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945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1.24 23:52
조회
153
추천
5
글자
9쪽

고백

DUMMY

지성은 장례식장에 도착하고 백두산이 안내를 한다. 이태현 회장 영정이 보이고 윤서와 부모들이 상복을 입고 서 있다. 윤서는 지성을 보자 뛰어오고 품에 안긴다. 두 눈이 퉁퉁 부은 윤서를 보니 가슴이 아파온다. 가볍게 등을 두드려주고 윤서 부모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이태현 회장의 근엄한 표정이 처음 만난 날을 상기시키고 분향을 마치며 상주와 맞절을 한다. 지성은 고개를 들고.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찾아주셔서."


지성은 일어나고 윤서가 지성의 팔을 잡고.


"고마워. 잠깐 얘기 좀 하자."


두 사람은 복도 자판기가 있는 곳에서 큰 창가 너머로 보이는 수 많은 무덤을 바라보며.


"할아버지가 모든 재산을 내 앞으로 돌려났어. 이제는 부모님도 나에게 함부로 못하게 됐네. 나와 너는 실질적인 주인이야. 앞으로 어떻게 할 거니?"

"태화빌딩 호텔등 네가 관리해라. 어려움이 오면 나를 찾고 그리고 장례식장에 있는 사람들 명단은 확실히 챙겨."

"왜?"

"모두가 너에게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이야. 되도록이면 멀리하고 지금 볼일이 있어 다음에 보자."

"지성아 내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 와줘."

"알았어. 무조건 달려올게."


윤서는 손을 흔들고 장례식장에 들어간다. 지성은 손을 들고 백두산에게 오라는 신호를 보내고 백두산은 뛰어온다.


"백비서님 저기 짧은 머리에 안경 쓴 남자 보이시죠?"

"네."

"미행하세요. 저렇게 검은 영혼은 처음 봅니다. 나에게는 확실한 적이에요. 언젠가는 나에게 피해를 입힐 겁니다. 어떤 놈인지 알아야 해요."

"알겠습니다."

"저는 택시타고 장전체육관에 있을 테니 거기로 오세요."


지성은 빠른 걸음으로 빠져나온다. 백두산은 차에 오르고 남자를 감시한다. 지성과 이영호PD가 마주하고 이영호는 들뜬 목소리로.


"회장님 뜨거운 반응입니다. 소문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퍼지고 있어요. 이 프로 잘 만들어 놓으면 대박이 확실합니다. 아~ 벌써 심장이 뛰는군요."

"멋지게 만들어 보세요. 분명히 스타가 탄생하고 대한민국이 들썩 할 테니. 제목은 정했나요?"

"네. 음악을 찾아서 어떻습니까?"


지성은 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고 이영호PD는 긴장한다.


"좋네요. 그렇게 결정하죠. 공연은 여기서 어떻게 진행 할 건지 보고서를 작성해서 올려주세요. 이번에 멋지게 한탕 하죠."

"회장님 부산 사나이 맞네요. 말솜씨가 재미있고 거칠고 멋지네요."

"이PD님도 마찬가지고 우리가 무조건 성공을 시켜야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잡을 겁니다. 어깨가 무거운 자리에요."

"최선을 다해 성공 가도 달려보겠습니다."


백두산이 보이고 지성은 이PD와 악수하고 백두산에게 다가간다.


"회장님 그 남자 국회의원 차일성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차일성이라 하집사님께 보고하고 차일성과 남자의 뒷조사를 철저히 하라고 하세요. 차일성의원은 부산에서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죠. 비린 냄새가 진동을 하는군요. 적입니다. 확실히 때려잡아야죠."



***


진희는 하집사의 팔을 잡고 비서실로 들어오고 임한별은 하집사를 쳐다보며.


"누구세요?"

"언니 안녕하세요. 이 분은 하집사님이죠. 이 분은 아빠비서 임한별 언니고 아빠 계시죠?"

"응. 근데 무슨 일이니?"

"나중에 얘기 할게요. 하집사님 빨리 가요."


하집사는 진희에게 끌려가고 임한별은 묘하게 하집사가 신경 쓰인다. 진희는 대표실 문을 열고.


"아빠. 하집사님 오셨어요."


최승재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고.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하~ 처음으로 제 사무실에 오시는군요. 자~ 소파에 앉으세요."

"아니 전 옷만 받으면 됩니다."

"그러지 말고 잠시만 앉으세요. 진희야 따뜻한 녹차 부탁해요."

"네. 언니는 녹차를 좋아하죠. 제가 가지고 올게요."


진희는 나가고 임한별이 진희 앞을 막고.


"누군데?"

"저희 집사님인데 13년 만에 처음으로 아빠 사무실에 오네요."

"왜 무슨 일로?"

"언니 미안한데 아빠가 좋아하는 분이죠."


임한별은 다리에 힘이 풀리고 비틀거린다. 진희는 놀라며 임한별을 부축하고.


"언니 나도 이제 알았어요. 아빠가 오랜 세월을 하집사님을 좋아했다는 걸. 아빠의 행복을 바라는 제 입장을 이해해주세요. 미안해요."


최승재는 다소곳이 앉아 있는 하집사를 애타게 바라보며.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곤란을 겪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하집사님이 편히 지낼 수 있는지 알고 있지만 제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네요"

하집사는 고개를 들고 최승재의 눈과 마주치며.


"3년만 기다려 주실 수 있나요?"


최승재는 두 눈을 최대한 벌리고.


"그럼. 저를 받아주신다는 말씀인가요?"

"네. 저도 대표님을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대표님은 황회장님 아들이시고 저는 이름 그대로 집사죠. 신분격차가 난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다르게 봅니다. 신분은 사람들이 만든 허울뿐인 허상이고 남녀의 사랑은 진실이고 진리죠. 전 세상 누구보다 하집사님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진희가 들어오고 작은 쟁반에 있는 잔을 내려놓는다.


"아빠. 하집사님 입을 옷은 어디에?"


최승재는 일어나고 책상 옆에 있는 쇼핑백을 들고 하집사에게 내민다.


"마음에 안 드시면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옷을 볼 때마다 하집사님에게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어서 한번 보시죠."

"집에 가서 보겠습니다."

"집사님 그러지 말고 보죠. 저도 아빠에게 옷 선물은 받은 적이 없는데 궁금해요. 아빠의 패션감각이 어느 정도 인지."


진희는 옷을 꺼내고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분홍빛이 화사한 원피스 드레스를 들고.


"너무 예쁘고 화려하니 집사님과 어울리는 옷이에요. 아빠 짱인데? 다음에 나도 부탁해."


최승재는 진희에게 윙크를 날리고.


"알았다. 너에게도 찐하게 드레스 날리마 기대해라."


두 사람은 웃고 하집사는 드레스를 만지며 부드러운 감촉이 무척 마음에 든다.


세 사람은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지성은 서류를 책상에 내려놓고.


"생각보다 훨씬 강적이군요."

"그래요. 부산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죠. 돈 권력 모두 가지고 있으니. 연줄도 탄탄하고 무엇보다 강태산이 차일성 부하였다니."

"하~ 차일성을 잡으려면 정계 쪽도 건드려야 하는데 다른 방법이 있는 지 철저히 조사하세요. 차일성도 우리를 알고 있으니 피 터지는 전쟁입니다. 하집사님 패션축제는 어떻게 되었나요?"

"완벽합니다. 내일 저녁 7시에 시작이죠."

"백비서님은 시작하기 전에 모델분들 철저히 감시하시고 매체와 관중은 절대 모르게 비밀을 지켜야 합니다. 위험에 빠진 여성들을 구해야 하니 모든 게 완벽해야 하죠."


***


다음날. 남포동 극장가엔 수 많은 인파가 모여있고 경찰들이 주위를 통제하고 앙드레 빅은 모피를 걸치고 나타난다. 화려한 무대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박회장 대단하군요. 무척 마음에 듭니다. 고생했어요."

"하하~ 자금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군요. 그래도 나인패션에 걸맞게 준비했습니다. 이제 시작 할 테니 맘껏 즐기시죠."


화려한 조명이 움직이고 라틴 팝 음악이 울리며 관중은 박수 치고 여기저기서 사진 플래시가 터지고 카메라는 무대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앙드레 빅도 박수를 치고 웃고 있다.여성 모델이 화려한 스텝으로 무대를 나오고 점점 박수 소리가 줄어들고 모델이 입은 옷에는 못된 놈 이라는 글씨가 보이고 모델이 턴을 하자 등에는 사진이 붙어 있다. 배우 안소영을 껴안고 있는 사진 앙드레 빅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다. 다음 모델이 나오고 가슴에는 범죄자라 씌여있고 등에는 안소영과 모텔로 들어가는 사진이 붙어있다.

앙드레 빅은 의자에서 일어나 사람들을 밀치고 도망간다. 지성은 앙드레 빅의 뒷모습을 보고 엄지로 목을 긋는 시늉을 보이며.


"넌 끝났어."


모든 행사가 끝나고 사회자가 나온다.


"이번 행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패션쇼입니다. 한 남자로 인해 많은 여성이 수치와 모멸감을 느껴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기도 했죠. 다행이 목숨은 건졌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간절한 소망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귀빈 여러분 감사합니다. 모두 해피하세요. 음악 큐~."


경쾌한 라틴 팝이 울리고 모델 전부 무대 위에서 춤을 춘다. 백두산이 지성 옆에 온다.


"백비서님 수고했습니다. 우리도 무대 위에서 춤출까요?"


백두산은 깜짝 놀라며 뒤로 물러난다.


"전 태어나서 한번도 춤을 춘 적이 없습니다. 사양하죠."

"알겠습니다. 오늘 같이 기분이 째지는 날에는 흔들어야죠."


지성은 무대로 뛰어오르고 모델들과 몸을 흔든다. 백두산은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저렇게 춤을 못 추는 분이 하필 우리 회장님이라니 에라~ 나도 모르겠다."


백두산도 지성 옆에서 몸을 흔든다. 관중은 손가락을 내밀고 두 사람을 비웃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3.01.25 11:39
    No. 1

    4편이나, 한참 걸렸잖아요,ㅎㅎ 즐거운 시간 고맙습니다. 따스한 오늘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2 gr*****
    작성일
    23.01.25 12:46
    No. 2

    모델이 입은 옷에... 호오 새로운 아이디어가 반짝입니다. 재밌게 쭈욱 읽고 갑니다.
    추운 날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해피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2 개업 23.01.31 135 5 9쪽
81 시작 +1 23.01.30 137 4 9쪽
80 대방파 +1 23.01.27 161 3 9쪽
79 발전 23.01.27 140 4 9쪽
78 서울 +2 23.01.26 155 4 9쪽
77 무죄 23.01.25 137 3 9쪽
76 지필두 +1 23.01.25 141 4 9쪽
» 고백 +2 23.01.24 154 5 9쪽
74 웃기는 세상 23.01.24 150 7 9쪽
73 전설을 꿈꾸며 23.01.24 148 6 9쪽
72 전진 23.01.24 143 6 9쪽
71 강적 +2 23.01.18 170 6 10쪽
70 소탕 +2 23.01.17 159 6 9쪽
69 지성 눈을 잃다 +1 23.01.16 168 5 9쪽
68 아무르조직 등장 +1 23.01.15 173 6 9쪽
67 그리운 스승님 +1 23.01.12 187 6 9쪽
66 감동 +1 23.01.11 171 5 9쪽
65 박찬호 회장 +1 23.01.10 198 5 9쪽
64 재벌전쟁(4) 23.01.09 189 6 9쪽
63 재벌전쟁(3) 23.01.08 181 5 9쪽
62 재벌전쟁(2) +1 23.01.08 182 6 9쪽
61 재벌전쟁(1) +2 23.01.08 213 5 9쪽
60 무인도 +2 23.01.05 211 6 9쪽
59 가자 바다로 +2 23.01.04 216 7 9쪽
58 기쁨 +2 23.01.03 210 8 9쪽
57 광명 +2 23.01.02 211 7 9쪽
56 어려운 고비 +2 23.01.01 223 7 9쪽
55 삼각관계? +2 23.01.01 230 6 9쪽
54 세상밖으로 +1 23.01.01 227 8 9쪽
53 발전 +2 22.12.30 249 8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