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기를 연성한 무림인들은 본능적으로 살기에 민감하기 마련이었다. 특히 살기를 극도로 연성한 살수들은 더더욱 그렇다. 그들은 실제로 주변에 분포된 살기지수의 농도만으로도 적의 기도는 물론이고, 그들이 연성한 무공의 종류까지 소상하게 파악하기 마련이었다. 그래야만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상대방의 목을 결대로 효수할 수가 있기에 그랬다. 지금 천마가 그랬다. 내기로 인해서 금도가 시퍼렇게 날이 서도록 살기를 고도로 농축시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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