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말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사실 좀 더 일찍 찾아뵐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작 마침표를 찍고 부지런히 차기작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아레나> 대전에 관한 공지가 뜨더라고요.
전업으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의 입장에서, 위험한 상황은 피해서 신작을 던지거나, 그게 여의치 않으면 태풍의 눈 속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ㅋㅋㅋ
이번 작품은 웹소설 업계의 편집 담당자를 주인공으로 준비했습니다.
회빙환이 저에겐 잘 안 맞는 거 같더라고요.
그런 특별한 이능을 주인공에게 주느니, 차라리 고구마 없는 상황들을 주인공에게 던져주기로 했습니다.
저는 항상 글을 쓸 때마다, 주인공이 바닥일 때가 가장 재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뭔가를 이루고, 그 이후의 에피소드들을 만들 땐, 괜한 괴리감이 든다고 할까요?
그래서 이번 글은 저 역시 한 명의 작가로 여러 편집 담당자들을 만나왔고, 또 이쪽 업계에 대한 경험이 있다보니, 주인공에게 안전한 매트리스를 깔아주고 마구 굴려볼까 합니다. ㅎㅎ
모쪼록 신작으로 찾아뵙게 되어 진심으로 반갑고, 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번 글 역시 완결까지 빠른 속도로 달리겠습니다.
그럼 전 내일 아침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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