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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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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Weathering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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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는,

그 최초의 최초의 시작부터 보아오고 함께했던 사람이라,

지금의 ‘신카이 월드’를 보게되면,

재능을 넘어 열정과 헌신과 끈기와 집념의 도전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너무나 드라마틱한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사람의 작업물을 볼 때 마다,

저는 저 자신 결국 입만 산 취미가일 뿐이란 사실을 

잊고 있을 때마다 다시 정신차리게 됩니다.


만화가 친구가 평하기를,

드디어 신카이 마코토가 ‘원격 연예’ 컴플렉스를 깬 작품이라며 추천했고,

처음 봤을 때의 그 충격이란.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IMDB에 접속해 맥주 기운이 사라지기 전에 급히 평을 단 한 줄로 올린 것이,

YES! WE FUCKED THIS CRAZY WORLD!!

였습니다.


설마했는데 유저 리뷰에 올라가지 못하고 바로 거부 당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두 번째로 이 영화를 본 감상평도 똑같네요.

YES! WE FUCKED THIS CRAZY WORLD!!

입니다.


세상은 어차피 당신이 행복한지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런 세상 속이라면 스스로 행복해지는 걸 선택하세요.

선택이 어떻든 이미 미쳐버린 이 세상을 살아가는 험난한 길은 바뀌지 않습니다.


래드윔스는 ‘너의 이름은’에 이어 이제 슬슬 사운드트랙의 거장의 기미가 보입니다.


‘총기’의 등장과 이를 활용한 클라이맥스의 대치씬은,

다시 보아도 과도합니다.


스토리상으로도,

빈약한 ‘박력’과 ‘액션’을 위해서라고 해도,

들어내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굳이 이렇게 ‘오바’ 하지 않더라도 주인공의 ‘질주’ 씬 만으로도

더 강력한 ‘박력’과 ‘진심을 담은 액션’이 가능했을 겁니다.


이 영화는 원제명보다 영어 타이틀이 더 맘에 드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너와 함께 ‘날씨를 조종한다’라는 의미보다는,

너와 함께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간다’라는 의미가

더 빛나보입니다.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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