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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에 오르는 회귀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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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마이트
작품등록일 :
2019.09.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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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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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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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새로운 전장과 윙 햇 쥬얼리스

DUMMY

아센 타이거즈의 첫 번째 경기는 9월 3일.

그 상대는 전 시즌 7위 팀.

윙 햇 쥬얼리스.

중위권 팀.

여기에 홈경기.

홈경기인데 첫 상대부터 버거웠다.

이곳은 한국 프리미어 리그.

모든 팀들이 강팀.

방심하면 한 번에 순위가 떨어졌다.

중위권 팀이라고 상대가 괜찮다고 할 수 없었다.

아센 타이거즈는 전 시즌 10위.

그것도 간신히 유지한 10위.

모든 팀들이 아센 타이거즈에겐 버거웠다.

아센 타이거즈보다 아래에 위치한 팀들도 마찬가지.

대다수 팀들에게 손도 못쓰고 당할 때가 많았다.

이따금 중 상위팀들에게 고춧가루를 몇 번 뿌렸지만

그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횟수.

아센 타이거즈는 리그 첫 상대부터 꼬였다.



윙 햇 쥬얼리스는 상위권 팀과 비등한 실력이었다.

리그 초중반에는 우승경쟁까지 했을 정도.

하지만.

중요 플레이어들의 피로누적.

백업 플레이어 부족 등.

여러 문제를 겪으며 갈수록 뒷심이 부족해서 7위로 마감.

감독은 다음 시즌을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유망주 육성에 보다 더 주력하여 백업 선수를 보충.

구단은 막대한 자금을 풀고 이적 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좋은 플레이어들을 영입.

특히 미국 메이저스 리그에서 활약하던 한 스타 플레이어 영입은 그야말로 빅뉴스였다.

미국 메이저스 리그 우승경력.

현 미국 국가대표.

찰랑거리며 빛나는 긴 은발, 평소에 해맑고 순수한 외모의 그녀.

미국 메이저스 리그의 스타.

미국 국적 원거리 공격수, 루아.

그 외에도 외국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폴란드 국적의 복합 포지션 안제이.

전문가들은 알짜배기 영입이라며 윙 햇 쥬얼리스를 칭찬했다.


윙 햇 쥬얼리스의 유스 시스템이 낳은 플레이어들.

그중에서 팀의 기둥인 두 사람.

1군 데뷔 후, 자리를 잡지 못해 몇 년 동안 외국으로 임대 생활.

그렇게 외국 팀에서 착실히 성장.

후에 여러 팀에서 제의가 왔지만 윙 햇 쥬얼리스에 대한 충성심으로 모든 제의를 거절.

그렇게 윙 햇 쥬얼리스로 들어와 주전 플레이어로 자리 잡은 탱커, 강우재

충성심과 더불어 패션 센스가 좋아 여성 팬들이 많았다.

그에 반해 1군 데뷔를 하자마자 윙 햇 쥬얼리스의 주전 플레이어.

꾸준히 한국 국가대표로 발탁.

윙 햇 쥬얼리스의 키 플레이어.

귀여운 외모와 당돌한 행동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한 복합 포지션, 이예린.

기존 플레이어들과 이적생들의 호흡은 모든 팀들이 그렇듯이 바로 맞춰지지 않았다.

이적생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팀 내에서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

그 덕분에 연습, 친선 경기를 거치며 호흡이 빠른 시간에 자연스럽게 맞춰졌다.

특히 강우재와 이예린, 루아

이 세 사람의 호흡은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해졌다.


“윙 햇 쥬얼리스는 상대하기 가장 껄끄럽다. 이 팀은 선수만 몇 명 추가됐지만 전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윙 햇 쥬얼리스 친선 경기를 해본 몇몇 상위권 팀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친선 경기라 보통 가벼운 립 서비스를 섞어서 말하긴 하지만

윙 햇 쥬얼리스를 상대한 팀 감독들의 얼굴은 인터뷰 때 똑같았다.

놀라움, 감탄.

짧고 정신없는 기간에 팀을 더욱 강하게 보강하다니.


“우리는 시즌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전 시즌처럼 후반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윙 햇 쥬얼리스 감독의 인터뷰.

감독뿐만 아니라 윙 햇 쥬얼리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를 갈았다.

전 시즌처럼 후반을 허무하게 안 내주겠다는 의지

상위권 팀들은 리그 초반에 만나기 싫은 팀으로 이 팀을 꼽았다.



이런 팀이 시즌 첫 상대.

팀 전체의 분위기가 침체됐다.

서로가 파이팅하며 분위기를 다잡으려 했지만

그것도 잠시뿐, 분위기는 금세 가라앉았다.

한쪽에서는 윙 햇 쥬얼리스의 플레이어 대책을 세우느라 골치 아팠다.

감독, 코치진들은 그들의 경기 영상을 돌려보고 오랜 시간 회의했다.

모든 의견은 보통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 가는 역습.

하지만 루아, 이예린, 강우재 이 세 사람이 큰 근심거리.

경기 하루 전날.

감독, 코치진, 플레이어들이 한 곳에 모여 가진 팀 미팅.

두 세 시간동안 선발, 교체 명단과 포지션, 작전 설명이 들어갔다.

그 후 이어지는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간의 팀 회의.

큰 화면으로 윙 햇 쥬얼리스의 최근 경기 영상이 보였다.

아센 타이거즈의 얼굴에 긴장감이 드러났다.


“처음부터 저 팀을 상대해야 한다니.”

“후, 진짜 힘들겠네.”

“와...미국에서 뛰는 플레이어라고 해서 적응 좀 걸릴 줄 알았는데.”

“감당할 수 있으려나.”


술렁이는 아센 타이거즈 플레이어들.

감탄과 자조 섞인 말들이 들렸다.

경기 전부터 주눅 들은 플레이어들.

그래도 몇몇 플레이어들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격려했지만

얼굴은 어두웠다.

그야 그럴 듯이 다양한 소식통에서 들려오는 상대 팀에 대한 이야기.

그 이야기를 확인시켜주듯.

몇 명 영입으로 완전 다른 팀이 된 플레이.

강팀보다 위에 선 듯한 플레이.

팀의 전체적인 사기가 꺾여있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정우진은 미소 지었다.

그의 심장은 터질 듯 뛰고 있었다.

남이 보면 긴장감을 억누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흥분감에 온몸이 전율했다.

자신감이 넘쳤다.

동료들은 윙 햇 쥬얼리스 말고 만만한 팀들을 만나고 싶어했다.


‘첫 상대로 나름 괜찮네.’


우진은 동료들과 생각이 달랐다.

첫 상대가 윙 햇 쥬얼리스라 좋았다.

모이라이에게 받은 재능.

향상된 피지컬.

연습 경기랑 트레이너 센터에서 확인은 여러 번 확인했다.

허나 부족했다.

이제 본무대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터.

더군다나 상대는 상위권 팀들도 어려워하는 팀.

그는 여러모로 만족했다.

궁극적으로 자신이 꿈꾸었던 플레이를 본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다.

동료들과 감독, 코치진은 근심으로 가득할 때 우진만 당당한 표정.

상상만 할수록 희열이 차올랐다.



그 뒤 오랜 시간동안 몇 번의 의견이 오고갔다.

집중 마크, 포위 섬멸, 치고 빠지기 등

많은 의견이 나왔지만, 속 시원히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하나의 문제를 풀어도 여러 문제가 튀어 나왔다.

모두가 답답했다.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생각했다.

어떻게든 내일 경기에서 이길 확률을 올리기 위해.

팬 미팅은 밤이 깊어져도 계속됐다.

최종적으로 신기호 감독은 역할 배분과 함께 팀 미팅을 끝냈다.

최대한 방어하며 틈을 노린다.

상대의 전략에 맞춰 대응한다.

말은 쉽지만 어려운 전략.

그렇게 9월 3일 아센 필드 스타디움에서 치뤄지는 아센 타이거즈와 윙 햇 쥬얼리스의 경기가 다가왔다.



[아센 필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아센 타이거즈 VS 윙 햇 쥬얼리스의 리그 첫 경기.]

[그 치열한 경기가 치러질 새로운 전장 스팀 펑크 네온시티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경기 전, 여성 리포터 두 명이 스팀 펑크 네온시티에 대해 설명했다.

두 명의 여성 리포터의 옷차림이 독특했다.

고글달린 모자에 톱니바퀴 장식이 돋보이는 큰 작업 멜빵바지, 검은 탱크톱 차림.

깜찍하면서 커다란 신발과 장갑.

철과 기계 톱니바퀴를 잘 만질 것 같은 정비공이었다.

두 명의 여성 리포터는 ‘게이트 가이드’라고 불렸다.

두 시즌 전에 뽑힌 게이트 가이드는 모델 출신의 이하나, 김소라.

게이트 가이드가 나와 전장의 요소라든지 리그 규정 등을 설명하는 영상이었다.

리그 초기에 자주 이 영상을 접할 수 있었다.

중기로 넘어가면 인터뷰나 경기 외 행사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그녀들.


[팀의 지역을 지켜주는 든든한 수호자들이 리그 전장 컨셉에 맞춰 단장을 했다고 해요. 한번 살펴볼까요?]

[와아 정말 잘 뽑은 거 같아요.]


수호자에 대해 이야기 하는 그녀들.

톱니바퀴와 증기기관이 요란하게 작동하는 큰 덩치의 수호자.


푸우우우우!


수호자가 공격할 때는 톱니바퀴와 증기기관이 요란했다.

동시에 전신과 손에 있는 네온사인이 강렬하게 빛났다.

차이가 있다면 홈과 어웨이의 네온사인 색.

파란색이 홈. 빨간색이 어웨이.


[무척이나 신경 쓴 모습이네요. 특히 네온사인으로 홈, 어웨이 구분을 할 때마다 빛나는 저 네온사인.]

[거칠게 움직이는 톱니바퀴들과 힘차게 뿜는 증기. 그리고 빛나는 네온사인까지 화면서 더욱 박진감 넘칠 것 같아요.]


잠시 수호자를 감상하는 게이트 가이드.

김소라가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혹시 그거 아시나요? 마지막 지역을 지키는 수호신도 진짜 멋지다는데.]

[정말인가요? 그럼 수호신 한 번 보겠습니다.]


수호신은 홈과 어웨이에 맞춰 네온사인이 강렬히 빛났다.

공들인 모델링.

머리의 네온사인으로 만든 왕관.

톱니바퀴와 증기기관, 기계가 아름답게 배치됐다.

정말 든든해보였다.

정말 스팀 펑크 네온시티의 수호신다운 모델링이었다.


[자 다음은 15분마다 특정 지역에 랜덤으로 배치되는 몬스터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얘들도 저번 몬스터들처럼 전장 컨셉에 따라 독특한 모습에 이름이 있다고 하죠?]

[네. 이제 요번 시즌 우리가 만나게 될 몬스터들의 모습과 이름을 알아볼까요?]


몬스터 소개가 이어졌다.

전장 스팀 펑크 네온시티에 맞춰 기계 로봇이었다.

처치하면 잠시 아군이 되는 몬스터가 소개되었다.

이름은 자이언트 크랭크였다.

크기가 수호자만큼은 아니지만 커서 잡기 부담스러운 기계 골렘이었다.

거대한 손과 몸통이 눈에 들어왔다.

잡을 때 돌덩이 투척했다,

더불어 성가신 장판기술과 강력한 한 방 휩쓸기가 이어졌다.

홈과 어웨이에 맞춰 변하는 눈 색깔이 특징이었다.



뒤이어 처치하면 적 전체에게 데미지를 주는 몬스터, 봄버 크랭크가 튀어나왔다.

등 뒤의 큰 폭탄과 큰 스패너, 정비공 장갑이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작은 크기에 크고 작은 폭탄을 마구잡이로 던지고 큰 스패너로 내리치는 활발한 발화광.

잡으면 처절하게 울부짖으며 상대팀 플레이어들에게 날아가 터졌다.



마지막으로 적 전체에게 패널티를 부과하는 몬스터, 스팀 크랭크가 연기 속에서 등장했다.

봄버 크랭크와 비슷한 크기, 양 어깨 기관과 손으로 증기와 가스를 다루는 음침한 약물광 컨셉인 듯 했다.

기이한 방독면과 약물로 얼룩진 가운.

증기를 뿜어 회피율을 올리고 가스로 각종 디버프와 지속 데미지를 줬다.

잡으면 모든 증기, 가스기관이 상대팀을 향해 큰 연기구름을 내뿜었다.



이후 맵 곳곳을 안내한 게이트 가이드들은 가볍게 리그 규정 설명에 들어갔다.

게이트 가이드 사이에 리그 규정을 그린 그림이 띄워졌다.


[장비 체인지 2번! 스킬 슬롯 체인지 2번! 하프 타임에 슬롯에서 교체할 스킬 3개!]


숫자가 나올 때마다 수에 맞춰 깜찍하게 손가락을 드는 게이트 가이드들.


[장비, 슬롯 체인지는 교체 후 짧은 시간 내에 또 바꿀 수 없어요.]


양 팔로 X자를 만들며 고개를 저었다.


[체인지 전, 착용하던 장비, 슬롯은 이번 경기에서 사용불가해요.]


이번에도 양팔로 X자를 만들었다.


[하프 타임에 스킬을 교체할 수 있지만 교체되어 제외된 슬롯은 안돼요.]

[이상 게이트 가이드 이하나.]

[김소라였습니다.]


그녀들은 미소를 지으며 동시에 말했다.


[여러분, 안녕]


게이트 가이드의 인사를 끝으로 영상이 꺼졌다.



몇 시간 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경기장을 울리는 전준용의 목소리.


[게이트 필드 한국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아센 필드 스타디움에서 아센 타이거즈 홈으로 치러지는 아센 타이거즈 VS 윙 햇 쥬얼리스의 경기!]


박수소리와 함께 환호성, 응원봉 소리 등.

관중석에 여러 소리가 섞였다.


[각 선수들이 마주보고 서 있습니다!]


전준용의 힘찬 외침.

경기장 중앙.

아센 타이거즈와 윙 햇 쥬얼리스 선수이 일렬로 마주보고 있었다.

선발로 나온 우진은 1초라도 더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눌렀다.

각자의 위치로 돌아간 아센 타이거즈와 윙 햇 쥬얼리스의 선수들.


10!...9!...8!


카운트가 시작됐다.

관중들은 카운트를 따라 셌다.

1이 끝나는 순간.

전장이 펼쳐지고 모든 선수들이 커스터마이즈한 장비를 착용한 모습이 됐다.


[경기 시작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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