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정한수! 죽어라~! 크하하하하핫!!’
‘지후야! 뛰어!!’
“아아아악!! 아아악!!!”
화아아악~~~~
부모님이 죽어가는 환상을 보며 지후의 정신이 한계점에 다다라 붕괴되려는 찰나, 지후의 몸에서 은백색 빛이 뿜어지며 정신을 갉아먹던 증오의 어둠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어둠은 자신을 위협하는 빛에 대항해 자아를 가지게 되며 사라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쳤고, 그런 어둠을 지후의 머릿속 한쪽 구석으로 밀어낸 빛은 지후가 안전해졌다 판단 되었는지 어느 샌가 사그러 들었다. 어둠의 자아는 지후의 정신 한쪽 공간을 차지하며 이내 지후의 인격을 복사해 또다른 인격으로 각성하게 되었다.
정신을 차린 지후는 머릿속 한구석에 만들어진 다른 자아가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그동안 자신을 스스로 갉아먹고 있던 환상과 증오의 결정체이며 너와 나는 하나라고 이야기 하게 된다. 하지만 어렸던 지후는 그게 어떠한 현상인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 그렇게 또 다른 자아와 대화를 나누길 몇일 뒤 지후는 머릿속 인격을 루시퍼의 앞글자를 따 루시라 이름 짓게 된다. 그러자 복잡했던 자신의 머리가 어느때 보다 맑아진 것을 느끼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때, 지후의 나이 고작 8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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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악마들과 싸우는 사람들.
그런 인간들에게 배신당해 죽은 부모님 그로인해 지후의 분열된 자아
다크판타지 복수물 입니다.
[DISSOCIAR : 혼란의 시대] 잘 부탁드립니다.
https://novel.munpia.com/315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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