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신마는 천마의 말이 길어지면 질수록 입술이 타들고 있었다. 천년단정은 무림의 보물로 알려진 만년천옥처럼 주화입마의 치료에 최고로 좋다고 알려져 있었다. 물론 그런 효능 이외에 한 가지가 더 있었다. 그것은 죽은 자가 천년단정을 입에 물고 있으면 원래의 모습을 환원된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소중한 천년단정을 천마가 요구한 이상에는 설산신마로서도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자신에게 얽힌 은원이 중요해도 북해도의 사활이 걸린 문제여서 쉽게 결정 내릴 문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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