. 그런 것 같지?”


“그런 것 같습니다만··· 함정이나 매복이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왠지 저 청년이 나쁜 의도를 가진 것 같지는 않구나.”


“하오나··· 알겠습니다.”


좋아. 따라온다.


산길을 달려 올라가자 장이족들은 금새 나를 따라잡고 여유있게 쫓아오기 시작했다.

한소장과는 뭔가 다르지만 발소리도 거의 나지 않고 가볍게 산길을 뛰고 있다.

나만 호흡이 가쁘고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소리를 내지 않으려는 노력은 진즉에 포기하고 한소장을 따라잡으려고 이를 악물고 뛸 뿐이다.


한참을 정신 없이 한소장의 등만 보고 따라왔다.

한소장이 속도를 늦추고 돌아보며 말했다


“이제 내리막을 내려가면 주택가다.

잎을 주고 장이족과는 여기서 헤어지자.”


소통을 해보려고 했지만 말은 커녕 숨을 쉬기도 어려웠다.

내가 헉헉거리며 잎을 내밀자 신바라는 자가 잎을 받아가며 말했다.


“아무래도 뭔가를 피해서 여기로 데려온 것 같습니다. 아가씨.”


“내 보기에도 그렇다.

무엇인지는 모르지겠만 상대하기 어려운 존재였나 보구나.

아무튼 아까의 전투도 그렇고 이들이 애를 많이 썼다.

고마움의 표시로 뭐 해줄 것이···”


갑자기 장이족 여자의 눈이 커지며 말을 잇지 못했다.


“왜 그러십니까? 아가씨?”


“저··· 팔찌···”


한소장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있었다.

여자는 휴대전화를 들고있는 손에 걸린 팔찌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입을 뻐끔거렸다.


“이 자들이 지금 팔찌를 나누어 차고···”


“헉···”


여자가 갑자기 어지러운지 비틀거리자 키 큰 남자가 황급히 여자를 부축했다.

나머지 인원들은 뭔가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내 손목에 걸린 팔찌를 내려다 보았다.

이게 뭐 어쨌다는 거지?


“지··· 진정들 해라.

아무것도 모르는 자들이 하는 행동일지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가씨··· 저들의 무례함이 도를 넘었습니다.”


신바가 눈에서 불똥을 튀기듯이 우리를 노려보았다.


뭔가 잘못됐다.

팔찌를 나누어 낀다는 것이 뭔가 안좋은 뜻인 것이 확실하다.

기껏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어 놨는데 이깟 팔찌 때문에 망칠 수는 없지.

차라리 팔찌를 버려야하나?


팔찌를 풀었다.

그러자 장이족들이 눈에 띄게 동요했다.

말은 못하지만 모두의 눈빛에서 ‘그거 어쩔꺼야?’라는 뜻이 분명히 전해진다.


아니지?

선물로 준 물건을 돌려주거나 버린다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내가 슬그머니 눈치를 보며 한소장에게 다가가자 장이족들이 긴장했다.

그리고 한소장의 팔에 팔찌를 채웠다.


“““!!!!!!!”””


장이족의 표정이 동요를 넘어 경악으로 변했다.


어··· 이거··· 큰 실수한 느낌인데?


한소장은 전화를 하던 그대로의 뚱한 표정으로 팔을 내려다보고는 말했다.


“뭐하나?

아···

그렇게 미안했나? 허허허. 그럴 필요없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한소장이 나를 따뜻하게 바라보았다.


아니··· 고맙고 미안하긴 한데···

내가 지금 큰 실수 한 것 같아요.


“지금 저 자가 우리의 말을 알아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눈에서 불을 뿜는 신바가 이를 갈듯이 말했다.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은 하고 있다만···

이보게 젊은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듣고 있는가?”


내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헉···!!!!!!”

“이럴수가···.!!!!”

“세상에!!!!”


장이족이 충격으로 술렁거렸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한소장이 전화를 끊고 조용히 내 옆에 섰다.


“무슨 일이지? 분위기가 왜 이래?”


“내가 저들의 말을 알아듣는 다는 것을 전달했어요.”


“놀랄만하군.”


“그리고 그것보다 한소장이 팔찌를 두 쪽 다 찬것 때문에 더 놀란 것 같아요.”


“팔찌가 왜?”


“모르죠.”


신바가 낮은 목소리로 으르렁 거렸다.


“그런데 왜 못알아 듣는 척하고 있었지?”


그런 적 없다.


내가 황급히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라는 뜻을 전달했다.


“아니라는 것인가?

그럼···

팔찌에 대한 것도 전혀 모르고 있나?”


나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도 모르는 것으로 하자.


“흠··· 그렇다면 다행이다.”


신바의 안색이 눈에 띄게 편안해 졌다.

이쯤되면 팔찌의 존재가 무서워지려고 한다.

말을 알아듣는 것보다 팔찌 문제가 더 중요한가?


장이족 여자가 마음을 추스르고 조용히 말했다.


“어찌되었건 너희가 도움을 준 것은 확실하다.

선의로 행한 일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느냐?”


이번에도 끄덕끄덕.


“그래··· 고마울 따름이다.

아무튼 이렇게 된 이상··· 좋은 관계로 지내자꾸나.”


“““헙!!!!”””


장이족 일행의 들숨이 겹쳐졌다.

특히 좋은 관계라는 단어에서 크게 들린 것 같은데···


한소장이 눈치를 주었다.

간략하게 오해는 풀리고 좋은 관계로 유지하게 되었다고 말해주었다.


“거참··· 이전의 기억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군.

아무튼 준석이를 밑으로 불렀다. 어서 내려가자.”


손을 흔들면서 내려가려 하자 장이족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그 자의 나이가 몇인고?”


나는 눈이 동그래져서 한소장을 가르켰다.


“그래··· 그 자.”


나는 장이족 숫자도 같을까?하고 생각하다가 그들의 손가락을 보았다.

10개다. 10진법을 쓸까?


손가락을 10개 쫙펴서 네번 보여주었다.


“··· 40을 말하는 것이냐?”


끄덕끄덕.


“생각보다 어리구나. 많이 어려···

아니지···

나이를 헤아리는 기준을 모르니 장담할 수가 없구나.

알았다. 살펴가거라.”


“뭐지?”


한소장이 물었다.


“나이를 물어보네요.”


“내 나이?”


“네.”


“거참. 그걸 왜 묻지?”


“그러게요.”


산을 내려가면서 슬쩍 돌아보았다.


근데 어리다고?

앨프라서 나이가 많나?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 단지 옆 도로로 나오자 준석이가 몰고 나갔던 차가 비상등을 켜고 기다리고 있었다.


“아하하. 거지꼴이네?”


준석이가 상큼한 미소로 우리를 반겼다.

아이들은 카시트에 앉아서 자고 있다.


“집이 다 부서졌어.”


내가 물티슈로 대충 닦으면서 말하자 준석이는 운전하면서 대답했다.


“그럴 수도 있지. 무사하면 됐어. 쉘터는 다시 꾸리면 돼.

우선 오늘은 호텔로 가자.”


“호텔? 우리집으로 가도 되잖아?”


“너희집은 곧 경찰이 찾아갈 거야.”


“경찰이 왜? 아··· 너희집에 지문이 잔뜩 묻어있겠구나···”


“맞아. 그 난리를 쳤으니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겠지.

가족실 있는 호텔 좀 찾아봐줘.”


“근데 호텔은 숙박기록이 남지 않나?”


“위조 신분증이 있어. 하하.”


도대체 1년 동안 무슨 일을 했었던 거니···


준석이가 부드럽게 핸들을 돌렸다.

검색을 하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동대문이다.

동대문 의류상가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준석이가 말했다.


“잠깐 기다려. 너네 그꼴로 호텔 들어가면 수상한 사람이라고 신고할 지도 몰라.”


옷을 사올동안 한소장과 물티슈로 옷밖으로 보일만한 곳만 꼼꼼히 닦았다.


“이러고 있으니까 길고양이 같군.”


“그러네요. 얼굴만 깨끗하네.

참··· 화상은 어떻게 된거에요?

자연치유되면 흉터는 남는 것 아니에요?”


“글쎄다. 아무래도 팔찌의 효과가 아닐까?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아 약간의 방호효과도 있는 것 같군.”


“엄청··· 뜨거웠을 텐데 괜찮아요?


“뭐 그럭저럭 참을만했다. 팔찌가 조금 막아줬겠지.”


거짓말이다.

그 때 기도에 화상을 입어서 목소리도 쉬었었고, 잠깐 사이에 눈에 보일 정도로 늙는 것도 봤다.


“고마워요.”


“크흠. 그렇게 고마우면 말 잘들어라.

아. 그리고 혹시나 이 팔찌 믿고 불에 뛰어들거나 하면 안된다.”


“넵.”


준석이가 맨투맨 티셔츠 2개와 바지두개를 사왔다.


“사이즈는 한소장이 한사이즈 크지?”


“그럴거다. 멸치랑 같이 다니려니 비린내가 나서 못살겠군.”


“아니. 한소장은 뭐 얼마나 벌크업 되셨길래 이러실까?”


막상 옷을 입고 보니 둘 다 몸에 비해 옷이 크다.


“어? 한소장 핏이 왜그래?”


내가 주차장에서 한소장이 한 일을 이야기해 주자 준석이가 말했다.


“잘했어.”


호텔에 도착 할때까지 아무말 없이 앞만 보고 운전하는 준석이 때문에 차안은 급격히 서늘해졌다.

한소장은 나에게 표정으로 온갖 욕을 다 하며 나를 나무랐다.

그러다가도 준석이가 방향전환을 위해 고개를 돌리려고 하면 눈을 감고 자는 척을 시전했다.

가족이 쓸만한 큰 객실에 체크인 하고, 방에 들어가서는 아이들을 침대에 눕히고, 나와 한소장이 씻고 나와도 준석이는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내가 참지 못하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아까···”


“아무래도 나도 전투에 나가야겠어.”


“뭐?”


준석이가 갑자기 치고 나오자 한소장이 얼떨결에 반문했다.


“나도 전투에 참여하겠다고 했어.

무모한 놈들 둘만 보내 놓으려니까 내가 늙는다.”


“아니. 늙는 건 나···”


한소장이 말을 꺼내다가 준석이의 표정을 보고 말을 돌렸다.


“그럼 아이들은 누가 지키나?”


“아니 그럼 나는 집에서 애만 보는 사람이야?”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지 않나.”


“아니긴 뭐가 아니야.”


이게 뭔 부부싸움하는 풍경도 아니고···


“싸우지들 말자. 애들도 자는데···

한소장이 잘못했다고 해요.”


“내가 뭘 잘못했어. 다 너 지키려고 그런거 아니야?”


“그건 그렇지만··· 준석아 미안해. 내가 잘못했다.”


“아니. 흥분해서 내린 결정 아니야.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게 나아.”


“뭐라고?”


준석이는 차분히 설명을 시작했다.


“내가 아이들을 같이 키우자고 이야기한 가장 큰 이유는 진우 너야.

미래에게는 미소도 도움이 되겠지만 역시 네가 사랑으로 품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앞으로 전투는 나와 한소장이 나가고 너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


그런가?

미래가 밝게 자라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

뭔가 이게 아닌것 같은데?


“안데여.”


“다-.”


침대에서 자던 아이들이 언성이 높아지자 깨어났다.


“지누 압바는 너무 터툴러요.

안능 거또 부펴나고 이유틱또 마덥떠여!”


“바-!”


헉··· 뭐라?


“미래야. 진우 아빠도 점점 좋아질 거에요.

아직 얼마 안되서 그래.”


준석이가 미래를 달래려고 다가갔다.


“압바능 내까 기차능거지?”


“다아-?”


준석이가 다가가던 그대로 굳었다.


“구니까 지누압바항태 나 데러다농거자나!”


“!?”


준석이가 그대로 무너졌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입술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바닥에 주저앉아서 미래를 보고 있지만 눈에는 초점이 없다.


얼른 아니라고 해야지. 자식아!


다가가서 준석이 눈을 보면서 말했다.


“니 마음을 말해. 어서. 지금 말해야해.”


“난··· 난···”


계속 초점이 없다.

어떡하지?

과거를 보고 있는 것이 틀림 없다.

이 녀석 지금 과거의 해령이를 보고 있다.


“미래를 봐! 해령이가 아니라! 네가 지은 이름이잖아!”


“어어···”


준석이는 완전한 공황상태에 빠진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미래야··· 아니 해령아.”


그때 한소장이 끼어 들었다.

저양반은 또 왜 저래?


“너의 아빠는 너를 위해서 한쪽 팔을 잘라낸 적도 있단다.”


“네? 뭘 잘라요?”


“파를 왜여?”


“네가 실험에 필요하다며 살아있는 팔을 원하자 그 자리에서 주저없이 팔을 잘랐다.”


허어··· 이건 좀···

광기에 가까운 거 아니야?

그리고 그런 말을 애한태···


“그만큼 너를 믿었다. 네가 고쳐 줄 것을 알았던 거겠지.”


“한소장! 아이에게 말하기엔 너무··· 그렇지 않아요!?

아무튼 미래야. 아빠가 미래를 귀찮아 해서 그런 거 아니야.

그냥. 미래의 성장에 도움되라고 그랬던 거지, 아빠도 미래 많이 보고 싶어 했을거야.

그렇지? 준석아. 넋놓고 있지말고 뭐라고 말을 해!”


“그래. 그런 적도 있었지··· 내가 해령이를 망친거야.

미안한 마음에 매번 그런식으로 넘어갔으니까···”


아이고··· 미치겠네···


“왜 미아내떠요?”


미래가 준석이의 눈을 똑바로 보고 물었다.

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과거를 헤매는 아빠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준석이가 마치 혼잣말을 하듯이 대답했다.


“같이 있어 주지 못해서···”


준석이의 눈이 조금씩 초점을 맞추었다.

갈피를 잡지 못하던 눈이 미래를 찾았다.


“어릴 때 같이 있어 주지 못해서 그랬어.”


“그덤 가티 이떠주며능 대겐네.”


오오오. 미래 나이스.


준석이가 미래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한참을 울었다.

저번에 보았던 감정의 앙금이 이번에 다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한소장도 돌아서서 천장을 보고 어깨를 떨었다.

저 양반 우나?


나도 덩달아 미소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


“미소야. 미안해. 아빠가 처음부터 안아줬어야 했는데···”


“빠-.”


미소는 해맑게 웃으며 내 눈물에 답했다.


방금 아빠라고 한거다.

정확해.

반박불가.


슬쩍보니 미래는 준석이 품에 안겨서 웃고 있었다.


어··· 뭔가··· 당한 기분인데?

기분 탓이겠지?


한바탕 감정의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후에 아빠들은 현자 타임에 들어갔다.

뭔가 다들 멍하다.

하긴 그렇게 울었으니 뻘쭘하기도 하고···


아이들은 금새 다시 잠이 들었다.

작은 테이블에 둘러 앉아 각자 생각에 잠겼다.


“나 혼자 간다.”


불쑥.

한소장이 말했다.


“차원벽을 넘어서 정찰하고 돌아온다.

그리고 대책을 세운다. 일단 그렇게 하는 것으로 하지.”


“···”


“···”


이번 일로 확실해 졌다.


내가 따라가면 더 위험해지겠지.


적어도 나를 지키려고 몸을 던질 일은 없을테니까 혼자 다니는 것이 더 안전할 거다.

아직은 난 짐이다.

그리고 계속 짐일 수는 없다.


“그래요. 그동안 나는 준석이한태 배우고 있을게요.”


“···”


준석이는 대답하지 않는다.

한소장과 나는 기다렸다.

그리고 준석이가 입을 열었다.


“그래. 다녀와. 대신···

미래에게 한소장 몸을 봐달라고 하자.”


““!?””


나와 한소장이 동시에 미래를 돌아보았다.

미래가 한쪽눈만 실눈을 뜨고 이쪽을 보다가 황급히 눈을 꼬옥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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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등불과 폭죽 20.10.30 19 0 12쪽
24 족풍 20.10.29 18 0 13쪽
23 고척돔 20.10.27 19 0 12쪽
22 구급차 20.10.26 20 0 13쪽
21 회수 20.10.23 22 0 12쪽
20 귀환 20.10.22 23 0 13쪽
19 소우카 20.10.21 23 0 13쪽
18 정령 20.10.20 22 0 12쪽
17 교육열 20.10.19 21 0 12쪽
16 원정 20.10.16 25 0 16쪽
15 정찰 20.10.15 24 0 13쪽
» 장이족의 팔찌 20.10.13 22 0 14쪽
13 하... 인생...2 20.10.12 23 0 14쪽
12 하... 인생... 20.10.12 24 0 14쪽
11 미래의 과거 20.10.12 22 0 13쪽
10 장이족 20.10.12 24 0 12쪽
9 차원 균열 20.10.12 30 0 14쪽
8 유치해서 못봐주겠네 20.10.07 23 0 14쪽
7 네거티브 트레이닝 20.10.05 32 0 16쪽
6 가속과 감속 20.10.05 37 1 13쪽
5 개와 이유식 2 +1 20.10.05 39 1 13쪽
4 개와 이유식 1 +1 20.09.27 48 1 12쪽
3 미래와 미소 +1 20.09.27 48 1 14쪽
2 너 좀 낯설다 +1 20.09.27 59 1 13쪽
1 내 딸이 내 딸을 죽인다. +4 20.09.27 124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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