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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835_thekhan_0 1 님의 서재입니다.

인류최강의 직무유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뉴탈로스
작품등록일 :
2019.08.03 21:40
최근연재일 :
2019.10.01 22:12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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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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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1,695

작성
19.09.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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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0화 - 각자의 준비 (4)

DUMMY

“자, 다들 모였지?”


“예, 형님!”

“으응, 시인!”

“···네, 스승님.”


엉망이 되어 있는 신면빌라 102호, 소파에 앉은 현신이 일동을 주목시키자, 레오, 카네, 차애리가 각자의 방식으로 대답을 했다.


“지금부터 내가 설계한 ‘차애리 S급 만들기’ 계획에 대해 설명할거야. 빠르게 진행할 거니까 잘 들어!”


현신은 오랜만에 의욕이 넘치는 얼굴로 몸을 일으키더니 옆에 놓여있던 화이트보드를 들고 무언가를 열심히 적더니 화이트보드를 돌려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화이트보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1단계 - 자금 확보]

[2단계 - 미뭉 개방]

[3단계 - 실전연습]


“······?”


멍하니 화이트보드를 올려다보는 일동에게 현신이 헛기침을 한 후 설명을 시작했다.


“으흠! 우선 1단계! 돈을 좀 더 벌어야해! 보시다시피 지금 이거, 집 안 꼴이 말이 아니잖아?”

“뭐, 그렇죠.”

“으, 으흠! 흠!”


레오와 차애리가 일제히 카네를 보자 카네는 민망한 듯 시선을 돌리며 딴청을 피웠다. 현신은 그 모습을 보고 쓴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너무 그러지 마. 그 돈벌이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될 게 바로 카네야. 이 녀석이 있으면 어지간한 균열은 다 돌아다닐 수 있으니까.”

“으흠! 그, 그런 거네!”


카네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그러니까, 내일부터 레오, 카네 너희 둘은 나랑 같이 레이드를 뛰면서 벌 수 있는 만큼 돈을 번다! 그리고 헌터 아카데미 근처에 새 거점을 마련하는 거야!”

“···아카데미 근처에요?”


차애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묻자 현신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말했듯이 이제부터 속전속결이야! 우리 제자님은 등하교 시간도 최대한 단축해야 할 만큼 바빠질 테니까 각오하라구?”

“아, 네······.”

“그리고 새 집으로 이사한 다음엔 제자님을 성장을 위해 여기저기 투자할 거야. 현일이가 만든 실전검법 시리즈랑, 각종 회복약, 부작용 없는 각성제까지 필요한 건 다~아 풀코스로 마련한다!”

“가, 감사해요.”


차애리가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분명 그녀 입장에서 매우 감사한 일임은 분명했지만 현신이 갑자기 이렇게나 적극적으로 나오자 다소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다음이 바로 2단계! 미뭉의 개방이야.”

“아, 이거 말이죠?”


차애리가 옆에 놓여 있던 석검 - 봉인 상태의 미뭉을 집어 들며 말했다. 그러자 레오와 카네가 그 석검을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호오, 이게 그렇게나 대단한 물건입니까?”

“흐으응? 겉으로 보기엔 안 그래 보이는 거네.”


현신은 그런 그들을 무시하고 차애리에게 말했다.


“제자님, 알다시피 미뭉의 봉인을 해제하려면 내구도를 0으로 만들어야 해.”

“그렇겠죠.”

“그러려면 일반 몬스터로는 진행이 너무 느려! 그래서 지난번의 그, 다크 기어 골렘이 있는 곳으로 레이드를 가야 할 거야.”

“에엑? 거긴 쉽지 않은 거네!”


현신의 말에 카네가 호들갑을 떨며 말했다.


“다크 기어 골렘이 있는 곳은 B-463과 A-837 두 군데 뿐인 거네. 하지만 둘 다 물이 없는 곳이라 카네는 거기에 갈 수 없는 거네.”

“엥, 뭐야? 그럼 쓸모없잖아?”


레오가 빈정거리자 카네가 레오를 향해 눈을 흘겼다. 그러나 현신은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었다.


“아니야, 이 주인님이 철저한 계획을 세워 놨으니까 걱정할 거 없어, 아무튼!”


현신이 몸을 일으키며 화이트보드를 내려놓더니 모두에게 말했다.


“말했듯이 최대한 스피디하게 진행할 거니까 모두 내가 하는 말에 군말 없이 따라 줬으면 해.”


***


한편, 같은 시각 헌터연합 한국지부의 회의실에서도 다른 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다들 모였나? 아직 안 온 이가 있는 거 같은데······?”


회의실 테이블 중앙에 앉은 지부장 한경원이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그러자 옆자리에 앉은 김현일이 답했다.


“윤이가 아직 안 왔습니다. 방금 연락해보니 거의 다 왔다고 하는군요.”

“흐음······.”


한경원이 손목시계를 보며 눈살을 찌푸리자 테이블 끝에 앉았던 이재호는 침을 꿀꺽 삼켰다. 평소 시간 약속을 중요시하는 지부장의 성격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다.


“아, 죄송합니다. 좀 늦었죠?”


그때, 회의실 문이 힘차게 열리면서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왔다. 노랗게 염색한 머리에 검정 티셔츠,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20대 후반의 남자, 차림새와 마찬가지로 경박한 성격으로 유명한 S급 5위의 헌터, ‘무법자’ 허윤이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달려왔······.”

“됐으니까 얼른 앉아.”

“아, 넵!”


머리를 긁적이며 웃는 허윤에게 한경원이 앉으라고 지시했다. 그는 실실거리며 자리에 앉는 허윤을 못마땅한 듯 잠시 노려보았지만 딱히 더 뭐라하지 않고 회의를 시작했다.


“그럼, 시작하겠다. 다들 주목!”

“예!”


한경원의 말에 김현일을 포함, 회의실 테이블에 나란히 앉은 7명의 헌터들이 합창하듯 답했다. 이들은 현재 한국지부의 소속의 S급 헌터들도, 명실상부 한국지부의 최고전력들이었다.


보통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S급 헌터들은 좋은 대우를 받는 만큼 책임도 크기 때문에 평소엔 각자의 구역을 담당하느라 바쁘다.


또한 핵심전력을 한 곳에 소집하면 그만큼 다른 곳에 전력의 공백이 생기기에 이들 7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오늘처럼 지부장이 직접 소집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한경원은 자신을 향해 시선을 모으고 있는 S급 헌터들을 쭉 돌아보며 진지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일단 와 줘서 감사한다. 한국지부의 핵심인 여러분을 본 지부장이 직접 소집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이라는 걸,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의 말에 김현일과 하유신, 천정운이 일제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머지 S급들도 긴장한 얼굴로 다음 말을 기다렸다.


“각설하고, 결론부터 말하겠다. 지부장은 여러분에게 어떤 인물에 대한 추적을 부탁하고 싶다.”

“···추적이요?”


S급 헌터들 중 홍일점, 랭킹 4위인 천녀(天女) 천세리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한경원은 일동을 둘러보며 잠시 머뭇거리더니 말을 이었다.


“그래, 우리가 잊고 싶어도 쉽게 잊을 수 없는 그 친구 말이야······.”

“···에엥?”

“그럼, 설마······?”


이재호와 허윤이 무언가를 떠올린 듯 놀라며 한경원 쪽을 바라보았다. 한경원은 그들을 보며 짧은 한숨을 쉬고는 답했다.


“맞아, 1년간 행방이 묘연했던 뇌신 말이야.”

“하하하······.”

“가, 갑자기 무슨······?”


한경원의 말에 허윤이 기가 막힌다는 듯 웃었고, 이재호는 당황한 얼굴로 한경원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나머지 S급들도 각자 나름대로의 반응을 보였다.


“뇌, 뇌신 선배를 추적할 방법이 있는 건가요?”


S급 2위 투신 하유신.


“뭐, 그럴 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S급 3위 풍검 천정운.


“흐음, 이거 의왼데요?”


S급 4위, 천녀 천세리.


“뇌신이라······. 지부장님이 그 이름 꺼내시는 거 오랜만이네요?”


S급 6위, 철인(鐵人) 최백강.


천정운을 제외하면 모두 의외라는 듯한 반응이었다. 한편, 이 와중에도 S급 1위인 화검 김현일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묵묵히 앉아 있었다.


한경원이 이야기를 계속했다.


“조용! 여러분 모두 당황스럽다는 거 잘 안다. 하지만, 우리가 뇌신의 행방을 쫓을 수 있다면 최대한······.”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


허윤이 한경원의 말을 끊으며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러자 다른 S급들이 눈짓으로 그만두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허윤은 무시하고 말을 이었다.


“지 스스로 하기 싫어서 그만둔 양반을, 우리가 왜 찾습니까? 아니, 찾는다고 뭐 득이 될 게 있나요?”

“허윤, 우선 말을 끝까지 들어라.”


한경원은 애써 감정을 절제하며 허윤을 타일렀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듣던지 하죠!”

“야, 너 왜 그래?”

“뭐하는 거야, 자리에 앉아!”


허윤의 무례함이 도를 넘자, 천세리와 천정운이 나란히 그에게 소리쳤다. 하유신은 걱정스런 얼굴로 한경원의 안색을 살폈고, 이재호는 식은땀을 흘리며 숨을 죽였다.


한경원은 씩씩거리며 자신을 보는 허윤을 잠시 바라보더니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일단 앉아라. 나중에 각자의 의견을 말할 기회를 줄 테니까.”

“······.”


한경원의 말에 허윤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잔뜩 찡그린 얼굴로 자리에 앉았다. 그 모습을 확인한 한경원이 다시 말을 이었다.


“물론 자네들 중 일부는 아직도 뇌신을 탐탁지 않아 한다는 것, 지부장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그의 행방을 쫓을 수 있다면 최대한 쫓아야 한다.”


한경원은 허공으로 시선을 옮기며 잠시 머뭇거리더니 씁쓸하게 말했다.


“예나 지금이나, 그는 우리에게 있어 희망이니까.”

“쳇, 웃기지 말아요.”


허윤이 삐딱하게 말하자 한경원이 그를 노려보았지만, 허윤은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할 말을 했다.


“뇌신, 그 자가 만인의 칭송을 받은 이유가 뭡니까? 당연히 강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허윤은 피식 웃으며 씹어 뱉듯이 말했다.


“그것도 다 본인이 활동할 의지가 있을 때 이야기죠. 자길 떠받들던 대중들도, 함께 싸워온 우리도 저버리고 떠난 양반이 과연 지금도 ‘희망’일까요?”


허윤의 말에 이재호가 고개를 끄덕였고, 하유신은 짧게 한숨을 쉬었다. 다른 S급들은 말없이 허윤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난 1년간, 후배들이, 그리고 대중들이 위기에 처할 때, 그가 단 한 번이라도 나선 적이 있었나요? 아니죠. 누가 어디서 뒈지든 신경도 안 썼잖아요.”

“허윤, 공석이다. 입을 좀 조심하는 게 어때?”


천정운이 평소의 그답지 않게 무서운 눈길로 자신을 쏘아보았지만, 허윤은 코웃음을 치며 말을 이었다.


“제가 뭐 틀린 말 했나요? 그리고, 뇌신이 없는 지금, 우리들만으로도 어찌어찌 잘 굴러가고 있잖아요. 헌데 뭐가 아쉬워서 배신자의 이름을 들먹이십니까, 지부장님!”


허윤의 말에 한경원은 복잡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그래,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지. 확실히 자네들은 잘 해주고 있어. 하지만,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보장은 없다.”

“···뭐라구요?”


못마땅한 얼굴로 소리치는 허윤을 향해 한경원은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


“조만간 우리 힘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큰 위기가 닥친다면 어떻겠나?”

“······?”


그의 말에 허윤을 포함한 S급들 전원이 흠칫 놀라며 그를 향해 시선을 모았다. 그들이 알기로, 지부장은 농담 같은 걸 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런 그가 ‘큰 위기’라고 한다면, 분명 무언가가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저희들이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 같군요.”

“···그래.”


묵묵히 있던 김현일이 묻자, 한경원이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는 앉아있는 S급 헌터들의 눈을 번갈아 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지금부터 하는 말은 극비사항이다. 다들 명심하고 듣도록!”


***


“스, 스승님, 여기는······?”

“꽤 괜찮지? 경치 하나는 끝내주는 곳이야.”


카네의 능력을 이용해 균열 내부로 이동한 차애리는 주위를 둘러보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들이 서 있는 곳은 울창한 숲 속으로, 근처에 만개한 꽃과 생생한 나무들이 가득했다.


매우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경치 자체만 보면, 도저히 A등급 균열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흐응, 설마 여길 오다니, 생각도 못 했던 거네.”


카네는 어째서인지 아까부터 툴툴거리고 있었다. 그때, 숲 속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났다.


쿵! 쿵!


“저, 저건······?”


약 10미터 정도 되는 거대한 덩치에, 온몸이 바위로 되어 있는 거인, 골렘의 대명사격인 스톤 골렘이었다. 지면을 울리며 숲속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연달아 나타나더니, 어느새 일행의 주위를 에워싸고 있었다.


“스승님······?”

“···응?”


석검을 쥔 차애리가 긴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다크 기어 골렘 대신 이 녀석들을······?”

“하하, 아니야. 기다려 봐.”

“······?”


현신은 미소를 지으며 마나를 끌어올리더니 벼락질주를 이용해 스파크를 일으키며 달려나갔다.


퍽! 퍼퍽! 퍽!

쿠어어어~!


그의 앞을 가로막던 스톤 골렘 몇 마리를 그대로 뚫고 달려간 현신은 어느새 신형이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 멀어져갔다.


“카네 씨, 이건 대체······?”

“흥, 앞으로 좀 골치 아플 거 같네.”

“···네에?”


카네가 알 수 없는 소리를 하자, 차애리는 고개를 갸웃하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카네는 현신이 사라진 쪽을 응시하더니 차애리에게 말했다.


“그 좁아터진 집이 당분간 더 좁아질 거네.”

“네? 그, 그럼······?”


쿵!


“······?”


갑자기 옆에서 들려온 굉음에 차애리가 고개를 돌리자, 어느새 돌아온 현신이 웃으며 서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주인이시여, 어찌하여 이제야 찾아주신 겁니까?”

“저, 저건······?”


현신의 뒤로, 금발의 긴 머리를 뒤로 늘어뜨린 늠름한 인상의 청년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아니, 아닙니다! 이제라도 찾아 주시어 영광입니다. 명예로운 저의 주인, 뇌신이시여!”

“쳇, 오버하는 건 여전한 거네!”


그 모습을 보며 툴툴거리는 카네에게 차애리가 물었다.


“카네 씨, 저 사람은······.”

“그래, 너도 알고 있는 뇌신의 심복 중 하나인 거네.”

“······!”

“고양이 레오만큼이나 멍청한 녀석이지만, 뭐, 힘은 꽤 쓸만한 녀석이네.”

“······.”


차애리가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그 금발의 청년이 현신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힘차게 말했다.


“거베라 체리스, 이 순간부터 뇌신의 휘하로 복귀하겠습니다!”


뇌신의 심복 중 마지막, 땅의 거베라, 체리스가 합류하는 순간이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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