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도착한 하르카와 자로민은 롤프락을 막기위해 경계를 서야했다. 만약 이대로 둔다면 롤프락이 나타나 다리를 끊어놓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에도 두 마리의 드래곤들은 불을 뿜어대며 거미 괴수들을 막고 있었다. 드래곤들이 내뿜는 불길이 얼마나 강했는지 땅밖으로 나온 거미들은 이미 전멸된 상태였고, 구덩이에서 기어 올라오는 거미들 역시 몸이 쪼그라들며 다시 구덩이 속으로 떨어졌다.
숲에서 이를 지켜보던 롤프락은 그 광경이 놀랍기도 했지만 그보다 자신의 계획이 틀어진것에 대해 큰 분노를 느꼈다. 가만히 두면 화르군이 모두 다리를 건널것이라 생각한 롤프락은 할 수 없이 모습을 드러내며 하르카와 자로민이 있는곳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자로민경! 우리 예상대로 롤프락이 옵니다. 준비하십시오.”
“알겠습니다 하르카님!”
롤프락이 다가서자 하르카와 자로민은 결계를 치기 시작했다. 그들의 작전은 적중했다. 잠시후 롤프락이 다리를 끊기위해 소환한 불덩어리가 결계와함께 공중분해되고 만 것이다.
콰콰쾅!
롤프락이 재차 마법공격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하르카와 자로민이 버티고 있는 한 다리를 공격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자 롤프락은 목표를 하르카와 자로민으로 바꾸었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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