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추의 몸이 힘겹게 너부러지는 순간에 천마가 몸서리를 치듯이 부르르 떨면서 진기를 일으켰다. 갑자기 몸뚱이에서 진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늘어나기 시작한 무형살기가 소추의 몸뚱이에서 반응하며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천마는 그런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싶었다. 백회혈에서 광채가 솟아나며 모습이 희미해지더니 아예 눈에 보이지 않는 순간이다. 어디선가에서 투덜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귀곡산장의 놈들은 한 놈도 살려 보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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