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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를 지피는 아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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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오늘 무슨 일을 했느냐면

놀았다.

마감도 했겠다, 걸리적 거리는 것도 없으니 맘 놓고, 정신줄 놓고 놀았다.

그리고 순식간에 밤.

허망하다.

놀 땐 좋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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