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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세 님의 서재입니다.

옛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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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세
작품등록일 :
2012.12.08 17:30
최근연재일 :
2016.04.05 14:51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77,413
추천수 :
1,340
글자수 :
99,914

작성
15.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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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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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만남

DUMMY

헌수와 같이 도착한 객잔은 "만복객잔"이었다.

전에 자주 들렀던 평안객잔에서 두개의 골목을 사이에 두고 자리하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점소이인 듯한 젊은 청년이 반기며 인사했다.


"어, 잘 있었어, 오늘 우리 묶고 갈거니까 방 두개 준비해줘."


헌수 역시 반가왔는지 반가와하며 말했다.


"알았어요, 근데 식사는 뭘로 드릴까요?"


그러자 헌수가 급한 듯 말했다.


"아!, 일단 자리 안내부터 좀 해봐, "소보"야!"


"아이고 내정신 좀 봐,"


"이리로 오세요."


화들짝 놀라는 듯 과장된 몸짓을 한 후 현상일행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소보라는 청년이 안내한 자리는 아주 상석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나름 식사하기 편한 안쪽의 자리였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일단 엽차부터 대령할께요."


헌수와는 잘 아는 사이인지 대하는 태도에서 친근감이 묻어났다.


잠시후 엽차를 내오며 소보라는 점소이가 말했다.


"오늘 이곳 등짐고개에서 큰일이 있었대요."


그말에 현상과 일행인 "감청"이 물었다.


"무슨일?"


"아!!! 글쎄 오늘 등짐고개에서 식인호랑이가 나타나서 몇명이 죽을 뻔 했대요."


"휴우!!!."


한숨을 쉬는 헌수를 현상이 달랬다.


"헌수야 저 친구가 잘 모르고 하는 거니까 네가 이해해라."


그 말에 소보라는 친구는 뭐가 잘못된 것 같은데 하는 표정으로 일행의 눈치를 살폈다.


그러자 감청 옆에 있던 "이광호"가 짜증나는 말투로 얘기했다.


"야! 네가 말한 사람들이 우리야 오늘 우리가 죽을뻔 했다구 그러니까 그 이야기는 하지마 지금 생각해도 모골이 다 쭈뼛해."


"어휴, 그 호랑이의 횃불같은 눈에 오줌을 지렸다니까."

말을 받아서 감청이라는 약초꾼이 얘기했다.


"그정도 였어요?"


"야!!! 너는 참견하지 말고 주문이나 받아."


헌수의 말에도 소보는 신이 났는지 떠들어댔다.

"정말이예요? 그 호랑이는 엄청 사나워서 호랑이 사냥꾼들도 잡지 못했다고 하던데...."


그러자 현상이 말했다.


"소형제! 말하는 건 자유지만 오늘은 같은 일행이 심하게 다쳤고 우리들 역시 그 장소에 같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들도 무척 힘드네. 우리가 지금은 마음이 좀 불편하니 이만했 으면 좋겠네."


약간의 기세를 담은 현상의 부탁에 화들짝 놀라며 소보라는 점소이가 말했다.


"죄송합니다.손님 그런줄은 몰랐어요."


"그래 이제 그만하고 식사가 될만한 요깃거리좀 내와라."

헌수의 말에 소보라는 점소이가 말했다.


"뭘로 드릴까요?"


"음 우선 홍소육 두접시랑 마파두부 두접시 갖다 주고, 매운 우육탕 네그릇 그리고 만두 두접시 이정도로 ,그리고 분주 두병 먼저 갖다줘."


"알았습니다."

점소이의 명랑한 소리에 마음이 조금은 누구러지는 일행이었다.


"오늘 우리 유형 아니었으면 우리는 아마 지금 황천에 한발 걸쳤을게요."

감청의 말에 이광호도 감사를 표했다.


"그러게요 현상형 아니였음 우리 오늘 큰일 치룰뻔 했어요. 아까는 경황이 없어서 감사를 제대로 표하지 못했는데 정신이 어느정도 들고보니 우리 유형이 아니였음 다들 지금은 호랑이 뱃속에 들어가 있었을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밥값이랑 숙식비는 내가 부담을 하겠소."

이광호라는 약초꾼의 호의 어린 말에 현상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아닙니다. 제가 나섰을때 이미 호랑이가 다들 목숨을 걸고 싸우려는 의지를 읽고 물러난 것인데 때가 맞았을 뿐이죠."

현상의 겸손한 말에 헌수가말을 했다.


"오늘 처음 만난 사이지만 그래도 같이 목숨을 넘긴 사이니까 어색하게 하지말고 다들 친구로 지내 나이차야 저기 광호가 나보다 두살 윈가하고 감청은 우리랑 동갑이니 그냥 친구로 지내자구." 헌수의 제의에


감청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될까?"

헌수가 웃으며 말했다.


"에이 못할께 뭐있어 여기 현상이는 마음 씀씀이가 넓고 진짜 괜찮은 진국이야 사귀어 보면 청이 너도 느낄껄."

감청이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래 비록 만나지는 얼마 안되지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

그러자 현상이 나서며 말했다.


"다시 소개할께. 나는 유현상이고 왕삼촌에 살아 나이는 스물다섯이야 우리 잘 지내보자."


손을 내미는 현상에게 감청이 말했다.


"난 감청이고 헌수랑 같은 동네인 구자촌에 살고있지 나역시 스물다섯살이니까 우리는 동갑이네. 앞으로 잘 지내보자."


옆에있던 이광호도 말을 했다.

"난 이광호라고 해 난 스물 일곱살이지만 그냥 친구로 지냈으면 해 약초꾼들 사이에서는 대여섯살 정도는 그냥 친구로 삼아 지내는게 다반사이니까 부담가지지 않아도 돼,

그리고 앞으로는 그냥 광호라고 불러 현상아!"


"그래."

서로가 훈훈한 표정으로 힘들었지만 나름 의미있는 하루를 마무리 하고있었다.

그러는 동안 마침 분주와 간단한 소채안주가 나왔다.


"여기 잔들 받고 한잔들씩 하자구 비록 도춘이가 의원에 있지만 도춘이도 다 나으면 우리 현상이랑 친구하면 되겠네."


"그러지 뭐."현상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다같이 오늘 힘들었지만 내일을 위하여 건배한번 할까?"감청의 제의에


"야, 도춘이도 다치고 했는데 건배는 무슨 건배야."라며 광호가 얘기를 했지만 헌수가 나서며 말했다.


"아냐,그래도 불행중 다행이라잖아. 그 무서운 호랑이 에게서 살아났잖아 그러니 이번 잔이라도 건배 한번은 해야지."


"그래 이번 잔만 이라도 살아난 감사함에 건배하자고."

"건배!!! 쨍..."


몇번 잔이 돌고 살짝 긴장이 풀어지자 식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음식을 먹는 도중 감청이 현상에게 호감을 가지며 물었다.

"그런데 아까 나는 정말 죽었구나 했어."

"현상이 자네 없었으면 꼼짝없이 죽었을거야. 어떻게 칼만 들었는데 호랑이가 물러나지."

"참 알수가 없더라고 그 흉폭한 놈이 현상이 칼을 주워들고 다가가니까 개새끼 마냥 꼬리를 말더라고."


"정말이야?"

헌수가 놀란둣 물었다."


"아까 내가 똑똑히 봤다니까."감청의 말이 이어졌다.


"에이 설마 호랑이가 어떤놈인데 칼만 들었다고 물러나 그건 아니지."헌수의 말에


그러자 감청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니라니까 정말 똑똑히 봤다니까."


"맞아 나도 확실히는 못봤는데 호랑이가 현상이가 칼을 집어들고 다가가려 하니까 물러서는 것 같더라고."

광호의 동의하는 듯한 말에 헌수가 말했다.


"나는 도춘이 간호하느라고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는데. 정말이냐?현상아?"


현상이 말했다.

"아니지,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호랑이를 물리쳐 그저 운이 좋았던거였지."


헌수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우리 현상이는 운빨의 사나이네. 그럼 나는 현상이랑 붙어다녀야 하겠는걸..."

헌수의 너스레를 들으며 현상이 속으로 생각했다.


"하하하.. 약간 두정이 형님의 냄새가 나는 분위긴데.... 현상의 속마음이었다.


그렇게 저녁시간이 지나가고있을 무렵 일단의 손님들이 만복객잔에 들어왔다.


그들의 옷차림으로 볼때 호랑이 사냥꾼들과 무림인들로 구성 되었다던 호랑이 사냥대가 틀림없어 보였다.

그들의 등뒤로는 커다란 활이 채어져있었고 옆으로는 큰도를 패검하고있었다.

각자의 무기가 흉악해보여 손님들이 스금슬금 눈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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