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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공간의존재 님의 서재입니다.

기억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울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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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공간의존재
작품등록일 :
2022.09.30 20:04
최근연재일 :
2022.12.23 13:40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2,734
추천수 :
79
글자수 :
129,858

작성
22.11.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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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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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18

첫 소설이라 재밌을지 모르겠네요.




DUMMY

"이런!

허접한 놈이 하나 더 있었던걸 잊었군.

스스로 이동해온

기억 조각의 시공간에서

본체의 몸과 결합하는 기술을

겨우 이제 익힌 것이냐?

이런 약해빠진 인간!"

"내가 약하다 해도

인간들에게 못된 짓을 저지르는

너만은 반드시 정화할 것이다."

"훗ㅡ

우습구나!

이제 겨우 본체와 영혼이 결합하는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는 수준에

불과한 네놈이

그 기술을

이미 오래전에 완성한 나를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가소롭기 짝이 없구나!

그렇게 빨리 죽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


본체와 결합한 은우의 영혼이

영혼잡이 천들을 날리며 공격하자

불검으로 가볍게 잘라낸다.


"네놈이 아무리 설쳐봐야

나를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

죽어라!"


영혼잡이 천들을 사정없이 잘라내며

전진하던 그때

순간적으로 날아온 푸른색 영혼잡이 천이

순애의 팔을 감아챈다.


'이건 뭐지?

이놈이 어느 틈에ㅡ!

저놈의 실력으로 나의 몸에

유효타를 내는 건 불가능할 텐데...'


잠깐 생각에 잠기던 그때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 보이던 천수가

빠르게 다가와 정화도로

영혼잡이 천에 감겨 움직임이 느려진

순애의 팔을 자르며 지나간다.


"네놈은 아직 움직이기도 힘들 텐데,

어떻게...?"

"내가 고통에는 일가견이 있어서 말이지!"

"이놈들이!"


붉은 얼굴이 화가 난 듯

더욱더 붉어지더니

정화되어가는 팔의 위쪽을 사정없이

잘라내며 빠르게 회복하던 그 순간

다시 한번 은우의 영혼잡이 천이 순애의

몸 이곳저곳에 감긴다.


'저놈이 이렇게까지 강할 수가...'


영혼잡이 천에 감겨 느려진 부분에

천수의 정화도가 몸 여기저기를

사정없이 가르던 어느 순간

회복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빛이 흘러나오는

순애의 입을 발견한다.


'저기다!

입이 이놈의 약점 이구나!'


"넌 이제 끝이다!"


천수의 자신에 찬 목소리가 들려오고

정화도를 움켜쥐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순애의 입이 잘려나간다.


"네놈이 어떻게..."


기력을 다한 듯

더 이상 회복하지 못하고 흑적귀가

정화되어 사라져간다.


♡♡♡


남편의 박봉에도 열심히 살던

순애가

언제부터인가 춤바람이 나면서

클럽의 제비와 눈이 맞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을 죽여야만 자신이 자유롭게

제비 관수와 살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영혼이 변질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타락한 검은 영혼이

몸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순애가 뭔가 모를 음흉한

미소를 짓더니 남편의 머리를

사정없이 도끼로 찍어 죽이고는

10살짜리 아들마저 목졸라 죽인 뒤

시신을 토막 내어 김치냉장고에 유기한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언제 그랬냐는 듯 즐거운 모습으로

화장을 한 순애가 관수를 만나기 위해

버스에 오른다.

잠시 뒤

진입대교의 붕괴 사고가 일어나고

그렇게

순애의 몸속에 기생하던

타락한 검은 영혼이

붕괴 사고로 주위에 흩어져 있는

죽은 이들의 회색빛 영혼들을 흡수해

힘을 키워간다.

뒤이어 은우 일행에 의해 정화되어

사라져가던 순애의 영혼이

그 순간에도 살아서 관수를 만나야 한다는

욕망이 다시 한번 순애의 뇌리에 스치면서

타락한 검은 영혼을 한 번 더 받아들인 것이다.

그 뒤로 한동안의 시간이 흐르면서

순애는 악귀와 함께

갖가지 술수를 써가며

사채업을 해 엄청난 돈을 끌어모아

지금까지 성장한 것이다.


♡♡♡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는데 네놈 같은

하찮은 인간들 따위에게

죽을 것 같으냐!"


흑적귀가 정화되어 사라져 가면서도

은우 일행에게 악담을 뱉어낸다.

그렇게 쉴 새 없이 떠들며 사라져가던

흑적귀에게 당한 민준의 영혼이

민준의 몸을 빠져나오는 것을

천수가 놀라며 바라본다.


"은우야ㅡ

준이가 이상해."

"저것은!"


민준의 주검이

코앞까지 다가온 걸 인지한

은우가 영혼잡이 천들을 날려

민준의 몸에서 빠져나오려는

영혼과 몸을

미라에 붕대를 말듯이

한 번에 온몸을 감싼다.

더 이상 민준의 영혼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막자

그제서야 마음을 쓸어내리는 천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제 준이는 괜찮은 거야?!"

"일단 준이의 영혼이 몸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았으니

잠시 동안은 괜찮을 거다.

하지만

저렇게 계속 있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빨리 치료는 해야겠지,

어차피 영혼 정화 작업도 끝났으니..."


영혼을 민준의 몸에 잡아두면서

안도하는 은우의 이야기가 이어지던 그때

사라져가던 흑적귀의 입에서 영수를 보며

이상한 소리를 하자

깜짝 놀라는 은우.


"불의 단 단장 님! 저를..."

"불의 단 단장?"


순간적으로 은우의 놀란 모습에

천수가 긴장하며 바라본다.


"왜 그래?

불의 단 단장이 뭔데 그렇게 놀라는 거야?"

"무지막지하게 강한 존재라 보면 돼.

기본적으로 이세계의 영혼들은

5가지로 나뉜다.

아무런 능력이 없는 영혼은 무영단이며

가장 많은 영혼들이 여기에 속해.

그리고 영혼의 일부가 자신만의

고유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을 가리켜

불의 단, 물의 단, 음의 단,

검의 단이라 부르며

불의 능력을 타고난 영혼은 불의 단,

물의 능력을 타고난 영혼은 물의 단,

소리의 능력을 타고난 영혼은 음의 단,

검을 만들어 사용하는 능력을 타고난

영혼은 검의 단이라 한다."

"그럼

철진 님과 세병, 소진, 성진이의

영혼에 기생하던

영혼들은 어디에 속하는 거야?"

"그 영혼들은 아무런 능력도 없는

무영단에 속하지."

"생각보다 강한 영혼들이었는데

아무 능력이 없는 영혼들이었다니..."

"그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이 힘들게 처리한

숙천, 원도, 일구의 영혼들이 이 단들 중

최하급에 속하는 영혼들이었어."

"그자들은 엄청나게 강했는데

최하급이라는 거야?"

"그래,

4차원의 존재들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상상 이상으로 강하니까,

지금 죽어가고 있는 저 순애 씨의 몸에

기생한 영혼이 상급 영혼이야.

하지만

불의 단 단장은 이런 상급 영혼들과는

한 차원이 높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

우리들이 힘들게 처리한

저 상급 영혼 수천 명이

한 번에 공격한다 해도

작은 기술 한 번에 모두 먼지로 사라지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그 끝을 알 수 없는

힘을 가진 영혼이다.

흔히들 이 4명의 단장을 일컬어

4차원을 넘어 한 차원이 더 높은

5차원 존재들의 능력이라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야.

군단 우두머리 불의 단 단장은

지금 우리들의 실력으로는 이길 수 없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진

영혼이라 보면 돼.

그중 불의 단 단장은

4차원 이 세계에서도 악명 높았던

악귀들 중 하나였지..."

"그럼,

그놈이 여기에 있다는 거야?!"

"글쎄...?"


옆에서 지켜보던 영수의 얼굴이

묘하게 일그러지면서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한다.

뒤이어 얼굴빛이 검게 변하며

무언가가 몸속으로 들어오는듯하더니

잠시 침묵이 흐른다.


"음ㅡ

생각보다 인간들이 꽤 하는군!

우리 군단의 장군급까지 넘어설 줄이야!"

"네놈은 도대체 누구냐?

설마 불의 단 단장?"

"나를 알아보는 인간이 이세계에

있을 줄이야!"


그때

영수의 손에서 날아간 보라색 구슬이

사라져가던 흑적귀의 입을 감싸자

온몸이 검붉게 변하면서 흑적귀와 함께

순애가 되살아난다.


"귀한 영귀의 에너지를 저에게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의 단 님!"


영수의 손에서 다시 한번 붉은 구슬이

날아나와 허공의 공간에

파동을 일으키면서

2m 정도의 게이트를 만들자

되살아난 순애가

구슬 속으로 들어서고

뒤이어 영수마저 사라진다.


"오늘은 이쯤에서 끝내지!

아 ㅡ하하 하하ㅡ!"


영수의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작아진 게이트로부터 거울이 깨어지듯

과거 기억 조각의 시공간이

부서져 내리면서

모두들 현재의 시공간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은우 일행이 돌아온 곳에는

처음에 본 으리으리한 집은 사라지고

빈 공터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뭐야,

우리들이 들어올 때와 이곳은

완전히 딴판이잖아?

아차, 준이!"


쓰러져있는 민준이 생각난 천수가

빠르게 다가간다.

미라처럼 영혼잡이 천에 감긴 민준의

움직임이 없자

천수가 불안한 듯 은우를 본다.


"은우야 준이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데

괜찮은 거 맞지?"

"큰 문제는 없을 거니까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자."


그렇게 은우가 민준을 안아들자

온몸이 축 처지면서 이미 사망한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럴 리가 없는데...

준이가 뭔가 이상해, 천수야?"


은우의 말에

차를 몰고 오기 위해 이동하던

천수의 발걸음이 한순간 멈춘다.


"왜 그래?

병원으로 데려가면 괜찮은 거잖아?"

"그게ㅡ!"


힘없는 은우의 목소리를 들으며

뭔가를 직감한 천수의 눈에는

이미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어떻게 준이가ㅡ!"

"민준아ㅡㅡㅡ!"


그렇게 은우와 천수가 누워있는 민준을

안아들며 눈물을 훔치던 그때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선영과 성진이

뭔가 이상함을 느끼며

한 걸음에 달려온다.


"왜 그래?"

"선영아, 준이가 아무래도 죽은 것 같아."

"뭐? 악귀에게 당한 거야?!"


무심히 고개를 끄덕이는 은우의 모습에

성진이 다가와 소리친다.


"아저씨는 죽은 게 아닐 거예요,

아직도 몸이 이렇게 따듯한데."

"뭐, 몸이 따듯해?"


성진의 얘기에 선영이 다가서며

민준의 몸을 살핀다.


"몸이 따듯한 걸 보니 민준이 아직

살아있을지도 몰라!

모두들 물러나 봐!"


선영의 다급한 말에

모두들 빠르게 뒤로 물러나고

가부좌를 틀며 민준의 옆으로 앉더니

심호흡을 하면서 힘을 모으자

단전에서부터 흰빛의 구슬이 흘러나와

민준의 몸으로 스며든다.

그렇게 갑자기 많은 기력을 방출한 탓에

식은땀을 흘리며 선영이 쓰러지자

은우가 다가와 부축한다.

숨 막히는 정적이 흐르던 그때

기침 소리와 함께 민준이 의식을 차리며

서서히 깨어난다.

친구들의 환희에 찬 목소리가 들려오고

예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선영의 능력으로

자신이 깨어난걸

인지한 민준이 선영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은우야, 준이가 살아났다!"

"그래,

다 죽어가던 준이를 선영이가 살렸어!

정말 다행이다."


그렇게 서로의 이야기가 오가던 차에

선영이 의식을 회복한다.


"고맙다, 선영아!

그리고 너희들도 날 구해줘서 모두들

고마워!"

"저도 있어요, 준이 형!"

"그래ㅡ

성진이도 왔구나, 고맙다!"

"일단 병원부터 가자."


그렇게 천수와 성진에게 부축을 받으며

은우 일행이 병원으로 이동한다.


♡♡♡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생각보다 큰 상처였지만 선영의 치유

때문인지 빠르게 회복한 민준이

집으로 돌아온다.

그로부터 며칠 뒤

민준의 퇴원과 친목 도모를 위한 간단한

술자리가 마련된다.

소주 한 잔을 들이켜며 모두에게

할 말이 있는 듯 은우가 입을 연다.


"우리들이 하고 있는 이 일 때문에

얼마 전 천수와 민준이가

죽을뻔한 일이 있었지.

정화해야 될 강한 악귀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 시점에

우리가 이 위험한 일을 계속해도 될지,

아니면 여기서 그만둘지에 대해

모두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모이라 한 거야.

모두들 어떻게 생각해?"


서로를 바라보며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침묵을 깨는 민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은우 얘기처럼 이 일이 위험하다는 건

모두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마저 이일을 그만두면

이 세계를 활보하며 악행을 저지르는

악귀들이 사람들을 얼마나 더 힘들게

만들지 알잖아!

모두들 그걸 알면서도 사람들의 고통을

모른체 하고 있을 수 있겠어?"

"그래!

준이 말대로 우리들 아니면

누가 이 일을 할 수 있겠어?

주위의 사람들이 악귀들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을 알면서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아?

우린 아직 젊으니까.

난 이 정도는 이겨내야 된다고 생각해."


민준과 천수가

이 일을 계속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지자 선영을 바라보는 은우.


"선영이 넌 어때?"

"내가 오랜 세월 동안 고통받으며

힘들었던 우리 집안의 일을

너희들이 해결해 주면서

나의 마음이 그때만큼 평안하고

행복했던 적이 없었어.

나도 민준이와 천수의 말대로

이 일이 힘든 건 알지만

우리들이 하는 일은 사람들의 마음을

평안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니 만큼

나도 계속했으면 좋겠어."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은우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인다.


"너희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나도 내심 기쁘네.

그래도 친구들의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위험한 일이니 만큼

모두들 좀 더 신중하게 일하자."


은우의 얘기에 모두들 파이팅을 외치며

다시 한번 우정을 다지고

민준이 합류하면서 영업이 시작된

영혼 정화소는

새로운 활기를 되찾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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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25 22.12.23 50 3 11쪽
25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24 22.12.21 46 3 12쪽
24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23 +2 22.12.16 61 3 10쪽
23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22 +2 22.12.14 58 3 13쪽
22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21 22.12.09 51 3 11쪽
21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20 22.12.07 58 3 12쪽
20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19 22.12.02 58 3 11쪽
»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18 22.11.30 60 3 13쪽
18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17 22.11.25 63 3 12쪽
17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16 22.11.23 67 3 12쪽
16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15 22.11.18 76 3 12쪽
15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14 22.11.16 71 3 12쪽
14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13 22.11.11 78 3 12쪽
13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12 22.11.09 74 3 10쪽
12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11 22.11.04 81 3 12쪽
11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10 22.11.02 83 3 9쪽
10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9 22.10.28 88 3 14쪽
9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8 22.10.26 95 3 11쪽
8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7 22.10.21 107 3 15쪽
7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6 22.10.19 118 3 11쪽
6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5 22.10.16 114 3 13쪽
5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4 22.10.14 118 3 11쪽
4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3 22.10.12 136 3 11쪽
3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2 22.10.07 170 3 11쪽
2 메모리즈 (기억 조각의 시공간) 1 22.10.05 317 3 7쪽
1 메모리즈 (프롤로그) 22.09.30 421 4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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