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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드 님의 서재입니다.

신세계의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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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드
작품등록일 :
2021.07.26 13:07
최근연재일 :
2021.08.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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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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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4- 또 새로운 이야기 (7)

DUMMY

‘전학 오자마자 대항전이라니..’


강당 벤치에 앉은 아인이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레이나가 전달하자마자 그는 바로 뛰쳐나왔다.


‘그냥 맨 바닥인데? 설마 여기도 대형아카데미랑 비슷한 방식인가..’


지형지물을 미리 탐색하기 위해서였다.


“좋은 검이구나.”


“그렇군요.”


“그렇군요? 자넨 그 검의 가치를 모르는 건가?”


봉안선생이 아인의 녹슨 검을 바라본다.

아인은 그런 그에게 의구심을 품었다.

이 검의 가치를, 정체를 아는 건가?


“반대항전이라..”


“왜. 자신 없는가?”


“글쎄요.”


봉안이 아인에게 자꾸 말을 건다.

아인의 내색에도 그는 계속 관심을 가졌다.


“다 모였슴다!”


반장이 큰소리로 외쳤다.


‘지금쯤이면 삼국지 3번 완독했을 텐데-’


“정렬!-”


반장이 소리쳤다.

동시에, 봉안이 눈을 찔끔 감았다.


팟!


“...!”


순식간에 반 애들이 강당 벤치로 순간이동 되었다.


‘그나저나 강당 참 넓네.’


만약 운동장의 4배 크기인 이 강당에서 얼차려를 받는다면, 지옥일 것이다.


창! 창! 창!


봉안이 눈을 뜨자, 강당 모서리에 투명 안전지지대가 땅에서 솟아났다.

마룻바닥이었던 강당 바닥은 순식간에 잔디가 우거졌고, 열대 나무, 비 규칙 적인 형태의 암석들이 생성되었다.


‘저 형태는-’


아인이 알아챘다.

얼핏 보면 자연 광경처럼 보이지만, 실은 모두 함정이다.


‘저 강에서 많은 애들이 탈락했었지. 잔인한 작가.’


아인이 놀란 이유는 다름 아닌, 저 경기장의 형태가 대형아카데미의 경기장과 모두 일치했기 때문이다.


탁-


반장이 아인에게 종이를 건넸다.


「- 헤일로 1학년 6반 반 대항전 편성표 -

1번 OOO, 2번 OOO, 3번 OOO

4번 OO······.

.

.

24번 론(마법사), 25번 오벨리(마법사), 26번 아인(검사) - A조 팀장: 아인」


검사 한 명, 마법사 두 명으로 구성된 팀.

아인이 편성표를 보곤 매우 만족했다.

반대항전은 거점의 핵을 지키고, 적 팀의 핵을 파괴하는 것이다.


‘얘네 가 내 명령을 들어줘야 수월한데. 귀족자제 분들께서 들으실 리가-’


“안녕! 아인.. 맞지?”

“아, 안녕... 헤헤-”


“그래. 반갑다.”


옳거니.

이제 척준경의 [그림자]를 배치해둔다면, 우리 거점에 아무도 진입하지 못한다.

아니, 죽을 수도 있겠지만.


다만, 신경 쓰이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1차전 - A조 vs B조」


“B조면······.”


“그 제과제빵사 애들.. 풉!”

“너가 아침에 싸웠던 애들이야. 너가 말한 소보로는 ‘아바’란 애야.”


어림도 없지.

너무 일이 쉽게 풀리고 있었다.

저기 멀리서 크린과 아바. 그리고 한 남학생이 아인 쪽을 째려봤다.


“지금부터 반 대항전을 시작하겠다. A조, B조 입장,”






*



경기가 시작됐다.


“우와······”

“이게 핵..”


“너희, 이 경기장 처음이지?”


“응.”

“그, 그렇지?”


일단 우리 거점 주위엔 강가 가있다.

열대 나무도.. 우리에게 매우 불리하네. 아니다, 나라서 오히려 더 유리한 건가.


“강 속으로 들어가지마. 동결마법 걸려있을 거야.”


“..어?”

“그런 건 어떻게······”


“사전조사를 열심히 했지.”


사전조사는 맞다.

읽기 싫은 내용을 망할 작가 때문에 몇 번이고 읽었었으니.


“열대나무의 열매를 잘 보면 [체력], [마나]라고 쓰여 있지?”


“어.. 진짜네.”

“엄청 조그맣게 쓰여 있어.”


“그거 독 포션이야. [체력]열매를 먹으면 체력이, [마나]열매를 먹으면 마나가 감소하지.”


둘은 더 이상 묻지 않고 나의 말에 귀 기울였다.

하긴,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애를 쓰러트렸으니.


“아, 난 화염원소야.”

“나, 난 바람원소..!”


확실히 귀족 자녀란 건가.

쳐다만 봤는데도 궁금했던 걸 내가 묻기도 전에 말한다.


“흠.”


론은 화염, 오벨리는 바람원소라.

두 명 전부 내 보조로 쓰기에 좋은 조건이다.


“론이 핵을 부수기로 하고 오벨리는 나와 우리의 핵을 맡는다. 론, 잘 부탁해.”


“알았어. 나도 잘 부탁해.”


론은 적의 거점을 향해 달려갔다.


“오벨리. 작은 회오리 만들어줘.”


“알았어.”


슉- 슉-


[능력 ‘반도 최고 검사의 검술(패시브)’이 발동되었습니다.]

[패시브 능력은 첫 발동이후, 더 이상 이와 같은 창이 뜨지 않습니다.]


나는 녹슨 검을 뽑아 허공에다대고 계속 베어댔다.

검은 내가 뽑자마자 광이 나며 형체가 변화했다.


“우와아.. ‘검기’잖아..!”


허공을 떠다니는 [그림자]들이 생겨났다.

저번에 이 그림자에 파마스의 검들이 큐브스테이크로 썰렸었지.

덕분에 주변 나무도 썰어버렸지만.


“이 그림자에 회오리를 붙여봐.”


슈우우웅-


거센 바람이 잔디를 휘저으며 4m정도의 회오리를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회오리는 [그림자]와 붙어, 시꺼먼 폭풍처럼 변했다.


‘이거 진짜로 무서운데?’


비록 작은 회오리지만, 이정도면 모든 것들을 산산조각 낼 수 있는 폭주전차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난 핵 주위를 베기 시작했다. 혹여나 핵을 벨 까봐 조심스럽게.

고맙게도 오벨리는 자세히 묻지 않았다.


“나중에 내가 신호를 주면 내가 벤 곳에 회오리를 만들어.”


“무슨 말인지 알겠어..!”


나는 마법을 쓸 줄 모르기에, 다른 이들보다 기동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내가 적의 핵으로 달려드는 사이, 이미 저들이 먼저 우리 핵에 도달할 테지.

차라리 우리 핵이 무조건 부서지지 않게 막는 것이 훨씬 낫다.


‘기다리다보면 론이 부숴주겠지.’


“아 참. 제과제빵.. 그 롤케익 녀석들이랑 그 남자애는 어떤 능력자인지 설명 좀 해줄래?”


“너가 아침에 참교육 했던 아바는 물 원소를 쓰는 검사, 크림같이 생긴 크린은 빛 원소를 쓰는 마법사야. 나머지 한 명은 나도 잘 몰라.”


하긴 얘네도 전부 이번 년도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이다.

롤케익 녀석들이 너무 유명할 뿐이겠지.


촤악!-


“...!”

“..꺄악!-”


멀리서 화살이 날아와 핵 바로 옆 나무에 박혔다.

화살이 날아온 자리엔 빛의 잔상이 남아있었다.


“빛 화살?”


크린이다.

섬광이 터져 실명된다던지 폭발하는 공격형 마법이 붙질 않을 걸 보아, 아마도 공간 감지 같은 마법일 것이다.


나는 화살을 베었다.


‘혹시 만졌다가 화상 입을 지도 모르니.’


“오벨리. 저기 강 보이지?”


“어디? 아, 보여.”


강은 말 그대로 평범한 강이다.

외면만 그렇다.

겉으론 물이 흐르지만, 그 물이 ‘무언가’와 닿으면 얼어붙는다.

‘무언가’란, 이 경기장에 존재하는 것을 제외한, 마법 과 그 장비들.

그리고 사람을 뜻하는 것이다.


“저기에 네가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회오리를 만들어.”


“지, 진짜로? 그리고 화살이 날아온 쪽으로 날리면 돼?”


“천재네.”


이 경기장은 모든 것이 함정 투성이다.

많은 이들이 강물 때문에 동상에 걸렸고, 열대열매의 독에 중독된 적도 있다.

물론 경기가 끝나고 치료제로 회복했지만.


“그리고, 저기 부분에 작게 회오리 하나 만들어 줘. 한 1m? 그리고 강 쪽에 하나 더 만들자.”


“알았어..”


오벨리가 조금 지친듯하다.

어쩔 수 없다. 이기는 게 중요하니까.


‘만약을 대비해, 녀석들이 기습했을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은신계열 마법사용자가 있을 수도 있다.

텔레포트는 중형 아카데미 학생 수준에선 당연히 불가능하고.

여차하면 검에 회오리를 묻혀, 그림자와 함께 날려버릴 수 있다.


‘생각만으로도 간지 나는데?’


론이 아직도 돌아오질 않는다.

정찰이아니라 바로 전면전 붙는 게 너의 방식이냐.

만약 무슨 일이 생긴 거라면······.


“오벨리. 론을 쫓아가. 불안해.”


“알겠어. 여긴 아인 너에게 맞길 게. 으앗!”


“.. 괜찮아?”


오벨리는 론을 쫓았다.




.

.

.


‘이제 여기에 나 혼자 남은 건가’


아인이 생각했다.

우거진 정글.

먹음직스런 열대과일의 유혹을 버티기가 꽤 힘들었다.

소설 속에선 매우 맛 좋다고 묘사 되었으니······.


“하~암-”


아인이 하품을 내쉬었다.


빠직-


‘왔네.’


아인은 계속 무덤덤한 척 핵을 등지고 있다.

저기쯤인가.

그는 놈들의 위치까지 파악했다.


“일단 아바. 너부터 들어가. 내가 뒤에서 서포트하고, 틈을 타서 핵을 부술게,”


“드디어 저 새끼 밟는 거냐?”


풀숲에서 아인을 지켜보던 아바와 남학생이 소리가 새지 않도록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바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드디어 아인의 머리를 자신의 발로 짓누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것이다.


촤악-

스스슷!


풀숲에서 아바가 튀어나왔다.


“[전력질주 LV4]. [검 강화 LV3].”


아바가 [전력질주]와 [검 강화]능력을 사용했다.

아바와 아인의 거리가 순식간에 좁혀졌다.

아인은 침착하게 검 손잡이를 잡았다.


‘학생 수준 검사가 뻔하지.’


아인은 이미 [전력질주], [검 강화]뿐 아니라 다른 능력을 사용할 경우의 수를 모두 계산했다.

이미 그의 손바닥 안이었다.


‘그걸 한 번 써볼까.’


아인은 씨익 웃었다.


“웃어? 니 때매 난-”


쿠궁-


“..어?”


아바의 몸이 잠시 흔들렸고, 그의 시야에 팔 한 쪽이 공중에 날아가는 게 보였다.

그리고 아바의 왼쪽어깨부터 피가 뿜어져 나왔다.

아인이 그의 왼팔을 벤 것이다.


“으으...!”


잘려나간 왼쪽 팔 부근이 저려온다.

시야가 흐릿하고 매우 어지럽다.

갑옷은 이미 피투성이가 되었고 잔디는 붉게 물들었다.


털썩-


아바가 무릎을 꿇었다.

아인이 그런 그를 무표정으로 계속 응시했다.


“왜.. 안 도와줘-”


아바가 풀숲의 남학생에게 신호를 보냈다.


“쟤 왜 저래? 미친 건가?”


남학생의 눈엔 아바가 갑자기 혼자서 비명을 지르고, 혼자서 무릎을 꿇는 것처럼 보였다.

아니, 사실 그게 맞았다.


“뭐하냐?”


“...응?”


아인이 아바에게 물었다.

‘아바는 몰라서 물어-’ 라고 되물으려 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뜯겨져 나갔던 자신의 팔은 얌전히 붙어있었다.

흥건해진 피는커녕 청명한 녹색의 잔디밖에 보이지 않았다.


[능력 ‘반도 최고 검사의 살기’가 발동되었습니다.]

[원작자 ‘척준경’이 아니므로, 대상이 1인으로 제한됩니다.]


아인의 눈앞에 창이 하나 띄워졌다.


‘이거 되게 쓸 만하네.’


눈앞에 제 몸도 제대로 못 겨누는 남자가 무릎을 꿇고 있으니, 만족감이 몰려왔다.


‘그림자는 역시 쓸 수 없나.. 죽이면 곤란한데.’


아인은 적을 코앞에 두고 턱을 괴며 고민했다.


“이런 미친..!”


아바가 쓰러진 채로 아인을 올려다봤다.


“...”


아인은 무표정으로 계속 내려다 볼 뿐이다.


“이..! 이이이이..!”


아바는 분했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결국 그의 방광이 터져버렸다.


지렸다.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지리는 것밖엔 없었다.


“에라 씨-”


풀숲에서 숨어있던 남학생은 핵을 향해 마법을 시전 했다.


“[파이어볼 LV6]!”


“오.”


레벨6스킬이라니.

아인은 꽤 감탄했다.

중형아카데미 주제에 레벨 6능력자가 있었을 줄이야.


촤아아악!


오벨리가 강에 만들었던 회오리가 파이어 볼을 덮쳤다.

얼음회오리에 맞닿은 파이어 볼은 완전히 사라졌다.


‘원소마법은 그 원소 능력자가 아니면 당연히 못 만든다.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모든 원소 마법엔 기량에 다른 이가 따라 간섭할 수 있지.’


원소는 자연의 기초되는 물질이니까.

말 그대로 ‘원소 (元素)’이니 개입할 수 있지.

아인은 반도최고 검사의 검으로 회오리를 끌었다.

이 정도 검이 아니었다면 진즉에 회오리 때문에 부러졌을 것이다.


“이런.. 넌 뭐야? 검사야 마법사야?!”


‘하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


다들 자신의 마법, 능력에만 꽂혀있지..

서로의 마법을 합성하고 창조하고, 파괴하고 또 창조하고.

이런 것들은 생각지도 못할 거다 평생.

어느 세계든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은 모두 교과서 적인, 1차원적이니까.


“이만 끝내지.”


오벨리에게 부탁했던 1m의 작은 회오리를 끌어 모아, 핵주위로 검풍을 만들어냈다.

핵주위에 만들어뒀던 그림자가 바람에 붙었고, 그것은 아인의 검기에 스며들었다.


[능력 ‘그림자 칼바람 LV1’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림자 칼바람 LV1’을 획득하였습니다.]




촤라락!




아인은 둘을 쓰러트렸다.

혼자 남은 아인은 둘을 내려다보다가 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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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pisode 5- 마지막 이야기 21.08.24 24 0 12쪽
» Episode 4- 또 새로운 이야기 (7) 21.08.23 21 0 12쪽
28 Episode 4- 또 새로운 이야기 (6) 21.08.21 23 0 13쪽
27 Episode 4- 또 새로운 이야기 (5) 21.08.20 19 0 14쪽
26 Episode 4- 또 새로운 이야기 (4) 21.08.19 21 0 12쪽
25 Episode 4- 또 새로운 이야기 (3) 21.08.18 20 0 11쪽
24 Episode 4- 또 새로운 이야기 (2) 21.08.18 21 1 13쪽
23 Episode 4- 또 새로운 이야기 (1) 21.08.17 24 2 13쪽
22 Episode 4- 새로운 이야기 (3) 21.08.16 26 1 14쪽
21 Episode 4- 새로운 이야기 (2) 21.08.15 21 0 15쪽
20 Episode 4- 새로운 이야기 (1) 21.08.14 27 0 13쪽
19 Episode 3- a blessing in disguise (4) 21.08.13 23 0 11쪽
18 Episode 3- a blessing in disguise (3) 21.08.12 20 0 11쪽
17 Episode 3- a blessing in disguise (2) 21.08.11 26 0 11쪽
16 Episode 3- a blessing in disguise (1) 21.08.10 21 1 11쪽
15 Episode 2- 신세계의 플레이어 (7) 21.08.09 22 1 13쪽
14 Episode 2- 신세계의 플레이어 (6) 21.08.07 20 1 11쪽
13 Episode 2- 신세계의 플레이어 (5) 21.08.06 28 1 11쪽
12 Episode 2- 신세계의 플레이어 (4) 21.08.05 26 0 11쪽
11 Episode 2- 신세계의 플레이어 (3) 21.08.04 32 0 11쪽
10 Episode 2- 신세계의 플레이어 (2) 21.08.03 27 0 11쪽
9 Episode 2- 신세계의 플레이어 (1) 21.08.02 35 1 11쪽
8 Episode 1- 신세계 (4) 21.08.01 39 2 11쪽
7 Episode 1- 신세계 (3) 21.07.31 49 1 11쪽
6 Episode 1- 신세계 (2) 21.07.30 60 1 11쪽
5 Episode 1- 신세계 (1) 21.07.29 92 3 11쪽
4 Episode 0- 오류 (3) 21.07.28 115 2 12쪽
3 Episode 0- 오류 (2) 21.07.27 155 8 12쪽
2 Episode 0- 오류 (1) 21.07.26 257 11 13쪽
1 Prologue- 신세계에도 희망이 존재한다면, 21.07.26 364 1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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