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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정점에 오르는 회귀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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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마이트
작품등록일 :
2019.09.30 14:19
최근연재일 :
2019.11.08 19:07
연재수 :
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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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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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 이 경기는 내가 책임진다

DUMMY

“이건 말도 안 돼.”


리타이어 된 예린은 길길이 날뛰었다.

믿기지 않았다.

아센 타이거즈 따위에게 당했다는 게 화가 났다.


“내가 저런 팀에게 졌다고?”


초반에 확 밀린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변화였다.


“초반은 우리의 방심을 유도하는 전술인가?”


잠깐 생각해봤지만 이내 고개를 젓는 예린.

있다 해도 아센 타이거즈가 이 판을 뒤집을 힘 있는 팀이었는가.

그것도 아니었다.

아센 타이거즈는 약팀이었다.

전 시즌, 고춧가루를 뿌려대는 팀이었다.

허무하게 점수를 내주고 뒤집을 팀은 아니었다.

애초에 점수까지 내주면서 방심을 유도하는 전술 따윈 없었다.

이름 있는 강팀들도 그런 전술을 쓰지 않았다.

순간순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이트 필드.

점수를 내주면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소가 있었다.

선수들이 가지는 압박감.

시시각각 전술을 수정해야 하는 메인 오더룸.

무너진 팀 전체 분위기 등.

빠른 시간 안에 모든 부분을 피드백 해야 했다.



예린은 결론을 내렸다.

단기간에 아센 타이거즈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그것도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난 변화.

이쪽의 전술을 다 간파하고 대책을 마련한 아센 타이거즈.

똑같은 전술을 쓴 이쪽의 문제도 있지만

아센 타이거즈는 이른 시간에 갑작스럽게 당했다.

분명 멘탈에 타격이 갔을 터였다.

멘탈을 완전하게 박살낼 목적으로 게임 템포를 빠르게 올렸다.

아센 타이거즈는 속도에 제대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제발.”


예린은 초조했다.



믿을 수 없는 일에 해설진들의 감정이 격해졌다.


[이예린이 리타이어 됩니다. 와 아센 타이거즈!]

[아센 타이거즈 정신이 없었을 텐데 이걸 제대로 받아치네요.]


심재영이 말을 이었다.


[윙 햇 쥬얼리스가 게임 속도를 확 올렸는데 제대로 제동을 걸었거든요. 윙 햇 쥬얼리스 위기입니다.]

[아센 타이거즈 다음엔 뭘 보여주나요?]



“됐다.”


우진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 게임을 뒤집을 첫 번째 발걸음을 옮겼다.



예린이 문수에게 키냅 햇 매직을 시전 했을 때.

우진은 도엽에게 하나 주문했다.


“도엽아. 그 스킬 문수에게 써라.”

“예? 전사의 방패를요?”


도엽의 눈이 커졌다.

의아했다.

도엽의 ‘전사의 방패.’

한 팀원을 지정하고 그 팀원이 스킬에 당했을 때 대신 맞는 스킬.

사정거리는 자신이 있는 팀 전체.

그 밖으로 나가게 되면 적용되지 않았다.

전사의 방패는 노려지기 쉬운 포지션에 걸어두는 게 정석이었다.

버프, 디버프를 담당하는 복합 포지션이나 늘 암살의 표적이 되는 공격수들.

문수에게 전사의 방패를 건다?

문수만이 아닌 우진을 포함한 공격수들, 그리고 복합 포지션들이 표적이었다.

내키지 않은 오더였다.

위험했다.


“문수는 나가지 말고 여기 가만히 있어.”

“하...”


우진은 바로 문수에게 오더를 내렸다.

사이드 플레이를 나가려는 문수는 내키지 않았지만 일단 따랐다.

문수는 이렇게 당하느니 사이드 플레이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이드 주도권을 아예 내주고 다시 대규모 교전을 하자니

제정신이 아닌 오더였다.

예린은 점점 날뛸 터였다.

사이드를 방해해야했다.

허나 우진은 말했다.

자신이 전부 책임지겠다.

문수 입장에선 지면 우진을 탓하며 주장을 가져오면 됐다.


“지은은 도엽이랑 문수에게 집중적으로 버프를 걸어.”

“네. 주장님.”


지은은 자신의 스킬 도핑 포션을 문수와 도엽에게 걸었다.

일시적으로 모든 능력치를 향상 시켰다.

지속시간은 짧지만 효과는 굉장했다.


“슬슬 준비해. 문수는 사이드로 바로 뛸 생각하고.”


우진은 속으로 숫자를 셌다.

예린의 모자가 떨어질 때라고 생각했다.


‘머리가 맛이 갔나.’


우진의 말에 문수는 속으로 비아냥대며 준비를 했다.



우진의 예상대로 문수 위에서 떨어지는 큰 모자.


“역시...”


사이드 갈 준비하라는 게 이런 거였나?

문수는 어이없다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허나 우진은 웃고 있었다.


도엽의 전사의 방패가 발동됐다.

문수대신 모자에 들어간 건 도엽.


쾅!


이후 아센 타이거즈 진영에서 가까운 사이드에서 큰 굉음이 울려퍼졌다.


“문수 저기로 가!”


우진은 크게 외쳤고 문수는 사이드로 바로 들어갔다.



예린은 당해낼 수가 없었다.

당황해서 머리 속이 새하얗다.

사이드에서 암살은 공격수나 복합 포지션에 해당됐다.

탱커는 무리였다.

아무리 수호자 버프가 있어도 탱커는 힘들었다.

더군다나 버프가 걸렸다.

그래도 어떻게든 버텨보자.

도망쳐야했다.

1대1에서 탱커는 스킬 몇 개만 피하면서 팀으로 복귀하면 됐다.

허나 발이 묶였다.

문수의 혀 채찍이었다.


“이런...”


뒤이어 문수가 혀 채찍을 이용해 날아왔다.

한 사람도 아닌 두 사람.

탱커에 복합 포지션.

더군다나 두 사람 다 버프가 걸려있었다.

예린은 바로 당했다.



“방어 서둘러.”


강우재는 다급히 진영을 정비했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윙 햇 쥬얼리스 진영은 혼란스러웠다.


“오! 예린이 당했다고요? 이런.”


루아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졌다.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이거 큰일 아냐?”

“예린 언니가 당했다니.”


방금 전 윙 햇 쥬얼리스의 여유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곳곳에서 팀원들이 웅성거렸다.


“자자, 괜찮아. 괜찮아. 지금 집중하면 돼!”


동요하는 팀원들을 다독이는 부주장 강우재.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이예린 한 명 리타이어 된 것이다.

아직 할 만 했다.

우리에겐 아직 수호자 버프가 있다.

시간은 얼마 안 남았지만 시간 끌기용으로는 충분한 시간.

더군다나 우린 공격력, 지속 데미지 버프를 챙겼다.

한 명 리타이어 시켰다고 버프가 있는 진영과 정면승부를 할까?

아센 타이거즈는 주변에서 대치만 할 터였다.

이예린이 돌아올 때까지 몬스터 앞에서 버티면 됐다.

여기까지가 부주장 강우재의 생각.



“형. 대단합니다. 연습 경기 때처럼 상대를 멋지게 간파하셨군요.”

“이제 대치하면서 빈틈을 노리면 되죠?”


팀원들은 우진을 기대에 찬 눈으로 바라보았다.

우진의 말에 기대에 찬 눈은 당황스러움으로 바뀌었다.


“아니 이대로 대규모 교전까지 간다. 이미 도엽이랑 문수는 저쪽 사이드로 갔어.”

“예?”

“주장님. 상대 버프 시간이 아직 남았어요.”

“지금 기세를 탄 건 맞지만 아직 우리가 불리해요.”


팀원들이 웅성거렸다.

심지어.


“우진! 그 오더는 위험해.”


평소 가만히 따르던 칠레 용병 비란까지 입을 열었다.

조금 소란스러워진 아센 타이거즈 진영.

우진은 팀원들에게 일일이 설명하지 않았다.

단 한 마디만 남겼다.


“내가 하라는 대로 해봐. 책임은 내가 진다.”


그의 말에 술렁이던 아센 타이거즈가 조용해졌다.


“자 빨리 가자!”


우진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센 타이거즈.

하지만 생각이 있겠지.

우진의 얼굴에서 희망을 봤다.



“왔다.”


강우재의 말에 모두가 준비했다.

아센 타이거즈 플레이어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어차피 아센 타이거즈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우리가 이 스팀 크랭크를 못 차지하게 스킬을 쏴댈 뿐이다.

버프가 있는 윙 햇 쥬얼리스.

강팀들은 이걸 뒤집을 만한 힘이 있겠지만.

아센 타이거즈는 뒤집을 힘이 없다.

예린이 리타이어된 건 그냥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다.

대규모 교전을 열 수 없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대치 상태.

이 고비만 넘기면 된다.

이예린만 오면 아센 타이거즈를 이길 수 있다.

그녀가 오고 대규모 교전을 통해 밀어붙이면 됐다.



이건 강우재의 생각일 뿐이었다.

아센 타이거즈가 과감히 공격을 시도했다.


“이걸 들어온다고?”


강우재는 어이가 없었다.

생각이 틀리긴 했지만 이건 아센 타이거즈 입장에서 자살 행위였다.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발악하는 걸로 밖에 안보였다.


“바보들. 쟤네는 진짜 바보다!”


아센 타이거즈를 비웃는 강우재.

버프도 아직 있었다.

이렇게 무대포로 밀어붙이는 건 가볍게 흘려보내면 그만.

이렇게 생각했다.

곧 아센 타이거즈 탱커들이 들어오겠지?

그 탱커들의 대규모 교전 스킬들을 가볍게 막고 흘려내면 됐다.

그 이후엔 아센 타이거즈 탱커진을 고립시키고 이쪽에서 들어가 한 번에 쓸어 담으면 됐다.


“이건 우리가 이겼다.”


강우재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허나 그의 미소는 단번에 일그러졌다.

눈에 의외의 인물이 탱커진 앞으로 튀어나왔다.

원거리 공격수 정우진.

그는 더블 머신건으로 난사했다.


“뭐지?”


강우재는 손을 요란하게 움직였다.

그러자 위에 형형색색의 보석들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움직였다.

강우재는 손을 가운데로 모았다.

손을 따라 보석이 강우재 앞에 모여 방패 형상을 만들었다.

그는 앞으로 양손을 앞으로 쭉 뻗었다.

쥬얼 라이트 실드.


팟!


보석 방패에서 형형색색의 빛들이 뿜었다.

우진이 날린 공격은 빛에 사라졌다.


“끝내!”


우재의 말에 공격수들은 타겟을 앞으로 튀어나온 우진에게 맞췄다.

일제히 우진에게 쏟아지는 스킬들.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우진은 웃고 있었다.


“비란! 지금!”


우진의 오더에 바로 우진 앞에 커다랗고 빨간 바위 5개가 솟아올랐다.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에서 따온 기술.

월 모아이.

그에게 날아오는 공격 스킬 몇 개가 월 모아이에 상쇄됐다.

월 모아이는 금방 부셔졌다.

윙 햇 쥬얼리스의 스킬들은 계속 날아왔다.


“빨리 쟤 리타이어 시키고 끝내!”


강우재는 공격진을 닦달했다.

다급했다.

불안했다.

윙 햇 쥬얼리스의 공격진은 계속해서 우진을 노렸다.

우진은 그 공격을 가볍게 피했다.

날아오는 건 안티 스킬 불릿으로 무효화 시켰다.

그러면서 공격을 퍼부었다.

이따금 두 명의 탱커가 그를 보호했다.

공빈도 우진을 거들었다.

팀원들을 적극 서포트하는 지은.



우진의 공격은 윙 햇 쥬얼리스의 탱커진들에게 막혔다.


“잘 하고 있어.”


우재는 팀원들을 다독였다.

우진의 활약은 예상 밖이지만

그의 공격은 제대로 막고 있다.

수호자 버프는 거의 끝나갔다.

버프 덕분에 이득을 본 부분도 있었다.

아센 타이거즈 진영에 어느 정도 데미지를 우겨넣었다.

곧 있음 예린이 복귀할 터였다.

그때가 반격의 시간이다.


우진은 머릿속으로 상대가 어떤 스킬들을 사용했는지 기록했다.

뒤이어 들어가는 상대 스킬 쿨타임 계산.

일부러 탱커진들에게 자잘한 스킬들을 시전 했다.

쉽게 막을 순 있지만 은근 데미지가 강한 스킬 위주로 사용했다.

탱커진들의 방어 스킬은 계속해서 빠져나갔다.

윙 햇 쥬얼리스의 포지션은 탱커 2에 복합 포지션 3 공격수 2로 보편적인 포지션이었다.

탱커가 두 명이라 그들의 방어 스킬을 보다 빠르게 소모 시켰다.

두 탱커의 정신없게 만들면서 체력을 고갈시켰다.

그 중심엔 정우진이 있었다.

가벼운 몸놀림.

완벽한 스킬 정확도.

가끔 탱커들 사이로 스킬을 교묘하게 사용했다.

상대는 우진의 스킬을 피하면서 흘렸다.

하지만 돌발적인 스킬 샷에 맞는 경우가 늘어났다.

자잘하게 데미지는 들어갔다.

점차 혼란에 빠지는 윙 햇 쥬얼리스의 진영.


“저거 대체 정체가 뭐야!”


우재는 우진을 보며 신경질을 냈다.

아센 타이거즈에 저런 선수가 있다곤 들어보지 못했다.

공격수가 탱커진 앞에 나와 정면에서 공격을 퍼부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이쪽 공격을 화려한 움직임으로 피했다.

맞는다고 생각한 스킬은 정확한 스킬 샷으로 막았다.

믿기지 않는 플레이였다.



“지금이다.”


윙 햇 쥬얼리스의 빈틈을 발견하곤 우진은 옆으로 살짝 이동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다른 스킬.

쇼크웨이브.

더블 머신건 총구가 커지고 탄이 교체되었다.


“하, 안 돼!”


빈틈을 찔린 강우재가 어떻게든 막으려 뛰었다.

탄이 발사되었다.

탱커진 뒤의 복합 포지션과 공격수 쪽으로 파고들었다.


파앙! 파지지지직!


엄청난 굉음이 울렸다.

폭발적인 딜이 들어갔다.


“이제 끝내.”


비란과 현성이 정면으로 뛰어들었다.


“정면으로 온다고? 스킬에 맞긴 했는데 정면으로 오는 건 막을 수 있는데.”


얕보는 건가.

우재는 짜증을 내며 스킬을 시전했다.


“뭔데 이건.”


스킬 시전이 안됐다.

몹시 당황한 우재.

윙 햇 쥬얼리스 플레이어 모두가 패닉에 빠졌다.

아센 타이거즈 두 명의 탱커진이 뛰어들었다.


“...하.”


우재는 얼굴을 일그러트렸다.

주먹을 꽉 쥐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게 꿈은 아니죠?”


아센 타이거즈 팀원들은 안 믿을 수 없었다.

바로 오더를 내리는 우진.


“일단 빨리 끝내자.”

“네!”


아센 타이거즈 플레이어들은 감탄했다.

옆에서 스킬을 사용하던 공빈이 그에게 물었다.


“형 저번 연습경기부터 대단하십니다. 솔직히 걱정했거든요.”


공빈의 말에 우진은 씨익 웃었다.


“말했잖아. 이 경기는 내가 책임진다고.”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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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그는 큰 그림을 그린다. 19.10.17 290 8 17쪽
13 13. 제대로 뒤집어 보자 19.10.16 292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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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 절망적인 상황에 한 가지 묘수 +1 19.10.14 31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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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 새로운 전장과 윙 햇 쥬얼리스 19.10.09 326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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