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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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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938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1.30 04:37
조회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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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시작

DUMMY

영등포 대저택.


"와~."


안성댁이 두 팔을 들고 옆에는 쌍둥이 딸들이 모든 사람들을 노려본다. 숙희가 뛰어오고 안성댁 손을 잡는다.


"이모 여기는 어떻게?"


"여기 주방담당하는 아주머니가 그만뒀다고 지성이가 나보고 주방담당을 부탁하길래 왔다. 1년 동안 13명이 바뀌었다고 하던데 무슨 이유고?"

"미친 또라이가 한 명 있어요. 그 가시나 때문이죠. 이모도 조심하세요."


숙희는 쌍둥이를 바라본다. 쌍둥이는 숙희를 노려보았다.


"어머. 이모 딸이 쌍둥이군요. 귀엽게 생겼네. 난 숙희 언니야."

"됐고. 엄마 앞으로 여기서 사나요?"

"그래. 집이 엄청 크네. 너거 둘 조용히 지내야 한다. 만약에 집안 시끄럽게 하면 바로 부산 직행버스로 보낼 테니 알겠나?"

"우리를 건들지만 않으면 조용하죠. 맞제? 이순아."

"그럼. 언니야 말이 맞다."


숙희는 예사롭지 않은 쌍둥이를 살폈다.


"이모 어쨌든 반가워요."


숙희는 얼굴색이 급 어두워졌다.


"이모 서울 조심해야 해요. 부산에서는 몰랐는데 서울에는 나 같은 여자가 인기가 있나 봐요. 얼마 전에 제가 납치를 당해서 흑흑~ 겨우 탈출했어요. 흑흑~."


쌍둥이가 숙희를 째려보고 첫째 일순이 입꼬리가 올라가더니.


"서울에는 돼지고기 좋아하는 남자들이 많은가 보네."


둘째 이순이가 박수를 쳤다.


"나도 돼지고기 좋아하는데 엄마 오늘 돼지고기 먹자."


숙희는 뭔가 싸늘한 느낌을 받고 어린 쌍둥이 영란이 떠오른다. 채윤이 뛰어왔다.


"이모."

"그래 채윤아 잘 있었나?"

"여긴 어떻게? 근데 이모 딸들 인가 봐요? 아이고 예쁘네. 이름이 뭐꼬?"

"됐고 엄마 우리 방은 어디고? 피곤하다."


채윤은 멍하니 쌍둥이를 바라본다. 하집사가 다가오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여기까지 오신다고 수고했어요. 가족분들은 2층에서 지내시면 됩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하집사를 뒤를 따라 세 모녀는 가고 숙희는 채윤의 팔을 잡았다.


"채윤아 큰일이다. 아무래도 저 아이들 보니 작은 영란이가 생각나니 어짜노?"

"그러게 나도 찜찜하네."


백두산이 짐을 들고 거실로 온다. 두 사람은 백두산에게 인사를 하고 숙희는 백두산에게 다가와서 최대한 목소리를 낮추었다.


"저 쌍둥이 이상하죠?"


백두산은 밝게 웃더니 다정하게 말했다.


"말도 마라. 얼마나 상냥한지 인사성도 밝고 나도 저런 아이들을 보면 빨리 결혼하고 싶어. 하하~."


숙희와 채윤은 마주 보고 숙희는 웃고 있는 백두산이 의심스럽다.


"참말인교? 이상한데."

"정말이야. 저 아이들 때문에 여기도 활기차고 웃음이 끊이지 않을 거야. 재미있는 아이들이야. 이제 안성댁도 오셨으니 숙희는 마음대로 먹어라. 맨날 눈치 보면서 먹는 모습이 얼마나 안쓰러운지. 하여튼 모든 게 잘되었네. 내일 백화점도 오픈하고 난 바빠서 나중에 얘기하자."


숙희는 백두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표정이 조금 굳었다.


"아무래도 쌍둥이 이상해."

"그냥 작업실로 가자."



***


지성은 두 눈을 감고 수영의 천상의 목소리를 듣는다.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이 순간을 즐긴다. 음악이 멈추고 지성은 눈을 뜨고 헤드폰을 벗고 수영이 녹음실을 나오며 물었다.


"오빠 어때요?"


지성은 엄지를 내밀고 수영은 좋아서 춤을 춘다. 지성이 의자에서 일어나자 이영호PD도 일어났다.


"이PD님 내일 행사준비는 어떻게 되었나요?"

"네. 완벽합니다. 걱정마세요."

"중요한 행사입니다. 서울에서 최고의 VIP만 오시니 수영아 최고다."

"오빠를 위해서 반드시 성공할게요. 행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고맙다. 너만 믿고 있으니."



***


영등포 대저택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쌍둥이는 춤을 추고 마무리로 두 다리를 흔들고 고개를 숙인다. 모두가 박수를 치고 지성은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어 쌍둥이에게 건넨다. 쌍둥이는 지성의 품에 안기고 안성댁이 주걱으로 냄비를 두드렸다.


"자. 식사합시다."


식탁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치찌개가 놓여있고 지성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드디어 서울에서 처음으로 이모가 해주는 김치찌개를 먹네요. 이모 고마워요."

"이제 걱정 마라. 지성이 좋아하는 음식은 내가 다 알고 있으니 겁나게 맛있게 해줄게."


모두가 맛있게 식사를 한다. 한라가 갑자기 훌쩍이고 모두가 한라를 쳐다본다.


"죄송합니다. 김치찌개를 먹으니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이 나서 너무 비슷한 맛이라."


안성댁이 한라에게 한 발짝 다가서며 말했다.


"내 손맛이 끝내주는 건 나도 인정해요. 지성이도 이렇게 성공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내 손맛이 지성이를 단단하게 만들고 키웠죠. 그 쪽도 내 덕분에 성공 할 겁니다. 맞나? 일순아 이순아."


쌍둥이는 박수를 치고.


"맞다. 엄마가 최고다."


숙희는 쌍둥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해맑게 웃었다.


"아이고 어쩜 노래도 잘하고 말도 잘하네."


쌍둥이들은 숙희를 노려보고 숙희는 가슴이 싸늘하다. 무슨 공포 영화에 나오는 어린 광대가 갑자기 떠오르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4명은 회의실에 모여있다. 지성은 서류를 검토하고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내일 백화점에 오는 손님들 제가 지목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체크하세요. 아군과 적을 구분해야 하니. 그리고 하집사님 이철수씨 죽음에 아무런 단서가 없다니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요."

"저도 그래요. 내상 외상 완벽해요. 다만 눈동자가 검은색이라는 것만 빼고."


한라가 깜짝 놀라고 막혀 있던 물길이 뚫린 것처럼 머릿속 어딘가 활짝 펼쳐졌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검은 눈동자? 잠깐 사진 좀 보죠."


지성이 사진을 한라에게 건네고 한라는 사진을 들고 있는 두 손이 흔들린다.


"맞네요. 아무르조직에 있는 소다입니다.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죠."


지성은 아무르라는 말이 나오자 바짝 긴장한다. 주먹에 힘이 들어가고.


"그럼 소다라는 사람은 어떤 무기를 쓰기에 시신에 아무런 상처가 없나요?"

"눈물입니다. 독이죠. 그걸 마시면 5분 안에 즉사하죠. 눈동자만 검은색으로 변하고 아무런 단서는 찾지 못합니다. 벌써 우리 근처에 서성이고 있었네요. 안 본지 10년은 되었는데."


침묵이 흐르고 지성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과의 전쟁은 운명이죠.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준비가 안되어있어요. 되도록 그들을 만나면 피하세요. 지금은 이게 최선입니다. 분하군요. 범인을 알고도 손을 못쓰다니."

"도련님 말씀이 맞아요. 2년 동안 참고 우리도 덩치를 키우면 돼요. 그들과 당당히 맞서고 싸울 때까지."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밝고 맑다. 숙희는 쓰러지고.


"난 더 이상 죽어도 못 뛰어."


지성이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손등으로 닦았다.


"숙희야 두 바퀴 남았다. 지금 포기하면 아침 밥은 저 하늘로 날아간다. 힘내라."


채윤이 숙희 팔을 잡고 일으키며.


"뛰다가 죽을래 먹다가 죽을래 빨리 결정해라."

"그래. 차라리 먹다가 죽어야지. 굶어 뒈질수는 없지."


옆으로 쌍둥이들이 웃으며 지나쳤다.


"여자란 우리처럼 날씬하고 춤도 잘 추고 밥을 안 먹어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어야지. 호호~."


멀어지는 쌍둥이를 숙희는 째려보았다.


"하~ 저 두 꼬맹이들 신경 쓰이네. 여자들에게는 차갑고 남자들에겐 온갖 아부며 딸랑이를 흔들고 채윤아 앞으로 조심해라. 영란이 보다 훨씬 위험한 아이들이야."


지성이 멈추고 모두가 숨을 고른다. 끝내 숙희는 땅바닥에 뻗었다.


"여러분 수고했어요. 앞으로 아침에는 정원에서 이렇게 운동 할 겁니다. 모두가 건강해지는 그날을 위해 열심히 달립시다. 해산."



***


강남 다이아백화점 10층 회장실에 4명이 모여있고 똑똑~ 청서가 들어온다.


"김부장은 제가 서울로 먼저 불렀습니다. 모두 인사하세요."

"안녕하세요. 김청서입니다. 여기서 회장님비서로 일하게 돠었어요. 잘 부탁 드립니다."


세 사람도 인사하고.


"하집사님 말씀하세요."

"100명의 귀빈을 초대했습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아군과 적을 확실히 체크하시고 회장님 대신 제가 얼굴을 내밀고 회장님은 철저히 그림자가 되어 신분을 숨기고 계실 거예요. 이번 백화점을 시작으로 모든 작전을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하사장님 말씀대로 시작입니다. 한라님은 저와 함께 사람들을 체크하고 백비서님은 안전을 책임지세요. 청서는 하사장님을 도와주고 이제 해봅시다."



***


강남 다이아백화점 근처에는 수 많은 인파가 모여들고 고급차들이 주차장에 들어오고 안전요원들은 VIP신분증을 확인하고 VIP 주차장으로 안내한다. 나유미도 차에서 내리고 VIP 전용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9층 행사장에 도착한다. 남자들은 깔끔한 정장을 입고 있고 여자들은 대부분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다. 나유미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다가온다.


"어머~ 나유미씨 반갑네요. 예쁘네요. 저는 이지니입니다."

"반가워요."


지성은 한라와 함께 열심히 체크를 한다. 나유미가 보이고 앞에 있는 여자를 보더니 파란 눈이 흔들린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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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3.01.30 09:18
    No. 1

    눈이 흔들리겠어요, 음,ㅎㅎ 고맙습니다. 월요일에, 첫 달이 지나가는 한 주네요. 따스하고 힘찬 한 주가 되시기를.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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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대방파 +1 23.01.27 161 3 9쪽
79 발전 23.01.27 140 4 9쪽
78 서울 +2 23.01.26 155 4 9쪽
77 무죄 23.01.25 137 3 9쪽
76 지필두 +1 23.01.25 141 4 9쪽
75 고백 +2 23.01.24 153 5 9쪽
74 웃기는 세상 23.01.24 150 7 9쪽
73 전설을 꿈꾸며 23.01.24 148 6 9쪽
72 전진 23.01.24 143 6 9쪽
71 강적 +2 23.01.18 170 6 10쪽
70 소탕 +2 23.01.17 158 6 9쪽
69 지성 눈을 잃다 +1 23.01.16 168 5 9쪽
68 아무르조직 등장 +1 23.01.15 173 6 9쪽
67 그리운 스승님 +1 23.01.12 187 6 9쪽
66 감동 +1 23.01.11 171 5 9쪽
65 박찬호 회장 +1 23.01.10 198 5 9쪽
64 재벌전쟁(4) 23.01.09 189 6 9쪽
63 재벌전쟁(3) 23.01.08 181 5 9쪽
62 재벌전쟁(2) +1 23.01.08 182 6 9쪽
61 재벌전쟁(1) +2 23.01.08 213 5 9쪽
60 무인도 +2 23.01.05 211 6 9쪽
59 가자 바다로 +2 23.01.04 216 7 9쪽
58 기쁨 +2 23.01.03 210 8 9쪽
57 광명 +2 23.01.02 211 7 9쪽
56 어려운 고비 +2 23.01.01 223 7 9쪽
55 삼각관계? +2 23.01.01 230 6 9쪽
54 세상밖으로 +1 23.01.01 227 8 9쪽
53 발전 +2 22.12.30 249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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