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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976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1.24 23:12
조회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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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9쪽

전진

DUMMY

로얄구두 사장실 5명이 모여있다. 최유리는 커피를 들이켰다.


"회장님 이제 우리도 10대 기업 반열에 올랐으니 회장실도 마련하시죠."

"그래. 박회장도 사무실을 삐까번쩍하게 차려야지. 언제까지 여기서 회의는 할 수 없으니."

"아닙니다. 제가 여기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쓸데없이 돈 낭비는 안 합니다. 광수야 구두광 프로를 진행했던 PD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니?"

"이영호PD는 구두광쇼가 막을 내리고 지금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지. 왜?"

"이번 주말에 약속 잡아라. 이영호PD와 의논 할 일이 있어. 그리고 이번 코팅구두는 대박입니다. 그래서 김청서부장으로 승급을 시켰으니 그렇게 아세요."


모두가 청서를 바라보니 청서의 두 눈에서 눈물이 글썽이고 광수가 힘차게 박수를 치자 모두가 박수를 친다. 청서는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모든 건 여러분이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결과이니 모두의 고생이 뒷받침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죠. 특히 개인사비로 스패인까지 보내주신 마부장님에게는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아냐. 너 덕분에 우승해서 받은 상금이라 청서 너 돈이기도 하니까 부담 느끼지 말고."


지성은 박수를 치고.


"이렇게 우리팀이 서로를 아껴주고 믿어주니 저는 더 이상 여러분에게 바라는 게 없습니다. 이대로 갑시다. 대한민국 1위 기업이 로얄그룹이 되는 그날을 위해."


방안에는 지성이 서류를 훑어보고 긴 한숨을 내쉰다.


"앙드레 빅 이 사람도 아까운 인물이군요."

"그래요. 20살에 패션모델로 시작해서 지금의 나인패션을 만들었죠. 패션업계에는 전설이죠. 근데 영화배우 안소영 패션모델 강민경 탤런트 이리나 가수 박가희까지 후원을 하면서 더러운 욕망을 채우고 있죠. 돈과 권력 앞에 그들은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백두산은 앙드레 빅 사진을 쳐다보며 굵직한 톤이 흘러나오고.


"잘생기긴 했네요. 모델출신이라 여자들이 혹시 다른 생각으로 접근했을 수도 있겠는데?"

"제가 피해자들을 만나보죠. 그들이 거짓말을 하면 제가 알 수 있으니."

"도련님 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코코의 눈으로 보면 밝은 영혼이 검은 영혼으로 변합니다. 한번 하집사님께서 실험해보세요."


하집사는 백두산을 바라보며.


"전 당신을 사랑합니다."


백두산이 놀라며 얼굴이 벌게진다. 지성은 고개를 떨구고.


"100프로 거짓말이군요. 자~ 확인했으니 먼저 나유미씨가 의뢰한 영화배우 안소영씨부터 만나죠."


백두산은 침을 목구멍에 겨우 넘기며.


"제가 좋아하는 배우죠. 멧돼지를 타고 달리는 장면은 대단했습니다. 아~ 직접만 날 줄이야. 하하~."


하집사는 엉큼하게 웃고 있는 백두산을 째려보며.


"이번 서류도 완벽하게 외우세요. 저녁에 시험 볼 테니. 도련님 내일 약속 잡을게요."

"네. 그렇게 해주세요."


백두산은 방을 나가는 하집사의 뒷모습을 힐끗 보더니.


"너무합니다. 저녁에 시험을 본다니 시간이 너무 촉박한데 회장님께서 하집사에게 말 좀 해주세요."

"아~ 제가 백비서님께 말씀을 안 드렸군요."


백두산은 멀뚱히 지성을 바라본다.


"그게 하집사님이 제일 싫어하는 게 엉큼하게 표정을 짓고 웃는 모습이라 앞으로 백비서님도 조심하는 게 좋을 겁니다. 지금은 저도 하집사님게 부탁하기는 어렵겠네요. 그냥 외우시는 것이 빠른 방법이라 생각이 드네요. 하하~."



***


부산 영도 산을 깎아 만든 수 많은 판자촌이 빽빽이 자리를 잡고 있다. 얼굴에 깊은 흉터를 가진 지필두는 뒤를 힐끗 힐끗 쳐다보고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집으로 들어간다. 방바닥에 드러눕고 곰팡이가 가득 핀 천장을 바라보며 두 눈을 감는다. 아무르조직에 쫓겨 여기서 숨어 지낸 지 5년 절벽에서 떨어져 겨우 목숨을 건지고 하루하루 지옥 같은 생활을 반복한다. 왜 여태 까지 살아있을까? 무엇 때문에 내가 살아있는 걸 그들이 알면 난 바로 이 세상과 영원히 이별을 하겠지. 하지만 그들과 전쟁을 하기엔

말도 안되는 현실 눈을 감고 현실을 부정하러 애써본다.


장범준은 최대한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을 하고 찔끔 나오는 눈물을 손등으로 훔치더니 눈 앞에 팔자 걸음으로 걸어오는 임말자를 쳐다본다.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고.


"니는 미쳤나? 고스톱 얘기는 집에 까지 찾아와서 씨불이고 그날 공포에 떨면서 밤을 지새운 거 생각하면 아직도 오금이 저리네."

"미안타. 앞으로 조심할게. 그나 저러나 내일 행사 말인데 정말로 박회장이 우리 음식값을 계산하는 게 맞는지?"

"그래 맞다. 속이지 말고 정확히 계산해야 하니까 내가 일일이 확인 할 거야."

"참말로 내가 속이는 그런 사람이가? 장사장도 입 조심해라. 하여튼 대단한 박회장이네. 공짜로 그 많은 사람들 음식을 준다니 공연도 공짜고 장전시장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시장이라고 방송에도 나오고 박회장하고 광수는 우리들 은인이다."


장범준은 어깨를 으쓱이고.


"모든 게 나의 탁월한 안목 덕분이지. 광수를 장전시장에 데려온 것도 나지. 하하~ 내가 진짜 장전시장에 영웅이야. 하하~."


임말자는 웃고 있는 장범준을 째려보며.


"미쳐도 단단히 미쳐야 남들 보기에 떳떳하지. 난 간다."

"니 방금 뭐라캔노? 야 말자 이리 안 오나. 야 할망탕구."



***


다음날. 세 사람은 광풍그룹 대저택 앞에 서 있다. 문이 열리고 정장 차림에 여자가 인사하고 세 사람도 고개를 숙인다.


"들어가시죠. 아가씨께서 기다리세요."


지성은 뒤를 돌아보며.


"백비서님은 여기에서 잠시 기다려주세요."


백두산은 고개를 숙이고 두 사람은 여자를 따라 저택으로 들어간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청바지에 흰 브라우스를 걸친 나유미가 다가오고.


"어서 오세요. 지성씨"

"반갑네요. 나팀장님 준비하세요."


명태는 네모난 상자를 들고 나유미 앞에 내려놓는다. 뚜껑을 열고.


"여기에 올라가시면 됩니다."


나유미는 반짝이는 발로 석고에 오르고 명태가 뚜껑을 조심스럽게 발등에 누르고 떼어내자.


"다되었습니다."


명태가 상자를 들고 일어나며.


"족상을 보니 발끝과 발가락 사이에 세로주름이 3개면 대박인데 6개가 있군요. 발가락도 모난 곳 없이 두툼하고 감정선. 친구선. 두뇌선. 행운선. 생명선이 아주 완벽합니다. 그리고 결혼 선이 이렇게 굵고 일직선으로 있는 건 저는 처음 보네요. 대단한 남자를 만난서 결혼한다는 의미죠. 미리 축하 드립니다."

"호호~ 감사해요. 오랜만에 즐겁고 해피한 소식이네요. 지금 한국에서 지성씨보다 대단한 남자가 있을까요? 나에게도 찬스가 오네요.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지성씨."


지성은 나유미의 야릇한 눈길을 피하고.


"유미씨가 의뢰했던 후배는 오늘 만나기로 했습니다. 깔끔하게 처리 할 테니 걱정 마시고 하이힐이 완성되면 하루에 3시간 이상은 신어 주셔야 효과를 봅니다. 그럼 완성되면 그때 뵙죠."

"그래요. 저는 언제든 지성씨를 기다리죠. 빠른 시간에 만나면 좋겠네요. 조심히 가세요."


명태는 뭔가 이상한 분위기에 지성과 나유미를 번갈아보고 지성은 명태에게 눈치를 보낸다.

명태는 고개를 숙이고.


"귀한 발을 잘 간직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두 사람은 차에 오르고 명태는 운전석에 있는 백두산을 쳐다보며.


"대단한 족상이에요."

"족상이 뭔데요?"

"얼굴로 보는 관상이 있고 손바닥을 보는 손금이 있듯이 발바닥으로 보는 족상이 있죠. 저 나유미 고객은 족상이 완벽합니다. 저는 처음 봅니다. 저렇게 완벽한 족상을 가슴이 뛰네요. 특히 결혼 선은 대박입니다. 완벽한 남자를 만날 거에요."


백두산은 핸들을 잡고 있는 팔뚝에 힘을 주자 핏줄이 튀어 오르고 입가에 미소를 보이며.


"그럼 제가 광풍그룹 사위도 될 수 있다는 말인데."


명태는 입을 쩍 벌리고 지성은 껄껄 웃더니.


"드디어 백비서님 짝을 만났군요. 축하 드립니다. 어제 시험은 잘 보셨나요?"

"말도 마십시오. 고개 숙이고 1시간을 잔소리 듣고 다시 외우고 겨우 통과했습니다. 하집사님과 결혼을 할 남자가 누군지 걱정되네요."


지성은 최승재가 떠오르고 입꼬리가 올라간다.


최승재는 귀속을 손가락으로 후비고.


"누가 내 욕하나?"


진희가 들어오고 소파에 털썩 앉더니.


"이번 매출도 천리마매점이 1등 했어요. 코팅구두가 들어오는 바램에 천리마매장에는 줄을 1시간을 서서 기다려야 신발을 구매 할 수 있으니 태어나서 이런 광경은 처음 보네요."

"하하~ 역시 너도 사람 보는 눈을 가졌어. 지성은 대단한 남자야 분명히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거다. 그리고 세계를 향해 전진하고 누비겠지. 이런 남자가 한국에서 태어난 걸 다행이라 생각해야 돼."

"아빠가 적극적으로 나서봐요. 나와 지성씨가 잘될 수 있게."

"하지만 이성 문제는 강요와 설득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냐. 휴~ 나도 그런 입장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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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대방파 +1 23.01.27 161 3 9쪽
79 발전 23.01.27 140 4 9쪽
78 서울 +2 23.01.26 155 4 9쪽
77 무죄 23.01.25 137 3 9쪽
76 지필두 +1 23.01.25 141 4 9쪽
75 고백 +2 23.01.24 154 5 9쪽
74 웃기는 세상 23.01.24 151 7 9쪽
73 전설을 꿈꾸며 23.01.24 148 6 9쪽
» 전진 23.01.24 144 6 9쪽
71 강적 +2 23.01.18 170 6 10쪽
70 소탕 +2 23.01.17 159 6 9쪽
69 지성 눈을 잃다 +1 23.01.16 168 5 9쪽
68 아무르조직 등장 +1 23.01.15 173 6 9쪽
67 그리운 스승님 +1 23.01.12 187 6 9쪽
66 감동 +1 23.01.11 171 5 9쪽
65 박찬호 회장 +1 23.01.10 199 5 9쪽
64 재벌전쟁(4) 23.01.09 189 6 9쪽
63 재벌전쟁(3) 23.01.08 181 5 9쪽
62 재벌전쟁(2) +1 23.01.08 183 6 9쪽
61 재벌전쟁(1) +2 23.01.08 213 5 9쪽
60 무인도 +2 23.01.05 211 6 9쪽
59 가자 바다로 +2 23.01.04 216 7 9쪽
58 기쁨 +2 23.01.03 210 8 9쪽
57 광명 +2 23.01.02 211 7 9쪽
56 어려운 고비 +2 23.01.01 223 7 9쪽
55 삼각관계? +2 23.01.01 230 6 9쪽
54 세상밖으로 +1 23.01.01 227 8 9쪽
53 발전 +2 22.12.30 249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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