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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법, 혹은 꼼수] 거름 종이를 만들어라

흔히 글은 말을 옮겨 적는 수단이라고 한다.

또는 말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글쟁이라면 대단히 경계해야할 점이기도 하다.

왜 그런가.

글을 쓰는 데 있어 <문법>이라는 룰을 잊지 말아야하기 때문이다.

이 <문법>으로 인해 말과 글 사이엔 뚜렷한 경계가 생긴다.

다르게, 제약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비문이라고 불리는 문장들, 이 경계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에 생겨난다.

특히 요즘 젊은 친구들은 이 차이를 그냥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다 보니 뭔가 열심히 쓰기는 하나 그 결과물이 참담한 경우가 너무나 많다.

무엇보다 다들 성급하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 말들을 너무 빨리 글로 옮기려 한다.

다시 말하면 그게 맞는 문장인지 알지도 못한 채 일단 쓰고 보는 거다.

여과장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다.

프로 작가들은 오랜 세월 습작을 통해 무의식중에 문장을 걸러내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다.

그래서 딱히 의식하지 않고 써도 어지간하면 비문을 쓰는 일은 드물다.

이미 머릿속에는 거름 종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머릿속에 이런 거름종이 하나씩을 넣어둬야 한다.

어떻게?

일단 조급함을 버려라.

그리고?

항상 말하지 않았던가. 좋은 글쓰기 습관을 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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