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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나무 님의 서재입니다.

무명이었는데, 80년대 톱스타가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쿠쿠하스
작품등록일 :
2023.11.27 16:13
최근연재일 :
2024.01.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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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2.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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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주목 받다

DUMMY

“어땠어?”

“···확실히 눈에 띄긴 하네. 그 배우.”


더스틴의 질문에 폴은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아닌 게 아니라, 중간부터 영화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한 남자의 연기가 계속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니까.


사실, 폴은 스스로 연기에 대해 아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고 여겼다.


폴이 더스틴의 매니저 일을 하는 것은, 그의 법률적인 문제나 사업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함이지 연기적인 조언을 하기 위해서는 아니었으니까.


사실 더스틴의 곁에 꽤 오랫동안 있었음에도, 폴은 늘 그가 하는 뜬구름 잡는 듯한 이야기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솔직히 배우가 경험이 필요하고, 그를 통해 감정을 끌어낸다는 말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폴이 생각하는 경험은, 밥을 먹고, 또 일을 하러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들도 다 포함하는 개념이었으니까.


그러니, 더스틴이 늘 노래하듯 말하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말이 이해될 리 없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배우가 경험이 부족하다면, 누가 경험이 많은 거겠어?’


하지만, 그런 폴이 보기에도 그 아시아계 배우의 연기는 특별한 구석이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한국 영화라고 했으니 한국 배우일 것이었다.


“그렇지? 저렇게 대사 없이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엄청나게 대단한 거야.”


폴의 말에 더스틴은 기쁜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드디어 말이 통하기 시작했다는 듯한 표정에 가까웠으나, 그 웃음은 폴의 다음 질문에 다시 무너져 버렸다.


“그런데, 저 남자 왜 주인공이 아닌 거야?”

“주인공이 아니니까, 저런 연기를 하는 거야. 폴. 일부러 처음부터 기괴한 반응으로 시선을 끄는.”


더스틴은 꽤 친절하게 설명했지만, 폴은 그 설명을 잘 알아듣지 못했다.


“내가 시선이 가는 게, 저 배우가 의도한 거라고?”

“그렇지. 일부러, 관객의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거야.”


폴은 더스틴의 말에 입을 살짝 벌리며, 다시 화면 속의 남자 배우를 바라봤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아니고, 브라운관 너머의 사람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유도할 수 있는 것이 쉬운 일일 리 없었다.


그건 연기에 대해 잘 모르는 폴이라도 알 수밖에 없는 사실이었다.


당장 변호사들만 해도, 재판장에서 배심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지를 생각하면 간단한 문제였으니까.


“그럼 더 이상하잖아. 그렇게 대단한 배우가, 왜 주인공 역을 안 하지?”

“후, 폴. 말했잖아. 저건 주인공이 아니라서, 저렇게 연기하는 거라고. 그리고, 주인공을 맡은 배우도 연기가 나쁘지 않아. 아니, 훌륭하지.”


폴은 자신을 향해 열변을 토하는 더스틴을 보며 쓴웃음을 머금었다.


평소에는 꽤 쿨한 성격의 더스틴이었지만, 연기와 관련된 일이라면 지극히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곤 했다.


문제는 폴이, 그런 더스틴의 감정을 따라가지도 못하는 데다 그의 말을 전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에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주인공 역의 배우 연기는 잘 모르겠거든.’


폴은 조금 전 본 영화의 주인공을 떠올리며 그렇게 생각했다.


영화를 중간부터 보기는 했지만, 그의 연기에서는 이렇다 할 특별한 점을 떠올리기 어려웠던 것이었다.


“그래. 맞아. 더스틴. 네 생각이 그렇다면, 저 배우도 연기를 잘하는 배우겠지.”

“그렇다니까! 아직 출품작들을 다 본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중엔 이게 최고였어. 그리고 아마, 다른 걸 봐도 마찬가지겠지.”


폴은 흥분한 얼굴로 그렇게 말하는 더스틴을 보며 순간 표정을 굳혔다.


더스틴이 이렇게 열을 내기 시작하면, 꼭 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린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으니까.


“혹시나, 엉뚱한 생각 하지 마. 거긴 베를린이라고. 네 의견 따윈 받아주지 않을 거야.”

“그렇다면, 그들은 심사위원 명단에서 내 이름을 제외해야겠지.”

“맙소사.”


폴은, 엄청난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더스틴을 보며 제 이마를 칠 수밖에 없었다.


역시나, 자신의 불길한 예감이 틀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


“반응은 어때?”

“그 얘긴 쏙 들어갔어요. 오히려 그 박호영인지 뭔가 하는 놈만 전부 욕하던데요?”


내 물음에 김지훈은 웃으며 그렇게 말했다.


김지훈에게 내가 반응을 물어본 것은, 당연히 며칠 전 있었던 기자회견에 대한 것이었다.


인터넷이 있었다면 곧바로 반응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80년대였다.


당연히 인터넷은커녕 PC통신도 없을 때였으니, 곧바로 사람들의 방법을 확인하긴 어려웠다.


물론, 어렵다고 해서 방법이 없다는 것은 아니었다.


‘커뮤니티가 꼭 인터넷 세상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까.’


여가 거리라고 해봐야 대단할 것도 없는 시대였다.


그러니, 찍었다 하면 시청률이 50%가 넘는 드라마들이 쏟아지는 시기였고 연예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었다.


그냥 눈에 보이는 밥집을 가도, 그리고 시장에 가도 정유희와 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김지훈에게 여러 곳을 돌며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오라고 했던 것이다.


“그래? 그거, 참 다행이네.”


나는 김지훈의 말에 쓴웃음을 머금으며 그렇게 말했다.


사람들의 관심이 정유희에게서 박호영에게 옮겨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일이기도 했으니까.


어차피 근거 없는 소문이라도 끝까지 믿는 인간이야 어디든 있는 법이었고, 박호영의 인생이 꼬인 것도 내 지분이 없지 않았으니까.


“형님,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그런 놈은 욕먹어도 싸니까요.”


나는 날 향해 의젓한 얼굴로 그리 말하는 김지훈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애써 밝은 웃음을 흘리며, 차창 밖을 바라봤다.


이내 익숙한 대학교의 정문이 보였고, 김지훈은 꽤 능숙한 운전 솜씨로 그 정문을 통과하는 중이었다.


나와 김지훈이 대학교에 온 이유는 간단했다.


며칠 전 있었던 그 일 때문에 중단됐던 [청춘 예찬]의 촬영이 다시 재개되었기 때문이었다.


“사람이 엄청 많네.”

“그러게요.”


그리고 촬영장 쪽으로 향한 나는, 몰려 있는 사람들을 보며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아닌 게 아니라, 첫 촬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촬영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 있었으니까.


“저 사람, 맞지? 그 정유희의 남자?”

“그러게. 진짜 잘 생겼다. 그런 소문이 나는 것도 이해는 되네.”

“야. 그거 배역 뺏긴 공채가 퍼뜨린 헛소문이라잖아!”


차에서 내리자, 구경을 하기 위해 몰려 있던 대학생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확실히 노이즈 마케팅의 효과는 뛰어났다.


일부러 그런 사건을 일으킨 것은 아니었지만, 정유희의 스캔들 덕분에 대부분이 내 얼굴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으니까.


“저 싸인 좀!”

“어어, 저기요! 촬영가야 해서 좀 비켜 주세요!”


개중에는 싸인을 해달라고 달려드는 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처음인 김지훈은 날 향해 달려드는 인파를 보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상태였다.


“현준 씨. 이쪽으로 오세요!”


그 상황을 정리한 것은 다름 아닌 조연출이었다.


현장 통제만큼은 누구보다 많은 경험이 있는 조연출은 자연스럽게 모여 있는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는 나에게 다가와 그렇게 말했다.


나는 조연출을 따라 분장팀이 있는 장소로 향했고, 그곳에서 또 뜻밖의 인물을 만날 수 있었다.


**


“또 보네. 현준 씨.”


분장실에 있던 뜻밖의 인물은 다름 아닌 최중환이었다.


바로 [외지인]에 같이 출연했던 배우이자, 이전 생의 내 롤 모델이었던 배우.


반가운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보다는 그가 어째서 [청춘 예찬]의 촬영장에 있는 지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컸다.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배우가 촬영장에 왜 왔겠어? 연기하러 왔지.”

“네?”


나는 능글맞은 얼굴로 그리 대답하는 최중환을 보며 의아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거의 모든 역할이 다 캐스팅이 끝난 상황이었고 갑자기 투입될 배역이라고 해봐야 단역에 불과했으니까.


최중환이 신인인 것은 맞았지만, 그렇다고 방송국의 단역을 전전할 정도의 배우는 아니었다.


“민망하긴 한데, 자네 그 사건 때문에 내가 덕을 좀 봤어.”

“사건이라면, 정유희 선배님 말씀하시는 건가요?”


내 질문에 최중환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가 설명한 경위는 충분히 이해될 만한 이야기였다.


사고를 친 박호영은 공식적으로 KBC 공채 탤런트에서 제명이 되었으며, 방송 출연 금지까지 당한 상태였다.


그러니, 그가 맡은 배역 또한 다른 배우에게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라면, 다른 공채 탤런트에게 돌아갔을 터였지만 KBC는 여론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당장 KBC 공채 탤런트 중 하나가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배역을 자신의 것처럼 여겼다는 사실이 밝혀진 상태였고, 타 방송사는 이걸 기회로 아예 KBC 공채들이 텃세를 부린다는 식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그런 상황이 일어나는 것은 MBS 또한 마찬가지였을 테지만, 사람들은 밝혀진 사실에만 관심이 있는 법이었으니까.


그 덕에 눈치를 보던 KBC는 자사 출신의 배우가 아닌, 다른 배우를 찾기에 이르렀고 결국 그 배역을 따낸 것이 최중환이라는 소리였다.


“그런데 어떻게···?”

“몰라. 나도 갑자기 연락이 왔더라고.”


그런 상황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윤제준 PD나 이성희 작가가 어떻게 최중환을 알았냐는 것이었지만.


‘이거, 선배님. 아니, 대표님 작품이네.’


그 답은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었다.


윤 PD는 몰라도, 이성희 작가에게 또 다른 배우를 추천할 만한 인물은 지금 정유희가 유일했으니까.


당장 나를 소개했다가 이렇게 문제가 커졌음에도, 다른 배우를 추천한 것을 보면 확실히 보통은 아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앞으로 잘 부탁해.”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나는 호탕한 얼굴로 날 향해 그리 말하는 최중환을 보며 고개를 숙이며 그리 대답했다.


어쨌거나, 사방에 적만 가득했던 환경에서 그나마 친분이 있는 배우가 출연한다는 것은 나로서는 반길 수밖에 없는 일이었으니까.


분장실로 사용되는 공간 안에 다른 KBC 공채들이 날 흘끔거리는 것이 보였지만, 그들도 이전처럼 대놓고 적의를 드러내는 상황은 아니었다.


“혹시, 강주혁 씨 못 봤어요?”

“선배님이요?”


그 순간, 분장실 안으로 들이닥친 조연출이 공채 탤런트 하나를 붙잡고 물어봤고, 그렇게 붙잡힌 공채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리 되물었다.


“아니, 조금 있으면 촬영인데, 주인공이 안 나타나면 어쩌자는 거야?”


짜증이 섞인 조연출의 말에, KBC 공채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지만, 그 소리는 오래가지 않았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그 순간 강주혁이 나타났으니까.


“주혁 씨! 왜 이렇게 늦었···?”


강주혁을 향해 다그치듯 말하던 조연출의 목소리가 잦아든 것은 그 순간이었다.


그리고, 분장실 안에 있던 사람들의 반응은 그런 조연출과 대동소이했다.


그도 그럴 것이, 뒤늦게 나타난 강주혁의 옆에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호영 선배.”

“선배가 왜 여기에?”


나는 누군가의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에도 화가 난 얼굴로 박호영을 노려봤다.


그의 인생이 꼬인 것은 꼬인 것이었고, 그가 나나 정유희에게 악의를 가지고 피해를 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으니까.


모두가 박호영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눈치만 살피던 그 순간.


툭.


박호영의 어깨를 친 강주혁이 그를 향해 말했다.


“할 이야기 있잖아. 말해.”


강주혁의 그 말에, 박호영은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날 향해 똑바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한 행동은 허리를 숙이고, 나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었다.


“미안합니다. 아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나는 뜻밖의 사과에 조금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그를 내려다볼 뿐이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선작, 추천은 저에게 늘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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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99 장만월.
    작성일
    23.12.28 11:03
    No. 1

    하... ㅈ된걸 아니까 이제와서... 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4.01.14 01:57
    No. 2

    애새끼라서 그래요. 문젠 그걸 제대로 키워서 인생 나락 가게 만든 거죠. 보아하니 술 먹으면서 하소연 했고 마침 기자가 옆에 있어서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하자 경각심 가지지 못하고 리바이벌 했겠죠. 화난다고 본인이 직접 기자 수배해서 기사로 써 주세요 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고 보기엔 너무 어설프거든요.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양우
    작성일
    24.01.15 14:21
    No. 3

    이런 전개 식상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두유야
    작성일
    24.01.16 13:46
    No. 4

    이제와서 아무 소용없는 사과를 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24.01.17 00:18
    No. 5

    잘 보고 갑니다.

    건 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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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유명해지면 따라오는 것들 1 +6 24.01.04 2,666 7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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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아다리 +6 24.01.01 2,824 94 12쪽
38 눈 떠 보니 스타가 되었다 +7 23.12.31 2,905 87 13쪽
37 까라면 까야지 +14 23.12.30 2,887 86 13쪽
36 촬영장을 뒤집어 놓으셨다 +4 23.12.29 2,876 9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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