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따라와주신 독자님들께.
우선 죄송하단 말씀부터 드립니다.
사유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주머니 사정.
둘은 건강 문제입니다.
그간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성적이 그다지 좋지않은 소설임에도
불법 복제 사이트에서 헥센야크트가 공유되고 있단 제보부터...
지극히 개인사에 이르기까지 자잘한 스트레스가 겹쳤습니다.
여기저기 치이고 급격하게 사정이 나빠지면서
연재 초기 때와 같이 여유로운 페이스가 어긋나버렸습니다.
틈틈히 글을 쓰면서도 완성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 뒤엎기가 일상...
확립된 플룻 안에서도 좀 더 강조하고 싶은 연출 욕심에
자꾸만 수정과 재집필을 반복 중입니다.
...이러쿵 저러쿵 말해봐야 결국은 모두 핑계.
엄밀히 말하면 제 능력 부족이 가장 큰 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리질 못하니 소설에 까지 영향이 가고...
이 악물로 연재를 강행하면 정작 독자님들께 실망만 주고...
그래서 당장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연재 중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생기지 않겠지만
애정을 가지고 연재한 글이니만큼 마무리도 만족스럽게 하고 싶습니다.
쉬는 동안에도 저는 먹고 살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 인연이 닿은 출판사들이나, 가까운 공모전 등을 노리면서
소설가로 생존할 방법을 계속 모색해보겠습니다.
이만 글을 줄이며,...
헥센야크트의 다음편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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