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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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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작품이야 워낙 오자, 탈자, 비문 없는 걸로 유명하지요. ㅐ ㅔ 구분 못하는 글 읽다보면 눈이 정화된다고 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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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오탈자와 비문으로 범벅인걸 읽다가 깔끔한 작품을 접하면 눈이 밝아지죠.
덕질하다가 작가로 전업하는건 괜찮은데 너무나 기초적인 단계에서 발전없이 답습만 하는 작가도 숱하게 많죠. 작가도, 매니지도, 플랫폼도 기본적인 소양은 갖추고 장사를 했으면 좋겠어요. 초등교육만 받아도 알 수 있는 오탈자나 비문은 스토리가 좋아도 따라가기 힘든 타입이라서 작가나 매니지측에 좀 항의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왜 이렇게 좋은 스토리를 가지고도 손을 아껴서 격을 떨어뜨리는지. 물론 사람과 시간과 돈이 필요하겠지만 그걸 아끼다 똥 되는건 생각하지않는지. 몇 년 지난 재탕 삼탕 글에도 댓글에 쓰여있는 오탈자 조차 외면하는 그 무엇은 대체 부끄러움은 없는지. 배설물이 아니라 자식같은것 아닌가요? 아무튼 꼼꼼하신 작가님께서 이렇게 짚어주시니 동료 작가나 매니지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습관을 가지는것 보다 나쁜 습관을 없애는게 글쓰는 데는 특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벽에 읽다가 갑자기 생각이 많아져서 3줄 이상은 쓰기가 어려운데 상당히 초과해 버렸습니다. 로또1등도 부지런하게 돈을 벌던데 저는 일단 로또1등에 당첨 부터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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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의 가닥이 잡히긴한데, 글쎄? 하는 생각이 드네요.
편집자가 되겠다고 찾아온 사람도 아니고, 친구따라 왔다가?
옛날 연예인 발탁되는 전설같네요.ㅋ
편집자란게 재능의 문제도 있겠죠. 좋은글 알아보는거.
오탈자 비문 찾는거. 근데 그게 과연 직장인이 편집자를 하겠다고 달려들만큼의 메리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사체과 출신 캐디면, 티칭프로 하는게 더 쉽지않을까요?
글을 보는걸 좋아하니깐 할수도 있지않느냐? 라고 생각하겠지만 제 생각엔 작가하는것보다 더 이상해요.
물론 글을 시작할때 당위성을 갖기위해 여러 장치를 하신건 알겠어요. 1.작가친구가 있다. 2.웹소설 읽는게 취미다. 3글은 잘못쓰지만 제목설정이나 요약을 하는건 작가보다 낫다.
근데요 캐디에서 편집자는 타업종 이직이에요. 그건 캐디에서 작가로 개인사업가로 변신하는것보다 더 어렵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차라리 소설을 연재했다면 이해할텐데 편집자란 일은 재능이 있는지 확인도 할수없는채로 무작정 시작해야 해요. 그건 그냥 사회 초년생이 된다는거에요.경력이 해당일에 대해선 무시받는거죠. 생각보다 그건 힘든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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