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체 수줍음이 많아서 홍보는 처음입니다. ^^;
‘혀는 알고 있다’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에 1차적으로 완결이 났습니다.
판타지 요소가 없는 일반 추리 소설이고요,
추리 범죄물의 특성상, 판타지적인 느낌을 받으실 수는 있습니다~^^;
<은혜 갚은 꿩이야기> (원래 이야기는 원주 치악산의 설화로, 까치가 아니라 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까치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지만, 지역의 지명 유래와 꿩의 생태상 꿩이 알맞아 꿩으로 진행했습니다.)가 이 사건을 푸는 가장 중요한 단서이자 맥락입니다.
[줄거리]
16년 전과 현재에 일어난 총 네 건의 살인 사건, 한 건의 살인 미수.
끔찍한 현장을 예고라도 하듯 사건 전에 미리 목격된 두 건의 야릇한 웃음.
사라진 네 페이지 사이에 있는 두 개의 이야기.
육교에서의 사고 같은 추락, 모의직업학교라 일컫는 마트 안에서의 피살, 밀실 속에서 일어난 자살.
어느 것도 가능할 것 같지 않지만 실은 모두 한 가지 이야기에서 시작된 살인 사건이었다.
16년 전, 강원도 산청시 선정군의 선정고등학교에 폭설이 내리면서 하늘이 어두워지던 날이었다. 전기가 끊어진 겨울방학의 학교의 옥상에서 한 선생님이 추락하며 의문사를 한다.
당시, 학교에 남아 있던 네 명의 학생들은 문제의 선생을 마지막으로 본 학생으로 교지편집실의 윤신지(당시 18세)를 진술한다.
그러나 경찰이 윤신지를 찾았을 때, 신지는 교지편집실에서 머리에 충격을 받고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다.
후에 깨어난 신지는 자신이 모두의 진술에 따라 그날 옥상에서 선생님이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만 어떤 정황이나 장면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그러나 신지는 다치기 직전, 자신이 했던 어떤 '생각'이나 '느낌'만은 뚜렷이 기억하고, 경찰은 그 '생각'이 뭐였는지 묻는다.
'선생님이...... 위험하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리고 궁금해 했던 것 같아요.'
'뭘?'
'.....저 사람이 왜 '웃고 있지?' 라고.'
16년 후. 아버지의 부탁으로 집을 팔기 위해 선정군으로 돌아온 신지는 그 당시 자신과 함께 학교에 남아 있던 네 명의 학생들이 그 학교 부지를 사들여 어린아이들을 위한 영재교육캠프를 만들어 운영한다는 사실을 접한다. 이 네 명의 학생들 중 하나가 신지가 보고 있는 곳에서 육교에서 추락해 죽는 사고가 일어난다.
그때, 신지는 다시 한 번 누군가 웃는 것을 이번에는 똑똑히 목격하고 혼란에 빠지는데.
한편, 16년 전 사건에 대해 아버지를 통해 접수한 정보가 많은 서상영(현재 33세)가 신지를 문제의 남은 목격자들과 신지의 친구들이 있는 어린이 캠프에 초청한다.
공교롭게도 태풍이 몰아치고, 원래도 통신이 자유롭지 않은 캠프.
그곳에서 다시 16년 전 학교에 같이 있던 사람들 중 남은 사람들이 하나씩 죽기 시작하면서 사건은 16년 전과 이상하게 맞물리며 흘러간다.
16년 전의 폭설 속에서 일어난 사건과 이후 단 2박 3일 동안 일어난 피살 사건들.
총 네 건의 살인 사건과 한 건의 미수 사건, 잔인한 사망 사건 직전에 누군가가 지은 의문의 미소들, 그리고 16년 전 사라진 페이지들, 다시 모인 그때의 사람들......
범인은 누구고,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글 주소
https://blog.munpia.com/luckyjoe/novel/23979
[맺음말]
추리는 인기가 없는 분야라는 걸 알고 있지만, 읽어주신 분들이 몇 분 계셔서 열심히 적었습니다. 글은 더 많은 퇴고를 거쳐서 출간할 수도 있고, 혹은 기타의 이유로 얼마 뒤에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주인공 남녀가 나오는 다른 추리 소설을 계속 적을 예정입니다. <해님 달님>이나 <아랑사또전>을 모티브로 한 추리 사건물도 이어집니다.
이 홍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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