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승우짱 님의 서재입니다.

바다사나이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판타지

승우짱
작품등록일 :
2018.04.19 10:13
최근연재일 :
2018.04.23 12:56
연재수 :
5 회
조회수 :
394
추천수 :
0
글자수 :
19,708

작성
18.04.22 10:51
조회
65
추천
0
글자
7쪽

인게임-3-

DUMMY

대호는 하루종일 바다와 함께하였다.


바닷물을 마시고 배가고프면 물고기를 잡아먹고 그러다 배가 부르면 바다에 누웠다.


단순함의 반복 대호는 슬슬 지쳐갔다.


"아 이건 아닌거같은데... 아무리 돈을 벌기위해 게임을 샀지만 너무 재미없잖아 이건

나도 모험이 하고싶어"


대호의 올스텟이 500을 넘어선 순간 대호의 참을성도 한계를 넘어버렸다.


"바다 구석탱이에 갇힌지 벌써 21일째야 더는 안되겠어."


대호는 강해지겠다는 초심을 잊은체 사람과의 교류를 고파했다.


"스테이터스창"


---


[대호짱] LV.1


[상태이상] 바다와의 맹약 효과로 모든능력치가 99프로 감소합니다.


생명력:25


마나 :15


힘 :5


민첩 :5


지식 :5


운 :5


[능력]


바다의 사랑 : 모든 바다 생명체 그리고 바다 그자체와 친밀도가 MAX가 됩니다.


그리고 바닷물을 마실때마다 모든 능력치가 올라갑니다.


바다와의 맹약 : 바다가 몸에 닿아있지 않은 상태면 모든능력치가 99% 감소합니다.


[스킬]




---




대호는 바다 밖으로 나와서 스텟을 살폈다.


"이정도면 그래도 1레벨 스텟 정도는 되니 정글을 살피는것 정도는 될거야."


대호는 걱정을 비우고 정글쪽으로 달렸다.


"흐흐 흐흐흐"


21일만에 땅을 밟고 뛰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아 그래 이게 게임이지"


바다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한 대호


좁은공간에만 있다가 넓은필드로 나와 너무 기쁜나머지


침을 흘리며 정신없이 정글을 누볐다.


"허억 허억 이젠 못뛰겠다."


디버프 때문에 체력이 약해 금방 멈춘 대호.


그렇게 무작정 달리다 보니 대호는 생각보다 바다에서 멀어졌음을 깨달았다.


"헉 이정도면 충분한것 같은데... 이..이제 돌아갈까?"


원래는 이근처 마을이라도 있을까 탐색을 하려 했지만 정글 안에 고립된 순간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껴 바다로 돌아가고 싶어진 대호였다.


"우끼끽 우끼익! 우끼끽!!!"


대호가 서둘러 몸을 돌린순간 대호의 주변 나무 위에서 원숭이 소리가 들렸다.


"아 X됐다."


대호는 빠르게 나무위를 살피자 원숭이가 한두마리가 아닌걸 알아챘다.


그리고 그들 모두 대호에게 관심이 있어보였다. 좋지않은쪽으로


"아하하 제가 형님들 영역인줄도 모르고 겁도없이 들어와버렸네요


당장 꺼지겠습니다. 하하하 그럼이만"


"우끼익!!"


쉬익




"앗 시바 머야!!"


나무위에서 원숭이가 대호의 얼굴에 무언가를 던졌다.


"어? 갈색? 킁킁 엌 우윀"


색을보고 황급히 냄새를 맡은 대호는 이게 원숭이똥이라는것을 알아챘다.


결벽증이 있는 대호는 아직 소화가 안된 바닷물을 토해냈다.


[모든 스텟이 1 감소합니다.]


[모든 스텟이 1 감소합니다.]


[모든 스텟이 1 감소합니다.]

.

.

.


수차레 속을 게워낸 대호


대호는 토를하면서 깊은 분노를 느꼈다.


"아 오케이 살고싶은 마음 사라졌다. 맞짱함뜨자 원숭이새끼들아."


똥을 맞은 대호는 이성을 잃고 임전태세에 들어갔다.


그와동시에 나무에서 원숭이들이 똥과 나무 돌맹이들을 던졌다.


"우끼익 우끽"


휘익 휘익




퍽 퍽 퍽


[생명력이 3 감소합니다.]


[생명력이 2 감소합니다.]


[생명력이 2 감소합니다.]


"아잠깐 겁나아퍼 이빨에 던지면 어떡해 진짜

뭐야 너네 안내려올꺼야?"


나무에서 내려와 달려들것이라 생각했던 대호


일방적인 구타에 이성을 되찾고 생명력을 대신잃었다.


"안되겠다. 튀자"


대호가 도망가기위해 뒤로 돌아서 뛸려는 찰나 원숭이 하나가 대호의 뒤통수에 돌을 날렸다.


쉬이익





크리티컬!![생명력이 7 감소합니다.]


[강한 타격으로 인해 기절합니다.]


풀썩


대호는 찍소리도 못하고 기절하고 말았다.


"우끽 우끼끽"


기절한 대호 주위로 원숭이들이 내려와 대호주위에 모였다.


그리곤 대호의 팔 다리를 들고 정글 깊숙히 들어갔다.


***


"우끽 우끼끽"


"아우 머리야 얼마나 기절한거지"


원숭이들 소리에 기절에서 깬 대호는 원숭이에게 맞아 혹이난 뒤통수를 만지며 주위를 살피었다.


"감옥이네 아"


대호는 원숭이들이 만든 굉장히 좁은나무감옥에 갇혀 있었다.


나무감옥 밖으로 보이는 것은 바위절벽 그리고 그위에 지어진 원숭이들의 우리였다.


"진짜 원숭이들도 못이겨서 이렇게 감옥에 붙잡히는 신세라니"


바다에서라면 콧방귀로 날려버릴 원숭이들한테 꼼짝도 못하는 대호


육지에서와 바다에서의 차이에 상실감을 느낀다.


"이제 어쩐다"


크몽의 세계는 철저히 원칙주의라 로그아웃한뒤 재접속해도 감옥에서 부활하고 감옥안에서 죽어도 감옥에서 부활한다.


감옥이라는 공간에 갇히면 탈출하기 전까진 계속 갇혀 있는 시스템이다.


누군가 감옥을 부셔주거나 탈출하지 않는이상 자유는 없다.


"아 그냥 바다에 계속 있을걸 왜 까불어가지고 진짜..."



"우끽!!"


그때 가장 높은 절벽에 있던 우두머리로 보이는 원숭이가 명령을 내리듯 소리를 쳤다.


그와 동시에 대호가 갇힌 나무감옥을 여러 원숭이들이 함께 들어서 원숭이 우리에 있는 제단과 같은곳에 가져다 놓았다.


"난 어떻게 되는거지"


휘이익 휘이익


10분정도 후에 하늘에서 공기가 무언가에 의해 강하게 스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와동시에 우리에있던 모든 원숭이들이 몸을 와들와들 떨며 엎드리고 있었다.


"뭐야 도대체 이것들 뭐하는거야 "


나무 감옥 위에는 틈새가 없이 수풀로 가려져있어 위쪽 일을 알길이없어


그저 좌우로 고개를 돌리며 사태파악을 하는 대호의 눈에 들어온건


시꺼먼 그림자가 자신과 우리주위를 덮는다는 것이었다. 그와동시에


우직끈


감옥의 지붕째로 거대한 무언가에 깔려서 대호는


"꾸엑"


[사망 하였습니다.]


죽고 말았다.


***


"아 죽으면 안되는데... 탈출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죽여버리네 원숭이놈들"


크몽은 죽으면 하룻동안 접속을 하지 못한다. 게임내에선 12일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손해가 크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다른 문제는 죽을때마다 접속금지 기간이 하루씩 늘어난다는 것이다.


"다음에 죽으면 2일이나 접속을 못하네 이제부터 진짜 정신차리고 조심히 해야겠다."



하루뒤


크몽을 하지못해 티비를 보면서 시간을 보낸 대호는 접속금지가 풀리자 바로 크몽에 접속했다.


쏴아아아 철썩


대호가 오랜만에 돌아와서 반가운지 바다는 파도로 대호의 다리를 치며 인사를 했다.


"와 내심 마을에서 부활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바다에서 부활하는구나."


유저가 죽으면 인근 마을에서 부활하는게 기본적이지만 대호에겐 바다가 마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래 나한텐 바다지"


벌컥벌컥


그동안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한 대호는 이전보다 더 격렬하게 바닷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언제쯤 마을이란곳을 가볼수 있을까"


마을을 벗어나려면 얼마나 많은 바닷물을 마셔야할까


끝이 안보이는 일상으로 다시 돌아간 대호였다.


작가의말

쉬어가십셔 형님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바다사나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 삼총사-1- 18.04.23 57 0 9쪽
» 인게임-3- 18.04.22 66 0 7쪽
3 인게임 -2- 18.04.21 61 0 8쪽
2 인게임-1- 18.04.20 83 0 10쪽
1 전초전 18.04.19 128 0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