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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도끼든 놈은 무식하다는 편견을 버려～!

조폭영화나 성인 만화를 봐도 도끼든 놈은 무식하게 나오기 마련이다. 물론 그 이야기들의 주인공도 아닌 악역으로 빈번하게 출연하지만, 부황전설은 그런 틀을 깨고 도끼를 들고 싸우는 게 결코 무식해 보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또 멋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도끼든 사람은 무식하고 험악해 보인다는 편견을 깨버리러, 싸가지를 어디로 팔아먹었는지 모를 부황 연운악이 무림에 출사표를 던진다.

일인 전승문파 참마문의 외아들 연운악!

귀찮은 걸 싫어하고, 자기하고 싶은 대로하고 사는 우리의 주인공 연운악. 싸가지를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모를 그의 행동은 어느 누가 봐도 정말 재수 없다. 하지만 매에는 장사 없다는 게 정설인 것이 그렇게 배우기 싫어하던 가전 무공을 (이유 : 무기가 도끼라 무식해 보인다나?) 이름 모를 칼자국 난 사내의 무지막지한 구타에 복수를 다짐하며 고분고분히 무공을 배우게 되는 장면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요새 세상은 주먹한번 잘못 써도 쇠고랑 차는 시대라 구타로 말을 듣게 하는 것은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들(특히 군대에 다녀오신 남자분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매에는 장사 없다는 교훈을 남기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주인공이 어떻게 성장하고(점점 멋있는 주인공이 된다.) 이원적인 생각을 가지는 스토리라인을 중점적으로 감상하며 보시면 그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의 주인공 연운악이 달랑 도끼 두 자루로 무림을 어떻게 평정하는지 과연 그의 성격은 고쳐 질 것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지난 줄거리

참마문의 소문주 연운악, 그의 싸가지 없는 행동에 대노한 참마문 문주 연대로는 사람을 시켜 아들을 복날 개 패듯 패고, 이에 복수를 다짐하며 우리의 주인공은 가전무공들을 하나하나 배워 나가는데,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이 들 때쯤 아버지 연대로는 사라지고 그 뒤에 찾아온 건 빚을 받으러 왔다며 철혈전장의 총관 지화척이 찾아온다. 결국은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기 위해 철혈전장으로 떠나게 되는 데. 이 일의 배경에는 연운악의 정혼자인 주약란이 있었고, 그녀는 그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 가지 난제를 쉴 틈 없이 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