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산사나무

전생소환자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hasa3194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8
최근연재일 :
2023.07.05 07:43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2,332
추천수 :
81
글자수 :
261,646

작성
23.05.22 12:00
조회
40
추천
2
글자
13쪽

23화 금괴사냥꾼(1)

DUMMY

이양희가 방안을 왔다갔다가 했다.

배연지의 말을 신뢰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그와 같이 많은 금괴가 산속에 묻혀 있다는 말인가.

배연지는 자신이 사고를 당한 경위를 이양희에게 낱낱이 설명해 주었다.


이양희는 최석준이 조테흠을 살해하면서 배연지까지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최석준이 완전이 살인자네. 그런 놈을 그냥 두면 안 되잖아?”

이양희는 분개했다.

“어떻게 하려고”

“경찰에 신고해서 잡아넣어야지.”

“그럼 금괴는.”

“금괴?”

“금괴는 포기할 거야?”

배연지의 말에 이양희는 벼락을 맞은 기분이었다.


금괴 다섯 개면 4억원이나 된다.

금괴가 정말 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정말 금괴가 있는 거야?”

“조태흠이라는 놈이 금괴를 주웠다고 했어.”

“어디서?”

“그는 집이 화양군 옥계리에 있어. 이번에 폭우가 와서 산사태가 나서 금괴가 집주위로 쓸려왔다는 거야. 물이 넘친 밭에서 주웠대.”

“진짜야? 괜히 헛소리하는 거 아니야? 어떻게 금괴가 산사태로 쓸려와?”

“금괴가 있는 건 확실해. 내가 금괴를 봤으니까.”

“그 금괴는 어디에 있어?”

“최석준이 탈취해 갔을 거야. 조태일이라는 놈이 가지고 있었으니까.”

“얼마짜리인데?”

“1kg짜리 금괴 하나가 시가 8천만원 정도래. 그게 최석준에게 다섯 개나 있어.”

“와아.”

이양희가 입을 딱 벌렸다.


금괴 하나가 8천만원이라니.

금괴를 찾기만 하면 일확천금을 하게 된다.

“그럼 최석준은 어떻게 해?”

최석준을 만나면 안 된다.


최석준은 그녀들을 살해하려고 할 것이다.

“최석준이보다 우리가 먼저 금괴를 찾아야지.”

“금괴가 또 있을까?”

“최석준이는 분명 또 있을 거라고 했어. 열 개··· 스무 개··· 아니 백 개가 있다고 생각해 봐. 일본군이 묻었다고 하니 한두 개는 아닐 거야.”

이양희는 숨이 막히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 자는 일단 너를 찾으려고 할 거야. 내가 너에게 금괴의 비밀을 얘기한 줄 아니까.”

이양희는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그놈은 악마야. 싸우지 않으면 우리가 죽어.”

배연지의 눈에서 살기가 번뜩였다.

“그럼 어떻게 할 생각이야?”

“내일 화양군에 방을 얻자. 금괴가 있는 곳을 찾아봐야 돼.”

“최석준을 만나면 어떻게 하고?”

“우리도 준비를 해야지.”

“뭘?”

“전기충격기··· 칼··· 가스총······.”

배연지의 얼굴이 차갑게 굳어 있었다. 그녀의 눈에서 파랗게 독기가 뿜어지는 것 같았다.


최석준이 죽이려 했으니 배연지가 분노하고 있는 것은 당연했다.

이양희는 어쩐지 헤쳐 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기분이었다.


*


월요일 아침이다.

강호는 사무실에 출근하기 위해 차에 올라탔다.

금영이 커피 보온병을 들고 따라나왔다.


날씨는 햇살이 쨍쨍했다.

아침부터 산 아래에서 열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내가 출근한 뒤에 뭘할 거야?”

“음··· 집안일도 하고 산에도 오를 거예요.”

“산에는 왜 올라가?”

“반찬거리 찾으러요.”

금영이 생글거리고 웃었다.


산나물을 뜯으러?


산에는 먹을 것이 지천에 널려 있다.

강호는 금영의 밝은 모습에 자신도 기분이 좋아졌다.

금영은 아울렛에서 산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원피스자락이 바람에 하늘거린다.

이 세계에 온 여자가 강호와 살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지만 기분이 좋다.


나에게도 능력이 생기고······.


강호는 자신의 능력이 실감이 되지 않았다.

능력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

“영이야, 이번 주 금요일부터 청량산휴양림에서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주최하는 <여름추리소설학교>가 2박3일 동안 열릴 거야.”

“그게 뭔데요?”

“추리작가 지망생들을 모아놓고 작가들이 강의도 하고 소설 창작법도 가르치는 거야. 보통 바다에서 하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유치했어. 우리 산림청에서 후원하고 있어.”

“무얼 후원하는데요?”

“장소 제공을 무료로 해줘. 영이도 참가할 수 있어.”

강호는 차에 올라탔다.

“재미있겠다.”

금영이 커피 보온병을 건네주었다.

“프로파일러도 오고 국과수 직원들도 오니까 볼만할 거야.”

“주인님도 참가해요?”

주인님이라는 말이 달콤하게 귓전을 울렸다.

“나는 왔다 갔다 해야 돼.”

“밥은 어떻게 해요?”

“휴양림에 주방이 있어. 그 동네 아주머니 몇 사람을 일당 주고 불렀어.”

“참가비도 있어요?”

“그런 건 적정하지 마. 다녀올게.”

“잘 다녀와요.”

강호가 시동을 걸자 금영이 손을 흔들었다.


강호는 산을 내려오면서 백미러로 뒤를 돌아보았다.

집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금영이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기분이 묘하네.’

강호는 신혼초에 아내의 배웅을 받고 있는 기분이었다.


발굴 현장은 아직 사람이 없었다.

화양국유림관리사무소 사무실에 도착했다.

화양국유림관리소는 직원이 모두 24명이고 의무복무요원들 30여명이 배치되어 있다.


직원들이 하나 둘씩 출근하고 있었다.

직원들은 강호의 산에서 발굴되고 있는 유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옥계리는 뒤숭숭하겠다.”

“유골이 70구나 나왔다는 게 사실이야?”

강호는 유골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


책상에 앉아서 오늘의 일과를 살펴보고 있는데 소장실에서 불렀다.

강호는 2층 소장실로 올라가 인사를 했다.

“옥계리에서 유골이 발굴되고 있다면서?”

이동복 소장이 물었다.

소장실에는 팀장들이 몰려와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예.”

강호는 소파에 앉았다.

“몇 구나 발견되었어?”

“현재 70구 정도 발굴된 것 같습니다.”

뉴스에 나온 내용이다. 그밖에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강호는 유골 이야기만 나오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난데없이 벼락을 맞은 기분이었다.

“와아.”

“강호씨네 산이지?”

“예.”

“기분이 좋지 않겠네.”

“옥계리에 살던 주민도 둘이나 죽었습니다.”

“산사태로?”

“아닙니다. 마영달씨는 살해된 것 같고··· 조태흠씨는 아직 알 수없고······.”

역시 확실치 않은 일이다.


조태흠도 살해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되었다.

살인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한 마을에서 두 사람이 죽었어?”

운영지원팀의 팀장인 김재섭이 말했다.


재난대응팀 팀장인 이주호가 강호를 쳐다보았다.

“왜요?”

“강호씨 여자 있어?”

“예.”

강호는 피식 웃었다.


금영이 내 여자인가. 하기야 같이 살고 있으니 틀린 말이 아니다.

“어머!”

자산관리팀의 팀장 임혜령이 놀라는 시늉을 했다.

“아울렛 앞에서 봤다. 엄청 미인이더라.”

“결혼하는 거야?”

김재섭과 임혜령이 번갈아 말했다.

“전미경 형사는 어떻게 되는 거야?”

임혜령이 물었다.

그들은 강호와 전미경의 관계를 알고 있다.


강호는 전미경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녀와 가깝게 지낸 것은 사실이었다.

“물 먹은 거지. 이래서 믿을 놈이 없다는 거야.”

이주호의 말에 사람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트렸다.

“뭘하는 여자야?”

“그냥 보통 여자입니다.”

금영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없었다.

“그건 그거고··· 금요일에 우리 휴양림에서 행사가 열리지? 서포터 잘해.”

이동복이 강호에게 업무지시를 내렸다.


여름추리소설학교를 말하는 것이다.

“예.”

“지청장님 오셔서 가벼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니까.”

“알겠습니다. 휴양림에 가서 준비 상황 좀 점검하고 오겠습니다.”

강호는 인사를 하고 소장실을 나왔다.


강호는 사무실에 앉아 있을 시간이 거의 없다.

산림사법경찰관이기 때문에 산을 순찰하는 일이 많다.


*


전미경은 오전 내내 바쁘게 보냈다.

국과수에서 마영달에 대한 부검결과가 나왔다.

“마영달은 두개골 함몰이 사인이고 집에서 발견된 혈액은 마영달의 것입니다.”

전미경은 한숨을 내쉬었다.


마영달의 집에서 발견된 망치에서 혈흔과 지문이 채취되었는데 지문대조를 하자 조태흠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살인범이 천벌을 받은 것인가?’

조태흠은 교통사고로 죽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장철우가 책상에 앉아서 골치 아프다는 시늉을 했다.

“조태흠이 마영달을 살해하고 조태흠은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네요.”

전미경도 답답했다.

“정황상 그렇게 보이는데 증거가 없잖아? 동기도 모르고······.”

조태흠이 마영달을 살해한 까닭을 알 수 없었다.

“마을 사람들에게 탐문조사를 더 해야겠어요.”

조태흠의 차는 국과수로 보냈다.

그의 차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전미경은 강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무래도 그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았다.


*


최석준은 옥계리에 이르러 조태흠의 집을 살폈다.

조태흠의 집은 고즈넉했다.

허름한 브로크 집앞에 옥수수밭이 있다.

조태흠과 배연지를 여우고개에서 살해했다.

그의 차 트렁크에 있던 금괴 네 개도 빼앗았다.

조태흠이 죽은 것은 아직 뉴스에서 나오지 않았다.

시골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니 기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는지 모른다.

최석준은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가방을 어깨에 메고 카메라를 들고 차에서 내렸다.

‘조태흠이 금괴를 이 마을에서 주웠다고 했으니 산에서 떠내려 왔을 거야.’

그는 천천히 계곡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옥계리 어딘가에 금괴가 더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길옆의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지만 맑다.

‘금속탐지기로 찾아야 돼.’

금괴가 하나라도 발견 되면 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들 것이다.


옥계리는 아침부터 유골발굴단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최석준은 유골발굴단 현장으로 올라갔다.

기자들도 보였다.

‘구덩이가 엄청 크네.’

최석준은 구덩이를 보고 감탄했다.


거대한 구덩이는 이미 사람들의 키만치 파헤쳐져 있었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하얀 방역복을 입은 중년 사내가 물었다. 그는 안경을 쓰고 있었다.

“한국현대사연구소에서 나왔습니다.”

최석준은 명함을 내밀었다.


한국현대사연구소는 표면적인 것이고 사실은 금괴를 찾기 위한 사무실이다.

“아, 저는 발굴단의 윤성호 박사입니다.”

윤성호가 명함을 받고 자신의 명함을 내밀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화학1팀 팀장으로 되어 있다.

“유골 외에 다른 건 발굴되지 않았습니까?”

“글쎄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탄피 같은 것은요?”

“나오지 않았습니다. 탄피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미 부식되었을 것입니다.”

“유골은 남자들뿐입니까?”

“아닙니다.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습니다. 아이도 있고요.”

“그럼 주민들이겠군요. 나쁜놈들······.”

“그렇지요.”

“6.25때 학살당한 것이 분명하네요.”

윤성호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최석준이 단정적으로 말하고 있었다.

아직은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저는 위 좀 살펴보겠습니다.”

최석준은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윤성호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그를 바라보았다.

신문과 방송이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하더니 역사학자까지 찾아온 것인가.

일부러 구경을 하러 오는 주민들에 유튜버들까지 몰려들어 어수선했다.


최석준은 넝쿨을 헤치면서 걸었다.

‘숲이 너무 울창하네.’

산도 가파른데 잡목과 넝쿨이 빽빽했다.

골짜기를 올라가는 일은 쉽지 않다.

게다가 국유림도 아니고 사유지다.

올라오는 길에서 <사유지>라는 팻말을 보았다.


최석준은 계곡 쪽으로 나왔다.

지도를 펼치고 살피자 옥계리와 옥계천이라는 지명이 표기되어 있었다.

신선폭포와 선녀담이라는 지명도 있었다.

그는 계속 위로 걸어 올라갔다.

강원도가 비록 시원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더웠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왼쪽에 한옥이 한 채 있는 것이 보였다.

‘이런 산에 집이 있다니······.’

최석준은 집앞 쪽으로 걸어 올라갔다.

집앞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이 집의 주인인가?’

마당에서 젊은 여자가 하얀 빨래를 널고 있었다.

최석준은 여자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여자가 그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고개를 돌렸다.


최석준은 가슴이 쿵했다.


여자가 뛰어난 미인이기는 하지만 눈빛이 기이했다.

마치 얼음장같은 차가운 냉기를 풍기고 있다.

최석준은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다.

오한이 오는 것일까.

길은 끊어져 있었다.

최석준은 돌아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가 계곡으로 내려왔을 때 계곡 쪽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최석준은 계곡을 따라 올라갔다.

‘절이야 뭐야?’

오솔길 옆에 암자가 하나 있었다.

암자는 거의 쓰러져 가고 있었다.


최석준은 마당으로 들어가 보았다.

마당에 잡초가 무성했다.

사람이 살고 있는 흔적은 있었으나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최석준은 방문을 열어볼까하다가 참았다.

잘못하면 도둑으로 몰릴 수도 있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갔다.

한참을 올라가자 폭포가 있었다.

하얀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는데 청년들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팔자 좋네.’


최석준은 우두커니 서서 폭포를 바라보았다.

산속 풍경이 너무 좋아 별세계에 온 것 같았다.

그때 최석준은 갑자기 등 뒤가 서늘한 것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았다.

등 뒤에 하얀 옷을 여자가 칼을 들고 서 있었다.



..............

선호작, 댓글, 추천 작가의 힘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전생소환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7 47화 전생 소환자(7) 23.07.05 8 0 13쪽
46 46화 전생 소환자(6) 23.07.03 7 0 13쪽
45 45화 전생 소환자(5) 23.06.28 8 0 14쪽
44 44화 전생 소환자(4) 23.06.26 12 0 11쪽
43 43 전생 소환자(3) 23.06.23 14 1 12쪽
42 42 전생 소환자(2) 23.06.21 16 1 12쪽
41 41 전생 소환자(1) 23.06.19 16 1 12쪽
40 40화 창조와 파괴(10) 23.06.16 24 1 12쪽
39 39화 창조와 파괴(9) 23.06.14 20 1 12쪽
38 38화 창조와 파괴(8) +1 23.06.12 27 1 11쪽
37 37화 창조와 파괴(7) 23.06.07 32 1 12쪽
36 36화 창조와 파괴(6) 23.06.05 30 1 12쪽
35 35화 창조와 파괴(5) 23.06.03 30 1 13쪽
34 34화 창조와 파괴(4) 23.06.02 29 1 11쪽
33 33화 창조와 파괴(3) +2 23.06.01 31 1 13쪽
32 32화 창조와 파괴(2) +1 23.05.31 31 1 14쪽
31 31화 창조와 파괴(1) +2 23.05.30 33 1 13쪽
30 30화 금괴사냥꾼(8) 23.05.29 33 2 12쪽
29 29화 금괴사냥꾼(7) 23.05.28 35 2 12쪽
28 28화 금괴사냥꾼(6) 23.05.27 36 2 11쪽
27 27화 금괴사냥꾼(5) +2 23.05.26 35 2 11쪽
26 26화 금괴사냥꾼(4) +2 23.05.25 40 2 13쪽
25 25화 금괴사냥꾼(3) +2 23.05.24 40 2 12쪽
24 24화 금괴사냥꾼(2) 23.05.23 41 2 14쪽
» 23화 금괴사냥꾼(1) +2 23.05.22 41 2 13쪽
22 22화 사대천왕(7) 23.05.21 43 2 11쪽
21 21화 사대천왕(6) +2 23.05.20 43 2 12쪽
20 20화 사대천왕(5) 23.05.19 45 2 12쪽
19 18화 사대천왕(3) +2 23.05.18 43 3 12쪽
18 19화 사대천왕(4) +1 23.05.18 46 2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