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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까먹기 님의 서재입니다.

로얀왕국 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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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까먹기
작품등록일 :
2020.11.22 00:56
최근연재일 :
2020.11.28 17:58
연재수 :
5 회
조회수 :
116
추천수 :
0
글자수 :
11,790

작성
20.11.22 01:09
조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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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8쪽

가면의 남자(1)

DUMMY

‘아...눈부셔’


로니는 폭발적으로 흘러나오는 빛을 더 이상 바라볼수 없었다.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을까, 더 이상 별다른 변화가 없는겄처럼 느껴지자 슬며시 눈을 떠보았다.


“뭐...뭐야 이건?”


마치 세상이 눈으로 가득찬 느낌이 들었다. 분명 자신은 대도서관에 있었는데,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다른세상에 온듯했다. 너무나 당황스러워서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봐도 대도서관이 아닌 하얀 빛으로 가득해보였다.


“흠흠...감상은 다끝났어? 그만 멍하고 내 얘기좀 들어줬으면 하는데...”


“누...누구세요?”


로니는 깜짝 놀라며 들려오는 소리를 향해 몸을 돌려서 바라본 곳에는 흐릿한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악!!....유...유령!!”


로니는 뒷걸음질을 하며, 몸이 덜덜 떨려오는것을 느꼈다. 그러다 발에 머가 걸렸는지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흐릿한 모습에서 점차 사람의 모습이 되어간 그 형체는 검고 긴머리를 하고 하얀 가면을 쓴 한남자가 쓰러진 로니앞으로 가더니 구둣발로 툭툭 건드렸다.


“쯧쯧...참나 등장설정을 너무 극적으로 했나. 쩝 이봐 이봐. 에휴 오랜만에 만난 사람인데...또 심장마비로 죽는거 아냐?”


그러자 힘겹게 일어나 앉으며 조심스럽게 한마디 건넨다.


“저...저 아직 안죽었는데요....”


그 남자는 들려오는 말소리에 반응하듯 힐끗 바라보더니


“음...그렇군 그럼 이제 내 이야기를 좀 들어줄래? 내가 너무 오랬동안 제대로 사람하고 대화를 해본적이 없어서 말이야(싫으면 그냥 심장마비로....)”


로니는 급하게(살짝 위협을 느꼈다)


“정...정말 듣고 싶습니다. 정말이에요!!”

그 가면의 남자는 히죽 웃으면서 로니 옆으로 가서 털썩 바닥에 앉아서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그럼 내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음...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하나.... 그래 아주 오래된 이야기지....”


로니는 자신이 처한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이 이야기가 궁금하기는 해서 한번 들어는 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래 이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 상황이 해결되겠지...’


“...위대하고 거대하고 황홀한...황홀한...황홀한...”


가면의 남자는 ‘황홀한’이란 말만 나직히 반복하며 말끝을 점점 흐리기 시작했다. 로니는 뭐가 잘못 되었나 생각하며 조심히 말을 건네보려하는 순간,


“빌어먹을!!! 아 놔 황홀하기는 개뿔이나 황홀이냐!! 위대하기는 머가 위대하냐!! 그 빌어먹을 로얀만 죽어라 뒤치다꺼리 하면서...이런 빌어먹을 녀석이 또 생각나네!!...”


가면의 남자의 거칠고 큰 분노에찬 고함소리에 깜짝놀란 로니는 슬금슬금 앉아서 뒤로 물러나기시작했다. 언제 자신에게 불똥이 떨어질까봐.


“이런 이런...미안 미안 많이 놀랐나 보네...내가 빌어먹을 옛생각이 갑자기 나는 바람에 소리를 조금 냈어...너무 경계하지 말라고 오랜만에 세상에 나오다보니 좀 흥분했어...이해좀 해줘 알았지?”


로니는 정신없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가면의 남자를 보며 그냥 고개만 황급히 끄덕일 뿐이었다. 그러면서 이 가면의 남자를 향해 빨리 이야기나 시작하라는 눈빛만 날릴 수밖에 없었다.


“하하...알았어 알았어 그런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너무 바라보지 말길바래 이제부터 시작할게...”


- 이렇게 시작되는 가면의 남자의 이야기


- 자 시작해 볼까요? 어느 평범했던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3

“영호야!! 김영호!! 빨리 일어나 학교늦겠다. 늦으면 밥먹을 시간도 없어!! 엄마도 출근해야지”


***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려니까 벌써 아련해지네...큼큼 정말 지금생각하면 정겨워지는 엄마의 잔소리구나.


당시에는 좀 귀찮었었는데, 오랜시간(내가 느끼는) 가족들과 떨어져서 지내다 보니 이런 사소한 일상이 너무나 그립네...흠흠(우는거 아니다)


***


“아...아야 아파요!! 일어날테니 그만 때려요!! 아 좀!!”


엄마의 날카로운 등짝 스매싱에 무거워진 눈꺼풀이 번쩍떠졌다. 아~ 슬픈 나의 등짝이여.


“알았어요! 일어났어요...좀 일찍깨우지...”


나의 이런 뻔뻔한 대응에 엄마의 날카로운 스매싱이 한번더 날아왔다. 아~ 정말 무슨 배구선수가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는 듯한 강력한 한방이 아닐 수 없다.


“아야!! 정말 일어났어요!! 어머님~~~헤헤”


나의 능글맞은 소리에 엄마는 징그럽다며 나의 일어남을 한번더 재촉하고 방을 나서셨다.


“아들~ 장난 그만치고 빨리 준비해. 밥챙겨놨으니 밥먹고... 오늘은 조금 바뻐서 엄마 지금 나가야돼. 알았지?”


“옛썰!! 어마마마 조심히 다녀오십시오~~”


나의 이런 대꾸에 살며시 미소 지으시면서 엄마는 집을 나서셨다. 꼬르륵... 아~ 서둘러 밥 챙겨먹고, 학교 가야지....


***


나는 김영호. 2001년을 서울에서 살고 있는 명신고등학교(남녀공학이면 좋았을걸..ㅠㅠ)2학년생이며 키 173cm 몸무게 78kg(아마도) 약간 볼이 통통하지만 귀염상(우리누나가 그랬슴...저..정말이야~) 머 이정도면 나름 괜찮...크흠.


암튼 각설하고 우리가족을 간략하게 소개해보자면 어릴적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배구선수(?)엄마와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착한우리 큰누나(절대 용돈 잘 챙겨줘서 착하다고 한 것은 아님) 그리고 내 일상을 언제나 간섭하고(괴롭히던) 통제하던 대학교 2학년생이며 1개월전 군대간 우리형(케케케...아주 신남), 나야 뭐 내인생의 주인공 답게 만능(?)중간이었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게임도 그럭저럭 딱 중간! 가족들도 학교성적에 크게 터치도 없고(윽...형빼고)


꽃길만 걸은건 아니지만 불행한것도 아닌 그냥 적당히 행복하고 일상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때만 하더라도... 그렇네... 그립게도...


***


“야!! 김영호!! 같이가자”


힐끗 뒤돌아보니 중학교때부터 단짝인 ‘김상호’다. 워낙 같이 붙어다니고, 우리형이랑 상호네 형이랑 친구여서 같이 놀다 보니

‘어쩌다 절친’... 머 이런 컨셉이 되었고, 장난을 가장한 사고도 무지하게 치고 돌아다녔었다. 그래서 주변친구들은

우리 두사람에게 ‘망나니 쌍호’라는 저렴이한 별명도 붙여주곤 하였지.


“어...상호구나...”


“엥 니가 왠일로 이렇게 힘이없냐? 또 엄마한테 스메싱 당했냐?”


귀신이다. 이 넘은 가끔 이렇게 돗자리깔고 앉아있어도 먹고사는데 지장없을정도로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곤한다.

거창한건 맞추지 못하지만...


“아냐...오늘따라 그냥 기분이 꿀꿀하네”


“왠?...안하던 짓을 하고 그러냐? 참 오늘 수업끝나고, 1반이랑 축구 시합있는건 알고 있지? 오늘은 도망가지 마라.

수학여행때 간식부담 내기라 꼭 참석해야된다.”


깜빡했네...그러고 보니 다음주에 수학 여행이다. 이번 수학여행때는 해외가자는 말이 많았었지만 항공편 때문에

제주도간다고 했었지.


“알써. 근데 어짜피 나 없어도 축구는 할수 있잖아? 내가 무슨 엄청난 선수도 아니고 후본데...쳇”


“어레? 무슨 소리야? 니가 이 몸이 스트라이커로 몇골을 넣는지 또 컨디션 관리도 해줘야지!!”


그렇다. 얘는 나와는 다르게 참으로 운동을 잘했다. 어려서부터 약간 허약체질이라 집에서 태권도장등 운동을 많이 시켰는데 그래서 그런지 중학교때는 키도 내가 살짝 더 컷지만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키가 쭉쭉크더니 벌써 180cm을 넘겼다.(아~부럽네...).


특히 축구를 잘해서 ‘축구부도 없는 명신고등학교에 왜 진학했나’ 할 정도로 말들이

많았다...(내 기억으론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절친인 나와 붙어다닌다는 명목하에 같은 고등학교를 진학했다.(우린 친구일뿐이야!! 네버!!오해금물!!) 그렇게 투닥거리며 정문을 통과 했다.


지각은 면했군.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꿈까먹기 입니다.


장르표기를 판타지로 했는데 초반에 현대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라며 응원도 부탁드립니다...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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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의 남자(1) 20.11.22 13 0 8쪽
1 프롤로그 20.11.22 57 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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