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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님의 서재입니다.

소 리

웹소설 > 일반연재 > 중·단편, 공포·미스테리

완결

넛지
작품등록일 :
2019.10.01 01:12
최근연재일 :
2019.10.01 16:45
연재수 :
2 회
조회수 :
94
추천수 :
2
글자수 :
7,882

작성
19.10.01 01:14
조회
65
추천
1
글자
15쪽

소리

DUMMY

나는 상당히 불안정하다. 아까도 밖에서 도깨비불처럼 이리저리 날리듯 들리는 아기 우는 소


리를 들었다. 밖을 확인하면 안 됐었다. 내가 왜 그랬을까. 확인하면 안됐는데.


혹시 잠에서 덜 깬 채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어봤을 것이다. 모두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렇다고 할 것이다. 나는 종종 그러니까 현재 처한 상황 이전에 잠이 깨거나 잠이 들 무렵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일반적인 현상이다. 겁먹으면 그때부터 시작이다. 마음 단


단히 먹어야 한다. 지금 글을 쓰는 와중에도 멈췄던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밖은 어둡다.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켜진 거실 형광등 불빛 때문에 밖이 잘 보이지 않는다. 벌써 확인 해버


렸기 때문에 귓가에 그것이 정체를 알리려 울어 댄다. 미치겠다. 귓구멍 안에서 소리를 끄집


어 내고 싶다.


발정난 고양이 울음소리라고 상상하자 그렇게 생각하면 우습지 않은가? 그러나 난 심각하


다. 자정을 알리는 알람 소리다. 나는 화들짝 놀랐다. 누군가 보면 조소하며 놀려 댔을 것이


다. 다시 말하자면 난 심각하다. 알람이 왜 자정에 맞췄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야기의


시작은 카시오 전자시계의 알람 소리를 설명해야 모두는 아니지만 나와 같은 증상을 가진 부


류의 인간들이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르겠다. 이해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주의를 주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일 뿐이다.


카시오 시계는 내가 파주에 있을 적에 구입했다. 추운 날이었고 늘 높은 곳에 올라가 일을


했기에 작업반장에게 투정 좀 부릴 겸 해서 온도 측정과 고도측정이 되는 고가의 카시오 시계


를 구입했다. 그 시절 우린 야간작업을 밥 먹듯이 했기에 반장은 그날 그날의 날씨에 민감하


게 반응했다. 당시 현장은 민감한 반도체 공장현장이라 경비가 삼엄했고 핸드폰은 물론 사무


실에 두고 현장으로 와야 했다. 핸드폰은 반장만 들고 있었다. 반장은 어색하게 웃으며 오늘


은 덜 춥네를 지껄였다. 물론 그때 상황에서는 반장의 의도와 다르게 우리들의 마음은 삐뚤어


있어 반장의 말을 띠겁게 받아 드렸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아기 울음 소리


때문에 집중을 못하겠다. 다시 생각해 보면 반장의 존재 자체가 띠거웠다. 물론 반장의 일은


우리들을 관리하는 게 다였지만 힘든 일을 하던 노예들의 반란을 생각해 봐라. 반장은 우리


들에게 그런 존재이기에 욕을 먹기에 충분하다 못을 박겠다. 이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다.


태어난 아기에게도 이름이 지어주듯 시계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설명이


필요 했을 뿐이다. 내가 어떤 일을 했었는지는 이 글을 읽고 나를 알아볼 수 있을 누군가가


있을까 말하지 않겠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늘 조심해야 한다. 현장일은 무척이나 단순했지만


무척이나 위험했다. 나는 사소한 다툼으로 현장일을 그만 두었다. 오해는 없길 바란다. 속된말


로 추노는 아니다. 그리고 내가 나약했다는 말도 듣고 싶지도 않다. 확실히 말하자면 난 거의


두 달을 버텼다. 갈 곳이 없었다. 추운 시절이고 업계에 나에대한 소문이 좋지 않을까 지레


겁을 먹었기에 절망적이었다. 몇날 몇일을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했기에 마음은 나약해지고


수많은 인파에 치이며 휩쓸렸다. 문득 오래전 알고 지낸 뚱뚱한 형에게 전화가 왔다. 안경을


끼고 인자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남자다. 웃을 땐 늘 잇몸이 들어나 보인다. 말소리가 너무


나도 차분했고 물론 주변의 사람들에게 한 통씩 돌렸겠지만 나에겐 엄청난 비전 같은 소식이


었다. 이 부분에서 나는 그를 인자하다고 생각한다. 그의 이름은 이희인이라는 다소 발음하기


힘든 이름이다. 그가 소개 시켜준 다시 말하자면 그와 같이 일을 하는 것이다. 소설이나 영화


의 당골 소재중 하나인 정신병원 일이었다. 용인에 있는 주택가 사무용건물 한 채를 정신병원


으로 개조해 물속에서 발악하는 불쌍한 사람들을 수용하는 곳이었다. 조건은 숙식 제공에 월


120만원으로 그때 2015년 기준으로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기에 난 단번에 그의 조건을 수락


했다. 잠깐만 아기 울음소리가 가까워진다.





한참을 이불속에 숨어 있다 나왔다. 울음소리가 멀어진 것을 확인하고 나왔다. 이야기를


이어서 하겠다. 솔직히 난 선택권이 없었다. 인정할 건 인정하자 위에 그 시절 내 상황을 써


놓고 좋았다 라고는 못하겠다. 기숙사는 건물 5층이었고 직원식당도 건물 5층에 있었다. 적어


도 배는 곯을 일은 없겠다는 생각에 안도하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일은 쉬웠으며 으레 그렇


듯 어렵기도 했다. 환자와 대면해야 했으며 그들에게 편안함을 주기도 고통을 주기도 해야 했


다.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권을 생각하면 비난받을 인간으로 몰릴 수도 있겠지만 그것


을 판단할 만한 그 어떤 것도 그곳엔 없었고 모두들 안대를 가리고 그것과 싸웠다. 표현이 너


무나도 두리뭉실하고 불투명한 은유 같겠지만 우린 그것을 분명히 은유적인 그것이라고 짐작


할 것이다.


내가 근무하던 병동은 건물3층의 여자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폐쇄 병동이었다. 일이 간단하다


고 했던 이유는 환자들을 관찰하고 일지에 환자의 특이사항을 적는 일이었다. 물론 환자들은


24시간 항상 닫힌 병동에 머물러 있었기에 주간12시간 야간12간 맞교대로 돌아갔다. 일지를


적는일은 주야일지가 나뉘어 적혔다. 주간은 사회복지사가 하는 치료 프로그램 및 환자별로


처방된 약을 먹는 관계로 적을게 많았다. 또 가끔 몇주에 한번씩 오는 미용봉사, 종교 봉사로


환자를 통솔하는 관계로 조금은 부산스러움을 감수해야 했지만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야간은 오후8시30분 저녁투약 후 11시 소등관리 이후에 할 일이 없었다. 귀찮은거라면 한시


간 단위로 체크 포인트에 걸려진 순찰시계에 열쇠를 넣어 한 시간에 한 번씩 기록을 남기는


일이었다. 밤은 길었고 잠이들지 못하는 사람은 나를 지나쳐 간호실 창문을 두드렸다.


수면제를 먹은 환자들은 나에게 입을 벌려 약이 목으로 다 넘어 갔는지 혀아래 숨겼는지


확인받아야 했으며 모든 투약의 과정은 나를 거쳐갔다. 희인이형은 4층남자폐쇄 병동에서 근


무 했다. 야간에 근무 할 때면 우린 시간때별로 기록을 남기고 병원 입구에 나와 담배를 피우


며 이런저런 농담을 나눴지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때도 우리는 병원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이런저런 농담을 나누고 있었다. 주변은 어두웠고 이곳을 시기하듯 아니면 감추듯


가로 등불조차 없었다. 멀리서 초록등이 반짝이는게 보였다. 우린 반사적으로 담배를 땅


에 비벼끄고 병원 안으로 들어가 병원 로비 불을 켜고 인사를 주고받으며 각자의 층에 올라


갔다. 야간 입원 환자였다. 여자라면 우리층 이겠지만 남자라면 희인이형층인 4층으로 올라갈


것이다. 한참을 조용한 밤이 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짜증이 밀려 왔었다. 또한편으론


4층으로 간다면 희인이 형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인 상태의 긴장감


만 감도는 상황이었다. 병동 전체는 누군가의 코고는 소리만 들렸고 간호사의 차트 넘기는


소리가 간간히 들렸다. 나는 멀뚱히 차례를 기다리듯 긴장한 채로 불 꺼진 로비 책상에 앉아


발을 구르고 있었다. 지금도 기억하지만 손목시계의 알람 소리가 울리자마자 간호사실 전화


벨이 울렸다. 1층로비에서 나를 찾는 전화다. 정확히 말하면 여자환자가 왔고 악몽의 시작점


이었다. 여자환자의 초진차트가 내손에 들렸고 기름기가 벤 허리춤에 오는 검은 머리의 큰눈


을 간진 여자였다. 여자의 얼굴은 전체적으로 하얗고 동그랬다. 특히 내가 잊지 못하는 그눈.


검정 눈동자는 끝없이 어딘가에 닿아있을 만큼 크고 깊었다. 왜 그 눈을 봤을까? 여자와 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몇 초간 눈을 맞췄다. 여자의 미소로 들어난 이에는 오래 닦지 않은 듯 치


태가 끼어 불결해 보였다. 나는 환자를 안심시키려 별 시덮지 않은 소리를 지껄였다. 처음이


기도 했고 사명감이라고 해두기로 하자. 환자의 병명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조현병이었


다. 야간에 환자가 입원하면 간호사실 안 안정정실에서 안정을 이유로 수면을 취했다.


안정이라는 말은 부차적이었고 처음 들어온 환자의 상태가 불안정하기도 하고 동물적으로 반


응하는 행동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안정실 침대위에 침대보를 깔고 침구류를


놓아주고 여자의 병동 생활 물품을 분류하고 있었다. 물품 분류는 굉장히 중요했다. 만약 자


신과 남에게 해가 될만한 물품이 반입되어 사건이 생기면 이곳에서 는 돌이킬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기에 꽤나 까다로왔다. 그순간은 기억 하기도 싫다. 간호사가 부르는 소리, 비명을 지르


는 여자, 안정실의 여자는 한쪽 구석에 어딘가의 시선을 회피한 채 고개를 살며시 흘기며 기


묘하게 노려보고 있었다. 크고 깊은 눈이었다. 내가 말하는 크고 깊은 눈은 아름다움에 대한


묘사가 아니다. 도리어 어둠고 오싹한 어느 것과도 어울리지 않았고 비슷한 그 어떤 것도 없


는 그런 것이었다. 여자의 검지가 천장 위를 가르켰다. 간호사는 늘상 있는 일인 듯 당직 의


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자가 나에게 저기서 무언가 노려본다고 말했다. 몸은 물에 젖은 짐


승 새끼마냥 떨고 있었다. 너무나도 신기하고 기묘해 소름이 돋아 등가가 서늘해졌다. 귀를


막고 소리 지르기 시작한다. 간호사가 전화를 끈고 주사기에 약물을 채워 넣고 나에게 여자를


붙잡으라 시키고 바지를 내려 주사를 놓는다. 여자는 꽤나 완강했지만 나는 여자의


이질적인 행동이 가시길 기도하며 여자를 붙잡았다. 여자의 비명소리가 새벽 내내 계속되었


다.


여자의 이름은 김미옥이었다. 나이는 23살이었고 나는 그때 서른둘이었다. 미옥은 처음들


어와 신고식 같이 약에 취해 흐릿해진 정신을 주워 담지 못해 잠만 자고 있었다. 간간히 배식


을 받으러 나올때면 물속을 헤엄치듯 흐느적거렸으며 투약 후 확인 검사를 할 때도 입을 제대


로 벌리지 못했다. 나도 처음들어온 환자가 처음이었고 그녀도 이병원에서 처음 본 사람이 나


라 내가 출근하길 기다렸다가 몰아 놨던 부탁을 이야기했다. 그 덕분에 기분이 썩 내키진 않


았지만 직원들 사이에 그녀의 애인이라는 놀림까지 받았다. 분명 한 건 이건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제발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미옥이 정신을 챙길 즈음에 나에게 말을 걸어 왔다.


자신을 못믿겠지만 무언가 들린다고 그리고 들리는 소리를 거부하면 할수록 소리가 커지고


자신에게 달려든다고 이후에는 무언가 보이며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한다고 난 소름이 돋아


미옥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게 맞았다. 듣지 말았어야 했다. 지금 밖에서 나를


기다리듯 아기 울음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밖에 나가 확인해볼까? 절망적이게도 나에겐 그


런 용기가 없다. 환청은 뇌의 청각 신경이 없는 소리를 착각하여 만들어 낸다고 한다. 대표적


인게 이명 소리다. 이명 소리는 음악을 듣거나 tv를 보면 사라진다. 미옥은 음악을 듣거나


tv조차 보지 않고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았다. 의사의 회진 시간에도 고개를 숙이며 아무런 말


이 없었다. 그럴수록 미옥의 입원 기간은 늘어 나기만했다. 미옥은 나에게 귀찮게도 집착을


했기에 그녀가 있는 주변을 크게 돌아 그녀가 날 보지 못하게 돌아다녀야 했다. 아마 내 착각


일수도 있겠다.


그렇게 두달 정도가 지나 일이 익숙해지고 환자들의 상태도 무난하게 파악해 갈 때쯤 미옥이


발작을 하기 시작했다. 소리 지르며 복도를 뛰며 복도 끝에 숨듯이 웅크리고 천장 부근을 날


카롭게 노려보며 동물의 으르렁같이 허공에 욕을 해대기 시작했다. 곧바로 희인이 형에게


지원을 요청하여 둘이서 안정실 침대에 미옥을 눕혔다. 안정제를 맞아도 미옥은 나를 붙잡고


놓지 않은 채로 보호사님을 연신 불렀다. 보호사는 내직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낮에 한명


의 간호사와 두명의 조무사가 출근해 있었지만 도와줄 생각은 않하고 짓굳게 웃고 있었다.


난 미옥이 잠이 들기를 기다렸다. 어느정도 진정된 미옥이 들지지 않냐고 물었다. 나는 어떻


게 이 상황을 이해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난 의사도 간호사도 아니었기에 달리 해줄 말이


없었다. 저기 여자 머리가 천장을 굴러간다고 미옥이 말해 줬다. 나도 천장을 봤지만 아무것


도 없었다. 무언가 있다고 아니면 내가 못보는 것을 누군가는 본다면 더 나아가 어떤 것이 보


이고 보이지 않는다는게 다수에 의해 정해지는 거라면 과연 미옥을 이해할수 있을까? 간호


사들이 나에게 미옥을 맡기고 점심 투약을 하러 나갔다. 안정실은 조용하다. 처음엔 잠결에


들었다고 했다. 정신이 반쯤 있었기에 누군가의 말소리에 대답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 말


에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 그 순간 우리가 잠결에 또는 잠들기 전에


간혹 무슨 소리를 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명확하지 않는 소리들 누군가 물속에서 나직하게


어물쩍거리는 소리 모두들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잠들지 않았다고 느낀다. 그리고 밀려


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해 잠이 든다. 나는 잠이 들었어야 했다. 졸음을 밀어내지 않았어야 한


다. 대답하지 말자를 머릿속으로 수 만번 되내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어둠속엔 나혼자다.


희인이형은 근무 중이다. 기숙사 복도는 불이꺼져 나가기 꺼림직했다. 담배라도 필까 하여


이불밖을 벗어나려 했지만 어둠속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올까 겁이 난다. 크고 까만 미옥의


눈동자가 생각이 난다. 상상속의 미옥의 눈은 공포영화속의 귀신같이 흰자위가 거의 없다.


들리지 않냐고 희옥이 희미하게 속삭이듯 말했다. 난 귀를 막으며 소리가 들리지 않기를 바랬


다. 천장에 무언가 보일까 어둠속에서 눈을 감았다. 상상하지 말자 밤은 지나간다.


미옥은 하루 하루 나의 상태를 살폈다. 나는 미옥의 큰눈이 무서웠다. 미옥은 그런 나의 나약


해짐을 눈치 챘는지 더욱더 자세히 보려고 고개를 들이 밀었다. 다시 들리지 않냐고 나에게


물었다. 근무 시간이었다. 나는 미옥의 팔을 비틀어 잡고 바닦으로 내동댕이 쳤다. 미옥이 슬


며시 웃었다. 간호사와 환자들이 몰려 들었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몸둘바를 몰라했다. 정확히


내 실수였지만 미옥이 날 자극했다. 여기에선 당연한 일이다. 간호사들과 희인이형의 도움으


로 시말서 작성으로 끝났지만 미옥의 말이 생각났다. 이제 들리지 않냐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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